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대마도 나들이 ' (장송사 백제은행나무, 미우다해수욕장, 한국전망대) ▲ 대마도 미우다해수욕장 ▲ 한국전망대 ▲ 장송사 백제은행나무 (킨의 장수 은행나무) * 대마도의 본토는 대한민국(우리나라)이다. * 2020년 이후 부산과 대마도를 잇는 뱃편은 1도 없으며 찾는 이도 없다. * 본글은 2019년 이전에 간 것임을 밝힌다. 봄과 여름의 마지막 경계선인 5월의 끝 무렵, 대한해협에 길쭉하게 떠있는 대마도를 찾 았다. 대마도(對馬島)는 2004년부터 계속 인연을 노렸으나 그때마다 태풍이 초를 치면서 가지 를 못했다. 그러다가 어느 5월에 이르러 1박2일로 갈 기회가 생겼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보우하사 100% 상륙 확정이다. 부산과 구주(규슈, 九州) 사이에 자리한 대마도 는 708㎢의 덩치로 유인..
' 기장 동해바다 나들이 (죽성리 월전에서 대변을 거쳐 해동용궁사까지) ' ▲ 연화리 앞바다 (멀리 보이는 곳은 대변항) ♠ 월전에서 대변까지 ▲ 남쪽에서 바라본 월전포구 기장읍 동쪽 죽성리(竹城里)에서 시작된 우리의 기장 동해바다 봄나들이는 죽성리 일대의 명소 를 두루 둘러보고 월전을 거 쳐 대변으로 향했다. 월전에서 대변까지는 3km 정도 된다. 이 구간을 운행하는 대중교통은 하나도 없으며, 1.5~2차 선 정도의 길(기장해안로)이 바다와 적당히 거리를 두며 펼쳐진다. 월전 남쪽에는 식당을 비롯 해 분위기를 내세운 카페들이 여럿 뿌리를 내렸고, 그 이후 대변 동쪽까지는 드문드문 별장처 럼 생긴 집들이 보일 뿐이다. 휴일이라 그런지 대변이나 월전으로 외식을 하러 가거나 드라이 브를 나온 차량들이 수시로..
' 부산 기장 동해바다 나들이 (기장 죽성리 일대) ' ▲ 죽성리왜성에서 바라본 죽성리와 동해바다 (정면에 큰 나무가 죽성리해송) ▲ 죽성리왜성 ▲ 죽성리 월전포구 지루했던 겨울이 저물고 봄이 완전히 천하를 접수했던 4월의 한복판에 겨울로부터 해방된 기분도 만끽할 겸, 그리운 얼굴도 보고자 간만에 부산을 찾았다. 부산(釜山)은 이 땅의 2번째 대도시이자 천하 제일의 항구 도시로 북쪽은 울산 울주군(蔚 州郡), 서쪽은 경남 창원과 김해와 경계를 이루고 있고, 동쪽은 너른 동해바다를 품고 있 으며, 남쪽은 바다 건너 대마도(對馬島)에 이르는 큰 지역이다. 부산으로 내려가던 중, 잠시 대구에서 발길을 멈추고 팔공산(八公山)에 안긴 파계사(把溪 寺)와 성전암(聖殿庵)을 둘러보며 산사(山寺)의 봄 풍경을 즐겼다...
' 부산 해운대~송정 바다 산책 ' (동백섬, 달맞이고개, 문텐로드, 청사포, 구덕포) ▲ 해운대해수욕장 ▲ 문텐로드 오솔길 ▲ 송정해수욕장 반년 가까이나 천하의 절반을 지배하던 겨울 제국(帝國)이 완전 저물고 봄이 하늘 아래 세 상을 말끔히 해방시킨 4월 첫 무렵 주말에 따뜻한 남쪽, 부산을 찾았다. 부산(釜山)의 오랜 단골집인 광안동(廣安洞) 선배 집에 여장을 풀고 인근 고깃집에서 삼겹 살에 곡차(穀茶, 술)를 들이키며 간만에 회포를 풀었다. 그렇게 코가 비뚤어지도록 곡차를 마시고 자정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오전, 찬란한 여명과 선배의 재촉에 졸린 눈을 비비며 깨어났다. 해는 이미 중천에 올라 천하를 비춘다. 아직까지는 초봄이지만 따스한 남쪽이라 한낮에는 다소 더울 듯 싶어 반팔 옷을 지원..
' 부산의 상징, 오륙도(五六島) 나들이 ' ▲ 오륙도 ▲ 오륙도등대에서 바라본 영도와 조도 ▲ 백운포 방파제 여름의 제국(帝國)이 봄을 몰아내고 한참 성하(盛夏)의 기반을 닦던 6월 중순에 천하 제일의 항구 도시인 부산(釜山)을 찾았다. 광안리 해변과 가까운 광안동(廣安洞)의 친한 형님 집에 여장을 풀고 달이 기울도록 회포(懷 抱)를 풀다가 밤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이튿날 오전, 간단한 차림으로 오륙도와 백운 포를 찾았다. 광안역에서 백운포까지는 거리도 가깝고 부산시내버스 39번(기장읍 교리↔용호 동)이 바로 앞에까지 데려다주니 접근성은 참 좋다. 백운포(白雲浦)는 용호동 남쪽 해안으로 체육공원과 남구국민체육센터, 해군기지가 있고, 서 쪽에는 숲이 무성한 신선대(神仙臺)가 있다. 신선대는 태종대..
' 부산 몰운대(沒雲臺) ' ▲ 몰운대 동쪽 화손대 해변 여름의 제국이 한참 기반을 닦던 6월의 한복판에 천하 제일의 항구도시인 부산(釜山)을 찾았 다.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경북 청도(淸道)에서 잠시 가던 걸음 을 멈추고 물맞이 명소로 유명한 남산 낙대폭포(☞ 관련글 보러가기)를 만났다. 그런 다음에 다시 남쪽으로 달리는 열차에 의지해 오후 늦게 부산에 진입했다. 부산에 들어와 형님에게 연락을 취하니 남포동 국제시장(國際市場)으로 오라고 그런다. 그래 서 부랴부랴 그곳으로 가 형님을 만나고 그의 지인 3명과 함께 부산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족 발집에서 족발에 곡차(穀茶)를 겯드리며 회포를 풀었다. 알콜이 어느 정도 누적된 우리는 인 근 파전집에서 동동주에 파전을 먹으며 2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