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추천명소'에 해당되는 글 132건
- 2022.08.16 충북의 한복판, 음성 겨울 나들이 (설성공원, 경호정, 미타사 지장대불, 가섭산 미타사의 설경)
- 2022.08.08 태백 검룡소, 구문소 여름 나들이 (금대봉골, 황지천)
- 2022.07.30 서울의 동쪽 지붕이자 고구려 유적의 성지, 아차산 거닐기 (아차산둘레길, 긴고랑계곡, 아차산4보루, 서울둘레길2코스)
- 2022.07.19 신라 왕릉 나들이, 경주 괘릉 (경주 원성왕릉)
- 2022.07.09 수도권 고구려 유적의 성지이자 서울의 동쪽 지붕, 아차산 초여름 나들이 (아차산생태공원, 아차산성, 아차산5보루, 아차산1보루)
- 2022.06.29 국립서울현충원 뒷쪽에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 서달산 호국지장사
- 2022.06.20 전주한옥마을, 전주향교, 승암산 동고사, 문학대 겨울 나들이 (남천교, 한벽굴)
- 2022.06.13 옛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 부여 늦겨울 나들이 (의열사, 금성산, 조왕사, 국립부여박물관, 궁남지와 서동공원)
- 2022.06.02 아름다운 숲길을 지닌 고즈넉한 산사, 정릉동 북한산 경국사 (경국사의 석가탄신일 풍경, 경국사 공양밥)
- 2021.08.20 한여름 산사 나들이, 남양주 불암산 불암사
충북의 한복판, 음성 겨울 나들이 (설성공원, 경호정, 미타사 지장대불, 가섭산 미타사의 설경)
' 충북 음성 겨울 나들이 '
▲ 설성공원 경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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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국(帝國)의 차디찬 한복판인 2월의 첫 무렵, 충북 음성(陰城)을 찾았다. 내 마음도 |
♠ 음성읍내의 소중한 휴식처, 경호정과 3층석탑 등을 간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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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터미널과 가까운 음성읍내 한복판에 설성공원이 자리해 있다. 이 공원은 음성읍민의 포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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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성공원의 갑(甲)은 뭐니뭐니해도 경호정이다. 공원 남쪽에 1,500평의 연못을 파고, 그
중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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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를 건너 섬으로 들어서면 경호정이 반갑게 마중을 한다. 경호정은 정면과 측면이 2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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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호정 동쪽 돌다리 |
▲ 경호정 서쪽 돌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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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정 맞은편에는 독립기념비와 음성 읍내리3층석탑이 경호정을 바라보며 서 있다. 독립기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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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정에서 남쪽으로 가면 음성군 향토민속자료전시관이 나오는데, 그 옆구리에 음성에서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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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모전석탑 옆에 자리한 음성군 향토민속자료전시관은 음성 군립(郡立) 박물관으로 1994년 4 |
♠ 가섭산 미타사(迦葉山 彌陀寺) 아랫 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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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리 미타사입구에서 미타사로 걸음을 재촉하면 제일 먼저 늙은 느티나무가 발길을 붙잡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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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생범종루 북쪽에는 지장대불을 중심으로 한 추모공원이 넓게 닦여져
있다. 이곳은 2001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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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쪽에서 바라본 지장대불 |
▲ 지장대불의 연화대와 기단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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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대불을 지나면 설경에 잠긴 오르막 숲길이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선사한다. 푸른 나뭇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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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타사 경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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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에서 각박한 경사의 오르막길을 한 굽이 오르면 가섭산(해발 710m) 동남쪽 자락에 안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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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을 지나면 경내의 중심인 극락전(極樂殿)이 나온다. 극락전 뜨락에는 특이하게도 6각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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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1979년에 새로 지었다. 지붕이 건물의 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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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락전 아미타3존상 |
▲ 미타사의 창건주 명안의 진영 |
▲ 청기와를 눌러쓴 요사(寮舍) |
▲ 눈이 잔잔히 입혀진 얼어붙은 샘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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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뒷쪽 좌측에는 삼성각이 높이 들어앉아 경내를 굽어본다. 삼성각은 정면 3칸, 측면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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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 인물로 빼곡한 칠성탱 |
▲ 산신과 호랑이, 동자 등이 그려진 산신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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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성(나반존자)과 동자, 천태산이 |
▲ 극락전 옆구리에 자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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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우측에 자리한 약사전은 동방정토(東方淨土)의 주인인 약사여래(藥師如來)의 보금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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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검룡소, 구문소 여름 나들이 (금대봉골, 황지천)
