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추천명소'에 해당되는 글 139건
- 2024.04.30 서울 서남쪽 끝자락에 깃든 상큼한 명소들, 푸른수목원~항동저수지~항동철길 1바퀴
- 2024.04.19 조선 최초의 왕릉, 정릉 봄꽃 나들이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능>
- 2024.04.08 정읍 봄맞이 나들이 <정읍피향정, 함벽루, 무성서원, 성황산, 한정, 송정, 동진강>
- 2024.03.31 첩첩한 산주름에 포근히 깃든 고즈넉한 산사, 3층 법당 대웅전을 지닌 화순 쌍봉사
- 2024.03.22 김포공항을 굽어보는 강서구의 대표 지붕, 개화산 나들이 <약사사, 강서둘레길1코스 개화산둘레길, 개화산자락길, 개화산 봉수대, 미타사석불입상, 신선바위>
- 2024.03.11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 마실길, 진관동 나들이 <경천군이해룡 사패지송금비, 여기소터, 마실길 은행나무숲길, 영산군 이전묘역, 숙용심씨묘표>
- 2023.05.26 금천구의 상큼한 뒷동산, 호암산 봄나들이 <호암산성, 석구상, 제2한우물, 신랑각시바위, 한우물, 불영암>
- 2023.05.17 화순 만연산, 만연산 오감연결길, 만연사 늦가을 나들이 <만연폭포, 큰재, 만연저수지>
- 2023.05.09 설렁탕의 탄생지이자 선농대제의 오랜 현장, 제기동 선농단 <선농단 향나무, 선농단역사문화관, 선농대제 설렁탕>
- 2023.04.27 서울의 서남쪽 끝으머리, 오류동 류순정 류홍부자묘역~항동철길~푸른수목원 봄나들이
서울 서남쪽 끝자락에 깃든 상큼한 명소들, 푸른수목원~항동저수지~항동철길 1바퀴
' 구로구 푸른수목원, 항동철길
가을 나들이 '
▲ 푸른수목원 항동저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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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동철길(오류선) |
▲ 장미원 분수대 |
천하 제일의 대도시로 콧대가 높은 서울에도 수목원이
있다. 바로 홍릉수목원과 서울 서 |
♠ 푸른수목원 입문 (항동저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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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서남쪽 변두리인 항동 한복판에 서울 최초의 시립 수목원(樹木園)인 푸른수목원이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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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을 들어서면 바로 장미원(장미정원)이 마중을 한다. 수목원을 대표하는 정원으로 붉은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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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원 동쪽에는 천왕산으로 인도하는 더불어숲길 쪽문이 있다. 더불어숲길은 서울시와 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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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저수지는
푸른수목원의 상큼한 거울이자 터줏대감이다. 근처의 궁동저수지(궁동저수지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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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수목원이 닦여졌을
때는 주변은 산과 들판이 전부인 자연의 공간이었다. (집들이 여럿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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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쪽에서 바라본 항동저수지 |
▲ 저수지와 습지식물원 사이 산책로 |
♠ 푸른수목원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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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동그란 작은 웅덩이가 여러 개 모여 이루어진 습지대(濕地帶)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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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원은 수목원 이전부터 있던 물길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다양한 수생식물이 살아가고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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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처럼 화사하게 돋은 노란 |
▲ 늦가을에 점차 물들어가는 활엽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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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동쪽 끝자락에는 KB숲교육센터라 불리는 유리온실이 있다. 하얀 피부를 지닌 이 온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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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KB숲교육센터 조성 기념으로 |
▲ 열대 밀림 같은 KB숲교육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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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원 부근에 닦여진 돌탑 |
▲ 영국정원과 가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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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을 통해 푸른수목원으로 들어와 수목원 내부를 고루고루 둘러보고 항동철길 쪽문으로 나 |
♠ 서울에서 유일한 철길 명소,
항동철길(오류선) |
푸른수목원 바로 남쪽에는 철길이 지나고 있다. 속세에서는 그 철길을 항동철길이라
부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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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철길에도 간이역이 있었다. 바로 항동철길역이 그것이다. 간이역이라고 하지만 정작 이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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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왕릉, 정릉 봄꽃 나들이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능>
'
정릉 봄맞이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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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릉 금천교 |
▲ 정릉 숲길 |
봄이 겨울 제국을 몰아내고 하늘 아래 세상을 곱게 어루만지던 4월의
한복판에 조선 최 |
♠ 정릉(貞陵) 입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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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과의 첫 인연은 중학생 시절인 1990년대 초반이다. 지금이야 이정표가 잘 되어있고 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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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으로 들어서니
왼쪽(남쪽)으로 재실과 보호수로 지정된 큰 느티나무가 눈짓을 보낸다.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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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실은 정릉을
관리하는 능참봉(陵參奉)의 생활공간이자 능 제사를 준비하던 공간이다.
