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추천명소'에 해당되는 글 181건
- 2024.04.30 서울 서남쪽 끝자락에 깃든 상큼한 명소들, 푸른수목원~항동저수지~항동철길 1바퀴
- 2024.04.19 조선 최초의 왕릉, 정릉 봄꽃 나들이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능>
- 2024.03.22 김포공항을 굽어보는 강서구의 대표 지붕, 개화산 나들이 <약사사, 강서둘레길1코스 개화산둘레길, 개화산자락길, 개화산 봉수대, 미타사석불입상, 신선바위>
- 2024.03.11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 마실길, 진관동 나들이 <경천군이해룡 사패지송금비, 여기소터, 마실길 은행나무숲길, 영산군 이전묘역, 숙용심씨묘표>
- 2024.02.17 북촌 중앙고등학교, 창덕궁 신선원전 구역, 후원 돌담길 겨울 나들이 <중앙고 본관, 창덕궁 후원 뒷길, 옥류정>
- 2024.01.14 서울의 거대한 동쪽 지붕, 용마산~아차산~망우산 나들이 <서울둘레길2코스, 용마산1보루, 용마산5보루, 망우산1보루>
- 2023.12.17 북악산 북쪽 자락에 깃든 아름다운 별천지, 부암동 백석동천~백사실계곡
- 2023.11.25 망우리공동묘지를 거닐다. 망우산~망우역사문화공원~구리둘레길 늦가을 나들이 (사색의길, 태허 유상규묘, 망우산3보루, 오세창묘, 방정환묘)
- 2023.11.06 서울 도심 근대문화유산의 1번지, 정동 늦가을 나들이 <정동 회화나무,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구러시아공사관, 정동교회, 배재학당 동관>
- 2023.10.23 서울 도심의 상큼한 서쪽 뒷동산, 안산 1바퀴 <무악산 동봉수대, 안산자락길, 안산 메타세콰이어숲길, 흔들바위>
서울 서남쪽 끝자락에 깃든 상큼한 명소들, 푸른수목원~항동저수지~항동철길 1바퀴
' 구로구 푸른수목원, 항동철길
가을 나들이 '
▲ 푸른수목원 항동저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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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동철길(오류선) |
▲ 장미원 분수대 |
천하 제일의 대도시로 콧대가 높은 서울에도 수목원이
있다. 바로 홍릉수목원과 서울 서 |
♠ 푸른수목원 입문 (항동저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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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서남쪽 변두리인 항동 한복판에 서울 최초의 시립 수목원(樹木園)인 푸른수목원이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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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을 들어서면 바로 장미원(장미정원)이 마중을 한다. 수목원을 대표하는 정원으로 붉은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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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원 동쪽에는 천왕산으로 인도하는 더불어숲길 쪽문이 있다. 더불어숲길은 서울시와 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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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저수지는
푸른수목원의 상큼한 거울이자 터줏대감이다. 근처의 궁동저수지(궁동저수지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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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수목원이 닦여졌을
때는 주변은 산과 들판이 전부인 자연의 공간이었다. (집들이 여럿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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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쪽에서 바라본 항동저수지 |
▲ 저수지와 습지식물원 사이 산책로 |
♠ 푸른수목원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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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동그란 작은 웅덩이가 여러 개 모여 이루어진 습지대(濕地帶)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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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원은 수목원 이전부터 있던 물길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다양한 수생식물이 살아가고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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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처럼 화사하게 돋은 노란 |
▲ 늦가을에 점차 물들어가는 활엽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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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동쪽 끝자락에는 KB숲교육센터라 불리는 유리온실이 있다. 하얀 피부를 지닌 이 온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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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KB숲교육센터 조성 기념으로 |
▲ 열대 밀림 같은 KB숲교육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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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원 부근에 닦여진 돌탑 |
▲ 영국정원과 가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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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을 통해 푸른수목원으로 들어와 수목원 내부를 고루고루 둘러보고 항동철길 쪽문으로 나 |
♠ 서울에서 유일한 철길 명소,
항동철길(오류선) |
푸른수목원 바로 남쪽에는 철길이 지나고 있다. 속세에서는 그 철길을 항동철길이라
부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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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철길에도 간이역이 있었다. 바로 항동철길역이 그것이다. 간이역이라고 하지만 정작 이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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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왕릉, 정릉 봄꽃 나들이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능>
'
정릉 봄맞이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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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릉 금천교 |
▲ 정릉 숲길 |
봄이 겨울 제국을 몰아내고 하늘 아래 세상을 곱게 어루만지던 4월의
한복판에 조선 최 |
♠ 정릉(貞陵) 입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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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과의 첫 인연은 중학생 시절인 1990년대 초반이다. 지금이야 이정표가 잘 되어있고 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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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으로 들어서니
왼쪽(남쪽)으로 재실과 보호수로 지정된 큰 느티나무가 눈짓을 보낸다.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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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실은 정릉을
관리하는 능참봉(陵參奉)의 생활공간이자 능 제사를 준비하던 공간이다.