'
태백 검룡소, 구문소 여름 나들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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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 구문소 |
▲ 검룡소 숲길 |
1년의 절반이 뉘엿뉘엿 저물던 6월의 끝 무렵, 태백산맥 한복판에 자리한 고원(高原)의 |
♠ 한강의 고향이자 발원지, 태백 검룡소(儉龍沼)
- 명승 73호 |
대덕산(大德山, 1307m)과 금대봉(金臺峰, 1418m) 사이 골짜기(금대봉골)에 묻힌 검룡소는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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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룡소 일대는 숲이
매우 빽빽하다. 예사롭지 않은 계곡과 못(소), 그리고 완전 청정한 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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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룡소 탐방로의 끝에는 이곳의 중심인 검룡소가 있다. 이곳은 해발 900~950m대 고지로 검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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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검룡소를 둘러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나왔다. 한강과 관련된 검룡소를 봤으니 이제 낙 |
♠ 낙동강이 오랜 세월 빚은 작품, 고생대의 환경과 지형에
대해 |
태백 구문소는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의 최상류, 황지천과 통리(通里) 서쪽 산자락에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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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소의 신비로운 절경에 대한 탄성 만큼이나 구문소에
얽힌 전설도 참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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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으로 청룡을 몰아내고 낙동강과 하늘을 거머쥐었다는 그 백룡이다. 불의(不義)가 판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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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열 구조와 물결 흔적 등 대자연이 오랜 세월을 두고 다듬은 신기한 흔적들이 역력하게 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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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바위와 암반은
거의 석회암으로 마치 화산 용암이 곳곳을 들쑤시며 흐르다가 그대로 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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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바로 옆에는 황지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구문소 일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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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문소 언덕 정상에는 자개루란 팔작지붕 누각(樓閣)이 있다. 구문소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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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동쪽 지붕이자 고구려 유적의 성지, 아차산 거닐기 (아차산둘레길, 긴고랑계곡, 아차산4보루, 서울둘레길2코스)
' 아차산, 긴고랑계곡 봄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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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둘레길과 용마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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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고랑계곡 벚꽃나무길 |
▲ 아차산4보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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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둘레길 (기원정사~긴고랑 구간) |
아차산역(5호선) 1번 출구에서 바로 나오는 골목길(천호대로 129길, 영화사로11길)을 10분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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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남쪽과 서남쪽, 서쪽
허리에 둘러진 아차산둘레길은 고구려정 밑 평강교에서 시작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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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밑에 보이는
동네가 중곡동(中谷洞) 긴고랑이다. 둘레길을 1굽이 지날 때마다 조망의 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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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한
주름선을 휘날리는 바위 벼랑이 까칠한 경사를 보이고 있다. 아차산의 산세가 대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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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의 일품 계곡, 긴고랑(긴고랑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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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이 다소
가해진 계곡 주변으로 개나리의 노란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계곡 하류에 인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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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고랑에서 아차산
주능선까지는 20~30분 정도 올라가야 된다. 주능선 직전을 제외하면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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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고랑계곡 하류에서
20여 분을 오르면 주능선 갈림길에 이른다. 여기서 북쪽으로 오르면 용 |
♠ 고구려 보루의 정석,
아차산4보루(堡壘)
- 사적 45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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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4보루는 용마산과 망우산을 제외한 아차산 보루 식구 중 가장 북쪽에 자리해 있다. 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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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가 4보루에 숨겨진 옛날 이야기를 풀고자 1997년부터 문화재청과 경기도의 도움을 받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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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루 남쪽에는 2중 구조를 지닌 특이한 치가 남쪽으로 길게 나와있다. 그는 전체 길이 13.2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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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 내부에서는 건물터 7곳, 온돌 유구 2기, 배수로, 저수조 흔적, 치성 5곳이 발견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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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루로 올라서니 그런데로 너른 보루 내부가 펼쳐진다. 이곳에는 군사들이
