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찰'에 해당되는 글 44건
- 2017.05.30 고려대 뒤쪽에 묻힌 작고 고즈넉한 절집, 귀티가 넘치는 오래된 보살상과 마애불을 간직한 안암동 보타사 (개운산)
- 2017.05.24 석가탄신일 도심 사찰 나들이, 연산군이 폐비윤씨의 원찰로 지었다고 전하는 회기동 연화사 ~~~ (월계동 기원사)
- 2017.04.07 낙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고즈넉한 비구니 사찰, 작은 석굴암을 간직하고 있는 서울 낙산 보문사 (보문사 괘불)
- 2016.09.19 변산반도 제일의 경승지, 아름다운 전나무숲길을 간직한 ~~~ 부안 내소사
- 2016.09.07 도심에서 가까운 고즈넉한 산사, 아름다운 계곡을 옆구리에 차고 있는 ~~ 북한산 진관사 (진관사계곡)
- 2016.08.12 연꽃의 즐거운 향연 속으로 ~~ 서울 봉원사 연꽃 나들이 (서울연꽃문화대축제)
- 2016.07.13 서해바다를 건너 찾아간 강화 석모도 보문사 (외포리, 낙가산, 눈썹바위 마애불)
- 2016.03.13 금빛 와불상과 우담바라를 간직한 고즈넉한 산사, 의왕 청계산 청계사
- 2015.07.15 짙은 숲과 시원한 계곡을 품은 고즈넉한 산사 ~ 도봉산 회룡사 (회룡골, 회룡폭포, 석굴암)
- 2015.06.02 석가탄신일 절 나들이 ~ 정릉 봉국사 (맛있는 점심공양)
고려대 뒤쪽에 묻힌 작고 고즈넉한 절집, 귀티가 넘치는 오래된 보살상과 마애불을 간직한 안암동 보타사 (개운산)
' 석가탄신일 도심 사찰 나들이 ~ 서울 개운산 보타사 '
▲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올해도 변함없이 석가탄신일(4월 초파일, 이하 초파일)의 아침은 밝아왔다. 설레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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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운사의 부속 암자로 석전 박한영과 탄허가 주석했던 유서 깊은 현장 | |
보타사 정문을 들어서면 양반가 기와집처럼 생긴 한옥이 제일 먼저 모습을 비춘다. 이곳이 초 | |
▲ 대원암 어칸(가운데 칸)과 현판 |
▲ 조그만 석불과 탄허 역경(譯經) 기념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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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암을 지나면 삼삼하게 닦여진 숲이 펼쳐진다. 이곳은 안암동(安岩洞) 주택가 바로 옆으로 | |
▲ 보타사 송덕비와 사적비 |
▲ 계단 끝에 자리한 일주문 |
주차장에서 보타사로 인도하는 계단에는 고운 연등이 길게 드리워져 초파일 분위기를 한층 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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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운산(開運山) 남쪽 자락에 둥지를 튼 조그만 산사, 겉은 작아도 | |
개운사 동쪽 그늘진 곳에 비구니 절인 보타사가 살포시 자리해 있다. 대원암과 더불어 개운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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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마애불과 벼랑이 있고, 오른쪽에는 새로 지은 선방(禪房), 왼쪽에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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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사의 법당(法堂)인 대웅전은 20세기 후반에 지어진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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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내 좌측에 자리한 선방과 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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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뒷쪽 벼랑에는 보타사의 2대 꿀단지의 하나인 마애보살좌상이 깃들여져 있다. 마애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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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의 모습을 살펴보면 머리에는 보관(寶冠)을 쓰고 있는데, 좌우로 관대(冠帶)가 나와있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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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 어깨쪽 좌우에는 네모나게 구멍이 파여 있다. 이는 자연산 구멍이 아니라 불상을 지켜 | |
현재 마애불은 하얀 피부의 백불이지만 원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하얗게 호분(胡粉, 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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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옆에는 여염집 모습의 요사가 자리해 있다. 선방과 종무소(宗務所)의 역할까지 도맡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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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 불단에 봉안된 금동보살좌상은 이 땅에 흔한 불상이나 보살 스타일이 아니다. 오른쪽 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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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사를 정신없이 둘러보니 어느덧 18시가 넘었다. 인근 개운사에서 18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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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가탄신일에 즐긴 사찰 나들이 ~ 서울 연화사, 기원사 '
▲ 연화사 대웅보전 | |
▲ 연화사 천수관음도 |
▲ 기원사 대웅전 |
평소에도 답사와 출사, 산책 등으로 많은 절집을 들락거리고 있지만 석가탄신일(사월 초파 |
♠ 경희대 그늘에 자리한 오래된 절집, 조선 왕실의 원찰이었던 | |
경희대학교 병원 바로 서쪽에는 연화사란 조그만 절이 자리해 있다. 바로 옆에 큰 덩치를 자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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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뜨락에는 행사용 천막을 가득 지어 전통차 시음과 다도(茶道) 체험, 연등 만들기, 불 | |
