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 구천폭포, 구천계곡 여름 나들이 '▲ 구천은폭 바위글씨가 깃든 구천폭포 상단폭포 천하의 명산이자 서울의 오랜 진산(鎭山)인 북한산(삼각산)은 내 즐겨찾기 뫼의 일원으로지금까지 600번이 넘게 오갔다. 그럼에도 미답처들이 적지 않게 남아있고 심지어 집에서 가까운 강북구 구역(우이동, 수유동)에도 미답처들이 버젓히 숨을 쉬고 있어 나를 참지 못하게 한다. 그런 와중에 구천폭포 주변에서 오랫동안 숨바꼭질을 벌이던 문화유산들이 발견되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고 여름이 깊어가던 7월의 첫 무렵, 그들을 잡으러 나섰다.(본글은 구천폭포와 구천계곡만 다루며, 나머지는 별도의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음) ♠ 구천폭포(九..
' 서귀포 쇠소깍 봄나들이 '▲ 쇠소깍 봄이 힘겹게 겨울을 몰아내고 오랜 추위에 녹초가 된 천하만물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던 3월의 한복판에 남해바다 너머에 자리한 제주도를 찾았다.이번 제주도 나들이는 짧고 굵게 하루 코스로 다녀왔는데, 햇님이 출근하기가 무섭게 방학동(放鶴洞) 집을 나서 시내버스와 공항철도로 1시간 30여 분을 이동하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우리집은 서울의 북쪽 끝이고, 김포공항은 서쪽 끝에 있어 서로가 완전 끝에서 끝이니 김포공항을 한번 오가려면 은근히 피곤하다.평일임에도 김포공항 국내선청사는 제주도를 꿈꾸는 사람들로 거의 북새통을 이루었는데,탑승 수속을 마치고 잠시 대기하다가 예약한 비행기에 나를 담았다. 거의 만석의 기쁨을누린 비행기는 탑승이 끝나자 서..
' 인왕산 초여름 나들이 (한양도성, 선바위 주변) ' ▲ 한양도성 무악동입구~사직동 구간 성곽길 ▲ 인왕산 선바위 ▲ 인왕사 마애불 여름이 조금씩 깊어가던 6월의 끝 무렵, 서울의 영원한 우백호(右白虎)이자 나의 즐겨찾기의 일원인 인왕산(仁王山, 339.8m)을 찾았다.인왕산은 바위산이다 보니 개성파 바위들이 참 많은데, 그중에는 선바위란 한 미모 하는바위가 있다. 그는 오랫동안 무속신앙과 불교의 대상물로 바쁘게 살던 바위로 문득 그의 생각이 간절하..
' 용마산 보루 나들이 ' ▲ 용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하 (서울 동북부, 동부 지역) ▲ 용마산7보루 ▲ 용마산6보루 여름과 가을의 막바지 경계선인 9월 한복판의 어느 따사로운 날, 아차산(峨嵯山, 295.7m)식구의 일원인 용마산(龍馬山, 348m)을 찾았다.아차산과 용마산은 내 즐겨찾기 뫼의 하나로 매년 꾸준히 발걸음을 하고 있다. 그들 품에 안긴 횟수만 어림잡아 500회가 넘으나 그렇게 질리도록 찾았음..
' 우리나라 구석기 유적의 성지, 공주 석장리유적 ' ▲ 공주 석장리유적 차디찬 겨울의 한복판인 연말의 끝 무렵, 금강(錦江) 북쪽에 자리한 공주 석장리유적을 찾았다.공주석장리유적은 이 땅(잃어버린 땅은 제외)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구석기유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인데, 그런중요한 곳임에도 아직까지 미답처(未踏處)로 남아있었다. 하여 간만에 공주(公州) 땅도둘러보고 구석기유적의 성지(聖地)도 순례할 겸, 아침 일찍 공주로 출동했다.공주 땅으로 넘어가기 전에 천안(天安) 땅에 잠시 들려 천안박물관을 둘러보았는데, 이때쯤 크게 눈이내리는 것이다. 하지만 날씨가 그렇게 춥지가 않아서 곧 비로 바뀌었고,그 비는 공주까지 졸졸 따라와 나를 귀찮게 만든다. 다행히 빗방울은 ..
' 시흥 오이도유적, 서해바다 나들이 ' ▲ 오이도 북쪽 앞바다 ▲ 오이도유적 선사체험마을 ▲ 오이도유적 움집 여름이 무심히 깊어가던 6월의 한복판에 친한 후배와 시흥 오이도(烏耳島)를 찾았다. 오이도는 인천 월미도(月尾島)와 소래포구, 월곶포구와 더불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로 바다 구경, 해산물 섭취, 드라이브, 데이트 등으로 많이들 찾는 수도권에 대표적인 해안 명소이자 시흥시(始興市)의 1급 명소이다.오이도는 육지에서 약 4km 떨어진 섬이었으나 1932년 육지와 섬 사이의 갯벌을 염전으로쓰면서 육지화되기 시작했으며, 1980년대 후반 시화공단 조성으로 ..
도봉산 석굴암, 만월암' 부처님오신날 도봉산 산사 나들이 '(석굴암, 만월암) ▲ 도봉산 석굴암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 천축사와 만장봉 ▲ 만월암 석불좌상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 사월초파일)이 다가왔다. 그날만 되면마치 불고기가 불을 만난듯 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서울 장안을 중심으로 절 나들이를벌이고 있는데, 그렇게 하기를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절은 평소에도 나들이와 답사 등으로 많이 찾는 편인데, 서울에 전하는 늙은 절(100년 이상 묵은 절;)은 모두 가보았고, 문화유산을 간직한 서울의 현대 사..
' 부처님오신날 도심 사찰 나들이 ~ 북촌 칠보사, 선학원 ' ▲ 북악산(백악산)과 삼청동 ▲ 칠보사 목조석가여래좌상 ▲ 선학원 신중도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4월 초파일)이 다가왔다. 그날만 되면마치 불고기가 불을 만난듯 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서울 시내를 중심으로 절집 투어를벌이고 있는데, 그렇게 하기를 어언 20여 년이 넘었다.절은 평소에도 나들이와 답사로 많이 찾는 편으로 서울에 있는 늙은 절(100년 이상 된 절)은 모두 가보았고, 문화유산을 간직한 서울의 현대 사찰..
' 조선 왕릉 나들이, 석관동 의릉 '▲ 의릉 여름 제국이 서서히 이빨을 드러내던 6월 한복판에 성북구 석관동(石串洞)에 자리한 의릉을 찾았다.의릉은 조선 왕릉의 하나로 서울에 있는 다른조선 왕릉(헌릉과 인릉, 선릉과 정릉, 태릉과 강릉, 연산군묘;)은 10번 이상 인연을 지었으나 의릉은 2~3번이 고작이다. 그러다가 이른 무더위 탓인지, 하염없이 먹은 나이탓인지 의릉에 갑자기목마름이 생겨 토요일 오후에 간만에 그곳의 문을 두드렸다. ♠ 의릉(懿陵) 입문 ▲ 활짝 열린 의릉 정문 의릉입구 정류장에서 서쪽으로 7~8분 정도 걸으면 의릉 정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