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몰운대(沒雲臺) ' ▲ 몰운대 동쪽 화손대 해변 여름의 제국이 한참 기반을 닦던 6월의 한복판에 천하 제일의 항구도시인 부산(釜山)을 찾았 다.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경북 청도(淸道)에서 잠시 가던 걸음 을 멈추고 물맞이 명소로 유명한 남산 낙대폭포(☞ 관련글 보러가기)를 만났다. 그런 다음에 다시 남쪽으로 달리는 열차에 의지해 오후 늦게 부산에 진입했다. 부산에 들어와 형님에게 연락을 취하니 남포동 국제시장(國際市場)으로 오라고 그런다. 그래 서 부랴부랴 그곳으로 가 형님을 만나고 그의 지인 3명과 함께 부산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족 발집에서 족발에 곡차(穀茶)를 겯드리며 회포를 풀었다. 알콜이 어느 정도 누적된 우리는 인 근 파전집에서 동동주에 파전을 먹으며 2차를 ..
' 청도 남산 낙대폭포 ' 여름의 제국이 봄을 사정없이 내몰고 한참 세력을 다지던 6월의 한복판에 천하 제일의 항구 도시인 부산(釜山)으로 아침 일찍 길을 떠났다. 부산으로 바로 가는 것이 몹시 허전하여 부 산과 가까운 적당한 곳을 물색했는데 이제 더운 여름이고 하니 시원한 곳이 땡긴다. 그래서 이리저리 눈동자를 돌리다가 청도에 있는 낙대폭포에 시선이 딱 멈춰 그곳을 중간 경유지로 삼았다. 청도읍내하고도 제법 가까워 부담없이 찾아갈 수 있고, 폭포의 명성이 주변에 자자 했기 때문이다. 집에서 충남 천안(天安)까지는 저렴하지만 딱딱한 의자에 굳센 정신력을 요구하는 1호선 전 철을 탔다. 장장 2시간 40분을 달려 천안역에 도착, 여기서 20분을 머물다가 부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경북(慶北)의 최..
' 볼거리가 풍성한 서울 도심 속의 전원 마을 ~ 종로구 부암동(付岩洞) ' ▲ 인왕산에서 바라본 부암동과 북악산 하늘 높이 솟은 북한산(삼각산)과 북악산(北岳山), 그리고 인왕산(仁王山) 사이로 움푹 들 어간 분지(盆地)가 있다. 그곳에는 수려한 경치를 지닌 부암동이 포근히 감싸여 있는데 서 울 도심과 고작 고개(자하문고개) 하나를 사이에 둔 가까운 거리임에도 '이곳이 정녕 서울 이 맞더냐~?' 고개가 갸우뚱할 정도로 도심과는 생판 다른 전원(田園) 풍경을 간직하고 있 다. 부암동은 서울의 심장부인 종로구의 일부로 아늑한 전원 분위기와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경 승지가 즐비해 북촌(北村), 성북동(城北洞)과 더불어 두고두고 나의 마음을 앗아가는 곳이 다. 부암동의 주요 경승지로는 북악산 백사골(백사실, 백..
★ 서울에서 가볼만한 명소 360곳 (2013년 4월 기준) ★ * 명소에 대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본글에 문의 댓글(명소에 대한 정보나 교통정보, 역사 등)을 달아주시면 아는 한도에서 최대한 답변 드립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셔도 됨) * 불펌은 사절합니다. 무조건 출처와 원작자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스크랩 기능을 사용하시기 바람) * 본인 기준으로 작성된 만큼 쓸데없는 태클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1. 서울 종로구 내부 (북악산~인왕산 줄기 남쪽) 1. 경복궁 2. 국립고궁박물관 (경복궁 남쪽) 3. 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 동쪽) 4. 청와대 앞길 5. 청와대와 육상궁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관람신청) 6. 윤동주시인의 언덕 (윤동주문학관) 7. 청운공원 8. 인왕산길 9. 사직단공원 (사직단..
' 서울 도심 속에 숨겨진 비밀의 별천지 ~ 북악산 백석동천(백사실) ' ▲ 백석동천 별서 유적 가을이 한참 여물어가던 10월 중순에 북악산 백석동천(백사골, 백사실)을 찾았다. 이곳은 서울 장안에서 내가 가장 흠모하는 곳으로 나의 마음을 두고두고 앗아간 곳이기도 하다. 2005년 5월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독거리며 처음 찾은 이래 매년 3~5차례 정도 발걸음을 하며 그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비춘다. 백사골의 품으로 들어가고자 수유리에서 서울시내버스 153번(우이동↔보라매공원)을 타고 세검정초교에서 내린다. 거기서 홍제천(弘濟川) 다리를 건너면 백사실계곡을 알리는 이정 표가 나오는데, 그의 지시로 주택가 골목(세검정로6다길)을 비집고 들어가면 빌라 옆으로 계단이 나온다. 그 계단을 오르면 바로 혜문사 ..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 함양 상림공원(上林公園) ~~~ ▲ 상림공원 산책로 ▲ 문창후 최치원 신도비 ▲ 연지를 가득 메운 홍련(紅蓮) ♠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인공림(人工林), 최치원(崔致遠)이 함양 땅에 남긴 크고 아름다운 선물 ~ 함양 상림공원(上林公園) ▲ 상림 표석 ▲ 녹음이 깃든 상림 산책로 함양읍내 서북쪽에는 함양(咸陽) 고을이 자랑하는 상림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인 상림(上林) 일대로 넓이는 6만여 평, 숲의 길이는 1.6km, 폭은 80~200m에 달한다. '고 향은 잊어도 상림은 잊지 못한다'는 함양 사람들의 소중한 휴식처이자 마음의 고향이며, 함양의 젖줄인 위천(渭川)이 늘 어루만져주어 오랜 세월을 걸쳐 지금까지도 푸르름을 간직한다. 상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