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도심 속에 숨겨진 상큼한 뒷동산, 배산 ' 천하 제일의 항구 도시이자 우리나라 2번째 대도시로 콧대로 높은 부산(釜山) 도심 한복 판에 배산(盃山, 254m)이란 조그만 산이 솟아있다. 이 산은 연제구 연산동과 수영구 망미동(望美洞) 사이에 자리해 있는데 남쪽으로 금련산 (金蓮山)과 바짝 이어져 있다. 허나 그 사이로 연산로와 주택가가 비집고 들어오면서 그 들의 각별한 사이를 끊어버려 졸지에 시가지에 포위된 외로운 신세가 되었다. 하긴 배산 뿐이겠는가?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는 개발의 칼질로 강제로 섬이 되어버린 가련한 작 은 산들이 적지 않다. 산의 모양이 마치 술잔을 엎어놓은 듯한 모양이라 하여 배산이라 불리며, 254m의 높이로 대도시 도심 속에 박힌 뫼치고는 제법 높아 보인다. 허나 부..
' 부산 해운대~송정 바다 산책 ' (동백섬, 달맞이고개, 문텐로드, 청사포, 구덕포) ▲ 해운대해수욕장 ▲ 문텐로드 오솔길 ▲ 송정해수욕장 반년 가까이나 천하의 절반을 지배하던 겨울 제국(帝國)이 완전 저물고 봄이 하늘 아래 세 상을 말끔히 해방시킨 4월 첫 무렵 주말에 따뜻한 남쪽, 부산을 찾았다. 부산(釜山)의 오랜 단골집인 광안동(廣安洞) 선배 집에 여장을 풀고 인근 고깃집에서 삼겹 살에 곡차(穀茶, 술)를 들이키며 간만에 회포를 풀었다. 그렇게 코가 비뚤어지도록 곡차를 마시고 자정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오전, 찬란한 여명과 선배의 재촉에 졸린 눈을 비비며 깨어났다. 해는 이미 중천에 올라 천하를 비춘다. 아직까지는 초봄이지만 따스한 남쪽이라 한낮에는 다소 더울 듯 싶어 반팔 옷을 지원..
서울 - 56개 연번 지역 가본 곳 가본시기 글 공개시기 링크 1 은평구 진관사, 삼천사, 북한산성 2003, 5 2003, 7 ☞ 글보러 가기 2 성북구 성북동(간송미술관 / 심우장 / 성락원 / 선잠단터) 2003, 10 2003, 11 ☞ 글보러 가기 3 관악구 관악산(낙성대유지 / 낙성대 / 봉천동 마애불) 2004, 2 2004, 3 ☞ 글보러 가기 4 성북구 성북동(간송미술관 / 선잠단터) 2004, 10 2005, 1 ☞ 글보러 가기 5 종로구 북악산 백석동천 2005, 5 2005, 9 ☞ 글보러 가기 6 종로구 경복궁, 인사동 2006, 1 2006, 1 ☞ 글보러 가기 7 은평구 숙용심씨 묘표, 영산군 묘역 2006, 2 2006, 5 ☞ 글보러 가기 8 중구 덕수궁 2006,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