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추천명소'에 해당되는 글 132건
- 2021.08.11 조선시대 공동묘지였던 도심의 달달한 뒷동산, 초안산 (초안산분묘군, 월계동 비석골근린공원)
- 2021.07.31 피서의 성지를 찾아서 ~~ 서귀포 천제연폭포, 제주올레길8코스 나들이 (천제연관개수로, 선임교, 베릿내오름)
- 2021.07.23 강서구의 상큼한 지붕, 개화산~꿩고개산 나들이 (강서둘레길, 개화산자락길, 신선바위, 미타사, 치현정)
- 2021.07.13 왕궁평 벌판에 넓게 깃든 백제 후기 유적, 익산 왕궁리유적 (왕궁리5층석탑, 고도리 석조여래입상)
- 2021.07.02 국립서울현충원 6월 나들이 ~~ 창빈안씨묘역과 신도비, 서달산 호국지장사, 현충원숲길
- 2021.06.21 북한산(삼각산) 형제봉능선, 일선사, 영취사, 정릉계곡 나들이 (형제봉, 보현봉, 청수천약수) 2
- 2021.06.10 석가탄신일 도심 사찰 나들이, 아차산 영화사 (영화사 느티나무, 영화사에서 먹은 공양밥)
- 2021.06.03 한탄강 언덕에 살짝 깃든 고구려의 작은 흔적, 연천 은대리성
- 2020.08.26 서울의 단단한 북쪽 지붕, 도봉산 계곡 나들이 ~~ 무수골계곡에서 우이암 관음봉, 문사동계곡, 도봉계곡, 도봉동문까지
- 2020.08.16 제주도의 아름다운 서쪽 끝 ~ 제주올레길12코스 당산봉, 고산리유적, 엉알해안, 수월봉 나들이 (차귀도, 산방산탄산온천)
조선시대 공동묘지였던 도심의 달달한 뒷동산, 초안산 (초안산분묘군, 월계동 비석골근린공원)
' 서울 도심의 상큼한 뒷동산이자 조선시대 공동묘지, 초안산 '
▲ 봄이 무르익은 초안산 숲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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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안산 조선시대 분묘군 |
▲ 비석골근린공원 |
봄이 한참 무르익던 4월 한복판의 어느 화창한 날, 집에서 무척 가까운 초안산(楚安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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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안산 둘러보기 (녹천역에서 정상 주변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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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천역(1호선) 1번 출구를 나오면 초안산으로 인도하는 산길이 손짓을 한다. 경사도 느긋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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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천역에서 초안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에는 오래된 무덤이 없다. 중간에 생태공원으로 거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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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천역에서 20분 남짓 오르니 드디어 초안산 정상(114.1m)에 이르렀다. 정상에는 삼각점과 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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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 자리한 4각형 정자 |
▲ 'H'마크가 박힌 헬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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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남쪽 산길 옆에는 무덤 2기가 납작하게 누워 있다. 이들은 원래 저거보다 더 컸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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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 뒷쪽에 누운 비좌 |
▲ 헬기장 부근에 외로이 서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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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남쪽에는 체육시설과 너른 공터가 있다. 이 주변에는 자연의 일부로 동화된 무덤의 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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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안산 서남쪽 둘러보기 (창3동 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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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산 창3동 구역에는 늙은 무덤이 많다. 산자락은 물론이고 산길에도 세월의 무게로 납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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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세월 표정을 잃지 않으며 주인 |
▲ 비석과 상석, 동자석을 갖춘 무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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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통정대부(贈通政大夫)~ 무덤 앞에 |
▲ 산자락에 가득 깔린 옛 무덤의 물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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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분은 사라지고 석물만 남은 무덤 ② |
▲ 봉분은 사라지고 석물만 남은 무덤 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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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분은 사라지고 상석만 덩그러니 |
▲ 고된 세월에 지쳐 쓰러진 망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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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가 누렇게 뜬 비석(묘표) |
▲ 세월에 지쳐 쓰러진 비석이 상석을 |
