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권 사진,답사기'에 해당되는 글 20건
- 2023.10.03 대청호 하류에 닦여진 문화유산의 너른 보금자리,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문산리 돌다리, 문의 문산관, 문화유물전시관>
- 2022.08.16 충북의 한복판, 음성 겨울 나들이 (설성공원, 경호정, 미타사 지장대불, 가섭산 미타사의 설경)
- 2022.02.18 진천의 꿀명소를 거닐다 ~ 진천 농다리, 보련산 보탑사, 연곡리석비
- 2021.03.21 금강 상류에 숨겨진 아름다운 비경 ~~ 옥천 둔주봉, 한반도지형, 향수바람길 나들이 (독락정)
- 2020.12.31 깊은 산골에 푹 묻혀있는 고즈넉한 산사, 영동 백화산 반야사 (석천계곡, 반야사 호랑이, 문수전, 망경대)
- 2020.06.05 보은 땅에서 만난 고래등 기와집 ~ 우당고택(선병국가옥), 선병우고가, 선병묵고가 한옥 나들이
- 2019.08.05 피서의 성지를 찾아서 ~~ 산과 숲,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옛길, 괴산 산막이옛길 (괴산호, 등잔봉, 한반도지형, 앉은뱅이약수)
- 2018.03.16 소백산 자락에 작은 도시처럼 들어앉은 천태종의 중심 사찰, 단양 구인사 (구인사 공양밥, 구봉팔문)
- 2017.08.28 대자연이 빚은 단양8경의 으뜸 명승지, 단양 사인암 ~~~ (북상리 시골, 청련암, 남조천)
- 2017.03.31 늦겨울 산사 나들이 ~~~ 도심과 가까운 고즈넉한 절집, 청주 낙가산 보살사 (석조이불병립상, 명암저수지)
대청호 하류에 닦여진 문화유산의 너른 보금자리,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문산리 돌다리, 문의 문산관, 문화유물전시관>
'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겨울 나들이 '
▲ 전망대에서 바라본 문의문화재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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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산리 돌다리 |
▲ 청주 관정리 고가 |
차디찬 겨울 제국(帝國)이 속절없이 깊어가던 2월의 첫 무렵, 청주 문의면에 자리한 문의 |
♠ 대청댐이 빚은 산물이자 옛 문의 고을의 소소한 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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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문화재단지(이하
문화재단지) 북쪽 밑에는 주차장이 넓게 닦여져 있다. 주차장에서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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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가 바라보이는
양성산 동쪽 자락에 문의문화재단지가 넓게 터를 닦았다. 이곳은 대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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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탑 무리들 |
▲ 아들을 기원하던 기자신앙(祈子信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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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면의 옛 중심지인 문산리 마을은 저 호수 속에 고이 잠겨 있다. 대청호에 터전을 빼앗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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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청호를 바라보고 선 초정(草亭) |
▲ 서덕길 효자각(徐德吉 孝子閣) |
서덕길 효자각은 문의
출신 효자(孝子)로 이름이 높은 서덕길(1599~1658)의 효행을 기리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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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덕길 효자각
맞은편에는 3기의 고인돌이 바짝 엎드려 있다. 이들은 미원면 수산리와 내수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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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무리 옆에는
초가 돌담을 두룬 고색의 초가집이 자리해 있다. 낭성면 관정리에 '신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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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늬만 남은 관정리 고가 장독대들 |
▲ 관정리 고가 안채에 들어앉은 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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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에 지어진 민화정(民和亭) |
▲ 민화정 현판의 위엄 |
♠ 문화유물전시관 주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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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물전시관(유물전시관)은 대청호로 제자리를 잃은 문의 지역의 문화유산과 청주 각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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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는 천하에 널리
알려진 유명한 구석기 유적이 있다. 바로 문의면 노현리에
있는 두루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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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봉동굴 중에는
흥수동굴이란 가지 굴이 있다. 이곳에서는 약 40,000년 전 구석기 후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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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석은 선비나 사대부(士大夫)가 태극과 팔괘를 중심으로 자연의 생성원리를 밝히며 속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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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조선시대 기와들 |
▲ 괴산 외사리에서 출토된 와당(瓦當)들 |
▲ 백제 와당들 |
▲ 어처구니를 잃은 늙은 맷돌 |
문화유물전시관에 전시된
기와(와당)는 모두 청주 지역 사람들이 기증한 것이다. <옥산면 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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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전시관 앞에는