솟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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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실과 제기고로 인도하는 |
▲ 2칸짜리 제기고(祭器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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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무소 앞에 있는
보호수 느티나무도 앞서 보호수처럼 벌거숭이 상태이다. 추정 나이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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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중심부로
들어서려면 계곡에 걸린 금천교를 건너야 된다. (금천교가 아니더라고 계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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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릉과 궁궐에는
금천의 역할을 하는 물줄기가 꼭 있기 마련이다. 정릉은 북악산길(북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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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피부의 홍살문 |
▲ 홍살문 옆에 닦여진 배위(拜位) |
금천교를 건너면 길은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인다. (정면 길로 가면 관리사무소) 그 길을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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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은 서울의 영원한 진산(鎭山)인 북한산(삼각산)의 남쪽 끝으로 정릉2동 서쪽 골짜기에 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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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태조와의 사이에서 경순공주(敬順公主, ?~1407)와 무안대군 이방번(撫安大君 李芳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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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사후로도 정릉의
고통은 계속되었고 정릉의 존재는 속세의 뇌리 속에서 거의 잊혀져 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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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중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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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는 박석이 입혀진 향로와 어로가 닦여져 있다. 이들을 하나로 묶어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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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도의 끝에는 맞배지붕을 지닌 정자각이 있다. 싹둑 잘 다듬은 돌로 석축을 다지고 그 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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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좌(神坐) |
▲ 관세상(盥洗床) |
▲ 제물을 올려놓는 상 |
▲ 정자각 좌측 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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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릉 비각 |
▲ 정릉 비석 |
◀ 수복방과
마주보고 있는 수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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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침 밑부분에 소전대라 불리는 조그만 돌덩어리가 있다. 소전대란 축문을 태우는 곳으로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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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숲에 감싸인 정릉 능침에는 커다란 봉분(封墳)을 중심으로 문인석 1쌍, 망주석(望柱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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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의 젖줄인 계곡(금천)을 따라 그림 같은 산책로가 서쪽으로 이어져 있다. 이 길을 쫓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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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릉 산책로
돌기 |
정릉 숲길은 정릉 중심부와 맞닿은 북쪽 산책로만 평지이고 나머지는 모두 산길이다. 능이 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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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서쪽에는 정릉약수터가 있었다. 서울에 있는 조선시대 왕릉 중 유일하게 약수터까지 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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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서남쪽 끝에는 서울의 대표 지붕길인 북악산길(북악스카이웨이)이 흐르고 있다. 정릉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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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 남쪽 숲길은 중간에 3갈래로 갈린다. 여기서 왼쪽(서쪽)으로 가면 앞서 서쪽 숲길로 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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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서 바로 정문으로 내려가기는 다소 아쉬워서 서쪽 숲길로 향하는 사잇길로 우회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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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사진,답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포공항을 굽어보는 강서구의 대표 지붕, 개화산 나들이 <약사사, 강서둘레길1코스 개화산둘레길, 개화산자락길, 개화산 봉수대, 미타사석불입상, 신선바위>
'
서울 강서구의 지붕을 거닐다. 개화산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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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사 석불입상 |
▲ 미타사 석불입상 |
봄이 막바지에 이르던 5월의 첫 무렵, 강서구(江西區)의 대표 지붕인 개화산(開花山)을 |
♠ 개화산
약사사(藥師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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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開花山, 128m)은 개화동(開花洞)과 방화동(傍花洞)에 걸쳐있는 뫼로 거의 평지로 이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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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자락길(금낭화로17길)로
들어서 약사사로 가다 보면 길 중간과 약사사 표석 전에 풍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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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
표석에서 2분 정도 들어가면 개화산의 오랜 상징인 약사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개화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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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정문을 들어서면 약사사 경내가 조촐하게 펼쳐진다. 바로 정면에는 3층석탑과 대웅전이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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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종각(梵鍾閣) |