솟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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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실과 제기고로 인도하는 |
▲ 2칸짜리 제기고(祭器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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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무소 앞에 있는
보호수 느티나무도 앞서 보호수처럼 벌거숭이 상태이다. 추정 나이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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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중심부로
들어서려면 계곡에 걸린 금천교를 건너야 된다. (금천교가 아니더라고 계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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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릉과 궁궐에는
금천의 역할을 하는 물줄기가 꼭 있기 마련이다. 정릉은 북악산길(북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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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피부의 홍살문 |
▲ 홍살문 옆에 닦여진 배위(拜位) |
금천교를 건너면 길은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인다. (정면 길로 가면 관리사무소) 그 길을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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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은 서울의 영원한 진산(鎭山)인 북한산(삼각산)의 남쪽 끝으로 정릉2동 서쪽 골짜기에 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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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태조와의 사이에서 경순공주(敬順公主, ?~1407)와 무안대군 이방번(撫安大君 李芳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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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사후로도 정릉의
고통은 계속되었고 정릉의 존재는 속세의 뇌리 속에서 거의 잊혀져 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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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중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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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는 박석이 입혀진 향로와 어로가 닦여져 있다. 이들을 하나로 묶어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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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도의 끝에는 맞배지붕을 지닌 정자각이 있다. 싹둑 잘 다듬은 돌로 석축을 다지고 그 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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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좌(神坐) |
▲ 관세상(盥洗床) |
▲ 제물을 올려놓는 상 |
▲ 정자각 좌측 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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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릉 비각 |
▲ 정릉 비석 |
◀ 수복방과
마주보고 있는 수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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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침 밑부분에 소전대라 불리는 조그만 돌덩어리가 있다. 소전대란 축문을 태우는 곳으로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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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숲에 감싸인 정릉 능침에는 커다란 봉분(封墳)을 중심으로 문인석 1쌍, 망주석(望柱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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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의 젖줄인 계곡(금천)을 따라 그림 같은 산책로가 서쪽으로 이어져 있다. 이 길을 쫓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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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릉 산책로
돌기 |
정릉 숲길은 정릉 중심부와 맞닿은 북쪽 산책로만 평지이고 나머지는 모두 산길이다. 능이 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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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서쪽에는 정릉약수터가 있었다. 서울에 있는 조선시대 왕릉 중 유일하게 약수터까지 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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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서남쪽 끝에는 서울의 대표 지붕길인 북악산길(북악스카이웨이)이 흐르고 있다. 정릉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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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남쪽 숲길은 중간에 3갈래로 갈린다. 여기서 왼쪽(서쪽)으로 가면 앞서 서쪽 숲길로 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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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서 바로 정문으로 내려가기는 다소 아쉬워서 서쪽 숲길로 향하는 사잇길로 우회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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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봄맞이 나들이 <정읍피향정, 함벽루, 무성서원, 성황산, 한정, 송정, 동진강>
' 정읍 봄맞이 나들이 (피향정, 무성서원) '
▲ 피향정 하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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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성서원 태산사 |
▲ 칠보 성황산 숲길 |
차디찬 겨울 제국과 봄의 마지막 경계선인 3월의 한복판에 간만에 전북 정읍(井邑)을 찾 |
♠ 호남 제일의 정자로 오랫동안 칭송을 받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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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면 중심지(태창리)에 위치한 태인터미널 뒤쪽에는 아침 햇살을 머금은 피향정과
하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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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각 바깥에 걸린 피향정 현판의 위엄 |
▲ 누각 내부에 숨어있는 또 다른 |
▲ 누각 기능에 충실하게 지어진 |
▲ 검은 피부의 피향정 중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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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비석은 옛 태인 고을 현감과 전라도관찰사의 선정비(善政碑) 및 불망비(不忘碑)로 주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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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에 함벽루를 중수한 기념으로 그해 8월에 장만한 비석이다. 그들 좌우로 난쟁이 반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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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지 서쪽 끝에는 '태인이로비'란 키다리 비석이 있다. 이 비석은 1871년 태인현감 김인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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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향정은 이미 대학생 시절에 인연을 지은 적이 있다. 그때는 겨울이 시작되던 11월 말이었지. |
♠ 최치원을 기리는 오래된 서원, 무성서원(武城書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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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면 중심지(시산리)에서 바로 남쪽에 흐르는 동진강(東津江)을 건너면 무성리이다. 무성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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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서원하면 대표적인 사건이 '병오창의'가 아닐까 싶다. 을사늑약(乙巳勒約, 1905년)에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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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창의기적비를 바라보고 있는 강수재는 무성서원의 동재(東齋)로 유생들의 기숙 공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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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성서원의 역사를 더욱 살찌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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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희(申瑢熙) 불망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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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시원스런 팔작지붕 집으로 공부를 하거나 시국을 논의하던 학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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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서원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태산사가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아담한 맞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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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황산(城隍山)에서 만난 소소한 명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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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서원은 오랜 명성에
비해 조촐한 규모라 관람이 생각 외로 일찍 마무리가 되었다.