오래된 돌다리가 놓여져 있다. 그를 위해 작게 연못을 파고 다리를 두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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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 남쪽에는 학소리
유적을 품은 보호각이 있다. 같은 청주 땅이긴 해도 이곳과는 완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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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비석은 문의 고을
현감(縣監)과 이곳을 다녀갔던 충청도 관찰사(觀察使)의 공덕비,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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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옆에 자리한
김선복 충신각은 임진왜란 시절 중봉 조헌(重峯 趙憲)을 따라 왜군과 싸웠 |
♠ 부강리 고가, 문산관 주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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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복 충신각 옆에는 잘 지어진 기와집(양반가옥)이 있다. 1994년 문화재단지 수식용으로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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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반가옥 안쪽에 자리한 사랑채와 안채 |
▲ 집 주인의 생활공간인 사랑채 |
▲ 3대 조상까지 제를 지내던 가묘(家廟) |
▲ 벽에 붙여진 부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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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관 밑에는 부강리(현재 세종시 부강면 부강리)에서 옮겨온 늙은 기와집이 있다. 집은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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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강리 고가 안채 |
▲ 안채 툇마루 |
제아무리 잘 만든 집이라 해도 사람이 살지 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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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쪽에서 바라본 부강리 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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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산관 보수 공사에 투입된 기와들 |
▲
문화재단지 전망대로 인도하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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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관에서 박석이
입혀진 남쪽 오솔길을 오르면 그 길의 끝에 전망대가 있다. 문산관과 더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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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문화재단지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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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와 양반가옥 사이에는 초가 지붕을 지닌 돌집이 있다. 옛날식 창고인가 싶어서 살펴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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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천이 시묘살이 때 신었던 짚신과 |
▲ 여막 옆에 재현된 무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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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막 밑이자 옹기전시관 이웃에는 기와집과 초가를 모두 지닌 노현리 고가가 자리해 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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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로 이루어진 측간 |
▲ 양반가의 기품이 느껴지는 안채 |
▲ 옹기전수관 뒷쪽에 재현된 옹기 가마터 |
▲ 옹기전수관 앞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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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미술관 맞은편에 왜정 시절 독립운동을 벌였던 청주 지역 애국지사 7인의 상(像)이 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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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단지 가장
남쪽에는 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이 자리해 있다.
2004년 10월 2일 문을 열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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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볼거리가 많았던
문화재단지를 2시간 정도 둘러보고 다시 속세로 나왔다. 비록 문산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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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음성 겨울 나들이 '
▲ 설성공원 경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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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국(帝國)의 차디찬 한복판인 2월의 첫 무렵, 충북 음성(陰城)을 찾았다. 내 마음도 |
♠ 음성읍내의 소중한 휴식처, 경호정과 3층석탑 등을 간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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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터미널과 가까운 음성읍내 한복판에 설성공원이 자리해 있다. 이 공원은 음성읍민의 포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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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성공원의 갑(甲)은 뭐니뭐니해도 경호정이다. 공원 남쪽에 1,500평의 연못을 파고, 그
