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연천역 급수탑 (동그란 급수탑)수도권1호선 경원선의 연천 연장으로 활기가 커진 새 연천역 동북쪽에 고색의 기운이 깃든 동그란 모습의 급수탑과 네모난 급수탑 등 급수탑 2기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급수탑공원이 닦여져 있는데, 급수탑 형제와 장식용으로 달아놓은 옛날 증기기관차 모형, 운동장, 쉼터 등을 지니고 있으며, 공원 남쪽에는 현역에서 물러나 문화공간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옛 연천역 역사가 있다. 이곳 급수탑은 1914년에 지어진 것으로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고자 설치했다. 그때는 주요 역에 이런 급수탑을 설치해 열차의 목마름을 수시로 해소해 주었는데, 연천역은 서울역(경성역)과 용산역, 철원역, 원산역, 그리고 멀리 함경도를 잇는 철도가 자주 다니던 요충지라 꽤 바쁘게 살았다...
' 연천에서 만난 고구려의 작은 흔적, 전곡 은대리성 ' 여름 제국(帝國)의 무더위 갑질이 극성이던 7월의 한복판에 경기도 북부에 자리한 연천 (漣川)을 찾았다. 남북분단의 비애가 서린 연천 고을에서 가장 큰 읍내이자 구석기유적 의 성지(聖地)로 추앙받고 있는 전곡읍(全谷邑)까지 어찌어찌 가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찾은 전곡을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 마침 미답처(未踏處)로 남아있는 은대리성을 더듬 기로 했다. 은대리성은 전곡읍내 서쪽에 위치한 연천군보건의료원 서쪽에 자리해 있는데, 그곳으로 가려면 보건의료원 내부를 거쳐야 된다. ♠ 한탄강 언덕에 깃든 옛 고구려(高句麗)의 조그만 성 연천 은대리성(隱垈里城) - 사적 469호 ▲ 은대리성 내부 한탄강(漢灘江)과 주상절리로 유명한 차탄천(車灘川)이 만나는 삼..
' 천하 구석기 유적의 성지,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 '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 ▲ 구석기 스타일의 눈사람 (전곡리 선사유적지 구석기축제장) 선사시대(先史時代, Prehistory)란 문자가 없던 시대로 구석기시대(舊石器時代)와 중석기 시대, 신석기시대(新石器時代)를 일컫는다. (청동기시대도 일부 포함됨) 선사시대는 그리 재미도 없고 관심도 별로 없는지라 이따금씩 관련 유적지나 박물관을 찾 는 것이 고작인데, 겨울의 한복판인 1월에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축제의 대한 호기심도 채우고 미답지(未踏地)도 하 나 줄일 겸 친한 후배와 겸사겸사 그곳을 찾았다. 햇님이 하늘 복판에 머물던 13시, 집 부근 방학역에서 그를 만나 1호선 전철을 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