머물던 숙소와 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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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루의 7개 건물터 중 남쪽에 있는 1호 건물터가 가장 높다. 여기서는 온돌 유구 2기와 주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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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로 좌우로 잔디와
흙이 두툼히 덮여진 건물터와 저수시설 유적이 있고, 키가 작은 금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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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루에서는 물을 저장하는 2개의 저수조(貯水槽) 흔적이 나왔다. 이들은 깊이 3.5m 정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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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루는 북쪽을 제외하고 동/서/남이 확 트여있어 조망이 아주 예술이다. 여기서는 광진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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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보루 서쪽 성곽 |
▲ 4보루 북쪽 치 |
4보루 바깥에는 우회 산길이 있다. 4보루의 속살로 들어가기 싫다면 그 우회길을 이용하면 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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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기념 도심 사찰 나들이, 홍은동 백련산 백련사 (백련사 괘불) (0) | 2022.05.29 |
신라 왕릉 나들이, 경주 괘릉 (경주 원성왕릉)
' 경주 괘릉(원성왕릉) '
여름이 한참 제국의 기틀을 다지던 6월의 한복판에 서라벌의 옛 도읍, 경주(慶州)를 찾았 |
♠ 신라
왕릉의 백미,
경주 원성왕릉<元聖王陵, 괘릉(掛陵)> |
괘릉 서쪽에는 주차장이 있고, 그 옆에 문화유산해설사가 머무는 관광안내소(이하 안내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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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릉은 경주에 기러기처럼 널린 신라 고분의 하나이다. 그냥 커다란 봉분만 있던 신라왕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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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삼품과로 유명한 신라 38대 군주, 원성왕<元聖王 ?~798
(재위 785~7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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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치고는 볼거리가 풍부한 괘릉 ① |
괘릉 앞이라고 하지만 봉분(封墳)과는 다소 거리를 두어 화표주 1쌍과 석인 2쌍, 석사자 2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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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릉 석물 중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화표석(華表石)이라 불리는 8각형의 돌기둥이다. 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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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표석 옆에는 이국적이면서도 조금은 무섭게 생긴 석인(石人)이 바닥돌 위에 서 있다. 서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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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을 지나 왕릉과 좀 더 가까워지면 석사자 2쌍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정말 귀엽게도 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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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치고는 볼거리가 풍부한 괘릉 ② |
괘릉 능역 가장 뒤쪽에 원성왕이 잠들어 있는 괘릉 봉분이 주변 소나무의 호위를 받으며 두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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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고구려 유적의 성지이자 서울의 동쪽 지붕, 아차산 초여름 나들이 (아차산생태공원, 아차산성, 아차산5보루, 아차산1보루)
' 아차산 여름맞이 나들이 '
▲ 아차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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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 남쪽 끝에 자리한 싱그러운 생태공간 |
아차산의 신세대 명소인 아차산생태공원은
도심 속의 싱그러운 생태공원으로 홍련봉과 더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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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생태공원의
백미(白眉)이자 아름다운 거울이라 할 수 있는 습지원(연못)은 그 이름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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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생태공원 북쪽에는 소나무숲이 닦여져 있다. 소나무와 들꽃이 어우러진 상큼한 공간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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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와 고구려, 신라의 흔적이 고루고루 깃든 삼국시대 산성 유적 |
아차산 남쪽 자락에는 그 이름도 유명한 아차산성이 장대한 세월을 머금으며 조용히 웅크리고 |
|
한강 유역을 장악한 고구려는 아차산성을 보조하고 한강과 중랑천, 서울 동부 지역, 구리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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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의 둘레는 약 1,038m(길게 잡으면 1,125m)로 산허리에 지형을 이용하여 쌓은 테뫼식성이 |
|
아차산성 서벽을 지나면 3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직진하면 낙타고개와 아차산 주능선으로 이 |
♠ 아차산 주능선 더듬기 (아차산6보루, 5보루, 1보루) |
범굴사(대성암)에서 뒤쪽 너른 바위를 올라 아차산2보루터를 지나면 주능선 바로 직전에 6보 |
|
아차산6보루와 간만에 인연을 짓고 아차산의 하늘길인 아차산 주능선으로 진입했다. 천하 둘 |
|
아차산5보루터는 해발 267m 봉우리에 둥지를 튼 보루로 둘레 158m, 내부 면적은 1,818㎡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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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스쳐간 산꾼들이 하나씩 얹힌 돌이 모여 어엿한 돌탑으로 성장했다.
