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봉제산 남쪽 능선길 (봉제산둘레길2코스)봉제산 정상에서 매봉산으로 인도하는 능선길로 경사가 거의 완만하여 걷는 길이 부드럽다. 2. 늦가을에 퐁당 잠긴 봉제산 남쪽 능선길 3. 알록달록 단풍 그늘을 지나는 봉제산 남쪽 능선길 4. 매봉산 정상으로 인도하는 계단길 5. 태극기가 펄럭이는 매봉산 정상부매봉산은 해발 99.1m의 뫼로 봉제산의 남쪽(동남쪽)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봉제산의 별칭 중 하나가 매봉산이었으나 세상이 여러 번 엎어지면서 봉제산의 부속 뫼로 성격이 바뀌었는데, 정상부에는 천하 제일의 국기로 찬양을 받는 태극기와 간단히 몸을 푸는 운동시설, 의자 등이 있다.산 정상이긴 하지만 수목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너무 삼삼하여 조망은 꽝이다. 6. 매봉산 서쪽 계단길 (봉제산약수터 방향) 7...
1. 봉제산 남쪽 자락 숲길 (봉제산약수터 주변)봉제산(117.3m)은 강서구에서 2번째로 높은 뫼로 등촌동과 화곡동 사이에 넓게 누워있다.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봉황새(또는 학)가 알을 품고 앉아있는 모습처럼 보여서 봉제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도시 속에 있음에도 산세가 꽤 깊고 넓다.산 정상에는 백제 것이라 전하는 늙은 봉화대가 있었으나 어느 세월이 잡아갔는지 지금은 없으며, 그를 추억하고자 그가 있던 터에 '봉제산 봉화대' 표석을 세웠다. 봉제산 능선과 산자락으로 봉제산둘레길(7km)이 둘러져 있으며, 산 동남쪽에는 매봉산(99.1m)이 솟아 있다. 매봉산은 봉제산 별칭의 일원이나 지금은 봉제산 동남쪽 봉우리의 이름으로 살아간다. 2. 봉제산 남쪽 자락 전망대에서 바라본 매봉산늦가을이 화사하..
1. 서귀포 대정읍성(대정성지) 동문 주변옛 대정고을의 중심지였던 인성리, 안성리, 보성리에는 대정고을 중심부를 포근히 품었던 대정읍성이 전하고 있다.조선 초기 제주도를 3개의 고을로 나눠 통치했는데, 제주시내 중심지에 제주목, 서귀포 서부에 대정현, 서귀포 동부에 정의현을 두어 각각 목사와 현감, 현령을 파견했다. 대정읍성은 바로 대정현의 중심부였다. 대정읍성은 1418년 대정현감 유신이 지역 백성을 보호하고 왜구 등의 공격에 대비하고자 쌓은 현무암 성곽으로 성곽 둘레는 1.614m, 높이는 약 5.1m이다. 동문과 서문, 남문 등 3개의 성문을 지니고 있었으며, 문에는 문루를 달았고, 문 앞에는 제주도 스타일의 벅수(돌하르방)를 달아 영 좋지 못한 기운을 경계했다.고을 관아와 창고, 군사시설, 객사 ..
1. 우학산인서실1930년대 예산 추사고택의 별가로 여겨지는 집에 걸려있던 편액이다. (이곳 편액은 모조품) 2. 모거리이곳 모거리는 추사 김정희가 기거하던 곳이다. 그는 위리안치(집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유배형)의 형을 받았기 때문에 오랜 세월 집에 꽁 박혀있어야 했는데, 그 시간 동안 여기서 학문과 예술에 몰두했다. 특히 그의 자랑인 추사체가 여기서 태어났는데, 추사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벼루 10개를 구멍 내고 붓 1,000자루 이상을 닳아 없어지게 했다고 전한다. 3. 추사 김정희와 초의선사의 다담 모습추사 김정희(1786~1856)와 초의 의순(1786~1866)은 동갑내기 벗이다. 그들은 1815년 처음 만났는데, 이후 추사는 그에게 걸명시를 보냈고, 종종 글씨를 써서 보내기도 했으니 그..