피향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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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달랑 1자인 한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집이다. 조선 중종(中宗) 시절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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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무성서원에서 병오창의를 일으킨 최익현의 사당으로 1907년에 세워졌다. 첫 이름은 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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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정자를 뜻하는
송정은 앞서 '한정'처럼 이름이 달랑 1글자이다. 1글자의 이름을 지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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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현판에 도도하게 쓰인 |
▲ 산 밑에 있는 후송정(後松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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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한 산주름에 포근히 깃든 고즈넉한 산사, 3층 법당 대웅전을 지닌 화순 쌍봉사
'
늦가을 산사 나들이, 화순 쌍봉사 '
▲ 쌍봉사 대웅전
'쌍봉사 삼청각에서 읊다'
시내 사이로 멋들어지게 지은 다리 누각이여
삼청이라는 글씨만 봐도 눈이 상쾌하구나
못에 비친 달은 고기들의 맑은 거울이요
구름 걷힌 산봉우리 학은 둥지를 사랑하네
금빛들에 머문 안개는 항상 서기를 드러내고
옷빛계곡에서 부는 솔바람은 언제나 차가워라
난간에 기대어 처마 밑에 흐르는 물을 다시 보니
낙화도 뜻이 있는지 잔물결 따라 쫓아가네
* 고려 명종 때 문인인 김극기(金克己)가 쌍봉사 삼청각에서
지은 시 (현재 삼청각은 없음)
늦가을이 깊어가던 10월의 끝 무렵에 광주 동남쪽에 넓게 자리한 전남 화순(和順)을 찾 |
♠ 쌍봉사(雙峯寺) 입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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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사로 들어서니 제일 먼저 동그란 연못이 마중을 한다. 주차장 옆에 자리한 이 못은 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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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보이는 연못에 눈길을 진하게 끄는 존재가 하나 있다. 바로 거북 모양의 돌이다. 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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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봉사 천왕문(天王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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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문을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 3층 모습의 늘씬한 대웅전을 중심으로 너른 경내가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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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사 대웅전은 3층 목탑(木塔) 스타일의 건물이다. 높이 12m의 홀쭉한 정방형 집으로 2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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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의 겉모습이 비록 3층이긴 하나 무늬만 3층이지 완전 하나의 공간이다. 내부에는 목조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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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성전은 이 땅에서 거의 흔치 않은 T자형 맞배지붕 집으로 절 건축물 중에 T자형은 오직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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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맞배지붕을 지닌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아미타불의 거처이다. 조선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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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의 주인인 아미타여래좌상은 1694년에 조성된 것이다. 그의 좌우에는 같은 시기에 조성 |
♠ 쌍봉사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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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전에 봉안된 지장보살3존상과 시왕상(十王像)은 1667년경에 운혜(雲惠)를 비롯한 그의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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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사에 왔다면 경내만
살피지 말고 철감선사탑과 탑비도 꼭 둘러보기 바란다. 경내에서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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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감선사는 쌍봉사에
머물며 사자산문의 기초를 닦다가 868년 70세의 나이로 입적했다.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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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시선을 계속 잡아두고 있는 철감선사탑의 위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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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옆에 자리한 탑비는
철감선사의 행장을 머금은 비석이다. 용 머리의 귀부(龜趺)와 비신(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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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감선사탑비의 옆모습 |
▲ 철감선사탑비의 뒷모습 |
철감선사탑, 철감선사탑비를
끝으로 쌍봉사 나들이는 마무리가 되었다. 그들에게 꽂힌 시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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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을 굽어보는 강서구의 대표 지붕, 개화산 나들이 <약사사, 강서둘레길1코스 개화산둘레길, 개화산자락길, 개화산 봉수대, 미타사석불입상, 신선바위>
'
서울 강서구의 지붕을 거닐다. 개화산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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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사 석불입상 |
▲ 미타사 석불입상 |
봄이 막바지에 이르던 5월의 첫 무렵, 강서구(江西區)의 대표 지붕인 개화산(開花山)을 |
♠ 개화산
약사사(藥師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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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開花山, 128m)은 개화동(開花洞)과 방화동(傍花洞)에 걸쳐있는 뫼로 거의 평지로 이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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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자락길(금낭화로17길)로
들어서 약사사로 가다 보면 길 중간과 약사사 표석 전에 풍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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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
표석에서 2분 정도 들어가면 개화산의 오랜 상징인 약사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개화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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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정문을 들어서면 약사사 경내가 조촐하게 펼쳐진다. 바로 정면에는 3층석탑과 대웅전이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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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종각(梵鍾閣) |
▲ 삼성각(三聖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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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석탑을 사이에 두고 삼성각을 바라보고 선 감로당은 정면 6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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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뜨락 한복판에 3층석탑이 우뚝 서 있다. 경내에서 가장 늙은 존재로 약사사가 적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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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3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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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을 바라보고 앉은 대웅전은 이곳의 법당으로 1988년에 중건되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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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하기 그지 없는 대웅전 불단에는 1기의 석불과 7기의 불상/보살상이 있다. 그 뒤에는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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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후배급 불상/보살상을 거느리고 있는 대웅전의 주인장, 석불입상은 머리에 쓴 돌갓
