' 강원도 속초, 고성 역사기행 ~ (2005년 6월 5일)' '하편 ― 동족상잔의 비극이 서려있는 ~ 금강산 건봉사 ' 건봉사에는 '능파교(凌波橋)'라 불리는 아름다운 홍예다리가 있다. 그런데 마침 그 말라버린 계곡 위로 홍예다리 하나가 걸쳐져 있으니 나는 '이 다리가 능파교로구나. 그런데 안내문이 하나도 없네..'라고 생각을 하였지. 그런데 절에 들어가서 안 사실이지만 그 다리는 능파교가 아니었다. 그냥 이름 없는 돌다리였을 뿐. 조성시기는 대략 18세기 이후의 것. ▲ 이름 없는 홍교 건봉사로 들어서는 길목에 있는 무지개 모양의 홍교. 이 다리의 이름은 모르겠으며, 그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지 못한다.▲ 말라버린 계곡 위에 우두커니 서 있는 홍교의 모습▲ 홍교를 건너 야트막한 언덕을 넘으니 드넓은..
' 강원도 속초, 고성 역사기행 ~ (2005년 6월 5일)' '상편 ― 관동8경의 제3경 청간정(淸澗亭) ' 현충일을 하루 앞둔 6월 5일 일요일, 아직도 청정함을 간직한, 그러나 남북분단의 아픔과 상처, 1996년 대산불의 휴유증이 남아있는 남한의 최북단, 강원도 고성(高城)을 찾았다. 고성지역은 1992년 수학여행으로 통일전망대와 청간정(淸澗亭)을 가본 것이 전부인지라, 아직까지는 나에게 미지의 땅이나 다름이 없던 곳이다. 이번 고성 기행에서 내가 문을 두드린 곳은 관동8경의 하나인 청간정, 무지개를 닮은 육송정 홍교(虹橋), 한때 우리나라 4대 사찰의 하나로 전성기를 누렸던 건봉사(乾鳳寺) 등으로, 청간정이야 7번국도 변에 있어 찾아가는데 별 어려움은 없으나 건봉사 같은 경우, 비무장지대에 숨어 ..
' 부산, 마창진(마산,창원,진해) 지역 봄꽃 기행 (2005년 4월 16 ~ 17일)' '상편 ― 부산 해운대 지역(해운대해수욕장, 장산폭포, 장산휴양림)' ♠ prologue 겨울에 가려 영영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이 과감히 겨울의 잔재들을 몰아내고 우리 곁으로 다가오면서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 등이 느지막하게 꽃을 피우고 나무들도 서둘러 푸른 옷을 갖춰 입으면서 이제 어느덧 완연한 봄의 세상이 되었다. 1박 2일로 갔었던 이번 부산,마창진(마산,창원,진해) 기행은 한반도에서 제일 따스한 지역 중 하나인 부산권 지역을 선택하여 가게 되었다. 그 이유는 창원에 사는 옛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물론 그 외에 부수적인 이유로 벚꽃의 대명사인 진해 벚꽃을 구경하고 오랜만에 부산과 마창진 지역을 둘러보려는 목..
' 봄을 찾아 떠났던 남도 기행 (2005년 4월 5일)' '중편 ―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숲 ~ 관방제림 ' * 이번 답사 코스' 서울 → 천안역 → 광주역 → 무양서원 → 월계동 장고분 → 담양읍 → 관어공원,관어정 → 관방제림, 담양향교, 죽녹원 입구 → 순창읍 → 순창향교/단성전 → 순창객사/정려비와 효자비 → 서울 ' * 본 글은 상,중,하 3부로 나눠서 작성했습니다. * 본 글에 사용한 글씨체는 굴림체, 돋음체, 바탕체입니다. * 인라인 프레임 형태가 불편하여 따로 익스플로어 창으로 보고자 할 경우 여기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을 올린 웹 사이트의 점검,기타 사유로 인해 아주 간혹가다 사진이 안뜰 수 있습니다.♠ 물고기를 바라보는 여유를 찾아서 ~ 담양 관어공원 ▲ 담양읍내에 있는..
