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봉제산에 오르다 (등촌동 등촌로51길 기점)봉제산은 해발 117.3m의 뫼로 등촌동과 화곡동 사이에 넓게 누워있다. 강서구의 2번째 지붕이자 남쪽 지붕으로 산세가 강서구에서 가장 넓어 그의 품에 들어서면 마치 깊은 산골에 들어선 즐거운 기분을 주는데, 봉제산이란 이름은 위에서 산을 내려다보면 봉황새(또는 학)가 알을 품고 앉아있는 모습처럼 보여서 유래되었다. 그런데 옛날에는 하늘을 나는 기계도 딱히 없었고, 봉제산 주변으로 그를 능가하는 뫼도 없거늘 어떻게 위에서 내려다보았는지 궁금하다. 봉제산 정상에는 봉화대터가 있는데, 이곳 봉화대는 백제(또는 삼국시대) 때부터 있던 것이라 전한다. 또한 산 일대는 백제 시절 군사들 주둔지였다고 하는데 확실한 것은 없다. 백제가 오랫동안 서울 지역을 장악했다고 ..
서울권 사진,답사기
2024. 9. 27.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