돌탑을
이루고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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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5보루에서 능선길을 조금 내려가면 두툼히 살이 오른 아차산1보루가 나온다. 이곳이 넘 |
|
아차산1보루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아차산 해맞이광장이 마중을 나온다. 이곳은 묵은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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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 뒷쪽에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 서달산 호국지장사
~~~ 국립서울현충원 호국지장사 현충일 나들이 ~~~
▲ 호국지장사 지장전 (지장보살입상)
|
♠ 국립현충원 뒷쪽에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
호국신의
극락왕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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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의 꼬리
부분인 공작봉(서달산) 북쪽 자락에는 호국지장사(지장사)가
포근히 둥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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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사 입구에서 절로 인도하는 각박한 오르막길을 오르면 커다란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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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로 들어서면 정면에
지장보살입상을 중심으로 한 지장전이, 오른쪽은 대웅전 구역, 왼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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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보전 좌측 벽에
걸린 신중도는 약사불도와 같은 시기(1906년)에 같은 화승이 그렸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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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년 금호약효(錦湖若效) 등 14명의 화승이 그린 것으로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권속들을 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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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종각(梵鍾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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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색의 무게가
짙어보이는 돌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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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옆에 자리한 이
석탑은 멀리 경주 남산(南山)에서 가져온 신라 후기 석탑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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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 가운데를 장식하고 있는 석가여래상은 근래에 조성된 것으로 동그랗게 표현된 풍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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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나반존자(那畔尊者)>은 천태산(天台山)에서
몸을 일으킨 나한이다. 승려 비슷한 복장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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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흰 수염을 지닌 산신 할배는 왼손에 붉은 지팡이를 들고 오른손으로 그의 애완동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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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국지장사 마무리 (지장전, 대웅전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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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사의
백미(白眉)이자 최대 명물은 경내 뒤쪽에 자리한 지장보살입상과 3,000좌에 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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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장보살상 좌우에 있던 5층석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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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새겨진 기단(基壇)을 지닌 이들은 고색의 때가 다소 묻어나 보이는데, 그들에 대한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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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장전 우측에 자리한 극락전(極樂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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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사의 법당(法堂)인
대웅전은 맞배지붕 집으로 보통은 정면이 더 크지만 이 건물은 반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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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도는
1893년 금호약효(錦湖若效) 등 3명의 화승이 그렸다. 그림은 상부에 아미타여래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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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도는 부처의 일대기를 8개의 장면으로
그린 것으로 1893년 한곡돈법(漢谷頓法)이 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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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9품도는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의 16관
중의 제14,
15, 16관에 해당되는 9품의 극락왕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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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에는 거하게 아기부처상 세트를 깔아놓았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아기부처상과 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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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공양을 먹으러 대웅전 뒷쪽으로 가다가 공양간으로 쓰이는 하얀 건물 안에서 늙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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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지장사는 현충일에 중생들에게 국수 등의 공양을 제공한다. 대웅전 뒤쪽에 있는 공양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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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남쪽 숲길에는 지장사의 오랜 명물인 약수터가 있다. 그는 원래 경내 연못 서쪽에 있었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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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전주향교, 승암산 동고사, 문학대 겨울 나들이 (남천교, 한벽굴)
