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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0 전주한옥마을, 전주향교, 승암산 동고사, 문학대 겨울 나들이 (남천교, 한벽굴)
- 2020.01.11 모악산 눈꽃 나들이 [선녀폭포, 대원사, 수왕사, 전북도립미술관]
- 2018.05.04 봄맞이 산사 나들이 ~ 전주 근교 제일의 고찰, 완주 종남산 송광사
- 2012.01.11 전주한옥마을 겨울 산책 (오목대, 한벽당..)
- 2010.02.02 한벽청연의 현장 전주 한벽당
- 2010.01.27 전주사고(史庫)
- 2006.08.28 [전북/전주] 조선왕조의 고향, 전주 - 오목대 / 전주8경 한벽청연의 현장, 한벽당 1
전주한옥마을, 전주향교, 승암산 동고사, 문학대 겨울 나들이 (남천교, 한벽굴)
' 전북의 중심지, 전주 겨울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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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향교 대성전 |
▲ 전주한옥마을 전주천동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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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천과 남천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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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젖줄인 전주천은
임실(任實) 관촌평야에서 발원하여 전주시내를 가로질러 만경강(萬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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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루 옆에는
1790년 남천교 재건을 기리고자 1794년에 세운 개건비가 우뚝 자리해 있다.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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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천동로는 전주한옥마을의 남쪽
끝 길로 남쪽은 전주천, 북쪽은 한옥들이
늘어서 한옥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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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는 원래
계획에 없었다. 비록 한참 전이긴 해도 들린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허나
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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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엄이 식어버린 하마비(下馬碑) |
▲ 박진 효자비(朴晉 孝子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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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지역 교육의 옛 중심지, 지방 향교 중 큰 규모를 자랑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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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의 남쪽 끝을 잡고 있는 전주향교는 나라에서 각 고을마다 세운 중등교육기관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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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누각으로 이루어진
만화루는 전주향교의 정문이다. 1866년 홍수로 붕괴된 것을 다시 지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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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전으로 인도하는 일월문(日月門) |
▲ 일월문 옆 은행나무 |
만화루를 지나면 솟을
삼문(三門)으로 이루어진 일월문이 나온다. 그 문을 지나면 바로 향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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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 구역은 대성전을
중심으로 동쪽에 동무, 서쪽에 서무를 두고 있다. 이들 '무'자 돌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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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를 마치 동무처럼
바라보고 선 서무는 정면 9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동무와 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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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져진 석축 위에
들어앉아 남쪽을 향해 3줄기 계단을 짧게 늘어뜨린 대성전은 향교의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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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전에 들어있는 맹자 등의 사성(四聖)과 십철 등의 위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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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 뒤쪽에는 담장이 둘러져 있고 그 너머에 명륜당이 있다. 그 명륜당 앞에도 오래 숙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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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20세기 이후에
신설된 시,군 단위 행정구역이 아닌 이상은 전국의 주요 고을에 대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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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사 뒤쪽에는 창고
모양의 장판각이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198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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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교 뒤쪽 부분 |
▲ 향교 후문인 입덕문(入德門) |
장판각과 계성사
서쪽에는 뒷간을 머금은 기와집이 있다. 경내에서 가장 구석진 곳이라 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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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바라본 명륜당 |
▲ 명륜당 동쪽에 자리한 동재(東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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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 주변을 둘러보고
입덕문을 통해 바깥으로 나왔다. 입덕문 서쪽과 남쪽에는 돌담을 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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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암산(僧巖山) 둘러보기
(한벽굴, 동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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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로 잠시 접어두었던 전주천동로를 다시 꺼내
동쪽으로 걸었다. 한벽당의 주변 풍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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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벽굴은 옛 전라선(全羅線, 익산~여수) 철도의 흔적이다. 지금은 전주시내 동쪽 외곽을 얌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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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전주천, 가운데는 한벽당, 오른쪽은 전라선 한벽굴이다. 한벽당은 왜정에 의해