▲ 무애당(無礙堂) |
▲ 1993년에 새로 지어진 삼성각(三聖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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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뒷쪽 구석에 자리한 삼성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우리에게 친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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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 중앙에는 평온한 미소를 머금은 금동석가불과 고색이 역력한 칠성도가 자리해 있다. 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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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도 우측에는 산신(山神)과 호랑이, 동자 등 산신 가족을 머금은 산신도가 자리해 있다. 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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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도 좌측의 독성도는 천태산(天台山)에서 몸을 일으킨 나반존자(那畔尊者, 독성)를 담은 그 |
♠ 연화사의 심장부, 대웅보전(大雄寶殿) | |
연화사의 법당인 대웅보전은 1993년에 지어진 지상 2층, 지하 1층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지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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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불이 관음보살(觀音菩薩)과 지장보살(地藏菩薩)을 좌우로 대동하며 자리해 있고, 영산회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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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2층 앞에는 초파일을 맞아 1년 만에 외출을 나온 아기 부처가 온갖 꽃으로 치장된 관 | |
다른 절에서도 관불의식을 많이 해봤지만 이곳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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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1층은 강당으로 쓰이고 있다. 중앙에는 금동(金銅)으로 치장된 석가3존불과 후불목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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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도 옆에 자리한 지장시왕도는 가운데 지장보살을 비롯하여 무독귀왕(無毒鬼王), 도명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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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1층에서 특히 눈여겨볼 그림은 바로 천수관음도이다. 지금이야 천수관음을 담은 그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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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사는 절이 조그만하여 정말 5분이면 다 보고도 남겠지만 이곳에 깃든 문화유산과 신이 나 |
♠ 법등의 역사는 매우 짧으나 오래된 보물 2점을 간직한 | |
연화사를 둘러보고 젊은 층으로 번잡한 경희대 주변을 벗어나 회기시장으로 나왔다. 여기서 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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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동 주택가 뒷쪽이자 영축산(靈鷲山) 남쪽 자락에 둥지를 튼 기원사는 조계종 소속으로 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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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시원스런 팔작지붕 건물로 그 주변을 돌난간으로 둘렀다. 겉으 | |
▲ 영축산 기원사 창건 송덕비(頌德碑) |
▲ 대웅전 뒷쪽에 마련된 그늘진 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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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큰 대목인 초파일임에도 경내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보니 관불의식 현장도 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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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뒷쪽에 숨겨진 삼성각은 2004년에 지어 | |
▲ 삼성각과 귀여운 문수동자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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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도는 천태산에서 몸을 일으킨 독성(나반존자)을 담은 그림이다. 소나무 밑에 앉은 독성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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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과 칠성은 그림만 걸려있지만 산신은 그림 외에 돌로 만든 산신상까지 갖추고 있어 특별한 | |
◀ 나이가 한참 어린 칠성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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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경내를 둘러보니 다시 시장기가 엄습한다. 부지런히 일을 마쳤으니 공양 1그릇 들고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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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고즈넉한 비구니 사찰, 작은 석굴암을 간직하고 있는 서울 낙산 보문사 (보문사 괘불)
' 낙산 동쪽에 자리한 고즈넉한 비구니 사찰, 탑골승방 보문사 '
(석가탄신일 절 나들이)
▲ 보문사 석굴암
매년 변치 않고 찾아오는 석가탄신일(이하 초파일)을 맞이하여 친한 후배들과 함께 서울 |