' 전북의 중심지, 전주 겨울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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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향교 대성전 |
▲ 전주한옥마을 전주천동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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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천과 남천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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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젖줄인 전주천은
임실(任實) 관촌평야에서 발원하여 전주시내를 가로질러 만경강(萬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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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루 옆에는
1790년 남천교 재건을 기리고자 1794년에 세운 개건비가 우뚝 자리해 있다.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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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천동로는 전주한옥마을의 남쪽
끝 길로 남쪽은 전주천, 북쪽은 한옥들이
늘어서 한옥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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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는 원래
계획에 없었다. 비록 한참 전이긴 해도 들린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허나
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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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엄이 식어버린 하마비(下馬碑) |
▲ 박진 효자비(朴晉 孝子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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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지역 교육의 옛 중심지, 지방 향교 중 큰 규모를 자랑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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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의 남쪽 끝을 잡고 있는 전주향교는 나라에서 각 고을마다 세운 중등교육기관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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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누각으로 이루어진
만화루는 전주향교의 정문이다. 1866년 홍수로 붕괴된 것을 다시 지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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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전으로 인도하는 일월문(日月門) |
▲ 일월문 옆 은행나무 |
만화루를 지나면 솟을
삼문(三門)으로 이루어진 일월문이 나온다. 그 문을 지나면 바로 향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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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 구역은 대성전을
중심으로 동쪽에 동무, 서쪽에 서무를 두고 있다. 이들 '무'자 돌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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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를 마치 동무처럼
바라보고 선 서무는 정면 9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동무와 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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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져진 석축 위에
들어앉아 남쪽을 향해 3줄기 계단을 짧게 늘어뜨린 대성전은 향교의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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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전에 들어있는 맹자 등의 사성(四聖)과 십철 등의 위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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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 뒤쪽에는 담장이 둘러져 있고 그 너머에 명륜당이 있다. 그 명륜당 앞에도 오래 숙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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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20세기 이후에
신설된 시,군 단위 행정구역이 아닌 이상은 전국의 주요 고을에 대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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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사 뒤쪽에는 창고
모양의 장판각이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198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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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교 뒤쪽 부분 |
▲ 향교 후문인 입덕문(入德門) |
장판각과 계성사
서쪽에는 뒷간을 머금은 기와집이 있다. 경내에서 가장 구석진 곳이라 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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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바라본 명륜당 |
▲ 명륜당 동쪽에 자리한 동재(東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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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 주변을 둘러보고
입덕문을 통해 바깥으로 나왔다. 입덕문 서쪽과 남쪽에는 돌담을 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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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암산(僧巖山) 둘러보기
(한벽굴, 동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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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로 잠시 접어두었던 전주천동로를 다시 꺼내
동쪽으로 걸었다. 한벽당의 주변 풍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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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벽굴은 옛 전라선(全羅線, 익산~여수) 철도의 흔적이다. 지금은 전주시내 동쪽 외곽을 얌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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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전주천, 가운데는 한벽당, 오른쪽은 전라선 한벽굴이다. 한벽당은 왜정에 의해
전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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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벽굴을 지나 낙수정(樂水亭) 방면으로 가면 승암산 숲길이 손을 내민다. 여기서부터 동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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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암산 서쪽 자락 가파른 곳에 동고사가 둥지를 틀고 있다. 전주에서 가장 하늘과 맞닿은 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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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내 밑에 자리한 샘터 |
