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말바위안내소~삼청공원 숲길북악산(백악산) 주능선 한양도성의 동쪽 관문인 말바위안내소를 지나 말바위 방향(동쪽)으로 조금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성곽길을 따라 직진하면 말바위와 삼청공원, 성북동으로 이어지고, 오른쪽(남쪽) 숲길은 삼청공원으로 빠지는데, 이들 길은 말바위 남쪽 산자락에서 다시 만나 삼청공원으로 이어진다.남쪽 숲길이 말바위 경유 성곽길보다 삼청공원으로 약간 빨리 가는 길이나 크게 차이는 안나며, 수목으로 울창한 북악산 동남쪽 자락을 가로지르는 길로 숲내음이 꽤 진하다. 2. 각박한 경사를 내려가는 숲길말바위안내소~삼청공원 숲길은 원래 없던 길이다. 그러다가 삼청공원~말바위, 한양도성을 잇는 탐방로가 닦이면서 새로 개발되었는데, 시작 부분에서 쑥 내려가다가 작은 계곡을 지나서 쑥 ..

1. 삼청공원 삼청동길2022년 4월에 개방된 북악산(백악산) 삼청동 구역(삼청안내소 구역)을 찾으려면 삼청공원을 지나가야 된다. 성북동에서 삼청동, 서울 도심을 이어주는 2차선 삼청동길 옆으로 도보길이 닦여져 있는데, 겨울 제국을 힘겹게 몰아낸 봄이 한참 상큼한 수채화를 이곳에 그리고 있었다. 삼청공원은 북악산 동남쪽 자락에 넓게 자리한 공원으로 서울 도심의 북쪽 끝을 잡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싱그러운 나무가 수해를 이루는 경승지로 서울 사람들의 오랜 나들이 명소였으며, 봄꽃이 만연할 때는 사대부 여인들이 봄꽃놀이를 즐기던 현장이기도 하다. 조선 초기 학자인 성현(1439~1504)은 그의 용재총화에서 도성 안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으로 삼청동 골짜기를 꼽았으니 그곳이 바로 삼청공원으로 '산이 높고..
' 서울 도심의 영원한 북현무, 북악산 나들이 (삼청공원, 말바위) ' ▲ 말바위조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 숲이 무성한 서울 도심의 든든한 허파, 삼청공원(三淸公園) ▲ 감사원 서쪽에 있는 삼청공원 후문 여름이 한참 무르익어가던 6월의 한복판에 일행들과 나의 즐겨찾기의 하나인 북촌(北村)을 찾 았다. 북촌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계속 북쪽으로 가니 어느덧 북촌과 북악산(백악산)의 경계인 삼청공원까지 발길이 가게 되었다. 기왕 여기까지 온 거 오랜만에 공원이나 1바퀴 둘러보고자 공원 정문을 통해 그의 품으로 들어섰다. 북악산 동남쪽 자락에 넓게 누운 삼청공원은 서울 도심의 북쪽 끝으로 조선시대에도 한양도성( 都城)의 북쪽 끝을 담당했다. 예나 지금이나 싱그러운 나무가 바다를 이루던 명승지로 서울 사 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