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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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를 건너 섬으로 들어서면 경호정이 반갑게 마중을 한다. 경호정은 정면과 측면이 2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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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호정 동쪽 돌다리 |
▲ 경호정 서쪽 돌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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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정 맞은편에는 독립기념비와 음성 읍내리3층석탑이 경호정을 바라보며 서 있다. 독립기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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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정에서 남쪽으로 가면 음성군 향토민속자료전시관이 나오는데, 그 옆구리에 음성에서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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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모전석탑 옆에 자리한 음성군 향토민속자료전시관은 음성 군립(郡立) 박물관으로 1994년 4 |
♠ 가섭산 미타사(迦葉山 彌陀寺) 아랫 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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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리 미타사입구에서 미타사로 걸음을 재촉하면 제일 먼저 늙은 느티나무가 발길을 붙잡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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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생범종루 북쪽에는 지장대불을 중심으로 한 추모공원이 넓게 닦여져
있다. 이곳은 2001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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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쪽에서 바라본 지장대불 |
▲ 지장대불의 연화대와 기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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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대불을 지나면 설경에 잠긴 오르막 숲길이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선사한다. 푸른 나뭇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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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타사 경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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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에서 각박한 경사의 오르막길을 한 굽이 오르면 가섭산(해발 710m) 동남쪽 자락에 안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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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을 지나면 경내의 중심인 극락전(極樂殿)이 나온다. 극락전 뜨락에는 특이하게도 6각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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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1979년에 새로 지었다. 지붕이 건물의 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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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락전 아미타3존상 |
▲ 미타사의 창건주 명안의 진영 |
▲ 청기와를 눌러쓴 요사(寮舍) |
▲ 눈이 잔잔히 입혀진 얼어붙은 샘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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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뒷쪽 좌측에는 삼성각이 높이 들어앉아 경내를 굽어본다. 삼성각은 정면 3칸, 측면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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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 인물로 빼곡한 칠성탱 |
▲ 산신과 호랑이, 동자 등이 그려진 산신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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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성(나반존자)과 동자, 천태산이 |
▲ 극락전 옆구리에 자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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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우측에 자리한 약사전은 동방정토(東方淨土)의 주인인 약사여래(藥師如來)의 보금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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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의 꿀명소를 거닐다 ~ 진천 농다리, 보련산 보탑사, 연곡리석비 (0) | 2022.02.18 |
금강 상류에 숨겨진 아름다운 비경 ~~ 옥천 둔주봉, 한반도지형, 향수바람길 나들이 (독락정) (0) | 2021.03.21 |
깊은 산골에 푹 묻혀있는 고즈넉한 산사, 영동 백화산 반야사 (석천계곡, 반야사 호랑이, 문수전, 망경대) (0) | 2020.12.31 |
보은 땅에서 만난 고래등 기와집 ~ 우당고택(선병국가옥), 선병우고가, 선병묵고가 한옥 나들이 (0) | 2020.06.05 |
진천의 꿀명소를 거닐다 ~ 진천 농다리, 보련산 보탑사, 연곡리석비