♠ 초안산 동남쪽 둘러보기 (월계동 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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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산 정상에서 남쪽 길로 내려가면 월계동 청백1단지와 비석골근린공원으로 이어진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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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길에 널부러진 상석들 |
▲ 수풀에 파묻힌 고적한 상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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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안산 비석골근린공원과 궁중문화제 |
초안산 남쪽 끝에는 비석골근린공원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곳은 염광여자메디텍고등학교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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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과 한참이나 떨어진 초안산, 1980년대까지만 해도 안골, 녹천(鹿川), 각심절, 벼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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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한쪽에는 문인석 13기가 무리지어 있다. 이들은 염광학원과 옛 경춘선 철로변, 영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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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막바지라 짐싸기 바쁜 비석골근린공원을 벗어나 초안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각심재(恪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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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의 성지를 찾아서 ~~ 서귀포 천제연폭포, 제주올레길8코스 나들이 (천제연관개수로, 선임교, 베릿내오름)
' 서귀포 천제연폭포 겨울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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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제연폭포 제1폭포 (천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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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제연폭포 제2폭포 |
▲ 천제연폭포 제3폭포 |
겨울 제국의 차디찬 한복판인 1월의 첫 무렵, 천하에서 가장 작은 대륙인 제주도(濟州 |
♠ 천제연폭포(天帝淵瀑布) 제1폭포와 제2폭포 |
천제연폭포 정문에 이르니 매표소가 나그네의 호주머니를 부담스럽게 노려본다. 여기서 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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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대의 관광단지인 중문관광단지 한복판에 천제연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천지연폭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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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동쪽 벼랑에는 조그만 바위동굴이 있다. 그 천장에서는 얼음보다 차가운 물이 흘러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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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연폭포와 계곡 좌우에는 푸른 빛의 숲이 짙게 우거져 있다. 제주해협 건너 북쪽은 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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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연폭포 구역에는 대자연이 빚은 중문천(천제연계곡) 외에 사람들이 만든 조그만 관개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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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오른쪽(서쪽)은 깎아지른 듯한 천제연계곡 벼랑, 왼쪽(동쪽) 역시 주름선이 진한 벼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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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폭포는 제1폭포와
비슷한 높이로 그 앞에 '알소'라 불리는 못(소)이 형성되어 있다. 제1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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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임교(仙臨橋) 주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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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교는 천제연협곡(중문천)에 높이 걸린 다리로 제2폭포와 제3폭포 사이에 무지개처럼 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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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생긴 석등이 마중하는 선임교 동쪽 |
▲ 볼록 솟은 선임교 한복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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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교는 그 길이가 128m라고 하지만 다리 높이가 상당해 은근히 염통을 쫄깃하게 만든다.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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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제연폭포 제3폭포와 대포해변 |
제3폭포는 높이가 10여m로 제2폭포보다 넓은 못(소)을 가지고 있다.