▲ 서쪽을 굽어보고 있는 대웅전(大雄殿) |
▲ 경내 위쪽 부분 |
▲ 석가여래의 사리가 깃든 3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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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
▲ 미륵불에서 바라본 동서학동과 완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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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사를 둘러보고 중바위와 동고산성 등 승암산의 주요 메뉴를 살펴보고자 산 윗쪽으로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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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정은 전주시내버스 430번(낙수정↔백구,용지)이 들어오는데, 배차간격이 무려 2시간이 넘 |
♠ 고려 후기 대학자인 황강 이문정이 만년을 보냈던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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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대는 1357년에 황강 이문정(黃岡 李文挺)이 낙향하여 세운 정자이다. 그는 여기서 만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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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대 이건(移建) 사적비와 황강 이선생 |
▲ 서쪽에서 바라본 문학대 |
▲ 동쪽에서 바라본 문학대 |
▲ 문학대의 뒷모습 |
문학대는 황강서원과 이문정의 후손(전주이씨)들이 사는 한옥 뒤쪽에 있어 신변에 그리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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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 부여 늦겨울 나들이 (의열사, 금성산, 조왕사, 국립부여박물관, 궁남지와 서동공원)
' 부여 늦겨울 나들이 '
▲ 금성산 성화대에서 바라본 부여읍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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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남지와 포룡정 |
▲ 국립부여박물관 석조여래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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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와 고려, 조선의 충신을 봉안한 조그만 사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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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문화원 뒷쪽이자
금성산 서쪽 자락에는 의열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1575년 부여현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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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게 닫힌 의열사 삼문(정문) |
▲ 뒷쪽에서 바라본 의열사 |
의열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사당 외에 재실(齋室) 1동을 갖춘 조촐한 규 |
|
▲ 적막이 스치는 의열사 뜨락 |
▲ 의열사비 - 충남 지방유형문화재 46호 |
의열사와는 실과 바늘의
관계인 의열사비는 1723년에 이간(李柬)이 썼다. 의열사의 건립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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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사 동쪽에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조그만 길이 있다. 그 길을 오르면 쉼터를 갖춘 공원(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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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문을 넘어 경사진
산길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느긋하게 펼쳐진 서쪽 숲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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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서쪽 봉우리에
자리한 무로정은 1977년 12월 부여군수 정연달이 지었다. 정자의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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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아쉽게도 이
세상 누구도 늙음에서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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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체가 또렷한 무로정 현판의 위엄 |
♠ 부여읍의 포근한 뒷동산, 금성산(錦城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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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읍내 동쪽에 자리한
금성산은 해발 124m의 야트막한 뫼이다. 읍내 사람들의 포근한 뒷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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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은 백제 후기에
오산, 부산(浮山)과 더불어 삼영산(三靈山)의 하나인 일산(日山)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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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은 부여읍내가
훤히 바라보이고, 읍내 동쪽에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부여를 지키는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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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대는 서쪽으로 펼쳐진 부여읍내를 굽어보고
있다. 읍내 전체는 물론 백마강과 규암면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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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에는 소나무가
많아 솔내음의 품질도 좋은 편이다. 기왕 뫼에 왔으니 그 정상도 가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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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사 동쪽에는
금성산의 젖줄인 조왕사 약수터가 있다. 부여읍내에서 유명한 약수터로 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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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사는 금성산 서쪽
자락에 안긴 조그만 산사(山寺)이다. 내가 금성산을 찾은 주된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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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가 입혀진 대웅전 뜨락에는 고색의 기운이 짙은 엉성한 모습의 석탑이 있다. 그는 198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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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안에는 이곳의
대표 보물인 석불좌상이 소중히 봉안되어 있다. 그는 금성산 남쪽