' 진천 농다리, 보탑사 봄맞이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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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탑사 3층목탑 |
▲ 보탑사 금동와불 |
반년 가까이 천하를 주름잡던 겨울 제국과 그 겨울로부터 천하를 해방시키려는 봄이 마 |
♠ 천하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 진천 농다리(籠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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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구산동리에는 천하에서 가장 늙은 돌다리로 추앙을 받는 농다리(농교)가 미호천(세금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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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리가 튼튼하긴 하나 돌로 닦여진 다리라 길이 꽤 울퉁불퉁하다. 게다가 마디(교각)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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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디(교각) 사이에 걸린 2개의 통돌 |
▲ 마디를 이어주는 좁은 통돌 |
▲ 서로 비슷한 모습을 지닌 2개의 통돌 |
▲ 농다리의 단잠을 깨우는 중부고속도로 |
농다리 서쪽에는 중부고속도로가 흐르고 있다. 통행 수요가 겁나게 많은 도로라 차량들의 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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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리 동쪽에는 바위들이 주름선을 이루고 있는 조그만 계곡이 있다. 그 계곡에 붉은 피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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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리에서 미호천을 따라 북쪽으로 산책로가 닦여져 있다. 야트막한 고개를 넘으면 바로 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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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는 미호천에
촘촘히 박힌 큰 돌로 이루어져 있다. 농다리 주변을 꾸미면서 닦은 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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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검다리에서 바라본 농다리와 미호천 |
▲ 서쪽에서 바라본 징검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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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허에 옛 절터에 연꽃처럼 피어난 현대 사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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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리를 둘러보고 다리 서쪽에 자리한 농다리전시관도 살펴보려고 했으나 귀차니즘에 휩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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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탑사에 이르니 제일 먼저 늙은 느티나무가 마중을 한다. 겨울 제국을 몰아내고자 봄의 해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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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파를 연주하는 흰 수염의 다문천왕 |
▲ 작은 용을 쥐어든 증장천왕(增長天王)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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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전에는 부처가 열반에 들 때 반쯤 누운 모습을 재현한 금빛 와불(臥佛)이 봉안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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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각은 그 흔한
기와집 대신 너와지붕을 얹힌 귀틀집 모양을 하고 있다. 귀틀집이 산악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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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소실(三笑室) |
▲ 양반가 모습의 해행당(解行堂) |
♠ 보탑사 마무리 (연곡리석비, 영산전, 3층목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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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전은 앞쪽에 3칸짜리 맞배지붕 기와집을 배치하고 뒷쪽은 돌로 다져 석굴(石窟)처럼 꾸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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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 뒷쪽에는 옛 연곡리절터의 흔적인 석탑이 헝클어진 모습으로 자리해 있다. 2중의 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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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백지로 남아있는 연곡리석비(石碑) - 보물 40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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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탑사 경내 서쪽에는
이곳의 가장 늙은 보물인 연곡리석비가 보호각에 두텁게 감싸인 채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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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가여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들, 500나한의 위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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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나이가 어린 보탑사가 짧은 시간에 진천 제일의 명소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바로