폭포수는 실타래를 굵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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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연폭포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천제연 관개수로를 만들어 제주도 농업사의 커다란 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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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폭포 입구에서 나무데크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면 뻥뚫린 남쪽 후문이 나온다. 철저하게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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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후문에서 제주올레길 8코스와 만난다. 8코스는 월평에서 대평포구까지 이어지는 19.6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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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릿내오름을 완전히 내려가면 천제2교가 나온다. 여기서 올레길8코스는 '중문관광로'를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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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둘레길, 미타사, 꿩고개산)
▲ 신선바위에서 바라본 천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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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화산 둘러보기 (개화산전망대에서 호국충혼비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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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 북쪽이자 개화산 북쪽 능선에 개화산전망대가 조촐히 터를 닦았다. 2011년 5월 근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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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은 1740년부터 5년 동안 조선에서 제일
작은 고을, 양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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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악후월(小岳候月)은 소악루에서 달을 기다리거나 살핀다는 뜻이다. 소악루(小岳樓)는 양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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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총 5개의 봉수 노선<거로(炬路)라고 함>을 운영했다. 개화산봉수대는 전남
순천(順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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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에서 개화산 봉수대를 복원하고자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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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대 맞은편에 자리한 봉화정(烽火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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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정에서 문득 생각나는 곳이 있어서 개화산숲길을 잠시 접고 강서둘레길 3코스(개화산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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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마을 은행나무를 둘러보고 다시 개화산으로 올라와 개화산숲길에 임했다. 도보길이 천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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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은 흙산이라 신선바위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바위가 거의 없다. 서쪽을 향해 크게 누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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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바위를 지나면 미타사로 내려가는 길이 손을 내민다. 여기서 둘레길을 잠시 버리고 그
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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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가장 서쪽 끝에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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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 서쪽 자락에 자리해 김포공항과 김포평야를 바라보고 있는 미타사는 서울에서 가장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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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염집 모습의 미타사 법당 |
▲ 법당에 신세를 지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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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입상 뒤쪽에는 경내의 유일한 돌탑인 5층탑이 있다. 파리도 미끄러질 정도로 하얀 피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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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입상은 이곳의 유일한 문화유산이자 가장 늙은 존재로 여기서는 미륵불(彌勒佛)로 애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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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사를 둘러보고 잠시 놓아두었던 강서둘레길1코스(개화산숲길)로 돌아와 남쪽으로 조금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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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전망대를 지나 무장애숲길(나무데크길) 남쪽 기점에서 개화산자락길 서쪽 길로 갈아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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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화산 동쪽에 솟은 작은 뫼, 치현산(雉峴山, 꿩고개산) |
개화산 동쪽에는 꿩고개(70.5m)라 불리는 야트막한 산줄기가 있다. 개화산의 일원으로 방화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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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택지 북쪽이자 개화산과 꿩고개산 사이에 넓게 터를 다진 방화근린공원은 1996년에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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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현산에 왔다면 꼭 가봐야 되는 명소가 있다. 바로 산 북쪽 벼랑에 깃든 치현정이란 팔각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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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현산 능선을 완전히 가로질러 산 동쪽 끝에 자리한 치현둘레소공원으로 내려갔다. 마곡서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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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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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 싱그러운 모퉁이를 거닐다 ~~ 방이습지(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서울둘레길3코스, 성내천 나들이 (송파둘레길 성내천길) (0) | 2021.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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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공동묘지였던 도심의 달달한 뒷동산, 초안산 (초안산분묘군, 월계동 비석골근린공원) (0) | 2021.08.11 |
국립서울현충원 6월 나들이 ~~ 창빈안씨묘역과 신도비, 서달산 호국지장사, 현충원숲길 (0) | 2021.07.02 |
석가탄신일 도심 사찰 나들이, 아차산 영화사 (영화사 느티나무, 영화사에서 먹은 공양밥) (0) | 2021.06.10 |
도봉산의 숨겨진 명소 ~~ 방학동사지(절터), 북한산둘레길 방학동길, 윗무수골 나들이 (귀록계산 바위글씨, 자현암) (1) | 2021.03.31 |
왕궁평 벌판에 넓게 깃든 백제 후기 유적, 익산 왕궁리유적 (왕궁리5층석탑, 고도리 석조여래입상)
' 익산 겨울 나들이 '
(왕궁리유적, 왕궁리5층석탑, 고도리 석조여래입상)
▲ 익산 왕궁리5층석탑
다사다난으로 짙게 얼룩졌던 묵은 해가 저물고 새로운 한 해가 밝았다. '올해는 정말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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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궐터와 절터가 공존하는 백제 후기 유적지, 아직도 많은 비밀을 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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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 남쪽 왕궁리에는 왕궁평(王宮坪)이라 불리던 너른 대지가 있다. 왕궁평은 왕검이, 왕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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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당터 |
▲ 건물터 |
백제 무왕은 금마저(金馬渚, 익산 금마) 출신으로 백제 29대 군주인 법왕(法王. 재위 599~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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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측 담장 |
▲ 동측 담장 |
왕궁리 유적의 면적은 218,155㎡이다. 허나 북쪽으로 계속 발굴 범위를 넓히고
있고, 경작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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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층석탑 남쪽 건물터 |
▲ 5층석탑 북쪽 건물터 |
왕궁으로 시작된 이곳은
나중에 절로 바뀌었다. 5층석탑과 금당, 강당 등이 왕궁의 주요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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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궁리유적에서 발견된 거대한 항아리 |
▲ 궁궐 남측 동쪽 문터 |
* 왕궁리 유적 소재지 :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631-30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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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궁리유적 둘러보기 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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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수수께끼 보따리, 왕궁리 유적으로 들어서려면 남측 중앙문터를 지나야 된다.