' 봄을 찾아 떠났던 남도 기행 (2005년 4월 5일)' '상편 ― 신도시에 숨겨져 있는 옛 유적들 (광주광역시)' ♠ prologue 길고 긴 겨울이 지나고 이제 바야흐로 2005년의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그러나 춘분(春分)이 지나고 4월에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겨울의 잔여 세력들이 다시 겨울의 제국을 꿈꾸며 계속해서 반란을 부리는 통에 정작 봄은 우리 곁으로 다가오지도 못하고 저 멀리서 맴돌 뿐이다. 그러다 보니 따뜻해야 할 시기임에도 여전히 두꺼운 외투를 입고 다녀야 됨은 물론 3월 중~하순까지 눈이 버젓히 내리고 꽃과 나무의 잎이 피어날 시기임에도 좀처럼 그들이 피어나지를 못하니 이러다가는 정말 봄이란 존재가 완전히 망각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 이상하리 만큼 추운 날..
인천 강화군에 있는 선원사에서 8월 4일까지 연꽃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연으로 만든 온갖 음식,간식거리도 맛볼수 있다고 합니다. 선원사는 고려와 몽고가 맞짱을 뜨던 13세기 중반에 최씨정권에서 세운 절로 고려최대의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8만대장경을 만들고 보관한 절이기도 하며 고려정부가 다시 개경으로 환궁한 이후에 쇠퇴하여 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절터는 사적 259호이며 경내에는 근래에 세워진 대웅전 등의 불전과 선원사의 내력이 담겨진 유물전시관(역사전시관?)이 있습니다. 선원사 가는 방법은 48번국도를 타고 강화읍내 못미쳐에서 화도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쭈욱 가면 선원사 이정표가 있으며 선원사터 앞에 병자호란 때 강화도가 북적에게 점령되자 홧김에 화약을 터트려 자살한 김상용 선생의 사당인 충렬사도 있으니..
' 충남 금산(錦山) 역사기행 (2005년 2월 20일)' '중편 ― 진악산 보석사(寶石寺) ~ 산신각, 은행나무, 진악산자연휴양림' ▲ 보석사에서 영천암으로 올라가는 산길(진악산 등산로) * 이번 여행 코스 ' 서울 → 천안역 → 대전역 → 마전 → 금산읍 → 보석사입구(석동리) → 보석사 경내(일주문 → 의병승장비 → 대웅전 → 의선각 → 산신각 → 은행나무) → 진악산 자연휴양림(영천암) → 보석사 경내 → 금산읍 → 칠백의총(순의비 → 칠백의총 → 종용사 → 기념관) → 마전 → 대전 → 천안 → 서울 ' * 본 글은 상,중,하 3부로 나눠서 작성했습니다. * 본 글에 사용한 글씨체는 굴림체, 돋음체, 바탕체입니다. * 인라인 프레임 형태가 불편하여 따로 익스플로어 창으로 보고자 할 경우 여기를 ..
' 2004년 11월 27일, 강화도(江華島) 역사기행 ' ~ 하편 '강화해안도로 ~ 광성보 ~ 용두돈 ~ 손돌돈' ▲ 구한말, 양이(洋夷)들을 향해 힘찬 포성을 울렸던 광성보(廣城堡)의 대포들 * 이번 답사 코스 ' 서울 → 강화읍 → 외포리포구 → 석모도 → 보문사(일주문, 은행나무, 윤장대, 석굴, 향나무, 맷돌, 극락보전) → 눈썹바위(마애관음보살) → 보문사 → 매음리해변 → 외포리 → 강화읍 → 강화해변도로 → 광성보 → 용두돈,손돌목 → 손돌돈 → 강화읍내 → 서울 ' * 본 글은 상,하 2부로 나눠서 작성했습니다. * 본 글에 사용한 글씨체는 굴림체, 돋음체, 바탕체입니다. * 인라인 프레임 형태가 불편하여 따로 익스플로어 창으로 보고자 할 경우 여기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상편을 보고자 ..
' 2004년 11월 27일, 강화도(江華島) 역사기행 ' ~ 상편 '석모도 보문사 ~ 눈썹바위 ~ 마애관음보살 ~ 석모도 갯벌 ~ 인삼동동주' ▲ 보문사 눈썹바위와 관음보살상* 이번 답사 코스 ' 서울 → 강화읍 → 외포리포구 → 석모도 → 보문사(일주문, 은행나무, 윤장대, 석굴, 향나무, 맷돌, 극락보전) → 눈썹바위(마애관음보살) → 보문사 → 매음리해변 → 외포리 → 강화읍 → 강화해변도로 → 광성보 → 용두돈,손돌목 → 손돌돈 → 강화읍내 → 서울 ' * 본 글은 상,하 2부로 나눠서 작성했습니다. * 본 글에 사용한 글씨체는 굴림체, 돋음체, 바탕체입니다. * 인라인 프레임 형태가 불편하여 따로 익스플로어 창으로 보고자 할 경우 여기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 LCD로 볼 경우 글이 다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