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왕산둘레길늦가을 나들이 ' ▲ 늦가을에 잠긴 인왕산둘레길 ▲ 가온다리 ▲ 백운동천 바위글씨 늦가을이 하늘 아래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던 11월 첫 무렵, 서울 도심의 상큼한 숲길 로 추앙을 받는 인왕산둘레길을 찾았다. 인왕산둘레길은 인왕산(仁王山) 허리에 닦여진 8.4km의 둘레길로 인왕산은 물론 인왕산 둘레길까지 내 즐겨찾기 명소로 흔쾌히 등록되어 있다. 하여 매년 20번 넘게 그들을 찾 아가 나의 마음을 끊임없이 비춘다. 이..

' 여주 파사성 초겨울 나들이 ' 겨울이 가을을 몰아내고 천하 평정에 열을 올리던 11월 끝 무렵, 여주(驪州) 파사성을 찾 았다. 파사산에 깃든 파사성은 오랜 세월 목말라했던 곳으로 이번에 비로소 인연을 짓게 되었는 데, 햇님이 하늘 높이 떠있던 13시에 방학역에서 1호선 전철을 타고 회기역에서 경의중앙 선(문산~용산~덕소~용문,지평) 용문행 열차로 환승해 양평역에서 내렸다. 소요시간은 1시 간 40분 정도로 열차 시간이 딱 맞으면 1시간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허나 용문행 열 차가 배차간격이 영 좋지가 못하여 1대..

' 한겨울 산사 나들이, 북한산(삼각산) 삼천사 ' ▲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 겨울 제국의 차디찬 한복판인 1월의 끝 무렵, 겨울이 투하한 막대한 눈폭탄으로 천하는 그야말로 대혼란에 빠졌다. 창밖에 두툼히 깔려 천하만물을 깔고 앉은 하얀눈을 보니 문득 산사의 설경(雪景)이 몸살이 나도록 그리워진다. 하여 어디로 갈까 궁리를 하다가 북한산(삼각산) 서쪽 자락에 묻힌삼천사에 크게 목마름이 생겼다. 그곳은 즐겨찾기 명소까지는 아니디낭 1년에 최소 1회 정도는 찾는 곳으로 서울에서도 제법 깊숙한 산주름 속에 있으며, 내가 있는 도봉동(道峰洞)에서도 최소 1시간 반 이상을 가야 된다. ♠ 삼천사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