♠ 보문사(普門寺) 입문 |
보통 절들은 일주문이나 천왕문(天王門)을 경내 밖으로 내밀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만 보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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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문을 들어서면 바로 초파일 공연으로 떠들썩한 향운각 뜨락이다. 여기서부터 보문사 경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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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뒤로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초파일의 백미(白眉)인 관불의식의 현장이 나온다. 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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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불의식 현장 바로 뒤쪽에는 괘불이 거룩하게 자리하여 경내를 비추고 있었다. 괘불은 초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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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보문사의 역사 |
♠ 보문사 대웅전(大雄殿) 구역 | |
완전 동네 골목길 같은 향운각과 남별당 사잇길로 들어가면 동쪽을 바라보고선 대웅전이 나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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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불단에는 나무로 만든 조그만 석가3존불이 자리해 있다. 가운데 석가불은 인자하고 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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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좌측 벽에 걸린 신중도는 절과 불법(佛法)을 지키는 호법신(護法神)을 몽땅 머금은 탱 | |
◀ 대웅전 앞쪽에 자리한 심우당(尋牛堂) | |
◀ 시왕전(十王殿) 내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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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승전은 예전 좌승당(左僧堂)으로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불단에는 조그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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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승전 우측 벽에는 3개의 불화가 걸려 있는데, 왼쪽이 신중도, 가운데가 지장시왕도, 오른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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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북쪽 구석에는 맞배지붕을 지닌 삼성각이 조용히 웅크리고 있다. 이 건물은 칠성(七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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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제일의 경승지, 아름다운 전나무숲길을 간직한 ~~~ 부안 내소사
' 부안 내소사(來蘇寺) 봄나들이 '
▲ 내소사 대웅보전
봄이 나날이 흥해가던 4월의 끝 무렵에 멀리 남쪽에서 온 일행들과 부안군(扶安郡) 변산 |
♠ 내소사 보종각, 봉래루, 설선당 주변 | |
보종각은 정면과 측면이 1칸 밖에 안되는 조그만 팔작지붕 건물로 경내에서 할머니 당산나무 다 | |
▲ 보종각에 소중히 안긴 내소사 동종(銅鐘) - 보물 277호 | |
내소사 동종은 1222년(고려 고종 9년)에 제작된 것으로 내소사에 있는 유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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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종각과 할머니 당산나무에서 대웅보전으로 가려면 2층 규모의 봉래루를 지나야 된다. (그 옆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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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뜨락 좌측에는 승려의 생활공간인 설선당과 요사가 있다. 두 건물은 서로 별개이지만 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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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쇠솥을 끓일 때 쓰이는 장작들 |
▲ 설선당 무쇠솥의 보금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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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안당(碧眼堂) | |
▲ 내소사 조사당(祖師堂) |
▲ 조사당에 봉안된 여러 고승들의 진영 |
대웅보전 우측에는 내소사를 빛낸 여러 고승(高僧)의 진영(眞影)이 봉안된 조사당이 있다. 정면 | |
▲ 조사당 우측에 자리한 지장전(地藏殿) |
▲ 지장전 지장보살상과 도명존자(道明尊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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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은 칠성(七星)과 산신(山神), 독성(獨聖, 나반존자)의 보금자리로 기존 건물이 조사당으 |
♠ 내소사의 보물 창고, 대웅보전(大雄寶殿) - 보물 291호 | |
전나무숲길은 내소사의 자랑이자 명물이 분명하다. 허나 그보다 더 비중이 큰 오래된 명물이 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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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은 지구가 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꼭 내부를 둘러봐야 된다. 섬돌에 신발을 맡겨두고 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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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번째 전설~~ | |
▲ 대웅전 불단 뒷쪽에 그려진 거대한 백의관음보살상(白衣觀音菩薩像) ▼ | |
