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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곡사 샘터(수각)

월아산이 베푼 옥계수가 쉼 없이 쏟아져 나와 절과 중생들의 목마름을 늘 해소해준다.

 

2. 청곡사 할매산신각

청곡사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할매산신각이 자리잡고 있다. 그냥 산신각도 아닌 특이하게도

할매산신각을 칭하고 있는데, 이름 그대로 할매산신이 이곳의 주인장으로 절 창건 당시 주지승의 현

몽으로 그를 봉안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런 연유로 청곡사가 있는 진주 땅에는 왕비와 고관대작의 부인, 딸이 많이 태어났다고 하며, 할매

산신상 뒤로 산신 부부의 탱화가 걸려있는데, 천하에서 산신 부부를 봉안한 유일한 절로 산신기도처

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3. 할매산신각의 주인장, 할매산신상과 그 뒤쪽에 나란히 자리한 산신 부부의 탱화 (왼쪽이 할머니 산

신, 오른쪽이 할아버지 산신)

 

4. 할매산신각에서 바라본 평화로운 모습의 청곡사 경내 (가운데 팔작지붕 건물이 대웅전)

 

5. 월아산의 첩첩한 산주름 속에 푹 묻혀있는 청곡사

 

6. 상큼하게 펼쳐진 꽃무릇길 (동쪽 방향)

꽃무릇(상사화)이 길 좌우로 자리해 달달한 풍경을 그려낸다. 꽃무릇은 8~9월을 장식하는 꽃으로 영

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고창 선운사가 꽃무릇 성지로 유명하다.

 

7. 상큼하게 펼쳐진 꽃무릇길 (서쪽, 할매산신각 방향)

 

8. 청곡사3층석탑

나한전 옆에 자리한 3층석탑은 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청곡사에서 가장 늙은 존재이다. 바닥돌과

2중의 기단, 3층 탑신, 머리장식을 지닌 잘생긴 탑으로 모서리 기둥과 받침 기둥, 덮개돌을 간략히 표

현하고 있으며, 탑의 덩치가 작아서 고려 석탑의 특징도 조금 보이고 있다.

 

9. 옆에서 바라본 3층석탑

 

10. 청곡사 칠성각(진영각, 칠성각, 독성각)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집으로 가운데는 칠성의 공간인 칠성각, 동쪽은 독성(나반존자)의 공

간인 독성각, 서쪽은 도선대사와 진감혜소국사, 상총국사, 일타선사의 진영이 들어있는 진영각으로

쓰인다. 즉 한 지붕 세 가족 형태의 건물이다.

 

11. 청곡사 나한전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집으로 석가여래와 그의 열성제자인 16나한의 공간이다. 내부에는 조

선 중기에 진묵이 직접 만든 석가여래상을 비롯해 미륵보살, 제화갈라보살, 16나한이 봉안되어 있으

며, 이곳에 불을 밝히고 기도를 올리면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고 한다. (과연??)

 

12. 청곡사 업경전

이름도 생소한 업경전은 명부전, 지장전의 별칭이다. 지장보살과 저승 시왕(십대왕)의 공간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집인데, 처음에는 대웅전 옆구리에 있었다. 그러다가 임진왜란 때 파괴된

것을 광해군 때 다시 세웠으며, 조선 후기에 포우대사가 보수했다.

단순한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지붕도 앞면은 겹쳐마이나 뒷면은 홋처

마를 보인다. 내부에 봉안된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은 국가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우람한 덩

치의 금강역사상2구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