▲ 삼성각(三聖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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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석탑을 사이에 두고 삼성각을 바라보고 선 감로당은 정면 6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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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뜨락 한복판에 3층석탑이 우뚝 서 있다. 경내에서 가장 늙은 존재로 약사사가 적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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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3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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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을 바라보고 앉은 대웅전은 이곳의 법당으로 1988년에 중건되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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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하기 그지 없는 대웅전 불단에는 1기의 석불과 7기의 불상/보살상이 있다. 그 뒤에는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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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후배급 불상/보살상을 거느리고 있는 대웅전의 주인장, 석불입상은 머리에 쓴 돌갓
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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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화산전망대와 개화산둘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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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 북쪽 능선에 개화산전망대가 조촐히 터를 닦았다. 2011년 5월 근교산 환경개선사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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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은 1740년부터 5년 동안 천하에서 제일 작은 고을인 양천현(陽川縣)의 현령(縣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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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악후월(小岳候月)은 소악루에서 달을 기다리거나 살핀다는 뜻이다. 소악루(小岳樓)는 양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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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총 5개의 봉수 노선<거로(炬路)라고 함>을 운영했다. 개화산봉수대는 전남
순천(順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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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에서 개화산 봉수대를 복원하고자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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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대 맞은편에 자리한 봉화정(烽火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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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길이 천하에 크게 유행을 타면서 강서구에서도 야심작을 내놓았다. 바로 강서둘레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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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을 향하고 있는 아라뱃길전망대는 이름 그대로 아라뱃길이나 바라보라고 만든 곳이다.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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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은 흙산이라 신선바위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바위가 거의 없다. 서쪽을 향해 누워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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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바위를 지나면 미타사로 내려가는 길이 손을 내민다. 여기서 둘레길을 잠시 버리고 그
손 |
♠ 서울에서 가장 서쪽에 자리한 절집, 개화산 미타사(彌陀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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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평야를 바라보고 있는 개화산 서쪽 자락에 살짝 둥지를 튼 미타사는 조그만 절이다.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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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사로운 봄볕을 즐기고 있는 |
▲ 경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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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불은
미타사에서 미륵불로 받들고 있는 존재로 고려 후기, 늦어도 조선 초에 조성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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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사를 둘러보고 잠시 놓아두었던 개화산둘레길(개화산숲길)로 다시 진입하여 남쪽으로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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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전망대를 지나 무장애숲길 남쪽 기점에서 개화산자락길로 갈아탔다. 자락길 서쪽 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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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자락길 무장애숲길을 모두 거닐고 약사사 표석에서 다시 개화산둘레길(개화산 숲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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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공동묘지를 거닐다. 망우산~망우역사문화공원~구리둘레길 늦가을 나들이 (사색의길, 태허 유상규묘, 망우산3보루, 오세창묘, 방정환묘) (0) | 2023.11.25 |
서울 도심의 상큼한 서쪽 뒷동산, 안산 1바퀴 <무악산 동봉수대, 안산자락길, 안산 메타세콰이어숲길, 흔들바위> (0) | 2023.10.23 |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 마실길, 진관동 나들이 <경천군이해룡 사패지송금비, 여기소터, 마실길 은행나무숲길, 영산군 이전묘역, 숙용심씨묘표>
'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 마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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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길 돌탑 |
▲ 숙용심씨묘표 |
봄이 한참 익어가던 4월의 끝 무렵, 천하 도보길의 성지(聖地)로 크게 추앙을 받는 북한 |
♠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 진관동 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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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시기가 쓰여진 송금비 뒷면 |
▲ 경천군 송금비 주변 |
비석에 쓰인 송금(松禁)은 나라에서 필요한 목재를 확보하고자 소나무가 많은 산을 선정해 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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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군 송금비에서 7~8분 정도 남쪽으로 가면 백화사(白華寺) 옆구리이다. 여기서부터 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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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사입구 정류장에서 백화사로 가는 길목 초입에 여기소터 표석이 있다. 여기소는 소(못)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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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둘레길 9구간, 마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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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묘역이 없는 내시묘역길은 여기서 마실길로 간판을 바꾼다. 마실길은 방패교육대에서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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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길을 들어서면 진관천 벼랑에 닦여진 나무데크길이 나온다. 깎아지른 벼랑에 잔도(棧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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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사계곡을 건너면 'S'자로 살짝 구부러진 길이 나오고 길 왼편으로 비슷하게 생긴 돌탑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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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을 지나면 울창한 모습의 커다란 느티나무가 나그네의 두 눈을 단단히 동여맨다. 그는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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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길 은행나무숲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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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둘레길에 아름다운 풍경이 꽤 있지만 그중에서 5곳을 뽑는다면 이곳 은행나무숲길과 그 |