전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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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벽굴을 지나 낙수정(樂水亭) 방면으로 가면 승암산 숲길이 손을 내민다. 여기서부터 동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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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암산 서쪽 자락 가파른 곳에 동고사가 둥지를 틀고 있다. 전주에서 가장 하늘과 맞닿은 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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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내 밑에 자리한 샘터 |
▲ 서쪽을 굽어보고 있는 대웅전(大雄殿) |
▲ 경내 위쪽 부분 |
▲ 석가여래의 사리가 깃든 3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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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
▲ 미륵불에서 바라본 동서학동과 완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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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사를 둘러보고 중바위와 동고산성 등 승암산의 주요 메뉴를 살펴보고자 산 윗쪽으로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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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정은 전주시내버스 430번(낙수정↔백구,용지)이 들어오는데, 배차간격이 무려 2시간이 넘 |
♠ 고려 후기 대학자인 황강 이문정이 만년을 보냈던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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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대는 1357년에 황강 이문정(黃岡 李文挺)이 낙향하여 세운 정자이다. 그는 여기서 만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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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대 이건(移建) 사적비와 황강 이선생 |
▲ 서쪽에서 바라본 문학대 |
▲ 동쪽에서 바라본 문학대 |
▲ 문학대의 뒷모습 |
문학대는 황강서원과 이문정의 후손(전주이씨)들이 사는 한옥 뒤쪽에 있어 신변에 그리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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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눈꽃 나들이 [선녀폭포, 대원사, 수왕사, 전북도립미술관]
' 모악산 연말 나들이 (대원사, 수왕사) '
▲ 모악산 대원사
겨울 제국(帝國)의 나날이 강성해가던 연말의 어느 평화로운 날 전북 한복판에 자리한 모 | |
◀ 모악산 표석의 위엄 |
♠ 모악산(母岳山) 입문 |
전북 한복판에 장엄하게 누워있는 모악산(794m)은 전주와 완주(完州), 김제(金堤)에 걸쳐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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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동쪽 자락 원기리에는 '모악산관광단지'가 넓게 터를 닦았다. 모악산을 든든한 후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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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씨 세덕비에서 대원사계곡(시앙골)을 옆에 끼고 산길을 오르다보면 선녀폭포와 사랑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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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악산 동쪽 자락에 안긴 고즈넉한 산사 | |
모악산 동쪽 자락에는 고색과 숲내음이 깃든 대원사가 포근히 둥지를 틀고 있다. 겨울 제국이 | |
▲ 매점과 찻집으로 쓰이는 소화당(笑話堂) |
▲ 소화당 현판 |
경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소화당이란 조그만 목조집이 마중한다. 이 건물은 불교용품과 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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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당을 지나면 바로 대웅전 뜨락이다. 정면에는 대웅전이 마주보고 있고, 오른쪽에는 요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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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을 바라보고 선 대웅전은 대원사의 중심 건물(법당)로 석축 위에 높이 자리해 있다. 정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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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불단에는 나무로 만들어 도금을 입힌 목조3세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얼굴부터 밑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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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우측에는 지장보살과 명부(冥府, 저승)의 식구들이 봉안된 명부전이 대웅전을 바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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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부전 10왕(시왕)과 판관(判官), 금강역사상 | |
▲ 명부전 윗쪽에 자리한 적묵당(寂默堂) |
▲ 종무소로 쓰이는 모악당(母岳堂) |
▲ 모악당 뒷쪽에 자리한 나한전(羅漢殿) |
▲ 나한전에 봉안된 석가여래와 거울 광배 |
나한전은 근래에 지어진 것으로 석가여래와 그의 열성제자인 16나한(羅漢)의 거처이다. 석가 | |
▲ 나한전 석가후불탱(19세기 작)과 |
▲ 모악당 옆에 자리한 샘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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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뒷쪽 언덕에는 고색이 느껴지는 5층석탑이 경내를 굽어보고 있다. 대원사는 특이하게 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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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석탑에서 경내 뒷쪽을 거쳐 북서쪽 산길을 조금 오르면 녹색 철책에 둘러싸인 승탑군(부도 | |
▲ 대원사 용각부도(龍刻浮屠) - 전북 지방유형문화재 71호 | |
대원사 승탑 중의 아주 유별나게 눈에 띄는 존재가 있다. 바로 검은 피부로 이루어진 용각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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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 승탑군에서 윗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녹색 철책에 둘러싸인 윗 승탑군이 나온다. 이곳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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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악산 산길과 이어진 대원사 남쪽 문 |
▲ 대원사 돌담을 따라 이어진 모악산 산길 |
승탑을 끝으로 대원사 관람은 마무리가 되었다. 원래는 대원사만 보고 전주로 쿨하게 철수하 |
♠ 모악산에서 가장 하늘과 맞닿은 고적한 산사 | |
대원사에서 수왕사까지는 산길을 20분 정도 올라가야 된다. 겨울이 내린 눈과 얼음이 두텁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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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570m 고지에 자리한 수왕사는 모악산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절이다. 이곳은 약수가 유 | |