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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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화산전망대와 개화산둘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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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 북쪽 능선에 개화산전망대가 조촐히 터를 닦았다. 2011년 5월 근교산 환경개선사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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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은 1740년부터 5년 동안 천하에서 제일 작은 고을인 양천현(陽川縣)의 현령(縣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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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악후월(小岳候月)은 소악루에서 달을 기다리거나 살핀다는 뜻이다. 소악루(小岳樓)는 양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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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총 5개의 봉수 노선<거로(炬路)라고 함>을 운영했다. 개화산봉수대는 전남
순천(順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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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에서 개화산 봉수대를 복원하고자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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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대 맞은편에 자리한 봉화정(烽火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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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길이 천하에 크게 유행을 타면서 강서구에서도 야심작을 내놓았다. 바로 강서둘레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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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을 향하고 있는 아라뱃길전망대는 이름 그대로 아라뱃길이나 바라보라고 만든 곳이다.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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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은 흙산이라 신선바위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바위가 거의 없다. 서쪽을 향해 누워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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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바위를 지나면 미타사로 내려가는 길이 손을 내민다. 여기서 둘레길을 잠시 버리고 그
손 |
♠ 서울에서 가장 서쪽에 자리한 절집, 개화산 미타사(彌陀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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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평야를 바라보고 있는 개화산 서쪽 자락에 살짝 둥지를 튼 미타사는 조그만 절이다.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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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사로운 봄볕을 즐기고 있는 |
▲ 경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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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불은
미타사에서 미륵불로 받들고 있는 존재로 고려 후기, 늦어도 조선 초에 조성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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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사를 둘러보고 잠시 놓아두었던 개화산둘레길(개화산숲길)로 다시 진입하여 남쪽으로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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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전망대를 지나 무장애숲길 남쪽 기점에서 개화산자락길로 갈아탔다. 자락길 서쪽 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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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자락길 무장애숲길을 모두 거닐고 약사사 표석에서 다시 개화산둘레길(개화산 숲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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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 마실길, 진관동 나들이 <경천군이해룡 사패지송금비, 여기소터, 마실길 은행나무숲길, 영산군 이전묘역, 숙용심씨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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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 마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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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길 돌탑 |
▲ 숙용심씨묘표 |
봄이 한참 익어가던 4월의 끝 무렵, 천하 도보길의 성지(聖地)로 크게 추앙을 받는 북한 |
♠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 진관동 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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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시기가 쓰여진 송금비 뒷면 |
▲ 경천군 송금비 주변 |
비석에 쓰인 송금(松禁)은 나라에서 필요한 목재를 확보하고자 소나무가 많은 산을 선정해 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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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군 송금비에서 7~8분 정도 남쪽으로 가면 백화사(白華寺) 옆구리이다. 여기서부터 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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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사입구 정류장에서 백화사로 가는 길목 초입에 여기소터 표석이 있다. 여기소는 소(못)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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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둘레길 9구간, 마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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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묘역이 없는 내시묘역길은 여기서 마실길로 간판을 바꾼다. 마실길은 방패교육대에서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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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길을 들어서면 진관천 벼랑에 닦여진 나무데크길이 나온다. 깎아지른 벼랑에 잔도(棧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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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사계곡을 건너면 'S'자로 살짝 구부러진 길이 나오고 길 왼편으로 비슷하게 생긴 돌탑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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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을 지나면 울창한 모습의 커다란 느티나무가 나그네의 두 눈을 단단히 동여맨다. 그는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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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길 은행나무숲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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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둘레길에 아름다운 풍경이 꽤 있지만 그중에서 5곳을 뽑는다면 이곳 은행나무숲길과 그 |