♠ 마실길 끝에서 만난 문화유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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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숲에서 진관사계곡을 건너 계단을 오르면 진관사로 인도하는 도로(진관길)가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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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희공 영산군 신도비(神道碑) |
▲ 이종(李琮) 내외묘와 묘비(墓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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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묘 바로 위에는 그의 부모이자 영산군의 손자인 이경의 내외의 무덤이 있다. 그는 창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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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의 묘와 묘비 |
▲ 복스러운 모습의 문인석(文人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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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의 묘 바로 윗쪽에는 그의 부모이자 영산군의 아들인 이상 묘가 있다. 봉긋하게 솟아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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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제일 위쪽의 양지 바른 곳에 자리하여 아들과 손자들의 무덤을 바라보고 있는 영산군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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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군묘 한쪽에는 3기의 비석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오른쪽의 작은 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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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군묘를 지키는 문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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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군묘는 호석(護石)이 없는 조촐한 봉분 앞에 상석과 묘표를 두고 그 앞에 장명등(長明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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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동 느티나무 3거리에서 진관사입구 교차로 방면(서쪽)으로 몇 걸음 가면 오른쪽에 '셋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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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에는 화려해 보이는 무늬들이 잔뜩 새겨져 속세에서 오염된 두 눈을 호강시킨다. 그 무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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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가 미끄러질 정도로 아주 매끄러운 피부를 지녔다. 허나 거의 한자 투성이에 문단 간격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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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사진,답사기 > 북한산(서울 구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봉능선 밑에 포근히 깃든 고즈넉한 산사, 북한산 승가사 <승가사 석조승가대사좌상, 구기동 마애여래좌상> (0) | 2023.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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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숲길을 지닌 고즈넉한 산사, 정릉동 북한산 경국사 (경국사의 석가탄신일 풍경, 경국사 공양밥) (0) | 2022.06.02 |
늦가을 산사 나들이 ~ 우이동 윗쪽에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 북한산 도선사 (붙임바위, 우이동계곡) (0) | 2021.12.27 |
북한산(삼각산) 형제봉능선, 일선사, 영취사, 정릉계곡 나들이 (형제봉, 보현봉, 청수천약수) (2) | 2021.06.21 |
북한산둘레길3구간 흰구름길~삼성암 늦봄 나들이 (빨래골에서 구름전망대, 화계사까지) (2) | 2020.06.01 |
북촌 중앙고등학교, 창덕궁 신선원전 구역, 후원 돌담길 겨울 나들이 <중앙고 본관, 창덕궁 후원 뒷길, 옥류정>
' 북촌 중앙고등학교, 창덕궁 후원 뒷길
겨울 나들이 '
▲ 창덕궁 신선원전, 의효전 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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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고등학교 (본관 주변) |
▲ 창덕궁 후원 돌담 |
겨울의 차디찬 한복판인 1월의 끝 무렵, 북촌(北村)에 자리한 중앙고등학교와 창덕궁 후 |
♠ 북촌의 한류 명소이자 늙은 근대 건축물을 여럿 간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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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과 맞닿은
북촌의 동북쪽 끝자락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중앙고등학교(중앙중고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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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뜨락 서쪽에는
기묘하게 생긴 형상과 함께 6.10만세 기념비가 3.1운동 책원비가 있는 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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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서쪽에는 서양식
건물인 원파도서관이 있다. '원파'는 학교를 크게 일으킨 김성수의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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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대한제국 고위 무관이자 독립운동가로 크게 활약했던 노백린(1875~1926) 장군의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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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뜨락 동쪽에도 기묘하게 생긴 형상과 함께 3.1운동 책원비가
자리해 6.10만세 기념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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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본관과 많이도 닮은 중앙고 본관은 콘크리트 철근의 2층 석조 건물로 1935년에 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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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층 중앙은 학교 행정공간으로, 나머지는 |
|
▲ 본관의 뒷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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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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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뒤쪽에는 붉은 피부의 비슷한 모습을 지닌 서관과 동관이 있다. 서관은 1921년에 지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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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관과 마주하고 있는 동관은 1923년 10월에 지어진 2층 붉은 벽돌 건물이다. (지붕을 포함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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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관에서 바라본 동관 |
▲ 동관의 뒷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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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관과 서관 사이에는 원래 본관이 있었다. 허나
