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처님오신날 도심 사찰 나들이, 정릉동 북한산 봉국사 ' ▲ 봉국사 경내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4월 초파일)이 다가왔다.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멀리 갈 것도 없이 내가 살고 있는 서울 땅에서 적당한 절 투어 메뉴를 물색했으나 어렸을 때부터 서울 구석구석을 박박 긁으며 다닌 탓에 미답(未踏) 상태의 고찰(古刹, 100년 이상 묵은 절)은 이제 씨가 말랐다.어느새 많이 좁아진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나갈 생각도 했으나 그날만큼은 멀리 가기가 귀찮다. 하여 인연을 지은 서울 장안의 절 중에서 적당한 곳을 찾다가 정릉동(貞陵洞)봉국사가 크게 당겨서 간만에 그곳을 복습하기로 했다. 봉국사는 4~5번 정도 인연이 있던곳으로 ..
' 석가탄신일 절 나들이, 정릉 북한산 봉국사(奉國寺) ' ▲ 조선 후기에 조성된 봉국사 석조여래좌상 봄과 여름의 팽팽한 경계선인 5월이 되면 3가지의 볼거리가 나를 바쁘게 만든다, 서울연등축 제(연등회)와 석가탄신일, 그리고 간송미술관(澗松美術館) 특별전이 그것인데, 이중 가장 흥 겨운 것이 석가탄신일(이하 초파일)과 그 1주 전에 열리는 서울연등회이다. (간송미술관 특 별전 2014년부터 미술관 대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음, 특별전 기간도 연장됨) 간송미술관 특별전은 별 인연이 없으면 거르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초파일은 비가 와도 절대 거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불교 신도도 아니고 평소에도 많은 절을 다녀 지금까지 300곳 에 이르는 사찰을 들락거렸지만 초파일에 굳이 순례를 가장한 절 ..
* 정릉 봉국사 - 북한산 남쪽 정릉동에 자리한 봉국사는 조선 태조 때 무학대사가 창건하여 약사사라 했다고 전한다. 조선 현종 때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정릉을 복원하고 다시 제를 지냄으로써 인근 경국사와 함께 정릉의 원찰로 삼았는데, 이때 봉국사로 이름을 갈았다. * 벼랑에 자리한 독성각 * 천불전과 성북구 아름다운 나무로 지정된 느티나무 * 봉국사의 법당인 만월보전 - 조선 후기 약사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 범종루와 천왕문 (2층은 범종루, 1층은 천왕문) * 일주문의 뒷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