▲ 수왕사 법당 |
▲ 법당 내부 (석가3존불과 여러 탱화들) |
동쪽을 바라보고 선 수왕사 법당은 금동으로 치장된 석가3존불과 석가후불탱, 신중탱, 용왕탱 | |
▲ 법당 신중탱(왼쪽)과 용왕탱(오른쪽) |
▲ 수왕사 약수터 |
수왕사의 든든한 후광인 약수터는 겨울 제국의 심술로 얼음에 완전 봉해진 상태이다. 그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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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절은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산신각이나 삼성각을 두기 마련이나 이곳은 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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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묵(1562~1633)은 수왕사와 대원사의 중창주이자 석가여래의 소화신(小化身)으로 격하게 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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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왕사를 둘러보니 시간은 어느덧 15시가 넘었다. 마음 같아서는 바로 뒷쪽인 모악산 정상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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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사고(史庫) (0) | 2010.01.27 |
봄맞이 산사 나들이 ~ 전주 근교 제일의 고찰, 완주 종남산 송광사
' 봄맞이 산사 나들이, 완주 송광사 '
천하만물의 희망, 봄이 혹독한 겨울 제국(帝國)을 몰아내고 천하를 한참 해방시키던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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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남산(終南山) 남쪽에 들어앉은 오래된 고찰 | |
송광사의 정문인 일주문은 양쪽으로 쭉쭉 뻗은 보기만해도 정겨운 기와 돌담을 거느리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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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가 산속이 아닌 평지에 둥지를 틀다보니 돌담으로 경내를 빙 둘러 속세의 잡다한 기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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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구조의 송광사 종루 |
▲ 5층석탑 - 원래는 대웅전 앞에 있었다고 |
1636년 절이 완성되자 벽암대사를 불러 50일 동안이나 화엄법회를 열었는데 이때 전국에서 수 | |
▲ 소나무에 조금 가려진 나한전 |
▲ 대웅전 소조석가여래3불좌상 |
겉보기와 달리 제법 터가 넓은 송광사에는 법당인 대웅전을 비롯해 천왕문, 금강문, 종루, 지 | |
▲ 코끼리를 탄 보현동자 (금강문) |
▲ 사자를 탄 문수동자 (금강문) |
★ 송광사 관람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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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겨울 산책 (오목대, 한벽당..)
' 호남의 오랜 중심지 ~ 전주 나들이 (전주한옥마을 명소들) '
▲ 한벽청연의 현장, 전주 한벽당(寒碧堂)
큰바람이 일고 구름은 높이 날아가네
위풍을 해내(海內)에 떨치며 고향에 돌아왔네.
내 어찌 용맹한 인재를 얻어 사방을 지키지 않을소냐
* 한나라를 세운 유방(劉邦)이 항우(項羽)를 정벌하고 고향인 패(沛)로 돌아와 승전 연회
에서 즉흥으로 지어 부른 대풍가(大風歌), 태조 이성계가 전주 오목대 연회에서
저 시를 읊었다.
천길 높은 산에 비낀 돌길을 홀로 다다르니 가슴에는 시름이여
청산에 깊이 잠겨 맹세턴 부여국(夫餘國)은
누른 잎 휘휘 날려 백제성(百濟城)에 쌓였네
9월 바람은 높아 나그네 시름 깊고 백년의 호탕한 기상, 서생은 그르쳤네
하늘의 해는 기울고 뜬구름 마주치는데
하염없이 고개 돌려 옥경(玉京, 개경)만 바라보네
* 이성계의 대풍가를 들은 정몽주(鄭夢周)가 착잡한 마음에 남고산 만경대에 올라 북쪽
하늘을 바라보며 읊은 우국시(憂國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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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조 이성계가 종족(宗族)들을 모아 연회를 배풀며 새 왕조의 개창을 |
전주한옥마을 동쪽 높다란 언덕 꼭대기에 둥지를 튼 오목대는 1380년 이성계가 전주이씨 종족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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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동쪽에는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의 팔작지붕 누각이 있다.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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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종족들과 회포를 풀며 술에 거하게 취한 이성계가 어떤 태도로 저 시를 읊었는지 가히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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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전주의 중심부인 풍남동(豊南洞)과 교동(校洞) 일대에 넓게 조성된 전주한옥마을은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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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동쪽에는 남원(南原)으로 달리는 17번 국도(기린로)가 뚫려있다. 전주 도심을 우회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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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교 구름다리를 건너면 이목대라 불리는 비각이 나그네를 맞는다. 이곳은 오목대와 마찬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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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이안사는 애들을 이끌고 병풍리 좁은목에 놀러 갔다가 비를 만났다. 그들은 급히 근처에 |
♠ 전주8경의 한 곳, 한벽청연(寒碧晴烟)의 현장 | |
한벽당은 전주천변 가파른 바위에 터를 닦아 들어앉은 정자로 전주 8경의 하나인 한벽청연(寒碧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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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벽당은 기린로가 지나는 한벽교 바로 옆에 있고 정자로 오르는 계단은 바로 다리 밑에 있다. | |
▲ 별채를 좌측에 품은 한벽당 전경 | ▲ 한벽당으로 오르는 돌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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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들리에가 아름답다 한들 저 천정에 그려진 화사한 꽃그림만 할까? 굳이 불을 밝히는 등이 없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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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전주천은 겨울제국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숨을 죽여 봄을 잉태하고 | |
◀ 전라선 옛 터널 앞에 있는 월당 선생 찬시 | |
※ 한벽당 찾아가기 (2012년 1월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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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주] 조선왕조의 고향, 전주 - 오목대 / 전주8경 한벽청연의 현장, 한벽당
' 전북 전주 ~ 임실 역사기행 (2006년 6월 24일)'
'하편 ― 전주(全州) 지역 (오목대, 한벽당, 전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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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명물, 콩나물국밥으로 두둑히 배를 채우고, 한벽당으로 가던 중, 푸르른 은행나무 한 그루가 나의
발목을 붙잡고 좀처럼 놓아주지를 않는다.