1934년 화재를 만나 건물이 주저앉으면서 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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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당 뒤쪽에는 삼일기념관이라 불리는 단촐한 모습의 기와집이 있다. 네모나게 다져진 석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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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고 운동장에서 바라본 창덕궁 신선원전(昌德宮 新璿源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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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에 왔다면 꼭 살펴봐야 되는 존재가 있다. 바로 창덕궁의 숨겨진 속살인 신선원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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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원전의 옆 모습 |
▲ 신선원전의 두툼한 뒷모습 |
신선원전 자리에는 원래 대보단(大報壇)이 있었다. 조선은 명(明)의 충직한 제후국(諸侯國)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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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원전 남쪽에 있는 의효전은 원래 덕수궁(경운궁)에 있었다. 1904년 순종의 왕비인 순명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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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원전 구역에서 그나마 제일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존재가 괘궁정이다. 이곳은 돌담이 운동 |
♠ 서울
도심 뒷통수에 숨겨진 호젓한 뒷길, |
창덕궁 돌담이 이어진
중앙중학교 동쪽 길을 오르면 고려사이버대학교가 나온다. 이들은 중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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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을 속세로부터 열심히 가리고자 지형을 이용하여 높이 돌담을 둘렀다. 지형이 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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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에는 연못이 참 많다. 그 연못을 살찌우는 물은 바로 북악산이 베푼 것으로 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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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마음 놓고
바퀴를 굴릴 수 있을 정도에 후원 뒷길은 옥류정 입구의 너른 공터에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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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정으로 인도하는
짧은 산길은 경사가 느긋하다. 그 옆에는 갈증에 시달리고 있는 조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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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이 흐른다는
뜻의 옥류정, 그 어여쁜
이름 마냥 후원 뒷쪽에 숨겨진 오래된 경승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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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의 뒷통수인 후원 뒷길 고개는 돌담 바로 옆구리라 돌담을 만지면서 갈 수 있다. 그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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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사진,답사기 > 서울 도심(북촌, 서촌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의 거대한 동쪽 지붕, 용마산~아차산~망우산 나들이 <서울둘레길2코스, 용마산1보루, 용마산5보루, 망우산1보루>
' 수도권 고구려 유적의 성지, 용마산~망우산 나들이 '
▲ 용마산1보루 봉우리와 서울 시내
용마산은 아차산(峨嵯山, 295m)의 일원으로 한강에서 중랑구 북쪽까지 이어진 아차산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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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마산1보루와 2보루(堡壘) |
이번 용마산 나들이는 중곡4동 긴고랑에서 시작했다. 긴고랑은 아차산과 용마산 사이에 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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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1보루는 용마산 남쪽 능선 183m 봉우리에 살짝 깃들여져 있다. 용마산 보루 중 가장 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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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루가 용마산1보루, 즉 넘버원 보루라고 해서 딱히 특별한 것은 없다. 물론 고구려가 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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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1보루에서 북쪽으로 250m 정도 떨어진 해발 225~230m 능선에 용마산2보루터가 있다. 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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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2보루에서 남쪽 능선길을 15분 정도 오르면 서울 시내를 굽어보는 용마산전망대에 이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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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를 향해 고개를 쳐든 용마산전망대는 용마산
정상 서남쪽에 닦여져 있다. 서/남/북이 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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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마산3보루, 4보루, 망우산 |
용마산 정상은 아차산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으로 남쪽과 동쪽, 서쪽은 조금 가파르고 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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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 정상과 아차산
주능선을 이어주는 용마산 동쪽 능선길은 쑥 내려갔다가 바위가 펼쳐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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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
정상에서 동쪽 능선을 가다 보면 아차산 주능선을 만나기 직전에 'H'마크가 새겨진
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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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4보루에서 동쪽으로 조금 가면 아차산~망우산
주능선과 만난다. 이 능선은 아차산생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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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망우산 주능선으로 들어서 북쪽으로 조금 가면 헬기장이 나오면서 용마산5보루터를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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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과 용마산 북쪽에 넓게
솟은 망우산(忘憂山,
281m)은 아차산 식구의 일원으로 그 유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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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 북쪽
갈림길에서 10분 정도를 오르면 망우산 남쪽 봉우리(해발 280.3m)에 깃든 망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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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사진,답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악산 북쪽 자락에 깃든 아름다운 별천지, 부암동 백석동천~백사실계곡
' 북악산 백석동천(백사실계곡) 늦가을 나들이 '
늦가을이 무심히 익어가던 11월 첫 무렵, 나의 오랜 즐겨찾기 명소인 부암동 백석동천(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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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사실계곡(백석동천) 입문 |
서슬이 시퍼런 칼을 쥐어든 금강역사(金剛力士)가
