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진,답사기'에 해당되는 글 37건
- 2024.01.28 설악산 백담사, 수렴동계곡, 영시암 겨울 나들이
- 2023.03.28 첩첩한 산주름 속에 묻힌 강원도의 깊은 내륙, 양구 방산면 나들이 <수입천, 직연폭포, 양구백자박물관>
- 2021.10.31 강원도의 깊은 내륙이자 한반도의 배꼽, 양구 나들이 (양구근현대사박물관, 양구선사박물관, 파로호인공습지, 한반도섬)
- 2020.09.15 노산군(단종)이 유배살이를 했던 단종애사의 애틋한 현장, 영월 청령포 (청령포 관음송)
- 2019.04.08 늦겨울 산사 나들이, 치악산 구룡사의 은빛 설경 ~~~ (거북바위, 구룡사계곡, 구룡폭포)
- 2018.02.26 첩첩한 산골에 숨겨진 신비의 탄산약수를 찾아서, 춘천 사명산 추곡약수 (천전리 지석묘, 춘천의 먹거리들)
- 2017.07.18 백두대간 한복판에 뉘어진 신비의 탄산약수, 홍천 삼봉약수 (삼봉자연휴양림, 운두령)
- 2016.07.20 피서의 성지를 찾아서 ~~ 미인을 닮은 아름다운 폭포, 삼척 미인폭포 (여래사, 통리협곡)
- 2016.06.29 한반도 배꼽 속에 숨겨진 순박한 폭포, 양구 팔랑폭포 (팔랑계곡)
- 2015.12.12 첩첩한 산주름에 묻힌 강원도의 지붕, 정선 나들이 (아라리촌, 정선5일장, 아우라지)
설악산 백담사, 수렴동계곡, 영시암 겨울 나들이
' 설악산 겨울 나들이 (백담사, 영시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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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담사 백담계곡 돌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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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백담사 |
▲ 수렴동계곡 |
차디찬 겨울 제국의 한복판인 1월의 어느 적적한 날, 세계적인 명산으로 격하게 추앙을
받 |
♠ 내설악의 중심 사찰, 백담사(百潭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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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정류장에서 백담계곡에 걸린 하얀 피부의 수심교(修心橋)를 건너면 바로 백담사 경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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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의 정문인 일주문(一柱門)은 수심교 동쪽에 있으나 백담사 정류장에서 백담사를 잇는 동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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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쭉한 만해교육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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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광(夜光)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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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첩첩한 산주름
속인 백담계곡 깊숙한 곳에 그 이름도 유명한 백담사가 포근히 둥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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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공간으로 쓰이는 만해당(卍海堂) |
▲ 화엄실(왼쪽)과 법화실(오른쪽) |
1432년 오랫동안
뜸했던 화마가 다시 다녀가면서 잿더미가 되었으며, 1434년에 30리 밑에 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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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락전에 봉안된 지장보살상과 지장탱 |
▲ 백담사의 법당인 극락보전(極樂寶殿) |
만해 한용운은 백담사와
오세암에 머물며 '조선불교유신론(朝鮮佛敎維新)','십현담주해(十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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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에 왔다면
극락보전에 깃든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꼭 친견하기 바란다. 그는 이곳의 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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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환지략은 1904년에
백담사 승려로 만해의 스승인 김연곡(金連谷)이 건봉사(乾鳳寺) 유학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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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인줄 알았던 복장유물의 일원인 저고리가 만해기념관에 들어있다. 설레는 마음을 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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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와 속세를 잇는 다리로 수심교와 잠수교 2개가 있다. 백담계곡에 높이 걸려있는 수심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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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에 왔다면 목조아미타여래좌상도 중요하지만 백담계곡에 장엄하게 펼쳐진 돌탑의 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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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담사와 영시암을 이어주는 수렴동계곡(水簾洞溪谷) |
보통 백담계곡은 영실천 물줄기 중 백담사입구에서 백담사 주변까지, 그리고 수렴동계곡은 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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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때는 백담계곡과
수렴동계곡을 통틀어 곡연(曲淵)이라 불렀다. ('백담계곡'만 지칭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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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수렴동계곡을
한참 거닐고 있으니 난데없이 늙은 승탑(부도) 하나가 발길을 붙잡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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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렴동계곡 깊숙한 곳에 고적하게 자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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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종 등의 사물을 지닌 2층 크기의 |
▲ 근래 장만한
비로자나불의 거처 |
