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인왕산둘레길 가온다리이빨바위에서 남쪽으로 몇 굽이 가면 서울에 거의 유일한 흔들다리인 가온다리가 모습을 비춘다. 깊은 협곡 위에 걸쳐진 다리로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다리가 조금씩 흔들리는데, 다리 밑에 흐르는 계곡은 서촌(웃대)의 이름난 명소였던 청풍계로 여겨진다. 2. 호랑이 형상이 설치된 가온다리 북쪽 쉼터천하에서 가장 무서운 호랑이로 위엄이 쩔었던 인왕산과 북악산(백악산) 호랑이, 그들은 전설처럼 모두 사라지고 그들의 아주 먼 친척뻘인 고양이가 가끔씩 주변에 어슬렁거린다. 3. 가온다리 북쪽 부분다리 길이는 50m 내외로 짧지만 걸을 때마다 조금씩 흔들린다. 원래 길이 없던 곳이나 인왕산자락길2코스(현재 인왕산둘레길)를 닦으면서 각박한 벼랑에 나무데크길과 다리를 놓았고 조금 평평한 곳은 산자락..

1. 옥인동 생물서식공간 북쪽 체육공원 (인왕산둘레길)인왕산둘레길은 인왕산 허리를 1바퀴 도는 8.4km의 긴 도보길이다. 이번에 거닌 구간은 청운공원~택견수련터 구간으로 인왕산길(인왕산자락길)과 서촌(웃대) 주택가 사이를 지나간다. 2. 늦가을 감성을 크게 돋구는 옥인동 생물서식공간 북쪽 체육공원땅바닥에는 귀를 접고 누운 낙엽과 은행잎들로 가득해 차디찬 겨울이 코앞에 이르렀음을 실감나게 한다. 3. 서쪽에서 바라본 옥인동 생물서식공간 북쪽 체육공원 4. 늦가을 속을 굽이굽이 흘러가는 인왕산자락길 (옥인동 생물서식공간 북쪽 구간) 5. 작은 연못으로 살아가고 있는 옥인동 생물서식공간이곳은 원래 약수터였다. 그때는 사진에 보이는 거북 모양의 돌이 인왕산이 빚은 물을 열심히 내뿜고 있었다. (여기서 물을..
' 늦가을 서촌 나들이 ' (박노수미술관과 친일매국노 윤덕영의 집) ▲ 박노수 가옥(박노수 미술관)의 뒷모습 ▲ 박노수 가옥 뒷쪽 굴뚝 ▲ 청운동에서 바라본 북악산 ▲ 옛 청휘각(晴暉閣)터 주변에서 바라본 서촌(西村) 서울 도심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서촌(웃대)은 경복궁(景福宮) 서쪽 동네를 일컫는다. 흔히 서촌이라 불리는 경복궁 서부는 옛날부터 웃대라 불렸으며 원래 서촌은 경희궁(慶熙宮) 과 서대문 주변 지역이었다. 그러던 것이 인왕산 동쪽까지 확장된 것이다. 또한 세종대왕이 통인동에서 태어난 인연(1397년 출생)을 내세워 2011년 이후에는 종로구청과 지역 주민 주도 로 새롭게 '세종마을'을 칭하고 있다. 서촌(웃대)은 왕족부터 양반사대부(士大夫)부터 내시와 상궁(尙宮), 의관(醫官), 역관(譯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