유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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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측 담장 (중앙문터 서쪽) ▼ |
▲ 남측 담장 (중앙문터 동쪽) ▼ |
▲ 남측 담장 서문터 |
▲ 남측 담장 동문터 |
동문은 폭 9.8m 규모로 서문, 중앙문과 달리 오래가지 못하고 없어진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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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담장 중앙문을 들어서면 커다란 건물터가 마중을 한다. 현재 왕궁리유적에서 가장
큰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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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 유적 서남부에는 서쪽 담장과 굴립주 건물터, 초석 건물터, 부엌터, 장랑형 건물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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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부엌터는 이름 그대로 왕궁의 음식을 담당하던 공간으로 철제솥 2점과 직구단경호
1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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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터는 규모와 원형 주춧돌을 통해 왕궁의 행정 업무를 돌보던 정청(政廳)으로
여겨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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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 유적에서는 물을 배출하는 배수로의 흔적도 여럿 발견되었다. 윗 사진의 배수로는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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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터 서쪽에 남북으로 나란히 자리한 2개의 건물터로 앞쪽 건물터는 강에서 가져온
자갈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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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당터 서쪽에 자리한 남쪽 건물터 ② |
▲ 서쪽에 바라본 강당(講堂)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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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터 뒷쪽에는 강당터가 넓직하게 누워있다. 강당은 설법이나 강연을 하던 교육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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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 유적 북부는 야트막한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의 수수께끼를 밝히려는 불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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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 유적은 궁궐 내 후원 유적이 나온 현장으로도 유명하지만 백제시대 화장실의
실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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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적기단이란 기단 바깥을 기와로 쌓아 장식하는 것으로 6세기 중반 이후 백제에서 널리
유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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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의 주요 건물로 여겨지는 터로 잘 다듬어진 면석을 0.8~0.9m 폭으로 세우고
내부를 진흙 |
♠ 왕궁리유적 둘러보기 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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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유적의 한복판이자 왕궁리5층석탑 북쪽에 금당터가 누워있다. 금당(金堂)이란 절의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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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적기단 건물터 옆에 누워있는 건물터로 둥근 형태의 적심이 1.5m 내지 2.8m
간격으로 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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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조성을 위한 기초 시설로 여겨지는 동서 방향 석축 중간에 자리한 건물터이다. 땅을
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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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축을 넘나드는 출입시설로 여겨지는 건물터이다. 동서방향 석축에서 양쪽으로 면을 맞춰
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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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축은 왕궁 안에서 동서 방향으로 4개, 남북 방향으로 2개가 나왔다. 동서 방향의 1번째 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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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궁리 유적 남부 건물터 |
▲ 유적에서 발견된 기와 조각으로 다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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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 유적 한복판에는 이곳의 백미(白眉)이자 백제탑의 후예인 왕궁리5층석탑이 고운 맵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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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쪽과 남쪽에서 바라본 왕궁리 5층석탑의 위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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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궁리 유적의 동남쪽 모서리 |
▲ 남측 담장 (동문터 동쪽) |
♠ 왕궁리유적 둘러보기 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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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측 담장은 폭이 3m 정도로 구간마다 돌을 쌓은 방법이 다르다. 폭 6m 정도 되는 문터와 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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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쪽으로 달리는 동측 담장 |
▲ 동측 담장 배수로 ① |
▲ 동측 담장 배수로 ② |
▲ 왕궁리유적전시관 |
왕궁리 유적 남쪽에는 왕궁리유적전시관이 자리잡고 있다. 2008년 12월 23일에 문을
연 왕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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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시대 소변통 - 요강의 이전 |
▲ 공방터에서 발견된 백제 금도가니 |
▲ 왕궁리 유적에서 나온 온갖 토기들 |