♠ 마실길 끝에서 만난 문화유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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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숲에서 진관사계곡을 건너 계단을 오르면 진관사로 인도하는 도로(진관길)가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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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희공 영산군 신도비(神道碑) |
▲ 이종(李琮) 내외묘와 묘비(墓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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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묘 바로 위에는 그의 부모이자 영산군의 손자인 이경의 내외의 무덤이 있다. 그는 창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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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의 묘와 묘비 |
▲ 복스러운 모습의 문인석(文人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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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의 묘 바로 윗쪽에는 그의 부모이자 영산군의 아들인 이상 묘가 있다. 봉긋하게 솟아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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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제일 위쪽의 양지 바른 곳에 자리하여 아들과 손자들의 무덤을 바라보고 있는 영산군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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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군묘 한쪽에는 3기의 비석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오른쪽의 작은 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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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군묘를 지키는 문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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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군묘는 호석(護石)이 없는 조촐한 봉분 앞에 상석과 묘표를 두고 그 앞에 장명등(長明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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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동 느티나무 3거리에서 진관사입구 교차로 방면(서쪽)으로 몇 걸음 가면 오른쪽에 '셋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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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에는 화려해 보이는 무늬들이 잔뜩 새겨져 속세에서 오염된 두 눈을 호강시킨다. 그 무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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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미끄러질 정도로 아주 매끄러운 피부를 지녔다. 허나 거의 한자 투성이에 문단 간격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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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의 상큼한 뒷동산, 호암산 봄나들이 <호암산성, 석구상, 제2한우물, 신랑각시바위, 한우물, 불영암>
' 금천구 호암산 봄나들이 '
▲ 호암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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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암산 신랑각시바위 |
▲ 호암산 제2한우물터 |
봄이 무럭무럭 익어가던 4월의 끝 무렵, 서울 서남쪽에 누워있는 호암산(虎巖山, 393m)을 |
♠ 석구상과 호암산성(虎巖山城) 북문터 주변 |
이번 호암산 나들이는 호암산 북쪽 자락에 안긴 약수사(藥水寺)에서 시작했다. 약수사를 둘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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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 서남쪽 능선을 더듬어 남쪽 봉우리로 올라서면 금줄이 둘러진 공간이 나온다. 이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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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 남쪽 봉우리(347m) 정상부에 호암산성의 흔적이 진하게 깃들여져 있다. 산성의 형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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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성 북문터 남쪽 높은 곳에는 호암산의 오랜 명물로 꼽히는 석구상이 있다. 사방을 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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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구상의 모습을 살펴보면 해태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해태치고는 너무 작기 때문이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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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구상을 지나면 인공티가 팍팍 느껴지는 약간 부풀어오른 길이 나오는데, 그 길이 바로 호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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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가 되버린 호암산성의 1.5km 구간 중 석구상에서 건물터 동북쪽 벼랑에 이르는
동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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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성 건물터 동북쪽에는 일품 조망을 지닌 큼직한 바위들이 여럿 있다. 이곳은 호암산성 |
♠ 제2한우물터에서 호암산성 남문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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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구상, 북문터에서 석수역으로 이어지는 서남쪽 능선길을 3~4분 정도 가면 제2한우물터와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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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꼭대기에 커다란 우물이 1개도 아닌 2개씩이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 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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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바라본 제2한우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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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한우물터에 모여있는 수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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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한우물터 동쪽에는
건물터가 수풀을 뒤집어 쓰며 조용히 누워있다. 여기서는 시기가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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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한우물터에서 석수역
방향 서남쪽 능선길을 6~7분 내려가면 호암산성 남문터가 나온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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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은 호랑이를 닮은
바위 뫼에 걸맞게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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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각시바위 조망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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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담배 맛을 익히기 전인 한참 옛날, 금천 고을(시흥동)에 잘생긴 총각과
아리따운 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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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각시바위 동남쪽에는
호암산성 남문터가 있다. 신랑각시바위 관람용으로 지어진 조망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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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만 남아있는 호암산성 남벽 |
▲ 남문터 서쪽 남벽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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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게 우거진 나무와 황토색 흙 사이로 고된 세월에 지친 남벽 성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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