그려진 현통사(玄通寺) 대문(일주문) 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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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국(帝國)의 시련을 견뎌내고자 나무들이 속절없이 털어낸 낙엽들은 폭포 주변에
수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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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실계곡 밑에 둥지를 트며 백사폭포를 굽어보는 현통사는 20세기 이후에 지어진 조그만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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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백사실계곡을 본다는 생각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 잡으며 백사폭포를 지나면 청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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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실계곡 안내도와 자연보호 안내문이 있는 별서터 직전 갈림길에서 정겹게 펼쳐진 계곡 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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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동천 별서터를 코앞에 두고 별서터 맞은편인 서쪽 산자락의 윗부분을 유심히 살펴보면
언 |
♠ 북악산(백악산) 북쪽 자락에 숨겨진 아름다운 별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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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漢陽都城) 사소문(四小門)의 하나인 창의문<彰義門, 자하문(紫霞門)>을
벗어나면
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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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못 정자터 |
▲ 사랑채터 |
백석동천과 관련된 첫 기록은 18세기 인물인 월암 이광여(1720~1783)의 이참봉집(李參奉集)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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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채터에서 바라본 연못 |
▲ 백석동천 바위글씨 |
서울 도심 속의 숨겨진 보석이자 별천지 같은
이곳은 꽃과 잎이 돋아나는 봄도
아름답거니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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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실계곡 안내도가 있는 별서터 입구에서 계곡을 건너면 검은 피부의 백석동천 안내문이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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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이 잘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에 'ㄱ' 구조의 5량집 사랑채가 있었다. 허나 아쉽게도 생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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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터와 안채 동쪽 산자락에는 석축과 담장의 흔적이 있다. 석축은 별서 주변을 다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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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못에서 사랑채로 오르는 돌계단 |
▲ 흔적만 남은 사랑채 뒷쪽 담장터 |
♠ 백석동천 별서터의 중심, 연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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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터에서 바라본 연못은 물고기가 수영하고 연꽃이 살며시 떠있는 그런 흔한 연못이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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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발을 담궜던 정자는 윗도리와 중심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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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바라본 정자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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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서 주인은 돌계단에 신발을 벗어놓고 정자에서 혼자 혹은 벗들과 시를 읊거나 세상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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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우측에는 키가 약
15~20m에 이르는 커다란 물푸레나무가 연못과 그 주변에 그늘을 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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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서터 일대에서 수습된
크고 견고한 돌덩어리들을 이곳에 모아두었다. 이들은 아마도 사랑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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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터 옆에 있던
배수구를 통해 옆에 흐르는 백사실계곡 물을 가져와 연못을 채우고 채워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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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동천 마무리 |
백사실계곡은 별서터 옆에서 백사실약수터 입구까지의 황금 구간을 도룡뇽과 맹꽁이 등의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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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숲에서 오른쪽(남쪽) 길로 가면 서쪽을 향해 95~100도 정도 약간 고개를 숙인 큰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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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동천 바위글씨에서 능금마을로 이어지는 숲길을 조금 가면 잠시 떨어졌던 백사실계곡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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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실계곡 상류의 너른 반석을 지나면 2012년에 지어진 외나무다리가 깊은 산골의 고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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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를 지나면 산길은 매우 좁아지고 계곡도 1~2m 정도로 폭이 줄어든다. 계곡 건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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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사진,답사기 > 부암동,백사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도심 속의 전원마을, 부암동~홍제천 늦가을 산책 (세검정, 석파정별당, 석파랑, 홍지문 탕춘대성,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2) | 2022.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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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별천지, 북악산 부암동 백사실계곡 (백석동천) (0) | 2022.04.22 |
서울 도심 속의 두메산골을 거닐다. 평창동~백사실계곡~부암동 늦가을 산책 (평창동 소나무, 응선사, 창의문) (0) | 2021.11.29 |
서울 도심에 이런 두멧골이?? 북악산 산주름 속에 깃든 백사실계곡, 부암동 능금마을, 평창동 소나무 (백사실약수터) (0) | 2020.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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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공동묘지를 거닐다. 망우산~망우역사문화공원~구리둘레길 늦가을 나들이 (사색의길, 태허 유상규묘, 망우산3보루, 오세창묘, 방정환묘)
' 망우산, 망우역사문화공원 늦가을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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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석영 선생묘와 지성주묘 |
▲ 죽산 조봉암 선생묘 |
수도권 고구려 유적의 대표 성지(聖地)이자 서울의 동쪽 지붕인 아차산(峨嵯山)
산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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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우역사문화공원(망우리묘지) 입문 |
이번 망우산 나들이는 망우리고개 서쪽에 자리한 망우저류조공원에서 시작했다.