▲ 1917년 왕궁리5층석탑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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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리 유적 서측 담장은 1번 국도와 맞닿아 있다. 2중으로 이루어진 석축 위에 흙을
쌓은 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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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천을 사이에 두고 애타게 바라보고 있는 길쭉한 석불 |
|
▲ 고도리 동쪽 석불 |
▲ 고도리 서쪽 석불 |
금마면 중심지(동고도리)와 왕궁리 유적 중간에는 흥미롭게 생긴 고도리 석불이 있다. 왕궁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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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리 석불은 금마
들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익산천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약 200m 거리를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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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리 동쪽 석불 |
▲ 뒷쪽에서 바라본 고도리 서쪽 석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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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고도리 석불을 둘러보니 시간은 어느덧 15시가 넘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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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 6월 나들이 ~~ 창빈안씨묘역과 신도비, 서달산 호국지장사, 현충원숲길
' 국립서울현충원 현충일 나들이 '
(창빈안씨묘역, 호국지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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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빈안씨 신도비 |
▲ 호국지장사 팔상도 |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 되면 진하게 생각나는 곳이 있다. 바로 호국(護國)의 신이 봉안 |
♠ 국립서울현충원의 옛 주인, 허나 지금은 뒷전으로 밀려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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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에 발을 들여 제일 먼저 현충원의 배꼽 부분인 창빈안씨묘역을 찾았다. (이승만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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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년 가까운 세월에도 정정한 |
▲ 눈을 가늘게 뜬 좌측 문인석(文人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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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북쪽 소나무숲에는
창빈안씨 신도비가 세워져 있다. 1683년에 세워진 것으로 높이는 3m |
♠ 국립현충원 뒷쪽에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
호국신의
극락왕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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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의 꼬리
부분인 공작봉(서달산) 북쪽 자락에는 호국지장사(지장사)가
포근히 둥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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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사 입구에서 절로 인도하는 길은 각박한 속세살이처럼 경사가 다소 급하다. 그 길을 오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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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로 들어서면 정면에
지장보살입상을 중심으로 한 지장전이, 오른쪽은 대웅전 구역, 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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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보전 좌측 벽에
걸린 신중도는 약사불도와 같은 시기(1906년)에 같은 화승이 그렸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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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년 금호약효(錦湖若效) 등 14명의 화승이 그린 것으로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권속들을 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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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국범종이 봉안된 범종각(梵鍾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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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색의 무게가
짙어보이는 돌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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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옆에 자리한 이
석탑은 멀리 경주 남산(南山)에서 가져온 신라 후기 석탑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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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 가운데를 장식하고 있는 석가여래상은 근래에 조성된 것으로 동그랗게 표현된 풍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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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나반존자(那畔尊者)>은 천태산(天台山)에서
몸을 일으킨 나한이다. 승려 비슷한 복장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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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흰 수염을 지닌 산신 할배는 왼손에 붉은 지팡이를 들고 오른손으로 그의 애완동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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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국지장사 마무리 (지장전, 대웅전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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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사의
백미(白眉)이자 최대 명물은 경내 뒤쪽에 자리한 지장보살입상과 3,000좌에 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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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장보살상 좌우에 있던 5층석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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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새겨진 기단(基壇)을 지닌 이들은 고색의 때가 다소 묻어나 보이는데, 그들에 대한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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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장전 우측에 자리한 극락전(極樂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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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겹저고리는 2006년 5월 대웅전 목조여래좌상을