자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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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사를 둘러보고 서쪽
길을 따라 읍내로 내려갔다. 길 남쪽에는 국립부여박물관이 넓게 둥 |
|
▲ 박물관 뜨락에서 만난 부여 동사리석탑 - |
▲ 보광사지 대보광선사비(普光寺 大普光禪 |
▲ 당 유인원 기공비(唐 劉仁願 紀功碑) - |
▲ 제2전시관에 재현된 백제의 미소 |
♠ 백제 무왕(武王)이 만든 매우 오래된 백제시대 정원 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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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읍내 남쪽에 자리한 궁남지는 읍내 북쪽에 부소산성(낙화암, 고란사)과 구드래, 읍내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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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공원 연꽃 논두렁 산책로 |
▲ 겨울에 잠긴 연꽃 논두렁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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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잠긴 연꽃 논두렁 ② |
▲ 겨울에 잠긴 연꽃 논두렁 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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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는 634년 백제 무왕이 궁성(宮城) 남쪽에 조성했다. 그 연유로 이곳 이름이 궁남지(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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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연못이 왕년의 시절보다 덩치가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넓다. 지금도 이러하니 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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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필이 1973년에 쓴 포룡정 현판 |
▲ 포룡정 동쪽에서 바라본 나무다리 |
포룡정은 1965년에
섬을 다시 재현하면서 지은 네모난 정자이다. 포룡이란 용을 품고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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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남쪽에는
백제우물 유적이 누워있다. 우물은 보존 및 위험방지를 위해 흙과 잔디로 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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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와 서동공원 일대를 1시간 정도 둘러보고 공원 서쪽에 자리한 군수리사지(軍守里寺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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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꽃창살로 유명한 고즈넉한 산사, 논산 불명산 쌍계사 (송불암 미륵불) (0) | 2020.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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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에서 제일 큰 청동좌불로 유명한 고즈넉한 산사, 천안 태조산 각원사 ~~ (태조산 성불사) (0) | 2019.02.23 |
' 석가탄신일 절 나들이 ~ 정릉동 경국사 '
▲ 경국사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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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국사(慶國寺) 입문 |
극락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향하면 바로 눈앞에 일주문이 크게 아른거린다. 문이 바로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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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들어서면 숲내음이 진동하는 푸른 숲길이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펼쳐진다. 경국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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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이 서쪽으로 100도 구부러지는 곳에 숲길의 최고 어른인 소나무가 있다. 나이가 무려 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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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기단 위에 마치 범종(梵鍾)이 그대로
돌로 굳은 듯한 모습의 석종형
승탑은 자운대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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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대사림(불교대사전)은 지관이 오랫동안 추진한 편찬 사업으로 10여 권을 편찬했다. 이 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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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서쪽으로 휘어진 오르막길을
오르면
숲속에 숨겨진 경국사가
모습을 비춘다. 경내 |
♠ 경국사 둘러보기 (관음성전, 극락보전 주변) |
공양간 윗쪽에는 육중한 덩치의 관음성전이 자리하여 경내를 가리고 있다. 이 건물은 그 흔한 |
|
관음성전 중심에는 이 건물의 주인장인 관세음보살좌상이 자리해 있다. 어린 동자승이 관세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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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성전 우측 벽에는 매우 복잡하게 생긴 탱화가 있다. 이 탱화는 죽은
이의 극락왕생을 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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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사의 법당(法堂)인 극락보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관음성전의 뒷통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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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불단에는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이하 목각탱)과 조그만
아미타3존상이 봉안되어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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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좌측 벽에는 호법신장(護法神將)이 빼곡히 담겨진 신중도가 있다. 이 탱화는
1887년 |
|
신중도 주변에는 부처의 일대기를 8개의 그림으로 표현한 팔상도가 있다. 이 탱화는 1887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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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좌측에는 삼성보전이 자리하여 나란히 동쪽을 바라보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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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1칸에 비좁게 살았던 약사여래와 미륵보살, 칠성 3형제는 범종을 밀어내고 집을
넓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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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국사 명부전, 영산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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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뜨락에서 초파일 행사가 열리고 있어 일제히 앞쪽으로 쏠린 시선이 부담스러워