3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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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아미타불(阿彌陀佛) |
▲ 1층 석가여래3존상 |
▲ 1층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 |
▲ 1층 비로자나불 |
▲ 1층에서 2,3층으로 올라가는 통로 |
▲ 1999년 5월에 봉안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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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대는 불경이나 불교 관련
서적을 넣어두던 책장이다. 그 윤장대를 돌리면 경전을 이해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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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願) 성취대라 불리는 윤장대 |
▲ 2층 법보전 내부 |
▲ 3층 미륵전 미륵3존불 |
▲ 뒷쪽에서 바라본 3층 목탑 |
목탑 내부는 햇살이 별로 들어오지 않아 은근히 시원했다. 하여 한여름에 왔다면 정말 조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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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한복판, 음성 겨울 나들이 (설성공원, 경호정, 미타사 지장대불, 가섭산 미타사의 설경) (0) | 2022.08.16 |
금강 상류에 숨겨진 아름다운 비경 ~~ 옥천 둔주봉, 한반도지형, 향수바람길 나들이 (독락정) (0) | 2021.03.21 |
깊은 산골에 푹 묻혀있는 고즈넉한 산사, 영동 백화산 반야사 (석천계곡, 반야사 호랑이, 문수전, 망경대) (0) | 2020.12.31 |
보은 땅에서 만난 고래등 기와집 ~ 우당고택(선병국가옥), 선병우고가, 선병묵고가 한옥 나들이 (0) | 2020.06.05 |
금강 상류에 숨겨진 아름다운 비경 ~~ 옥천 둔주봉, 한반도지형, 향수바람길 나들이 (독락정)
' 금강 상류에 숨겨진 비경,
옥천 둔주봉(한반도지형)~향수바람길 '
▲ 둔주봉정에서 바라본 옥천 한반도지형
겨울의 차디찬 한복판인 2월의 어느 평화로운 날, 대전 옆에 자리한 충북 옥천(沃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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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주봉 한반도지형 (둔주봉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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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주봉(屯駐峰, 384m)은 안남면 연주리의 듬직한 뒷산으로 등주봉이라 불리기도 한다. 동/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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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주봉 나들이는 접근성도 좋고 오르기도 편한 비들목재(점촌재)에서 시작하면 편하다. 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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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주봉정 현판의 위엄 |
▲ 둔주봉정에서 바라본 동쪽(연주리 지역) |
비들목재에서 느긋하게 펼쳐진 능선 숲길을 15분 정도 오르면 조촐하게 생긴 둔주봉정이 마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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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한반도지형은 대자연 형님이 오랜 세월을 두고 빚은 아주 기가 막힌 작품으로 금강과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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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지형에는 경작지를 비롯하여 백사장과 숲, 산이 있다. 지형 남쪽에는 뫼들이 칼처럼 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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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가 전부이다. (그마저도 2개로 형편없이 쪼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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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주봉의 지붕을 거닐다. (둔주봉 정상) |
둔주봉정에서 뻔히 바라보이는 둔주봉 정상까지는 약 0.8km이다. 허나 체감거리는 거의 2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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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주봉 정상 직전에 이르니 '둔주봉산성'을 알리는 조그만 표석이 마중을 한다. 거의 한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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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주봉 정상은 정상을 알리는 표석 외에는 완전한 대자연의 공간이다. 여기서는 둔주봉의 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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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10분 정도를 머물며 아무도 없는 자연의 한복판을 마음껏 누렸다. 마음 같아서는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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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 거닐기 (독락정, 향수바람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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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정마을은 금강과 안남천이 만나는 곳에 자리해 있다. 연주리의 일부로 조선 중기에 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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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정마을의 유래가 된
독락정은 마을 남쪽 언덕에 자리해 있다. 금강과 안남천이 하나가 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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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겨운 모습의 독락정 동쪽 돌담과 |