개금하던 중에 그의 뱃속에서 나왔다.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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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사의 법당(法堂)인
대웅전은 맞배지붕 집으로 보통은 정면이 더 크지만 이 건물은 반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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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도는
1893년 금호약효(錦湖若效) 등 3명의 화승이 그렸다. 그림은 상부에 아미타여래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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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도는 부처의 일대기를 8개의 장면으로
그린 것으로 1893년 한곡돈법(漢谷頓法)이 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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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9품도는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의 16관
중의 제14,
15, 16관에 해당되는 9품의 극락왕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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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에는 거하게 아기부처상 세트를 깔아놓았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아기부처상과 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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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조 안내문에서는 고려 공민왕 때 보인대사가 창건했다고 지장사(화장사) 스스로가 실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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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뒷쪽이자 경내 북쪽에 자리한 청심당은 2016년에 지어진 한옥으로 요사(寮舍)와 선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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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삼각산) 형제봉능선, 일선사, 영취사, 정릉계곡 나들이 (형제봉, 보현봉, 청수천약수)
' 북한산 형제봉능선, 일선사, 영취사 봄나들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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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취사 5층석탑 |
▲ 형제봉능선과 보현봉 |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이하 초파일)을 하루 앞둔 어느 평화로운 봄날, 북한산(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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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밖에 인연들, 형제봉능선을 거쳐 일선사까지 |
정릉 코스는 북한산(삼각산)의 품으로 인도하는 주요 기점의 하나로 도심과 매우 가깝고 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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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숲이 매우 짙다. 게다가 사람도 별로 없어 고적하기만 하다. 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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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무엇에 쫓기는 사람처럼 발에 불이 나도록 속도를 내며 오르니 어느덧 일선사입구에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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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있는 사찰 가운데 가장 조망이 우수한 절집, 절은 작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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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사는 보현봉(普賢峰) 동쪽 밑 560m 고지에 둥지를 튼 고적한 산사(山寺)이다. 첩첩한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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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은 이곳의 법당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시원스런 팔작지붕 건물이다. 정면 앞이 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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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칠성탱(七星幀) |
▲ 대웅전 뒷쪽에 자리한 약사전(藥師殿) |
대웅전 뒷쪽이자 경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약사전이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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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전 약사여래불과 약사후불탱, |
▲ 산신 가족의 단란한 가족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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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은 석탑을 지닌 깊은 산골의 절집,
북한산 영취사(靈鷲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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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사에서 20분 정도 머물다가 다시 입구로 내려갔다. 여기서 정릉 방면 산길로 접어들어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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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취사를 간만에 찾은 것은 경내에 서린 늙은 5층석탑을 보고자 함이다. 나를 이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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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쪽에서 바라본 5층석탑 (기단과 탑신) |
▲ 북쪽에서 바라본 5층석탑 |
늙은 5층석탑을 지니고 있는 이곳 영취사는 1962년에 신정옥(申貞玉)이 세웠다. 그는 192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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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석탑이 영취사의 유일한 보물이자 듬직한 꿀단지라 그 앞에 관불의식의 현장을 정성스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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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취사 요사 (선방, 공양간) |
▲ 대웅전으로 인도하는 계단길 |
▲ 아주 조촐한 모습의 용왕각(龍王閣) |
▲ 용왕각에 봉안된 용왕탱 |
5층석탑에서 대웅전을 향해 1단계 올라가면 오른쪽에는 선방(禪房)과 종무소, 공양간의 역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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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 기존 맞배지붕 건물에 |
