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왕릉 나들이, 석관동 의릉 '▲ 의릉 여름 제국이 서서히 이빨을 드러내던 6월 한복판에 성북구 석관동(石串洞)에 자리한 의릉을 찾았다.의릉은 조선 왕릉의 하나로 서울에 있는 다른조선 왕릉(헌릉과 인릉, 선릉과 정릉, 태릉과 강릉, 연산군묘;)은 10번 이상 인연을 지었으나 의릉은 2~3번이 고작이다. 그러다가 이른 무더위 탓인지, 하염없이 먹은 나이탓인지 의릉에 갑자기목마름이 생겨 토요일 오후에 간만에 그곳의 문을 두드렸다. ♠ 의릉(懿陵) 입문 ▲ 활짝 열린 의릉 정문 의릉입구 정류장에서 서쪽으로 7~8분 정도 걸으면 의릉 정문..
' 대전 보문산 겨울 나들이 ' ▲ 보문산성에서 바라본 대전 시내 ▲ 시루봉에서 바라본 보문산성 ▲ 보문사지 차디찬 겨울 제국(帝國)의 한복판인 1월의 어느 평화로운 날, 대전 도심의 오랜 뒷동산인 보문산을 찾았다. 보문산(寶文山)은 10여 년 전에 복전암과 보문산 마애여래좌상을 찾은 인연이 있는데, 그 곳에 깃든 보문산성과 보문사터에 크게 목마름이 생겨나 그들을 미답처(未踏處)에서 지울 겸, 보문산 마애여래좌상의 안부도 ..
' 한겨울 산사 나들이, 포항 오어사 ' ▲ 오어지 출렁다리(원효교)에서 바라본 오어사 겨울 제국의 추위 갑질이 극성이던 1월의 한복판에 포항 오어사를 찾았다. 이번 나들이 는 2박3일 일정으로 삼척(三陟)에서 동해바다를 따라 포항(浦項)까지 벌였는데, 첫날에 는 울진(蔚珍)에서 밥벌이를 하고 있는 후배와 삼척의 여러 명소를 둘러보고 그의 부구 (울진군 북면 중심지) 숙소에서 고기와 곡차로 간만에 회포를 풀며 1박을 머물렀다. 그리고 둘째 날에는 망양정(望洋亭)과 월송정(越松亭) 등 울진의 대표급 명소를 둘러보 고 후포항에서 저녁으로 물회정식을 섭취했다. (울진 망양정, 월송정 ☞ 글 보러가기) 저녁을 먹고 후배는 그의 서식지가 있는 북쪽으로..
' 수락산 서울둘레길1코스 봄나들이 ' ▲ 수락산 채석장터 ▲ 노원골 배바위 ▲ 서울둘레길1코스 벽운동계곡~노원골 구간 수락산(水落山, 637m)은 도봉산(道峯山, 739m)과 함께 서울의 북쪽 지붕을 이루고 있다.어린 시절 수락산 그늘(상계동)에서 8년을 살면서 그의 품을 많이 찾았는데, 20대 한복판에 바로 옆 동네인 도봉산 그늘(도봉동)로 삶터를 옮기면서 다소 뜸해지게 되었다. 그래도 집에서 뻔히 보이는 수락산인지라 매년 여러 번씩 그를 보러 가는데, 올해도 변함없이 따스한 봄이찾아오면서 수락산 앓이가 다시 도지기 시작했다. 그럴 ..
' 혜화동 봄맞이 나들이 '(혜화문, 옛 서울시장 공관, 선잠단터) ▲ 옛 서울시장 공관(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 혜화문(동소문) ▲ 옛 서울시장 공관 소나무 봄이 차디찬 겨울을 몰아내고 하늘 아래 세상을 곱게 물들이던 4월의 첫 무렵, 종로구(鍾 路區) 동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혜화동(惠化洞)을 찾았다. 혜화동은 서울의 주요 대학가이자 유흥가 및 연극가로 지금까지 수천 번 이상 들락거리거 ..
' 제주 별방진, 제주올레길21코스 봄맞이 나들이 ' ▲ 별방진의 상큼한 봄날 (남문터 주변) 겨울 제국이 막바지에 이르던 2월의 끝 무렵, 천하에서 가장 작은 대륙 제주도(濟州島)를 찾았다.이번 나들이는 깔끔하게 하루 코스로 돌고 왔는데, 아침 일찍 도봉동 집을 나서 시내버스와 공항철도로 김포국제공항으로 이동하여 예약한 비행기에 나를 담아 제주도로 훌쩍 날려보냈다. 제주국제공항까지 활주로 방황시간을 포함하여 1시간이 걸렸으며, 날씨가 좋아서바람의 방해는 별로 없었다.제주도에 이르러 제일 먼저 제주도의 대표적인 전통마을이자 옛 정의(旌義)고을의 중심지였던 성읍(城邑)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초등학교 이후 무려 30년 만에 방문으로 제주도의 옛 모습이 고스란히 깃든 정의읍성..
~~~ 한겨울 산사 나들이, 고흥 팔영산 능가사 ~~~ ▲ 능가사 대웅전 겨울 제국의 차디찬 바람이 옷깃을 더욱 여미게 만들던 1월의 끝 무렵, 겨울의 핍박에서 잠시 벗어나고자 일행들과 따스한 남쪽 지방으로 훌쩍 길을 떠났다. 아직은 어둑어둑한 이른 아침에 번잡한 서울을 떠나 청주와 금산, 남원, 광양을 두루 거 쳐 여수(麗水)에서 첫 날을 마무리 지었다. 원래 여수는 계획에 없었으나 융통성에 융통 성을 거듭하면서 그곳까지 흔쾌히 발이 닿게 된 것이다. ..
' 구로구 늦가을 나들이 '(궁동저수지생태공원, 정선옹주묘역, 지양산, 매봉산) ▲ 궁동저수지생태공원 ▲ 정선옹주 묘역 ▲ 구로올레길 매봉산 가을이 늦가을로 점점 숙성되어가던 10월 끝 무렵에 구로구 궁동(宮洞) 지역 찾았다. 이 곳에는 정선옹주묘역, 궁동저수지생태공원 등의 상큼한 명소들이 들어있는데, 이들도 오 랜만에 복습하고 매봉산 등 주변 미답처(未踏處)도 여럿 지우고자 겸사겸사 찾았다. 궁동은 서울 구로구(九老區)의 일원으로 동/..
' 늦가을 산사 나들이 ~ 관악산 관음사 '(관악구 남현동 지역 명소들) ▲ 관악산 관음사 관세음보살상 ▲ 효민공 이경직묘역 ▲ 남현동 구벨기에영사관 늦가을이 종점에 이르던 11월 끝 무렵, 관악산(冠岳山) 북쪽 자락에 위치한 관음사를 찾았 다. 관음사에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석조보살좌상이 있는데, 관음사와 여러 번 인연을 지었음 에도 아직 그를 만나지 못했다. 그가 비공개 유물이면 모르겠으나 누구나 발을 들일 수 있 는 삼성각에 버젓히 있음에도 마치 눈 뜬 장님처럼 계속 놓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