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泰安) 서해바다 나들이 ' ▲ 신진도 갯벌 천하를 꽁꽁 버무리던 겨울 제국의 위엄이 잠시 느슨해진 2월 중순에 태안반도(泰安半島) 에 중심인 충남 태안(泰安)을 찾았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태안으로 가는 직행버스를 타고 약 2시간을 달려 태안의 관문인 태안 터미널에 도착했다. 여기서 신진도(마도)로 들어가는 군내버스를 타고 다시 40여 분을 달 려 신진도(新津島) 포구에 두 발을 내린다. ♠ 안흥 앞바다에 떠 있는 그림 같은 섬 한반도와 다리 하나로 이어진 신진도(新津島) ▲ 안흥항에서 바라본 신진도 동쪽 ▲ 한반도와 신진도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신진대교 신진도는 태안반도의 일부를 이루는 정죽반도(程竹半島) 서쪽 끝으머리에 달려있다. 안흥과 마 주보고 있는 이 섬은 원래 안흥과 이어진 육지라고 하는..
' 서울 도심 속의 아늑한 별천지 ~ 북악산 백사실(백석동천, 백사골) ' 여름이 한참 흥이 오르던 7월 첫주에 후배들과 북악산 백석동천(백사실, 백사골)을 찾았다. 백사골은 나의 즐겨찾기 명소의 하나이자 서울에서 가장 흠모하는 곳으로 정처 없는 내 마 음을 두고두고 앗아간 곳이다. 2005년 5월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숨기며 처음 발을 들인 이 래 매년 3~4번 정도 발걸음을 이으면서 그곳에 대한 변치 않은 마음을 비추었다. 지하철 경복궁역(3호선)에서 그들을 만나 1711번 시내버스(국민대↔공덕역)를 타고 세검정 초교에서 내려 홍제천(弘濟川)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면 편의점 옆으로 백사실계곡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그의 지시에 따라 주택가 골목(세검정로6다길)을 비집고 들어가 면 빌라 옆으로 ..
' 부산 몰운대(沒雲臺) ' ▲ 몰운대 동쪽 화손대 해변 여름의 제국이 한참 기반을 닦던 6월의 한복판에 천하 제일의 항구도시인 부산(釜山)을 찾았 다. 경부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경북 청도(淸道)에서 잠시 가던 걸음 을 멈추고 물맞이 명소로 유명한 남산 낙대폭포(☞ 관련글 보러가기)를 만났다. 그런 다음에 다시 남쪽으로 달리는 열차에 의지해 오후 늦게 부산에 진입했다. 부산에 들어와 형님에게 연락을 취하니 남포동 국제시장(國際市場)으로 오라고 그런다. 그래 서 부랴부랴 그곳으로 가 형님을 만나고 그의 지인 3명과 함께 부산에서 꽤나 유명하다는 족 발집에서 족발에 곡차(穀茶)를 겯드리며 회포를 풀었다. 알콜이 어느 정도 누적된 우리는 인 근 파전집에서 동동주에 파전을 먹으며 2차를 ..
' 서울 도심 속에 숨겨진 비밀의 별천지 ~ 북악산 백석동천(백사실) ' ▲ 백석동천 별서 유적 가을이 한참 여물어가던 10월 중순에 북악산 백석동천(백사골, 백사실)을 찾았다. 이곳은 서울 장안에서 내가 가장 흠모하는 곳으로 나의 마음을 두고두고 앗아간 곳이기도 하다. 2005년 5월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독거리며 처음 찾은 이래 매년 3~5차례 정도 발걸음을 하며 그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비춘다. 백사골의 품으로 들어가고자 수유리에서 서울시내버스 153번(우이동↔보라매공원)을 타고 세검정초교에서 내린다. 거기서 홍제천(弘濟川) 다리를 건너면 백사실계곡을 알리는 이정 표가 나오는데, 그의 지시로 주택가 골목(세검정로6다길)을 비집고 들어가면 빌라 옆으로 계단이 나온다. 그 계단을 오르면 바로 혜문사 ..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 함양 상림공원(上林公園) ~~~ ▲ 상림공원 산책로 ▲ 문창후 최치원 신도비 ▲ 연지를 가득 메운 홍련(紅蓮) ♠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인공림(人工林), 최치원(崔致遠)이 함양 땅에 남긴 크고 아름다운 선물 ~ 함양 상림공원(上林公園) ▲ 상림 표석 ▲ 녹음이 깃든 상림 산책로 함양읍내 서북쪽에는 함양(咸陽) 고을이 자랑하는 상림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인 상림(上林) 일대로 넓이는 6만여 평, 숲의 길이는 1.6km, 폭은 80~200m에 달한다. '고 향은 잊어도 상림은 잊지 못한다'는 함양 사람들의 소중한 휴식처이자 마음의 고향이며, 함양의 젖줄인 위천(渭川)이 늘 어루만져주어 오랜 세월을 걸쳐 지금까지도 푸르름을 간직한다. 상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