▲ 삼성각(三聖閣) - 산신과 칠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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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삼각산)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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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계곡 중류 쯤에 이르면 북한산(삼각산)의 유명 약수의 하나라는 청수천샘터가 마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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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수천약수 왼쪽 샘 (계곡 옆) |
▲ 보호각을 갖춘 청수천약수 오른쪽 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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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도심 사찰 나들이, 아차산 영화사 (영화사 느티나무, 영화사에서 먹은 공양밥)
' 석가탄신일 사찰 나들이, 아차산 영화사 '
▲ 하늘을 훔친 영화사 연등의 위엄 (대웅전 뜨락)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석가탄신일(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 이하 초파일)이 다가왔 |
♠ 아차산 영화사(永華寺) 입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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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峨嵯山) 남쪽 끝에 넓게 둥지를 튼 영화사는 서울 광진구와 중랑구 지역에서 가장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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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뜨락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오색 연등을 가득 달아놓아 마치 하늘이 움푹 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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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계단 앞에는 초파일을 맞이하여 아기
부처가 연분홍 연꽃대좌를 갖춘 코끼리를 타고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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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옆에는 산신과
독성(나반존자), 칠성의 거처인 삼성각이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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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젊은 칠성탱 |
▲ 20세기 초에 조성된 늙은 독성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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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탱은 독성탱과 비슷한 20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산신을 중심으로 그의 애완동물인 호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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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영가(靈駕)들을 위한 하얀 연등이 강인한 협동심을 보이며 푸른 하늘을 흑백으로
만들어 |
♠
영화사 마무리 (미륵석불입상, 느티나무, 공양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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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이자 제일 구석진 동쪽 산자락에 미륵석불의 거처인 미륵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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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에 왔다면 대웅전
주변만 살피지 말고 미륵전에 깃든 미륵석불입상도 꼭
친견하기
바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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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의 보물이자
든든한 밥줄인 미륵석불은 조선 초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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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관심이 지대했던
세조(世祖)가 그를 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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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본 미륵석불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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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전 옆 바위에 인공이 가해진 동그란 돌덩어리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 생김새를 보아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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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벌써 13시가 넘었고 경내를 이리저리 뛰다보니 시장기가 아주 극에 달했다. 경내를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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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공양밥을 받았으나 경내의 어지간한 자리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겨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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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언덕에 살짝 깃든 고구려의 작은 흔적, 연천 은대리성
' 연천에서 만난 고구려의 작은 흔적, 전곡 은대리성 '
여름 제국(帝國)의 무더위 갑질이 극성이던 7월의 한복판에 경기도 북부에 자리한 연천 |
♠ 한탄강 언덕에 깃든 옛 고구려(高句麗)의
조그만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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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漢灘江)과 주상절리로 유명한 차탄천(車灘川)이 만나는 삼각형 지형 강변 언덕에 장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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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밑도리는 돌을 끼워 넣었으나 나머지는 그냥 흙만 다져 복원했다. 그래서 졸지에 팔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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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벽과 마주한 남문터 서쪽 |
▲ 동벽 중앙 부분 |
▲ 동벽 동쪽 |
▲ 동벽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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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탄강전망대와 3형제바위 |