기왕 대웅전에 두 발을 들였다면 불단 뒷쪽에도 한번 가보기 바란다. 시간도 얼마 안걸린다. 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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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문짝에는 흑백모드의 연꽃과 국화꽃 등 수많은 꽃들이 피어나 안그래도 놀란 눈을 더욱 | |
◀ 내소사3층석탑 - 전북 지방유형문화재 124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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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만에 발걸음을 한 내소사를 구석구석 둘러보니 시간은 어느덧 17시가 넘었다. 일행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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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소금강, 순창 강천산 (강천사, 구름다리, 강천산계곡, 구장군폭포) (0) | 2015.09.09 |
' 북한산 진관사 여름 나들이 (진관사계곡) '
▲ 진관사 경내 | |
▲ 진관사 독성전과 칠성각 |
▲ 진관사계곡 폭포 |
뜨거운 도가니와 같았던 7월의 끝 무렵, 여름 제국(帝國)의 혹독한 핍박에서 잠시 벗어나 |
♠ 진관사 입문 | |
1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진관사도 그 몇 년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그새 적지 않은 변화를 보여 | |
▲ 극락교 밑을 흐르는 진관사계곡 |
▲ 진관사계곡과 나무 탐방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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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지나 극락교에서 졸졸졸~♪ 흐르는 계곡에 나의 번뇌를 힘껏 내던지며 흩어진 마음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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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지나면 왼쪽에 숲으로 인도하는 오솔길이 보일 것이다. 그 길은 삼천사로 넘어가는 산 | |
▲ 2012년에 세워진 진관사 사적비(事積碑)와 |
▲ 초가로 이루어진 진관사 찻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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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관사 은행나무 - 서울시보호수 12-3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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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를 가리고 선 홍제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중층 건물로 절의 속살을 보이기 싫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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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루 앞에는 오랜 세월을 머금은 느티나무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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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관사의 보물창고 ~~ 나한전, 독성전, 칠성각 |
진관사에 왔다면 꼭 봐야되는 존재들이 있다. 바로 경내 좌측 구석에 옹기종기 모인 나한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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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 구역에서 유일하게 청기와를 눌러쓴 나한전은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것으로 정면 3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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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각 옆에 자리하며 나한전을 바라보고 있는 독성전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아주 단촐한 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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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전의 주인장인 독성상은 흙을 빚어서 만든 것으로 인형처럼 귀엽고 아담한 모습이다. 눈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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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는 독성전과 칠성각을 갖추고 있지만 유독 산신의 건물인 산신각을 갖추지 않았다.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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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전 옆에 자리한 칠성각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조촐한 맞배지붕 건물이다. 1911년에 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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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로 봉해진 칠성각 불단에는 아기부처를 닮은 아주 조그만 불상이 앉아있어 보는 이로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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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좌상과 칠성도 옆에는 독특하게도 승려의 초상(영정)이 걸려있다. 초상의 높이는 1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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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칠성각을 해체 보수했을 때 불단 내부와 벽체 사이에서 태극기와 독립신문 등 독립 |
♠ 진관사 뒷쪽에 숨겨진 서울 제일의 명품 계곡 ~ 진관사계곡 |
