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여름 산사 나들이, 운길산 수종사 ' ▲ 수종사에서 바라본 천하 여름 제국의 위엄이 사해를 떨치던 7월의 첫 무렵, 일품 조망을 자랑하는 운길산 수종사 를 찾았다. 그곳의 일품 조망이 갑자기 당겨서 바로 짐을 꾸리고 가게 되었는데<짐이라고 해봐야 돈 과 카메라, 손수건 밖에는 없음> 그곳은 초등학교 말년에 1번 가본 것이 전부이다. 그때 가 어언 20여 년 전이니 거의 새로 가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 사이 수종사는 많이 변 하여 오히려 젊어진 기분이고, 그에 반해 나는 많이 늙어버렸다. 집과 가까운 방학역(1호선)에서 1호선을 타고 회기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하여 운길 산역에서 내렸..
~~~~~ 한여름 산사 나들이, 불암산 불암사 ~~~~~ ▲ 평화로운 불암사 경내 여름 제국의 무더위 갑질이 속절없이 더해가던 7월의 어느 평화로운 날, 친한 후배와 정말 간만에 불암산(佛巖山) 불암사를 찾았다. 햇님이 한참 허공 복판에 머물던 15시에 석계역(1/6호선)에서 그를 만나 간단히 요기를 하 고 서울시내버스 1155번(석계역↔청학리)을 잡아타고 불암산의 남쪽 관문인 불암동(佛巖洞 )에서 두 발을 내렸다. ♠ 불암사(佛巖寺) 입문 ▲ 불암사 일주문(一柱門) 불암산(508m)은 서울 근교의 주요 명산(名山)으로 등산/나들이 수요가 엄청나다. 불암산 밑도 리에 터를 닦은 불암동은 일찌기 불암사의 사하촌(寺下村)으로 형성되었는데, 지금은 산꾼과 나들이꾼, 군부대 면회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온갖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