은대리성은 조그만 성이라 학술조사나 정밀 답사까지 벌이지 않는 이상은 금방 둘러본다.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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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끝에 자리한 전망대는 의자가 여럿 있는 것이 전부인 그야말로 친환경적인 전망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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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는 조그만 안내문이 있는데, 그 안내문에는 임진강과 차탄천 합류지점에 있는 삼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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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단단한 북쪽 지붕, 도봉산 계곡 나들이 ~~ 무수골계곡에서 우이암 관음봉, 문사동계곡, 도봉계곡, 도봉동문까지
' 도봉산 봄나들이 (우이암, 문사동계곡, 도봉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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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사동 바위글씨 |
▲ 도봉산 (주능선, 자운봉) |
봄이 막바지 절정에 이르던 5월의 어느 평화로운 주말, 일행들과 서울의 북쪽 지붕, 도 |
♠ 도봉산의 남쪽 지붕이자 대자연의 걸출한 작품 |
도봉산 남쪽 끝 봉우리인 우이암(해발 542m)은 아주 잘생긴 순 100% 바위 봉우리이다. 대자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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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이암능선과 문사동계곡(問師洞溪谷) |
우이암능선은 도봉산의 남쪽 지붕길로 우이암에서 도봉산 주능선(주봉능선) 남쪽까지 짧게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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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암능선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면 서쪽을 향해 고개를 내민 우이암능선 조망대가 모습을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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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이긴 하지만 느낌상 가도가도 끝이 없어 보인다. 그 산길에 연두연두하게 익은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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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동계곡의 이름표인 문사동 바위글씨는 하늘을 향해 약간 고개를 든 바위 피부에 깃들여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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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 흘러가는 글씨 건너편에는 주름진 폭포와 벼랑이 펼쳐져 운치를 진하게 우려낸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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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산 마무리 (문사동계곡, 도봉계곡) |
문사동계곡의 절경은 도봉계곡까지 연거푸 이어진다. '과연 도봉산 3대 계곡의 위엄이 전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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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옆구리에 낀 넓적바위가 지나가는 산꾼을 유혹한다. 아직 봄이니까 그냥 지나쳤지,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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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폭포를 지나면 구봉사(龜峰寺)라 불리는 절집이 나온다. 법당인 무량수전(無量壽殿)과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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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사에서 1굽이를 지나면 비구니 절집, 금강암(金剛庵)이 마중을 한다. 이곳 역시 구봉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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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서원터에서 잠시 앞 계곡(도봉계곡)을 살펴보자. 그러면 계곡에 반쯤 잠긴 바위에 새겨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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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서원터에서 계곡을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면 200여 년 묵은 느티나무 2그루를 간직한 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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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종점으로 내려가니 어느덧 17시가 되었다. 모락모락 김이 풍기는 저녁 밥에 곡차(穀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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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닐기 좋은 강동구의 상큼한 북쪽 지붕, 고덕산~서울둘레길3코스 나들이 (양지마을, 광주이씨광릉부원군파묘역, 강동그린웨이, 양천허씨묘역) (2) | 2020.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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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 숨겨진 고즈넉한 산사와 거닐기 좋은 상큼한 뒷동산, 안암동 보타사~개운산 (개운산둘레길) (2) | 2020.10.03 |
서울 서쪽 변두리에 깃든 상큼한 호수공원, 신월동 서서울호수공원 (능골산, 백인의식탁, 몬드리안정원) (0) | 2020.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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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아름다운 서쪽 끝 ~ 제주올레길12코스 당산봉, 고산리유적, 엉알해안, 수월봉 나들이 (차귀도, 산방산탄산온천)
' 제주도 겨울 나들이 '
(제주올레길12코스, 고산리유적, 수월봉)
▲ 당산봉에서 바라본 와도(앞쪽)와 차귀도(뒷쪽) | |
▲ 제주 고산리유적 |
▲ 엉알해안 |
겨울 제국의 추위 갑질이 한참이던 1월의 첫 무렵, 천하에서 가장 작은 대륙인 제주도( |
♠ 제주도의 서쪽 끝을 잡고 있는 수월봉(水月峰) |
수월봉입구에서 길은 5갈래로 갈린다. 여기서 동쪽으로 가면 한경면의 중심지인 고산리로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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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알해안 산책로는 차귀도포구 서남쪽 고산출장소에서 수월봉입구까지 이어지는 1.1km 정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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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은 제주도 본토의 서쪽 끝을 잡고 있는 해발 77m의 해안 언덕이다. (제주도의 서쪽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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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 정상에는 8각형 모습의 수월정과 고산기상대가 자리해 있다. 수월정 서쪽은 벼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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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을 둘러보니 어느덧 18시, 그날 목적한 곳을 모두 둘러보아 마음이 참 뿌듯하다. 수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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