진관사에 왔다면 경내만 살피지 말고 기왕 여기까지 온 거 발품을 조금 팔아서 절 뒷쪽 계곡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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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계곡 산길은 1번째 폭포를 조금 지나 2번째 폭포 직전에서 계곡 북쪽으로 펼쳐지는데,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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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사진,답사기 > 북한산(서울 구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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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과 가까운 첩첩한 산중의 오랜 절집 ~ 북한산 승가사 (구기동 마애여래좌상) (0) | 2014.05.20 |
연꽃의 즐거운 향연 속으로 ~~ 서울 봉원사 연꽃 나들이 (서울연꽃문화대축제)
' 연꽃의 즐거운 향연 속으로 ~~ 서울 봉원사 연꽃 나들이 '
▲ 봉원사 대웅전 뜨락
여름의 제국(帝國)이 한참 패기를 부리는 7~8월에는 하늘 아래 곳곳에서 연꽃축제가 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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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원사 입문 (유애비, 보호수 느티나무) | |
부도전을 지나면 길은 2갈래로 갈린다. 여기서 왼쪽 길로 가야 바로 봉원사에 이르는데, 조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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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애비와 회화나무를 지나면 바로 경내 직전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마중을 한다. 오르막길에 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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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느티나무를 지나면 비슷한 덩치의 느티나무가 연거푸 마중을 나온다. 앞서 나무에서도 완 | |
◀ 봉원사 연못 | |
◀ 연못 옆에 자리한 비각(碑閣) |
♠ 봉원사 16나한상, 범종각 주변 | |
연못 윗쪽 라인에는 연꽃을 심은 수조를 배치해 연꽃의 조촐한 향연을 선보인다. 붉은색과 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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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나한상 동쪽에 자리한 범종각(梵鍾閣) | |
▲ 좌측 16나한상 |
▲ 우측 16나한상 |
16나한상은 부처의 열성제자인 16명의 나한(羅漢)으로 2001년 6월에 봉안했다. 나한상 북쪽에 | |
▲ 봉원사 염불당(대방) |
▲ 봉원사 대웅전 |
1911년에 주지 보담(寶潭)이 중수를 했고, 땅을 더 확보하여 가람(伽藍)을 넓혔다. 1945년에는 | |
♠ 어찌 꿈엔들 잊으리요 ~ 연꽃의 즐거운 향연의 현장 | |
대웅전 뜨락은 연꽃축제장의 심장으로 연꽃을 머금은 수조들이 가득 널려 거대한 연꽃 숲을 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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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뜨락 좌측에 자리한 대방(염불당)은 넓직한 팔작지붕 건물로 공덕동(孔德洞) 동도공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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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은 승려의 생활공간 및 손님들의 숙식, 유가족을 위한 49재, 그리고 영산재를 지도하는 공 | |
▲ 운강 석봉이 쓴 봉원사 현판의 위엄 |
▲ 추사 김정희가 쓴 청련시경(靑蓮詩境) |
▲ 추사 김정희가 쓴 산호벽루(珊瑚碧樓) |
▲ 추사의 청나라 스승인 옹방강(翁方鋼)의 |
추사체(秋史體)의 주인공인 김정희는 말년에 불교에 크게 관심을 가지며 많은 절을 찾았다. 방 |
♠ 봉원사 대웅전(大雄殿)과 삼천불전 주변 | |
봉원사의 법당(法堂)인 대웅전은 연세대 시절부터 있던 것으로 1748년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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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계단 좌우에 자리한 해태상 | |
▲ 운수각(雲水閣)과 영안각(靈晏閣) |
▲ 영안각과 전씨영각(靈閣) |
대웅전 좌측에는 조그만 건물 3동이 연이어 자리해 있다. 대웅전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은 운수 | |
▲ 대웅전 우측에 자리한 관음보살상 |
▲ 9마리의 용조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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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우측에 자리한 삼천불전은 경내에서 가장 큰 건물로 이름 그대로 3,000불을 머금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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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불전 좌측에 자리한 윤장대(輪藏臺) |
▲ 저보다 정신이 없는 그림이 또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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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필수 요소인 석탑은 보통 법당(금당) 앞에 세우기 마련이다. 허나 봉원사는 풍수지리 때 | |
▲ 삼천불전에서 바라본 천하 |
▲ 이동인이 이곳에 머물던 것을 기리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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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원사 마무리 | |
대웅전 뒤쪽에 자리한 칠성각은 그 이름 그대로 칠성(七星)의 건물이다. 허나 이상하게도 칠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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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성각 우측 - 산신탱과 팔상도 4폭이 |