그 공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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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거대한 동쪽 지붕인 아차산 산줄기의 북쪽을 맡고 있는 망우산은 서울 중랑구와
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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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길 북쪽 시작점에는 이곳에 묻힌 유명 인사를 소개한
'인물가벽'이 있다. 여기서 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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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길
동쪽 구간으로 들어서 야트막한 고갯길을 지나면 망우산2/3보루를 알리는 이정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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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3월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성균관전적(成均館典籍),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을 지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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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영선생묘를 지나
망우산 능선길을 더듬으면 조망이 좋은 곳에 '역사의 전망대'란 전망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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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우산 능선길 (망우산2,3보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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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전망대를 지나면 이인성묘가 모습을 비춘다. 이인성(1912~1950)은
대구(大邱) 출신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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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성(1900~1943)은 도산 안창호(安昌浩)의 조카사위(도산의
형인 안치호의 사위)이다.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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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성 묘터 옆에는 안창호의 묘비와 묘터가 있다. 그의 무덤
또한 이곳을 떠난 상태로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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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규(1897~1936)는 평북 강계(江界) 출생이다. 경신중학를 거쳐 1916년 경성의전
1기로 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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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규묘를 지나면
망우산3보루터를 알리는 안내문이 마중을 한다. 아차산~용마산~망우산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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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과 산길, 무덤에 묻혀버린 망우산3보루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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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산 정상부 북쪽에는 망우산2보루가 폐허의 상태로 살짝 깃들여져 있다. 이곳은 망우리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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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산2보루터 남쪽이 망우산의 정상(281m)이다. 이곳은 아차산 산줄기의 북쪽 지붕으로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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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우산 정상에 작게 박힌 |
♠ 망우산 마무리 (사색의길 동쪽 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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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산 정상에서 남쪽 능선길을 7~8분 내려가면 동락정
쉼터가 나온다. 이곳은 망우산 능선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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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묘지에는 왜인들도 약간 자리를 축내고 있는데, 그중에는 사이토 오토사쿠(1866~1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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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꽤 익은 조봉암(1898~1959)은 강화도 출신이다. 1911년 강화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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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1879~1944)은 충남 홍성(洪城) 출생으로 본명은 유천(裕天, 어렸을 때 쓴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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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도(1889~1951)는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종교인, 교육가이다.
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YM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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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창(1864~1953)은 서화가이자 언론인으로 서울 출생이다. 부친 오경석(吳慶錫)은 청나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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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역사문화공원에 깃든 7,400여 기의 무덤 중에서 제일 계급이 높은 무덤, 그리고 가장 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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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온공주는 일찍 병을 얻어 22세 때 사망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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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온공주와 김현근 묘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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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석에 흉하게 새겨진 영문 낙서 |
▲ 지붕돌이 시커먼 장명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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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온공주묘 북쪽에는
어린이날로 유명한 소파 방정환(1899~1931)의 묘가 있다. 그는 서울 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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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근대문화유산의 1번지, 정동 늦가을 나들이 <정동 회화나무,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구러시아공사관, 정동교회, 배재학당 동관>
' 서울 도심 근대문화유산의 1번지,
정동 나들이 '
▲ 덕수궁 돌담길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 앞길)
천하 제일의 대도시로 콧대가 높은 서울, 그 도심 한복판에
정동(貞洞)이란 고즈넉한 동 |
♠ 정동 회화나무, 심슨기념관(이화박물관), 유관순 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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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이 익어가던
11월의 첫 무렵, 오랫만에 정동을 찾았다. 이번에는 정동4거리(5호선 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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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고 뜨락에 세워진
'한국여성 |
▲ 이화학당을 세운 스크랜톤 여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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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학당하면 유관순(柳寬順) 누님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916년 이화학당 보통과에 입학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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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관순우물과 은행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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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학당 부근에는 이 땅 최초의 서구식 호텔인 손탁호텔(Sontag Hotel)이
있었다. 이 호텔은 |
♠