◀ 삼성각(三聖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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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각에 봉안된 산신과 칠성, 독성 |
▲ 팔작지붕을 지닌 선방(禪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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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로 내려왔으나 벌써 철수하기에는 50% 아쉬워 다시 백담사로 들어갔다. 마침 불교용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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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양구 여름 나들이 '
(직연폭포, 양구 백자박물관)
▲ 양구 직연폭포
여름이 점점 깊어가던
6월의 끝 무렵, 한반도의 정중앙이자 배꼽을 자처하는 강원도 양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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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천이 빚은 대작품, 직연폭포(直淵瀑布) |
칠전교에서 수입천 산책로를 따라 동쪽으로 조금 가면 귀신이 놀라 도망칠 정도로 소리가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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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동쪽 보 너머에는
백사장이 닦여진 완만한 공간이 있다. 그곳은 수심도 얕은 편이라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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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부터 20세기 중반까지 황포돛배를 통해 양구 지역의 백토와
여러 물자를 서울과 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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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연폭포 남쪽에는 또 다른 폭포인 방산백자폭포가 주름을 가득 보이며 자리해 있다. 직연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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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폭포 서쪽에는
백자박물관에 딸린 전통가마가 길게 누워있다. 근래에 조성된 것으로 비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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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백자와 방산면 가마터를 집대성한 양구 백자박물관 |
직연폭포 북쪽에는
양구군에서 세운 백자박물관이 포근히 둥지를 틀고 있다. 양구는 기초자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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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근현대사박물관, 한반도섬)
▲ 양구 가오작리 선돌
여름이 무심히
깊어가던 6월의 끝 무렵, 한반도의 배꼽을 자처하는 강원도 양구(楊口)
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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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 지역 문명시대(文明時代)의 역사와 이 땅의 근현대사를 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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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 주막(酒幕)과 물레방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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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에서 발견된 구석기/청동기시대
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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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를 호령했던 옛 조선(고조선)이 사라진 후, 그 땅에는 고구려(高句麗)와 부여, 낙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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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기 말, 신라의 영역이 크게 3개로 쪼개지면서 양구는 후고구려(태봉, 마진)를 세운
궁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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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른쪽 줄의 자주색 1,000원권과 점선이 있는 10,000원권, 그리고 1980년대에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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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와 붉은색 해가 담겨진 윗 사진은 왜열도 동경(토쿄)에 있는 황거(皇居, 코쿄)이다. 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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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친왕 이강(義親王 李堈, 1877~1955)은 고종의 5번째 아들로 어머니는 귀인 장씨이다. 이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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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상감청자(象嵌靑瓷) 사발 |
▲ 조선 분청사기(粉靑沙器) 사발 |
▲ 조선 백자 사발 |
▲ 조선 후기 청화백자 |
▲ 북한에서 넘어온 상감청자(1990년 작) |
▲ 빛깔이 고운 청자상감과초화문
꽃병 |
양구 지역이 북한과 살을 대고 있는 현장이다보니 북한에서 넘어온 존재들이 여럿 담겨져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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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영화포스터와 여러 잡지들 |
▲ 조촐하게 재현된 옛 극장 출입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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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런 교실에서 초등학교(국민학교) 시절을 보냈다. 그 시절에는 저 의자와
책상이 딱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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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에는 겨울마다 저 난로를 교실 한복판에 두어 난방을 했었다. 담당 |
♠