▲ 칠성각 좌측 - 신중탱과 팔상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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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는 우리 글 지킴이인 한글학회 창립 총회가 열렸던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1908년 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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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불전 뒷쪽에 자리한 명부전은 지장보살과 저승의 10왕 등 명부(冥府, 저승)의 주요 식구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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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승려머리의 지장보살과 좌우에 봉안된 10왕(十王)은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나름 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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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각 뒷쪽에 있는 미륵전은 기와집이 아닌 현대식 건물로 마치 강당이나 체육관 같은 모습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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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사라지고 막연히 56.7억년 후에 나타난다는 미륵불, 이 땅은 점점 아비규환 그 이상으 | |
◀ 미륵전 앞에 세워진 날씬한 7층석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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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의 뒷통수를 바라보고 선 극락전은 아미타불(阿彌陀佛)의 거처이다. 정면 3칸, 측면 1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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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서 가장 높은 곳이자 외진 숲속에 만월전이 있다. 이 건물은 약사불을 봉안하고 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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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에 조촐히 닦여진 연꽃 세상을 구경하며 그들의 향기에 취해 1시간 30분 정도 머물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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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느티나무는 민가 옆에 비스듬히 자리해 있다. 하늘을 향한 높이는 23m, 둘레는 3m로 보호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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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를 건너 찾아간 강화 석모도 보문사 (외포리, 낙가산, 눈썹바위 마애불)
' 서울에서 가까운 그림 같은 섬, 그리고 그림 같은 산사
강화 석모도 보문사(普門寺) '
▲ 보문사 눈썹바위 마애석불좌상
봄이 슬슬 기지개를 켜던 4월의 한복판에 일행들과 강화도(江華島) 서쪽에 자리한 석모도 |
♠ 석모도(席毛島)와 보문사 입문 | |
사람과 차량을 가득 머금은 배는 미련 없이 포구를 출발했다. 이렇게 보면 한반도에서 섬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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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출발하니 인근 갯벌에서 망을 보던 구공(鷗公, 갈매기)들이 몰려와 배를 포위한다. 날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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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포리를 출발한지 겨우 10분 만에 석모도의 관문인 석포리 포구에 닻을 내린다. 배로 이동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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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에 들어서려면 반드시 일주문을 거쳐야 된다. 일주문 옆에는 별로 반갑지 않은 매표소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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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들어서면 각박한 속세살이처럼 길의 경사가 급해진다. 허나 그렇게 긴 거리는 아니므 | |
◀ 보문사 은행나무 - 강화군 보호수 4-9-63호 | |
※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觀音聖地)의 하나, 서해바다를 품은 석모도 보문사(普門寺) | |
♠ 보문사 경내 둘러보기 |
경내로 들어서면 범종각과 와불전, 500나한상 등이 제일 먼저 중생을 맞는다. 범종각(梵鍾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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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에는 유명한 존재가 2개가 있으니 하나는 눈썹바위 마애석불좌상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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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실에는 다음과 같은 믿거나 말거나 전설이 전해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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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실 바로 앞에는 푸른 내음을 자랑하는 오래된 향나무가 뿌리를 내렸다. 석실 나한상의 법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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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 앞에는 어처구니가 없는 큰 맷돌이 놓여 있다. 여기서 어처구니는 맷돌을 돌리는 손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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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은 보문사의 법당으로 원래는 대웅전이었다. 서방정토(西方淨土)의 주인인 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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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문사의 상징, 눈썹바위와 마애석불좌상 | |