구 러시아공사관터, 정동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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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잘것없는 이 하얀 탑에 주목을 해야 되는 이유는 바로 1896년에 일어났던 아관파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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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서쪽)에서 바라본 전망탑 |
▲ 러시아공사관터 북쪽 부분 |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 얹혀사는 동안 어전회의는 무도실에서 했으며, 대신들은 공사관 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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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학당 교문에서 덕수궁 방면으로 3분 정도 가면 고색이 창연한 붉은 피부의 교회가 마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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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쪽에서 바라본 정동교회 |
▲ 정동교회의 뒷모습 |
1900년 대한제국 정부는 정동교회를 경운궁에 집어넣고자 매입대금 34,000원 가운데 계약금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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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교회는 다갈색 벽돌로 지어진 것으로 곳곳에 아치형 창문을 두어 고딕 양식의 단순화된 |
♠ 배재학당 동관(培材學堂 東館) - 서울 지방기념물 16호 |
정동교회에서 서소문 쪽으로 넘어가면
고개 정상부(서울시립미술관 서쪽)에 붉은 피부로 이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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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교실로 주로 이용되었다. 정면 현관과 양 측면 출입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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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당 향나무는 약
580년 숙성된 나무로 앞서 정동 회화나무보다 10년 정도 늙었다. <19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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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당 동관과
러시아대사관 사이에는 배재공원이 달달하게 자리해 있다. 이곳은 옛 배재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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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교회 앞 분수대 교차로에서 박석이 입혀진 숲길을 오르면 그 길의 끝에 옛 대법원(大法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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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상큼한 서쪽 뒷동산, 안산 1바퀴 <무악산 동봉수대, 안산자락길, 안산 메타세콰이어숲길, 흔들바위>
' 서울 도심의 서쪽 뒷동산, 안산 '
(무악산 동봉수대, 안산자락길)
▲ 무악산 동봉수대에서 바라본 안산 남쪽 자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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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잣나무숲길 |
▲ 안산 북쪽 메타세콰이어 숲길 |
봄을 몰아낸 여름 제국(帝國)이 서서히 이빨을 드러내던 6월의 끝 무렵, 서울 도심의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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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의 지붕, 무악산 동봉수대(毋岳山 東烽燧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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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서쪽에 누워있는 안산은 해발 295.9m의 조촐한 산이다. 대륙을 향해 뻗어가는 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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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맞닿은 안산의 지붕에는 2개의 봉우리가 봉긋 솟아있다. 이중 서쪽 봉우리가 안산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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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깔이 고운 하얀 피부의 봉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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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쪽에서 바라본 동봉수대 |
▲ 새롭게 둘러진 봉수대 테두리 |
봉수대를 모자처럼 눌러쓴 안산 동쪽 정상, 그 동쪽은 바위로 이루어진 낭떠러지이고, 북쪽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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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에 녹아들다 (잣나무숲, 메타세콰이어숲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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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동쪽 정상에서 시원스러운 산바람과 조망을 누리며 20분 정도 머물렀다. 비록 하늘의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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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헬기장에서 북쪽 길을 6~7분 정도 내려 가면 안천약수터가 모습을 비춘다. 안산에서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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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하게 정비된 보람도 없이 부적합 |
▲ 샘터 동쪽에는 주름진 바위와 간단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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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천약수터에서 북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직진하면 안산자락길과 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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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메타세콰이어
숲에서 서쪽 산길을 고집하면 무장애길로 이루어진 안산자락길이 마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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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자락길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잣나무숲이 진한 잣내음을 들이밀며 나타난다. 이곳은 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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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대표적인
잣나무숲으로는 이곳 외에도 동작충효길 고구동산 잣나무숲과 호암산(虎巖山 |
♠ 안산자락길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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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숲에서 잠시 자락길을
버리고 서쪽으로 내려가면 넓게 잘 닦여진 안산 산책로(연희로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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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자락길 북쪽 전망대에서
자락길을 따라 남쪽으로 조금 가면 흔들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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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바위 동쪽에 있는 이름 없는 바위 |
▲ 너와집쉼터 입구 |
흔들바위를 지나 무악재 쪽으로
움직이면 너와집쉼터 이정표가 마중한다. 그 이정표의
안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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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와집 옆에 자리한 너와집쉼터 |
▲ 너와집 샘터 |
▲ 시원스럽게 뻗은 안산자락길 |
▲ 무악재 서쪽 벼랑에 닦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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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락길 전망대에서
무악재 구간을 넘으면 조그만 책장을
지닌 북까페가 마중한다. 이곳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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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시간 전까지만 해도 저 봉우리 정상(무악산 동봉수대)에 서
있었다. 허나 눈을
떠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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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재를 넘은 안산자락길은
현저동(峴底洞) 구간으로 들어서면서 한성과학고와 독립문파크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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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자락길이 너무 안(安)스럽게 닦여진 탓에 움직이는 길이 정말 순식간이다. 북까페에서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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