▲ 녹음(綠陰)으로 가득한 수령 600년의 은행나무 | |
▲ 은행나무길 표석 | |
◀ 태조로(太祖路) 표석 |
♠ 태조 이성계가 종족(宗族)들을 모아 연회를 배푼 ~ 오목대(梧木臺)
- 전북 지방기념물 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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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고려가 한참 기울어져 가던 14세기 후반, 왜구(倭寇)는 고려와 명나라를 골고루 침범하 오목대는 언덕의 이름이 아닌 거의 비석의 이름으로 굳어지다 싶이 하였는데, 비각(碑閣) 주변으로 |
▶ 오목대 동쪽 누각 ▶ |
◀ 누각 내에 걸린 현판 ◀ | |
▲ 정면에서 바라본 오목대 누각 ~~ 오목대 찾아가기 ~~ |
▲ 옛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라선(全羅線) 터널 | |
◀ 월당 선생 찬시비(讚詩碑) |
♠ 전주 8경의 한 곳, 한벽청연(寒碧晴烟)의 현장 ~ 한벽당(寒碧堂) -
전북 지방유형문화재 15호
오목대에서 가까운 전주천(全州川)변 바위에 들어앉은 정자로 전주 8경의 하나인 한벽청연(寒碧晴烟) | |
이 곳은 1400년월당 최담(崔霮) 선생이 낙향하여 세운 |
◀ 나무 사이로 고개를 내민 한벽당 ◀ |
◀ 한벽당 내에 걸려진 |
▲ 한벽당 기와수막새에 들어앉은 용 |
▲ 한벽당에서 바라본 전주천 주변 풍경 |
▲ 한벽당 바로 옆으로 뚫린 17번 국도 |
한벽당은 2001년 여름, 전주에 외가(外家)를 둔 친구와 같이 온 적이 있었다.
그 때는 한벽당을 끼고 도는 전주천의 수위가 낮아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와서, 너도나도 천(川)에 들어가
발을 담구고, 개구쟁이 어린이들은 온몸을 내던지며, 물과 찐한 스킨쉽을 즐겼지.. 우리는 여벌의 옷이 없어
그냥 다리와 발만 실컷 담구고..
그러나 근래에 전주천을 정화하면서, 수위가 높아져 물로 풍덩 들어가는 것은 어렵게 되었다.
▲ 전주천 징검다리 |
수양버들이 시원스런 전주천 길을 걷다보면 '비빔밥', '콩나물국밥'과 더불어 전주 지역의 별미(別味) '오모
가리탕' 주막촌이 나온다.
오모가리탕이란 뚝배기에 쏘가리, 메기, 모래무지 등의 민물고기와 풋고추, 파, 당면 등을 넣고 온갖 양념으로
범벅을 하여 끊인 일종의 생선 매운탕으로, 한벽당에서 전주교(남부시장)까지 그 음식을 취급하는 주막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몇몇 집은 벌써 매스컴을 요란하게 타기도 하였지,
더운 여름날, 이 곳에서 매물탕의 매운 맛에 땀도 흘리고, 거기에 전주천에서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후식 삼아
땀을 식히면서, 지인들과 곡차(穀茶)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이렇게 하여 전주, 임실 역사기행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 답사, 촬영 일시 - 2006년 6월 24일
* 상편 작성 시작일 - 2006년 7월 11일
* 상편 작성 완료일 - 2005년 7월 13일
* 상편 숙성기간 - 2006년 7월 15일 ~ 8월 26일
* 공개일 - 2006년 8월 27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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