극락보전 옆구리에는 눈썹바위로 인도하는 계단길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펼쳐져 있다. 눈썹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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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계단 끝에 이르면 기이하게 생긴 커다란 바위, 눈썹바위를 만나게 된다. 그 바위에는 거대 | |
마애불의 높이는 약 9.2m, 폭은 약 3,3m이다. 앙련(仰蓮)으로 구성된 대좌(臺座) 위에 선정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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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옆에는 '造佛華應禪師'라 쓰여 있으니 즉 앞에서 언급했던 이화응 선사가 조성했음을 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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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바위와 마애석불좌상(마애관음보살)을 둘러보고 3배를 하려고 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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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와불상과 우담바라를 간직한 고즈넉한 산사, 의왕 청계산 청계사
' 늦겨울 산사 나들이, 청계산 청계사(淸溪寺) '
▲ 청계사 와불상
겨울 제국(帝國)의 차디찬 위엄이 잠시 느슨해진 2월 끝 무렵에 후배들과 의왕시에 자리한 |
♠ 청계사계곡 숲길 | |
청계지구에서 청계사로 가는 길목에는 맛과 분위기를 내세운 식당과 찻집이 즐비하다. 절을 목 | |
▲ 청계사계곡 숲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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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사 주차장 동쪽에는 승탑(僧塔, 부도)과 비석(碑石)의 보금자리가 있다. 이들은 원래 극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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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비와 승탑을 둘러보고 주차장에서 경내로 인도하는 높은 계단을 오르면 경내 밑부분에 이른 |
♠ 청계산 남쪽 자락에 둥지를 튼 고색의 절집, 와불과 우담바라를 | |
청계산 남쪽 자락에 포근히 터를 닦은 청계사는 신라 후기에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허나 기록이 | |
경내 밑에서 높이 5m 정도 되는 계단을 더 딛으면 비로소 경내에 이른다. 극락보전 뜨락은 하얀 | |
▲ 청계사 동요사 |
▲ 천의를 휘날리며 하늘을 유유자적하는 |
▲ 수각과 극락보전 경계선에 자리한 12지신상(十二支神像) | |
수각과 동/서요사보다 1단계 높은 곳에 다양한 모습의 12지신상이 자리해 있다. 거의 90도로 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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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락에서 2단계 높은 곳에는 법당인 극락보전을 비롯하여 지장전이 자리해 있다. 극락보전 우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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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전 뒤쪽 언덕에는 삼성각이 조촐하게 자리를 닦고 있다. 달랑 1칸짜리 맞배지붕 건물로 3명 | |
▲ 조그만 석불좌상과 칠성탱 |
▲ 산신탱과 독성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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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사 극락보전, 와불 주변 | |
청계사의 법당인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겉으로 보면 200년 정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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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불단을 지키고 있는 아미타3존불은 아미타불(阿彌陀佛)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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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좌측에는 색채가 고운 신중도(신중탱)가 자리해 있다. 신중도는 불법(佛法)을 지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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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좌측에는 조그만 동종각(종각)이 자리해 있다. 범종각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다른 절 | |
▲ 청계사 동종(銅鍾) - 보물 11-7호 | |
동종각에 담겨진 동종은 높이 115cm, 입지름 71cm의 조촐한 종으로 그의 청동색 피부에 '康熙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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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좌측에는 너른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 청계사의 새로운 명물인 금빛의 와불상이 있다. | |
▲ 와불상 뒷쪽 |
▲ 와불상의 발부분 |
내가 본 와불은 이곳을 비롯해 석모도 보문사(席毛島 普門寺), 기장 장안사(長安寺), 화순 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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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까페에 올린 글은 2015년 9월부터 문장 줄 간격이 좀 늘어져서 나옵니다. (다음
에 계속 시정을 요청했으나 소용이 없었음) 그러니 보기에 조금 불편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다만 다음과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은 간격 늘어짐이 없이 정상적으