▲ 1668년 옥천군수 심후가 썼다는 |
▲ 독락정의 역사를 머금은 독락정 추모기 |
▲ 붉은 피부의 현판, 송근수가 썼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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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정을 지나면 금강과
둔주봉의 경계를 따라 비포장 흙길이 정겹게 펼쳐진다. 얼어붙은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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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은 둔주봉 남쪽
끝이자 독락정에서 피실로 이어지는 길 중간이다. 한반도지형 남쪽을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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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강변길이 길이
좋다보니 고성까지 갈 때도 그렇고 다시 연주리로 나올 때도 그 적지 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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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골에 푹 묻혀있는 고즈넉한 산사, 영동 백화산 반야사 (석천계곡, 반야사 호랑이, 문수전, 망경대)
' 봄맞이 산사 나들이, 영동 백화산 반야사 '
| |
▲ 영천과 망경대 |
▲ 반야사계곡(석천계곡) |
♠ 백화산(白華山)의 첩첩한 산주름 속에 묻힌 고즈넉한 산사, | |
| |
문수도량과 산신기도 도량까지 내세우는 이곳에는 재미난 전설이 여럿 전하고 있는데, 그중 2 | |
▲ 반야사 심검당(尋劍堂) |
▲ 반야사 용머리 연꽃 석조 |
▲ 반야사의 중심 건물인 대웅전(大雄殿) |
▲ 맞배지붕을 지닌 지장전(地藏殿) |
| |
| |
▲ 대웅전 신중탱 |
▲ 산신각(山神閣) |
| |
극락전 앞에는 하얀 피부의 3층석탑이 소박한 모습으로 자리해 있다. 지금이야 반야사의 일원 | |
▲ 서쪽에서 바라본 3층석탑과 배롱나무 |
▲ 범종을 비롯한 4물의 보금자리 |
| |
극락전과 3층석탑 사이에는 오래된 배롱나무 형제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들은 추정 나이가 약 | |
|
♠ 석천계곡(반야사계곡)과 반야사의 상징, 문수전 | |
이렇게 경내를 둘러보고 '이제 다봤구나~!' 싶어서 발길을 돌리려고 하니 문수전을 알리는 이 | |
| |
반야사의 명물 중에는 '반야사 호랑이'라 불리는 돌너덜이 있다. 그 모습이 마치 호랑이가 꼬 | |
| |
문수전으로 이어지는 계곡 숲길은 아주 느긋하다. 허나 그것도 잠시, 착했던 길은 영천을 앞 | |
| |
문수전을 강제로 머리에 이고 있는 망경대(문수바위) 밑 계곡을 영천이라 부른다. 이곳은 세 | |
| |
문수전은 세조와 문수보살의 설화가 깃든 망경대 벼랑 위 250m 고지에 북쪽을 바라보며 자리 | |
| |
문수전은 북쪽을 향해 문이 나 있다. 그 문을 들어서면 늠름한 모습의 문수보살상이 파란 피 | |
| |
반야사 경내에서 문수전으로 인도하는 길은 2개가 있다. 우리가 이용한 계곡 길을 거쳐서 가 | |
| |
주차장 남쪽 산자락에 고색이 짙은 부도 2기가 나란히 자리해 있다. 이들은 주차장 부근에 있 | |
▲ 왼쪽 1호 부도 |
▲ 머리장식이 특이한 오른쪽 2호 부도 |
▲ 주차장에서 부도로 인도하는 돌계단 |
▲ 주차장에서 바라본 석천계곡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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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땅에서 만난 고래등 기와집 ~ 우당고택(선병국가옥), 선병우고가, 선병묵고가 한옥 나들이
' 새해맞이 충북 보은 나들이 '
▲ 보은 우당고택(선병국가옥) 사랑채
온갖 아쉬움 속에 묵은 해가 저물고 새로운 해가 밝았다. 올해는 제발 좋은 일이 많기를 |
|
♠ 20세기 초에 지어진 고래등 기와집, 우당고택<愚堂古宅, | |
화개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가면 우당고택 주차장이다. 주차장 한쪽에는 문화유산해설사가 머 | |
▲ 우당고택 서쪽 돌담길 |
▲ 정면에서 바라본 북쪽 대문(사주문) |
속리산(俗離山)에서 발원한 삼가천(三街川)이 금강으로 흘러가면서 개안리에 조그만 삼각주( | |
| |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앞에 사당을 품은 담장이 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고택 내부로 인 | |
| |
양반가는 보통 집 내부에 가묘(家廟)라 불리는 사당을 갖추고 있는데, 이곳 역시 예외는 아니 | |
▲ 사당의 솟을삼문(三門) |
▲ 'ㄷ'자로 이루어진 행랑채 |
| |
사당 남쪽에는 안채와 행랑채가 있다. 돌담으로 주변을 빙 둘러 눈으로 하얗게 바래진 지붕과 | |
| |
안채 서쪽에는 고택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사랑채가 있다. 안채와 같은 '工' 구조로 주위를 | |
▲ 운치 있게 자라난 사랑채 소나무 |
▲ 이제 무늬만 남은 사랑채 서쪽 우물 |
▲ 사랑채 동쪽 부분 |
▲ 사랑채 뒷쪽(북쪽) |
| |
사랑채 정면에는 파란 글씨로 쓰여진 '위선최락' 현판이 걸려있다. 글씨가 마치 살아서 율동 | |
|
♠ 우당고택 바깥쪽 | |
솟을대문 서남쪽에는 시대를 달리한 비석 3기가 나란히 자리해 있다. 가장 왼쪽에 있는 비석 | |
| |
비석 3형제 가운데에 있는 지붕돌 비석은 '관선정 기적비'이다. 남헌 선정훈은 1926년 집 동 | |
| |
비석 3형제 부근에는 철로 이루어진 철비(鐵碑)가 있다. 철비는 이 땅에서 그리 흔치 않은 비 | |
| |
시혜비 옆에는 돌담을 두룬 공간이 있는데, 그 안에 선처흠 효열각이 담겨져 있다. 이 효열각 | |
▲ 키가 작은 효열각 정문 |
▲ 1칸 크기로 단촐한 효열각 |
| |
효열각은 우당고택에서 가장 남쪽이다. 여기서 서쪽과 남쪽은 삼가천으로 막혀있으며, 동쪽은 | |
▲ 황해도 장독대 |
▲ 평안도 장독대 |
▲ 제주도 장독대 |
▲ 충청도 장독대 |
▲ 관선정 옆 돌담길 |
▲ 관선정 옆 송림에 묻힌 1칸짜리 정자 |
| |
|
♠ 개안리에 있는 선씨 일가의 다른 한옥 둘러보기 | |
개안리에는 우당고택(선병국가옥) 외에 선병우, 선병묵고가 등 3채의 오래된 한옥이 있다. 이 | |
| |
선병우고가 앞에는 청도 운문사(雲門寺)의 처 |
|
▲ 소나무 앞에 자리한 3기의 비석들 | |
| |
선병우고가에서 동쪽으로 5분 정도 들어가면 뫼로 막힌 막다른 곳에 선병묵고가가 짧은 고색 | |
▲ 선병묵 고가 남쪽 대문 |
▲ 고가 내부 (남쪽 대문 안쪽) |
▲ 담장 너머로 보이는 사랑채 |
▲ 겨울 제국의 의해 꽁꽁 봉해진 연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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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묵고가를 둘러보고 아직 햇님 퇴근까지는 시간이 있어 북쪽 서원리에 있는 상현서원(象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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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 산막이옛길 봄나들이 '
▲ 등잔봉에서 바라본 신비로운 운해 | |
▲ 괴산호 |
▲ 산막이옛길 |
봄이 한참 무르익어가던 4월의 한복판에 괴산(槐山) 지역 제일의 명소로 추앙을 받고 있 |