극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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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머리의 지장보살(地藏菩薩)을 중심으로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이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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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상 좌우에는 죽은 이를 심판하는 저승의 10왕(시왕)이 각각 5왕씩 앉아있다. 복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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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에서 서쪽으로 난 계단길을 오르면 부처와 그의 열성제자인 나한(羅漢)들의 공간, 영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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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보관의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보현보살(普賢菩薩)을 좌우에 거느린 석가여래의 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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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전 18나한상과 18나한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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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3존상 좌우에는 부처의 열성제자인 나한상과 나한탱이 배열되어 있다. 하얀
피부의 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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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산을 배경으로 한 산신탱에는 산신과 호랑이, 동자(童子) 등 산신 가족의 단란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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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각, 영산전보다 1단계 더 높은 곳에 천태성전이 자리하고 있다.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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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소에서 해우소(解憂所)로 가다보면 종무소 바로 뒷쪽에 무우정사가 있다. 그 뜨락에는 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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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사 경내를 깔끔하게 복습하고 공양간으로 갔다. 보통은 '금강산도 식후경' 원칙을 지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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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 마실길, 진관동 나들이 <경천군이해룡 사패지송금비, 여기소터, 마실길 은행나무숲길, 영산군 이전묘역, 숙용심씨묘표> (0) | 2024.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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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능선 밑에 포근히 깃든 고즈넉한 산사, 북한산 승가사 <승가사 석조승가대사좌상, 구기동 마애여래좌상> (0) | 2023.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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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삼각산) 형제봉능선, 일선사, 영취사, 정릉계곡 나들이 (형제봉, 보현봉, 청수천약수) (2) | 2021.06.21 |
북한산둘레길3구간 흰구름길~삼성암 늦봄 나들이 (빨래골에서 구름전망대, 화계사까지) (2) | 2020.06.01 |
한여름 산사 나들이, 남양주 불암산 불암사
~~~~~ 한여름 산사 나들이, 불암산 불암사 ~~~~~
▲ 평화로운 불암사 경내
여름 제국의 무더위 갑질이 속절없이 더해가던 7월의 어느 평화로운 날, 친한 후배와 정말 |
♠ 불암사(佛巖寺) 입문 |
불암산(508m)은 서울 근교의 주요 명산(名山)으로 등산/나들이 수요가 엄청나다. 불암산 밑도 |
|
일주문을 들어서면 바깥보다 더욱 짙은 숲길이 펼쳐진다. 여름 제국의 기운을 먹고 자라 녹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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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를 가리고 선 제월루 앞에 이르면 사적비와 수초(水草)를 머금은 아기자기한 연못이 마중 |
♠ 불암사 둘러보기 (대웅전 주변) |
경내를 가리고 선 제월루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2층짜리 집이다. 1782년에 지어졌다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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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에 봉안된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649년에 무염(無染), 성수, 심인, 상림, 경성 등 5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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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은
불암사의 법당(法堂)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불단에는 석가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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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불단에는 목조석가여래좌상이 조그만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좌우에 거느리며 석가3존 |
♠ 불암사 마무리 |
대웅전 좌측에 자리한 칠성각은 1959년에 중수된 것으로 경내에서 가장 늙은 건물이다.
특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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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나한도는 석가여래와 그의 열성제자인 16나한을 담은 탱화이다. 그림 중앙에 석가여래가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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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각 중앙 불단에는 석가여래상이 문수/보현보살을 대동하며 앉아있다. 그 뒤에는 칠성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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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탱 옆에 자리한 지장시왕탱은 1890년에 완송종현(琓松宗顯), 혜조(慧照), 보암긍법(普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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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원래는 불암사의 보물인 석씨원류응화사적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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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뒷쪽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여럿 있다. 이중 적당한 바위를 손질하여 마애3존불과 세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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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3존불이 새겨진 바위 뒷쪽에 부처바위가 있는데, 그 위에 부처의 사리를 머금은 5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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