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여름의 부산 산사(山寺) 나들이 ~ 내원정사 / 만덕사 '▲ 내원정사8월의 마지막 주말, 친분이 두터운 부산 광안동(廣安洞) 형님 집에서 하루를 머물고 다음날 오전, 갈만한 절 2곳을 정하여 사찰 투어에 나섰다. 그중 제일 먼저 문을 두드린 곳은부산도심과 지척인 꽃마을의 내원정사이다.내원정사에 오르기 전, 국제시장에서 점심으로 돼지고기를 구워먹으며 뱃속을 달랜다. 그집은 소주를 매우 착한 가격인 100원에 팔고 있었는데,고기에 곡차(穀茶)가 빠질 순 없는터라 비록 낮술은 즐기진 않지만 곡차 1잔의 여유를 즐긴다. 절에 가는데 고기 냄새도 모잘라 술 냄새까지 풍기는 건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닌데 말이다.하지만 2명이서 고작 1병을마신 것이니 그 냄새가 미미할 것이니 부처님도 웃으면서 봐줄 것이다. 고기..
' 원효대사의 재미난 설화가 깃들여진 산중 암자, 불광산 척판암(擲板庵) ' ▲ 불광산의 늦가을 ☞ 불광산 장안사 후기(본글의 앞편) ^^ 보러 가기 ^^ 장안사를 벗어나 이제는 불광산 산등성이에 자리한 척판암을 향해 발길을 재촉한다. 그곳으로 가 는 길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산길로 가는 것, 다른 하나는 백련암을 거쳐 척판암까지 이어진 포장도로를 따라가는 것이다.하지만 기왕 산에 왔으니 가을낙엽이 귀를 접고 누워있는 산길이 더 호젓하지 않겠는가. ▲ 가을이 떠나간 불광산 산길가을이 떠나려는 산길에는 겨울을 원망하며 땅으로 곤두박질 친 낙엽들만이 가득하다. 차디찬겨울산 을 따스히 덮어주며 흙으로 들어갈 그 순간을 기다리는 낙엽의 말로(末路).. 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 이나 마지막에는 결국 흙의 일원..
' 불광산(佛光山) 자락에 푸근히 안긴 오랜 산사(山寺), 아기자기한 볼거리로 제2의 운주사를 꿈꾸는 ~ 불광산 장안사(長安寺) ' ▲ 단풍나무 밑에 서 있는 장안사의 명물, 포대화상(包袋和尙)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釜山)의 동북쪽 끝머리에는 불광산(659m)이란 수려한 산이 있다.산 의 이름에서부터 불교풍이 확 느껴지는 이 산은 기장군 지정 군립공원이다. 북쪽으로 울산의 대운 산(大雲山), 서쪽으로 양산의 삼각산과 이어져 있으며, 장안사와 척판암(擲板庵) 등의 오랜 절을 가슴에 품고 있다. 불광산이 동해바다에 베푼 장안사 계곡(불광산 계곡)은 골짜기가 깊고 깨끗하여 부산 지역 피서지 로 유명하며,산세가 아름답고 완만하여 부산, 울산지역 당일치기 등산코스로 인기가 높다. ▲ 부산 북쪽에 길게 누운..
' 성하(盛夏)에 길목에서 찾아간 부산 송도해변 / 옛 가야국의 설화를 간직한 용원포구' ▲ 부산 송도 앞바다 * 익스플로어 새 창으로 보고자 할 경우 위에 사진을 클릭바랍니다. * 까페와 블로그에 올린 글은 공개일 기준으로 1달까지만 수정,보완 등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집니다. 그 이후는 편의상 본 글의 원본에만 업데이트 작업을 하오니 원본을 참고바랍니다. * 본 글의 내용과 사진을 퍼갈 때는 반드시 그 출처와 원작자 모두를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진해 성흥사 ☞ 보러 가기 ☜ 음악이 안뜨면 스타트 버튼을 눌러주세요 ^^; ♠ 용원 앞바다에 떠 있는 조그만 섬 망산도(望山島)와 유주암(維舟岩) ~ 그 곳에 숨겨진 옛 가야국(伽倻國)의 이야기.. - 부산 지방기념물 57호 ▲ 육지와 붙어버린 망산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