♠ 산막이옛길 입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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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임에도 산막이를 찾은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다행히 비가 크게 내리지 않아서 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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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동산 남쪽에는 산막이의 명물인 소나무 출렁다리가 있다. 이름 그대로 출렁이고 흔들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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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막이옛길의 지붕을 거닐다 (등잔봉, 한반도전망대) |
소나무출렁다리를 지나면 오른쪽에 등잔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산길이 나온다. 호수 옛길만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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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봉은 국사봉과 더불어 산막이의 북쪽 지붕이다. 이곳에 오르면 남쪽으로 천장봉과 삼성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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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봉과 천장봉 사이에는 한반도전망대라 불리는 조망대가 있다. 이곳은 바로 밑에 아득히 |
♠ 산막이옛길 마무리 |
한반도전망대에서 남쪽으로 1굽이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그대로 직진하면 천장봉, 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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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전망대를 지나면 얼음바람골이라 불리는 조촐한 계곡이 나온다. 돌 피부에 푸른 이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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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걷지 못하는 앉은뱅이가 이 물을 마셨는데 물의 효험을 받아 무려 걸어서 나갔다고 한 |
|
호랑이굴은 바위에 뚫린 조그만 자연산 동굴로 1968년까지 호랑이(표범)이 살았던 굴이라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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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겨울 산사 나들이, 단양 구인사 '
▲ 대조사전 광장에서 바라본 구인사 경내
겨울 제국의 쌀쌀한 위엄 앞에 천하만물이 꽁꽁 몸을 사리던 2월의 한복판에 후배 여인네 |
♠ 구인사의 핵심 둘러보기 |
구인사는 일주문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700m에 이르는 지극히 큰 절이다. (대신 좌우 폭은 짧 |
|
관음전 북쪽에는 구인사의 법당(法堂)인 5층대법당이 자리해 있다. 천하에서 가장 큰 법당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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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과 삼보당 사이에는 일종의 광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광장 남쪽에 향적당(香積堂)이 |
|
지관당(止觀堂) 부근에 '천태종역대조사전'이라는 절 건물 치고는 이름도 무지 긴 2층 건물이 |
|
대조사전 광장 바로 밑에는 경내에서 가장 큰 광명전이 북쪽을 바라보며 자리해 있다. 구인사 |
|
광명전 정상에는 대조사전 광장이 넓게 닦여져 있다.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으로 하 |
|
대조사전은 두루마기 옷을 입은 상월원각대조사의 금동존상이 봉안된 곳이다. 구인사에서 그 |
♠ 구인사 마무리 |
대조사전 서쪽에는 적멸보궁으로 인도하는 산길이 있다. 그곳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던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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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보궁 남쪽에는 구봉팔문전망대가 있다. 묘역 옆으로 난 산길을 3분 정도 가면 그 끝에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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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이 빚은 단양8경의 으뜸 명승지, 단양 사인암 ~~~ (북상리 시골, 청련암, 남조천)
' 단양 사인암 나들이 '
봄이 겨울 제국을 몰아내며 오랜 추위에 지친 천하를 진정시키던 3월 끝 무렵, 친한 후배 |
♠ 단양8경의 으뜸이자 운선9곡(雲仙九曲)의 아름다운 입술 |
단양8경(丹陽八景)이란 단양의 이름난 경승지 8곳을 일컫는다. 조선 명종(明宗) 시절, 퇴계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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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사인암을 찾았을 때(친척들과 같이 갔음)는 정작 사인암 건너편은 가지 않았다. 그 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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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암에 안긴 조그만 절집, 보기와 달리 깊은 역사를 지닌 | |
사인암 옆구리에는 청련암이란 조그만 절집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런 곳에 왠 절이 있나? 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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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로 들어서면 옛 법당 직전에 극락보전이 산듯한 모습으로 마중을 한다. 정면 3칸, 측면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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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암 목조보살좌상은 원래 청련암 법당에 봉안되었던 아미타3존불의 구성원인 대세지보살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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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으로 쓰인 옛 법당은 법당의 품격과는 좀 거리가 있는 여염집 모습으로 새로운 극락보전 | |
▲ 옛 법당에 봉안된 석가3존불 |