양구 근현대사박물관 뜨락과 가오작리 선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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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내리쬐는
근현대사박물관 뜨락에는 양구 곳곳에서 가져온 비석과 연자방아,
맷돌, 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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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에서 물러나 한가로운 여생을 |
▲ 나무 그늘 밑에 모인 비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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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복주택은 6.25전쟁 이후 미국군이 양구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지어준 초가이다. 나왕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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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박물관 앞에는 이곳의 상징으로 꼽히는 가오작리 선돌이 있다. 바닥에 평퍼짐한 돌을 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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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 속의 조그만 섬, 소한민국이라 불리는 한반도섬 |
||
양구 근현대사박물관과 선사박물관 세트를 둘러보고 잠시 잊었던 파로호 인공습지를 마저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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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습지 강변(뱃길나루터)에 |
▲ 알 모양으로 생긴 소한민국 조형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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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 속의 섬, 한반도섬을 이어주는 나무데크 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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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섬은 나무와 수풀로 가득한 녹색의 섬이다. 산책로가 잘 닦여져 있고 다리를 쉬어갈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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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서천과 그 너머로 보이는 |
▲ 한반도섬의 하늘을 지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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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섬을 1바퀴 둘러보고 남쪽 다리를 통해 동수리로 건너가려고 했으나 마침 다리 보수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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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한 산골에 숨겨진 신비의 탄산약수를 찾아서, 춘천 사명산 추곡약수 (천전리 지석묘, 춘천의 먹거리들) (0) | 2018.02.26 |
노산군(단종)이 유배살이를 했던 단종애사의 애틋한 현장, 영월 청령포 (청령포 관음송)
' 단종애사의 현장, 영월 청령포 '
▲ 서강 너머에서 바라본 청령포
봄이 천하만물의 격한 지지를 받으며 겨울 토벌에 여념이 없던 3월의 끝 무렵에 친한 후배 |
♠ 하늘이 빚은 천연 감옥, 청령포(淸泠浦, 명승 50호) |
입장료를 내고 서강(西江) 강변으로 내려가면 청령포 나룻터(선착장)가 나온다. 청령포는 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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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에 대한 설래임을 간직한 나그네를 태운 배는 180도 돌리기가 무섭게 청령포 강변에 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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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는 단종애사(哀史)의 주요 현장이자 장릉(莊陵)과 더불어 영월에 왔다면 꼭 들려야 되 |
♠ 청령포 둘러보기 | |
청령포 소나무숲에 들어서면 왼쪽(남쪽)에 돌담에 둘러싸인 단종어소가 있다. 이곳은 단종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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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끗하게 정리된 시녀의 작은 방 |
▲ 속 빈 강정처럼 놓여진 장독대 |
▲ 바느질하는 침모(針母)의 모습 |
▲ 부뚜막으로 이루어진 부엌 |
단종이 비록 강원도 산골로 쫓겨났지만 전직 제왕에다가 왕족이니 그의 생활공간은 관청 건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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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보며 시름을 달래는 단종 |
▲ 시녀가 생활하던 기와집 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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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소 기와집 옆에는 비석을 품은 1칸짜리 비각(碑閣)이 있다. 그 안에는 1763년에 영조(英祖)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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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령포 한복판에는 관음송이라 불리는 장대한 | |
▲ 청령포 관음송(觀音松) | |
나라에 큰 일이 터질 때마다 나무의 피부가 검게 변해 나라의 변고를 알려주었다고 하여 마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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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송에서 북쪽 벼랑으로 가는 길이 2갈래 있다. 왼쪽으로 가면 망향탑, 오른쪽은 노산대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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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탑 서쪽은 길이 막혀있다. 아주 가늘게 육육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있으나 통행이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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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탑 동쪽에 각박하게 생긴 층암절벽이 있는데, 그 꼭대기에 노산대라 불리는 바위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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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대를 내려와서 나룻터로 가다보면 소나무숲 그늘에 고색의 때가 잔뜩 묻어난 금표비를 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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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표비를 둘러보고 강변으로 나오니 어느덧 17시 반이 되었다. 청령포의 빼어난 경치에 잠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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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겨울 산사 나들이, 치악산 구룡사의 은빛 설경 ~~~ (거북바위, 구룡사계곡, 구룡폭포)