1. 대정읍성(대정성지) 내부 경작지옛 대정고을의 중심지였던 대정읍성 내부에는 밭두렁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집들 사이로 펼쳐진 밭두렁에는 녹색 기운을 머금은 농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데, 대정고을 시절부터 성내에 경작지를 닦아 고을 식량을 충당했다. 2. 대정우물터대정읍성 남문터 동북쪽에 자리한 대정우물터는 이곳 읍성의 유일한 우물이다. 두레박으로 물을 떠올렸다고 해서 '두레물'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그것을 한자식으로 '거수정'이라 했다.이 우물은 대정고을에 유력한 명관이 추대되면 물이 마른 상태임에도 물이 마구 솟아났다고 하며, 어리석은 사람이 추대되면 물이 풍부함에도 금방 말라버렸다고 한다. 허나 지금은 상하수도 보급으로 인해 여기서 물을 충당하는 사람은 없는 실정이라 대정고을을 상징하는 ..
1. 서쪽에서 바라본 단산(바굼지오름)옛 대정고을의 남쪽이자 대정향교 뒷쪽에 자리한 단산은 해발 158.1m의 낮은 뫼이다. 지금은 평범한 뒷동산으로 그렇게 누워있지만 원래는 무시무시한 화산 출신으로 제주도에는 왕년에 360개가 넘는 크고 작은 화산들이 용암 놀이를 했다고 전한다. 바굼지오름의 예전 이름은 바구미로 바구미는 박쥐의 제주도 방언이다. 산이 박쥐처럼 생겨서 바구미오름이라 불렸다가 바구니(바굼지의 방언), 바굼지로 이름이 변화했으며, 그것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 단산이다. 여기서 '단'은 바구니를 뜻한다.단산사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산은 비록 작지만 벼랑이 많고 경사가 각박해 오르기가 조금 힘들다고 한다. (나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올라가지 않았음, 단산 왼쪽에 보이는 뫼는 산방산) 2..
1. 대정향교 앞길(향교로)단산(바굼지오름) 남쪽 자락에 자리한 대정향교는 제주도에 전하는 3개 향교의 일원이다. 향교는 조선 조정에서 지방 고을에 세운 중등교육기관으로 제주도에 제주목, 정의현, 대정현을 설치해 향교를 두었는데, 대정향교는 대정현(대정고을)의 교육을 담당했다.1420년 대정성 북쪽에 지어진 이래, 여러 차례 자리를 옮겼다가 1653년 현재 위치에 안착했다. 교육 공간인 명륜당이 남쪽에 자리해 있고, 그 북쪽에 내삼문을 두었으며, 그 문을 들어서면 제사 공간인 대성전이 나온다.명륜당은 1835년에 중건된 것으로 초가지 밑의 조각이 특이하며, 장식이 간결하고 단청이 없어 강건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2. 활짝 열린 대정향교 정문예전에는 찾는 이가 거의 없었으나 2020년 이후 제법 늘었다...
1. 사계리 들판에서 바라본 산방산의 위엄산방산은 395m의 뫼로 그 유명한 산방굴사를 품고 있는 화산 출신의 바위 뫼이다. 사계리에서는 어디서든 산방산이 장엄하게 바라보이는데, 저곳은 아직까지 미답처로 남아있다. 2. 사계리 들녘에서 바라본 단산(바굼미오름)단산은 해발 158.1m의 낮은 뫼로 대정향교 뒷쪽에 자리한다. 화산 출신의 오름으로 산은 작지만 경사가 다소 있고 벼랑이 많아서 오르기가 약간 힘들다고 한다. 3. 사계리 들녘길 (남쪽 방향) 4. 두툼한 모습의 산방산산방산 서남쪽 사계리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산 자체가 거대한 요새처럼 단단하게 보이는데, 산 전체가 국가 천연기념물의 지위를 누리고 있어서 산방산주차장~산방굴사 구간만 통행이 가능하다. 5. 사계항대정읍 사계리에 자리한 작은 포구로 ..
1. 북악산1번출입문속세에서 북악산(백악산) 주능선 한양도성으로 인도하는 문은 창의문안내소와 숙정문안내소, 말바위안내소, 2020년 11월에 열린 청운대안내소와 곡장안내소, 2022년 4월에 열린 삼청안내소, 그리고 2022년 5월에 열린 청와대 주변 코스(칠궁 뒷길, 춘추관, 금융연수원 맞은편)가 있다.이번에는 부암동 백석동길에 있는 북악산1번출입문을 통해 북악산 주능선으로 들어섰는데, 1번 출입문 코스와 북악산길(북악스카이웨이)에 있는 2번 출입문 코스는 청운대안내소(3번 출입문)에서 만난다. 즉 1번 출입문 코스만으로는 북악산 주능선으로 올라갈 수 없으며, 청운대안내소를 무조건 거쳐가야 된다. 1번 출입문은 북악산길 밑도리에 있는데, 밑도리를 지나면 견고한 철책으로 이루어진 1번출입문이 마중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