▲ 옛 법당에서 바라본 청련암 경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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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경사도 꽤 각박한 사인암 뒷통수에 감히 건물을 올릴 생각을 했을까? 청련암 주지승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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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각 중앙에 자리한 칠성탱과 석가불 |
▲ 삼성각 독성탱 |
◀ 삼성각 산신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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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암의 명성이 멀리 우주 밖까지 전해진 것일까? 너무 유별나게 휘갈겨진 글씨가 바위 피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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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시간 동안 사인암과 청련암 세트를 둘러보고 정든 단양 땅에서 퇴장하여 경북 문경 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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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의 내륙, 괴산 역사기행 ~~~ (0) | 2013.03.18 |
늦겨울 산사 나들이 ~~~ 도심과 가까운 고즈넉한 절집, 청주 낙가산 보살사 (석조이불병립상, 명암저수지)
' 늦겨울 산사 나들이, 청주 낙가산 보살사 (명암저수지) '
▲ 보살사에 제일 가는 보물, 석조2불병립상
겨울 제국이 슬슬 쇠퇴기에 접어들던 2월 끝 무렵, 충청도의 오랜 중심지인 청주(淸州)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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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절집, 낙가산 보살사(菩薩寺) | |
낙가산(475m) 서쪽 자락에 아늑하게 둥지를 튼 보살사는 청주 땅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1530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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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사는 다른 절집과 달리 그 흔한 일주문(一柱門)도 없다. 보통 일주문은 경내에서 멀리감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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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앞에 싶어진 5층석탑은 1703년에 세워진 것으로 2층 탑신에 '강희계미(康熙癸未)'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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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의 주인인 아미타3존불은 조선 후기 불상으로 근래 산뜻하게 개금(改金)을 입혔다. 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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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좌측에 따로 자리를 마련한 지장보살상은 돌로 만든 것으로 1970년 4월 초파일 행사 | |
▲ 법당을 지키느라 여념이 없는 여러 |
▲ 석조2불병립상과 칠성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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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단 옆 연화대(蓮花臺)에는 까무잡잡한 피부를 지닌 석조2불병립상이 있다. 예전에는 '석조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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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뒤쪽에 자리한 명부전은 1999년에 지어진 건물로 2002년 10월 금동지장보살상과 도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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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성탱 |
▲ 칠성탱 |
◀ 산신탱 | |
극락보전에서 뒤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숲속에는 보살사 중수비(重修碑)가 있었다. 1683년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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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운당 사리탑을 지나면 직지보림선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은 근래에 조성된 것으로 보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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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석탑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높다란 곳에 관음보살상이 천하를 굽어보고 있다. 보살상의 높 | |
▲ 한글 현판이 인상적인 큰법당 |
▲ 선방(禪房)과 요사(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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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에서 만난 그림 같은 호수, 명암저수지(明岩貯水池) |
생각보다 작았던 보살사를 40분 정도 둘러보고 종점으로 나왔다. 5분 뒤 시내로 나가는 922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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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저수지(명암지)는 청주에서 가장 큰 호수로 농사와 식수 확보를 위해 1922년에 축조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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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해와 달도 잠시 걸음을 멈추어 매뭇새를 다듬을 정도로 경관이 좋은 명암저수지는 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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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타워 옆에는 오래된 비석과 표석이 자리해 있다. 호수 산책로 옆에 있어 쉽게 눈에 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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