로 나오고 있으니 블로그글을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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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진,답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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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숲과 시원한 계곡을 품은 고즈넉한 산사 ~ 도봉산 회룡사 (회룡골, 회룡폭포, 석굴암)
' 도봉산 회룡사, 회룡골 나들이 '
▲ 회룡사 동자상 | |
▲ 회룡사 극락보전 |
▲ 석굴암 석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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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룡사 둘러보기 (1) 석조, 설화당 주변 | |
회룡사 정문에서 다리를 건너면 작고 조촐한 회룡사 경내가 펼쳐진다. 회룡사의 역사를 머금은 | |
▲ 회룡사 설화당(說話堂) |
▲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네모난 연못 |
취선당을 지나면 설화당이라 불리는 커다란 건물이 나온다. 설화당은 정면 7칸, 측면 5칸 규모 | |
| |
설화당 맞은 편에는 부처의 중생구제를 향한 아련한 메아리가 담긴 4물(四物)의 보금자리, 범종 | |
| |
범종각 1층 그늘진 곳에는 물이 담긴 석조가 3개가 있는데, 제일 위쪽에서 물을 흘려보내는 존 | |
| |
범종각 옆에는 짜투리 공간을 닦아서 만든 관음보살의 보금자리가 있다. 1987년 등산객을 위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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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조그만 산중암자, 백범 김구 선생과 | |
석굴암하면 속인들은 보통 경주에 있는 석굴암을 떠올린다. 경주 석굴암과 불국사(佛國寺)는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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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불이문)을 들어서면 조그만 석굴암 경내가 펼쳐진다. 연등이 대롱대롱 허공을 메운 요사( | |
▲ 돌문(불이문)의 뒷모습 |
▲ 석굴암 승려의 생활공간인 요사 |
| |
극락전 앞에는 높이 1m 정도의 정말 조그만 부도가 놓여져 있다. 이 부도는 석굴암에서 가장 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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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석굴은 이곳의 백미이자 든든한 밥줄이다. 이성계가 기도를 올렸다고 전하는 석굴로 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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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 석가불에 예를 올리면서 슬쩍 소망을 들이밀고 회룡사와 더불어 오랜만에 발걸음을 한 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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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의 팽팽한 경계선인 5월이 되면 3가지의 볼거리가 나를 바쁘게 만든다, 서울연등축 |
♠ 봉국사 입문 | |
서울의 북서쪽과 동쪽을 이어주는 정릉로는 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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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들어서면 2층 규모의 건물이 중생을 맞는다. 1층에는 천왕문 현판이, 2층에는 범종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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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문 사천왕상(四天王像) | |
일음루를 지나면 주차장이 나온다. 수레를 끌고 온 이들은 여기서 수레를 접어야 되는데, 주차 | |
♠ 봉국사 만월보전, 명부전 주변 | |
경내로 들어서니 사람들로 진짜 봐글봐글하다. 때가 점심시간이라 공양밥을 먹고자 사람들이 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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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국사의 든든한 밥줄인 석조여래좌상은 조선 후기에 조성된 석불로 정확한 시기는 전해오지 않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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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불전(千佛殿)과 느티나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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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보전의 옆구리를 뚫어지라 바라보는 명부전은 조선 후기에 지어졌다. 지금의 건물은 1989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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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 불단에 봉안된 조그만 지장3존상은 조선 후기에 조성되었다. 금동 옷을 입은 지장보살상 | |
▲ 명부전 시왕상과 시왕도 |
♠ 봉국사 마무리 | |
만월보전 뒤쪽(서쪽)에는 거의 80도 가까이 솟은 벼랑이 병풍처럼 자리해 있다. 그 옹색한 곳에 | |
▲ 계단 끝에 자리한 산신각 |
▲ 산신각 중수 공덕비(功德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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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보전과 산신각으로 인도하는 계단 입구 사이에 용왕단이 자리해 있다. 말그대로 용왕(龍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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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단 위에는 맞배지붕을 지닌 독성각이 벼랑 바위에 아찔하게 걸터 앉아있다. 이곳은 독성(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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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국사를 정신없이 둘러보니 시간은 어느덧 13시가 되었다. 경내도 다 구경했으니 이제 점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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