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산골고개에 닦여진 산골고개생태연결로(생태다리)통일로가 지나는 산골고개는 홍은동과 녹번동을 이어주는 고갯길로 고개 서쪽은 백련산, 동쪽은 북한산(삼각산)이다. 은평구 지역과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서부 지역(장흥면)에서 서울 도심을 빠르게 이어주는 고갯길이라 차량 통행이 오지게 빈번한데, 1972년 고갯길 확장으로 고개가 크게 깎였다.이후 은평구에서 통일로로 분단된 산골마을과 양쪽 산줄기를 잇는 생태다리 건설을 추진하여 2015년 4월에 완성을 보았으니 그 생태다리가 바로 산골고개 생태연결로이다. 그의 혜성 같은 등장으로 백련산에서 북한산(삼각산), 탕춘대능선까지 도보 접근이 한결 쉬워졌으며, 산골고개 동쪽 산자락에 북한산자락길 등 여러 산길이 새로 닦이거나 손질되었다. (3호선 녹번역 2번 출구에..
' 은평구의 작은 지붕들을 거닐다 (봉산, 백련산) ' ▲ 봉산 봉수대 (봉산 정상) ▲ 백련산에서 바라본 은평구 지역 ▲ 백련산 능선길 ♠ 봉산(烽山) 둘러보기 ▲ 수국사에서 봉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 봄이 막바지에 이르던 5월의 첫 무렵, 친한 후배와 봉산을 찾았다. 둥근 해가 하늘 높이 걸린 14시에 구산동(龜山洞) 버스 종점에서 그를 만나 떡볶이와 순대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황금사 원으로 유명한 수국사에 발을 들였다. (☞ 수국사 둘러보기) 이미 여러 차례 인연을 지었던 수국사는 코 앞으로 다가온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준비에 아주 분주했는데 그런 경내를 20분 정도 둘러보고 서쪽 산길을 통해 봉산의 품으로 들어섰다. 수국사에서 완만하게 이어진 산길을 10여 분 정도 오르면 봉산 능선길에 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