' 늦겨울 산사 나들이, 치악산 구룡사 '
▲ 구룡사 소나무 숲길
겨울 제국이 막바지에 이르던 2월 말의 어느 평화로운 날, 원주에 있는 치악산 구룡사를 |
|
♠ 구룡사 입문 (황장금표, 부도군, 거북바위) |
구룡사 종점 주변에는 나들이꾼과 산꾼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 |
|
황장금표는 조선 조정에서 황장목이란 소나무를 보호하고자 백성들의 출입과 벌채를 금지하는 |
|
황장금표를 지나 3분 정도 가면 구룡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여기서 계곡 위에 유연하게 걸린 |
|
구룡교를 건너 얼마 안가면 원통문이란 이름의 일주문(一柱門)이 마중을 한다. 겨울이 채색한 |
|
일주문을 지나 2분 정도 가면 길 오른쪽에 승탑과 비석이 어우러진 공간이 나온다. 이곳은 구 |
|
승탑 무리를 장식하는 승탑 중 가장 앞에 있는 있는 것이 무총대선사의 탑이다. 이곳에서 가 |
|
쉼터를 지나면 길은 2갈래로 갈린다. 여기서 왼쪽은 차량, 오른쪽은 뚜벅이 길인데, 어느 길 |
|
국사단을 지나서 왼쪽을 잘 살펴보면 목과 몸이 끊어진 거북이처럼 생긴 바위가 눈에 들어올 |
|
거북바위를 지나면 경내를 가리고 선 커다란 은행나무가 중생을 맞이한다. 이 나무는 추정 나 |
♠ 치악산 마무리 |
절을 둘러보는 사이에 겨울의 사주를 받은 구름들이 전력을 다시 가다듬고 하늘을 가렸다. 아 |
|
구룡사 기념품점에서 길을 나선지 1분도 안되어 기가 막힌 풍경이 나의 발길을 붙잡고 늘어진 |
|
구룡소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구룡자연해설센터가 나온다. 이곳은 치악산의 자연과 생태를 살 |
|
구룡자연해설센터에서 나의 발길은 멈추었다. 세렴폭포와 선녀탕까지 올라가고 싶었으나 날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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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한복판에 뉘어진 신비의 탄산약수, 홍천 삼봉약수 (삼봉자연휴양림, 운두령) (0) | 2017.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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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한 산골에 숨겨진 신비의 탄산약수를 찾아서, 춘천 사명산 추곡약수 (천전리 지석묘, 춘천의 먹거리들)
' 한겨울 춘천 나들이 '
▲ 춘천 추곡약수
겨울 제국(帝國)의 혹독한 통치 속에서 묵은 해가 저물고 새해의 막이 올랐다. 강제로 나 |
♠ 추곡약수 둘러보기 | |
우리가 찾는 추곡약수는 추곡3거리에서 2km 정도 들어가야 된다. 추곡3거리 바로 동쪽에 추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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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산바람 소리가 전부인 고적한 추곡약수길을 걷다보면 길 왼쪽에 커다란 나무 1그루가 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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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레나무를 지나 5분 정도 가면 추곡약수 마을이 나온다. 마을 앞에는 넓은 공터와 버스 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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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동쪽 옆구리를 지나면 추곡약수와 사명산을 안내하는 안내문이 마중을 한다. 그들을 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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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길 끝에는 나를 이곳으로 부른 추곡약수가 둥지를 틀고 있다. 사명산(四明山, 1198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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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수는 보통 약수가 아닌 신비롭기 그지없는 탄산 약수로 철분과 나트륨, 탄산염, 황산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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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약수는 몸보신을 위해 왔으므로 마치 달콤한 음료수를 마시듯 몇 바가지를 마셔댔다. 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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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약수 마을에서 약수로 가는 길목 남쪽 산중턱에 추곡사란 조그만 산사(山寺)가 자리해 있 | |
▲ 간단한 모습의 추곡사 대웅전(大雄殿) |
▲ 추곡사 요사(寮舍) |
▲ 산신이 봉안된 산신각(山神閣) |
▲ 금빛찬란한 대웅전 석가3존불과 후불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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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추곡약수 찾아가기 (2018년 2월 기준) |
♠ 소양강 하류에 남아있는 청동기 유적 천전리지석묘(泉田里支石墓) |
추곡약수에서 조촐하게 약수 몸보신을 하며 사명산의 청정한 기운까지 누리다가 약수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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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북쪽, 천전리 경작지에 자리한 천전리지석묘(고인돌)는 2개의 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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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천전리지석묘 찾아가기 (2018년 2월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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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나오니 날씨는 더욱 심술을 부려 바람이 더욱 까칠해졌다. 이제는 쿨하게 집으로 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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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한복판에 뉘어진 신비의 탄산약수, 홍천 삼봉약수 (삼봉자연휴양림, 운두령)
' 탄산약수의 성지를 찾아서 ~~~
홍천 삼봉약수터 (삼봉자연휴양림, 운두령) '
▲ 삼봉약수터
