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북악산1번출입문~청운대안내소 구간 숲길 (북악산1번출입문 코스)북악산1번출입문은 북악산(백악산) 주능선 및 중심부로 인도하는 관문의 하나이다. 부암동 백석동길에서 북악산길(북악스카이웨이) 밑도리를 지나면 견고하게 생긴 철책 모습의 북악산1번출입문이 마중을 하는데, 그 문을 들어서 500m 오르면 청운대안내소(북악산3번출입문)가 마중을 한다. 여기서 청운대안내소를 통해 북악산 주능선(한양도성)으로 들어서면 된다. 북악산1번출입문 코스와 2번출입문 코스(220m)는 청운대안내소에서 모두 만나며 1번과 2번출입문 코스 자체로는 북악산 주능선으로 올라갈 수 없다. 이들 출입문과 청운대안내소는 부분 개방된 상태로 여름에는 7~19시(17시까지 입장), 봄과 가을에는 7~18시(16시까지 입장), 겨울에는 9..

1. 성곽 여장에 새겨진 글씨들 (각자성석)한양도성 성곽 여장에 '가경구년 갑자 십월 일 패장 오재민 감관 이동한 편수 용성휘'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렇게 글씨를 머금은 성돌을 어려운 말로 '각자성석'이라고 하는데, 1804년 10월 오재민이 공사를 진행했고, 공사 감독은 이동한이 했으며, 전문 석수 용성휘가 참여해 성벽을 수리했다는 내용이다.서울 도심의 오랜 갑주인 한양도성에는 이런 각자성석이 280개 이상 전하고 있어 성곽 중수 관련 정보(성곽 축성 구간 구분, 축성을 담당한 지역과 관리, 석수 등)를 소상히 알려주고 있다. 2. 북악산 정상으로 인도하는 한양도성길 (백악마루 입구 동쪽 구간) 3. 백악마루 입구 한양도성에서 바라본 천하 (서북쪽 방향)인왕산 북쪽 산주름과 북한산(삼각산)의 서남쪽..

1. 삼청공원 삼청동길2022년 4월에 개방된 북악산(백악산) 삼청동 구역(삼청안내소 구역)을 찾으려면 삼청공원을 지나가야 된다. 성북동에서 삼청동, 서울 도심을 이어주는 2차선 삼청동길 옆으로 도보길이 닦여져 있는데, 겨울 제국을 힘겹게 몰아낸 봄이 한참 상큼한 수채화를 이곳에 그리고 있었다. 삼청공원은 북악산 동남쪽 자락에 넓게 자리한 공원으로 서울 도심의 북쪽 끝을 잡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싱그러운 나무가 수해를 이루는 경승지로 서울 사람들의 오랜 나들이 명소였으며, 봄꽃이 만연할 때는 사대부 여인들이 봄꽃놀이를 즐기던 현장이기도 하다. 조선 초기 학자인 성현(1439~1504)은 그의 용재총화에서 도성 안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으로 삼청동 골짜기를 꼽았으니 그곳이 바로 삼청공원으로 '산이 높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