봄이 겨울의 잔여 세력을 토벌하며 천하평정에 열을 올리던 3월의 한복판에 친한 후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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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봉자연휴양림에 묻힌 신비의 약수, 삼봉약수터(三峯藥水) | |
홍천에서 제일 벽지로 통하는 광원리 산골, 가칠봉 남쪽 자락 계곡에 삼봉약수터가 조용히 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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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약수터는 3개의 혈(穴)로 이루어져 있다. 대자연 형님이 내린 신비의 물을 보호하고자 뚜 | |
◀▲ 신비의 물이 용솟음치는 삼봉약수터의 | |
서울에서 이 먼 곳까지 힘들게 왔으니 약수는 원없이 마셔야 후회가 없을 것이다. 비록 물통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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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약수터를 든든한 후광으로 삼은 삼봉자연휴양림은 1992년 산림청에서 조성한 국립휴양림이 | |
♠ 막국수와 운두령(雲頭嶺) |
바가지에 불이 나도록 약수를 마시고 약수터 주변을 둘러보니 어느덧 14시가 넘었다. 휴양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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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 주문을 하자 김치 3종류와 막국수 육수가 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을 흘려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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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맞닿은 운두령 정상에는 토산품을 파는 운두령쉼터와 주차장이 있다. 하지만 차량의 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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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두령에서 잠시 바퀴를 접으며 하늘과 가까운 곳의 공기를 만끽하다가 다시 길을 재촉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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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의 성지를 찾아서 ~~ 미인을 닮은 아름다운 폭포, 삼척 미인폭포 (여래사, 통리협곡)
' 백두대간에 숨겨진 아름다운 비경,
삼척 미인폭포(美人瀑布) '
▲ 미인폭포
예전 설날 연휴에 삼척(三陟) 미인폭포를 찾은 적이 있었다. 허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
♠ 통리역에서 여래사까지 | |
한때 통리의 관문이었던 통리역은 1940년 8월에 문을 열었다. 이 땅에서 2번째로 높은 곳에 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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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에서 물러나 한가한 신세가 된 통리역을 오랜만에 둘러보고 통리3거리로 이동했다. 여기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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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사로 가는 숲길은 늘씬하게 솟은 키다리 나무로 가득하다. 백두대간의 힘찬 기운을 무럭무 | |
◀ 혜성사 사적비(慧聲寺 史蹟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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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산길에 이렇다할 방해물이 없지만 2012년 초까지만 해도 짧게 목책이 둘러져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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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비에서 여래사까지는 급한 벼랑을 동반한 내리막길의 숨가쁜 연속이다. 매우 가파른 경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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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간을 쫄깃쫄깃 구워가며 내려가니 보이지 않을 것 같던 여래사가 드디어 그 모습을 비 |
♠ 삼척의 비경이자 통리협곡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폭포, 미인폭포 | |
통리협곡 동쪽 구석에는 백두대간의 비경인 미인폭포가 수줍은 듯 숨어있다. 여래사에서 폭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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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런 전설도 있다. | |
▲ 하얀 명주를 가늘게 늘어뜨린 듯한 미인폭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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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앞에서 바라본 미인폭포의 위엄 | |
높은 벼랑에 절벽이 뚫리고 성난 물줄기가 천길 아래로 떨어져 흰 비단을 드리웠다. 폭포는 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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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정한 폭포수로 붉은 피부가 |
▲ 폭포 서쪽 계곡 (통리협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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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에서 한 20분 정도 머물다가 다음 일정을 위해 아쉽지만 그곳과 작별을 고했다. 힘들게 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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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폭포가 있는 팔랑리는 임당리와 더불어 동면의 중심격 마을이다. 조선시대에 함경도에 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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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까페에 올린 글은 2015년 9월부터 문장 줄 간격이 좀 늘어져서 나옵니다. (다음에
계속 시정을 요청했으나 소용이 없었음) 그러니 보기에 조금 불편하더라도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다만 다음과 네이버블로그에 올린 글은 간격 늘어짐이 없이 정상적으로 나오
고 있으니 블로그글을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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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라지의 명물, 아우라지 처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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