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암자'에 해당되는 글 13건
- 2018.10.05 서울의 동북쪽 지붕 ~ 수락산 벽운동계곡, 귀임봉 나들이 (염불사, 황자굴)
- 2017.11.17 우이령의 첩첩한 산주름 속에 외롭게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 양주 오봉산 석굴암 ~~~ (유격광장, 우이령길)
- 2017.08.28 대자연이 빚은 단양8경의 으뜸 명승지, 단양 사인암 ~~~ (북상리 시골, 청련암, 남조천)
- 2016.05.15 하늘과 가까운 서울의 북쪽 지붕, 도봉산 (천축사, 마당바위, 만장봉, 포대능선)
- 2016.04.28 봄맞이 산사 나들이, 대구 팔공산 파계사 (파계사계곡, 성전암)
- 2015.07.15 짙은 숲과 시원한 계곡을 품은 고즈넉한 산사 ~ 도봉산 회룡사 (회룡골, 회룡폭포, 석굴암)
- 2015.05.08 부산의 지붕을 거닐다 ~ 금정산, 원효암 봄나들이 (범어사, 고당봉, 금샘, 산성막걸리)
- 2013.12.13 볼거리와 조망이 일품인 서울의 숨겨진 명산, 호암산 (석구상, 한우물, 칼바위...)
- 2013.11.27 단종애사가 깃들여진 강원도의 청정한 지붕, 영월 나들이 (금몽암, 낙화암, 동강...)
- 2013.11.15 늦가을 산사 나들이 ~ 고성 연화산 옥천사 (공룡발자국화석, 연화산 숲길)
서울의 동북쪽 지붕 ~ 수락산 벽운동계곡, 귀임봉 나들이 (염불사, 황자굴)
~~~~~ 수락산 여름 나들이 ~~~~~
▲ 수락산 산줄기 | |
▲ 염불사 목관음보살좌상 |
▲ 귀임봉에서 바라본 상계동 지역 |
수락산(水落山, 638m)은 서울 동북부 끝으머리에 자리한 산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上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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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락산 벽운동계곡 (벽운동 기점에서 염불사까지) | |
벽운동계곡(벽운계곡)은 수락산의 주요 계곡의 하나로 수락동계곡이라 불리기도 한다. 벽운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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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운동계곡 기점에서 염불사까지는 차들이 마음 놓고 바퀴를 굴리게끔 길이 잘 닦여져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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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운동계곡 기점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그 길의 끝에 염불사가 있다. 그 흔한 기와집 일주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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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벽운동계곡에 조촐히 터를 닦은 염불사는 조선 초기에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창건하여 | |
▲ 한글 현판이 인상적인 염불사 큰법당 |
▲ 큰법당 석가3존불 |
경내로 들어서자 제일 먼저 큰법당을 찾았다. 이곳에 염불사의 보물이 있을 듯 해서이다. 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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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관음보살좌상은 1695년에 조성된 보살상이다. 나무로 만들어 도금을 입힌 것으로 높이는 63 | |
보살상 머리에는 화려하면서도 복잡한 무늬의 | |
▲ 옆에서 바라본 목관음보살좌상 | |
목에는 삼도(三道)가 획 그어져 있고, 법의(法衣)는 양 어깨를 덮고 있는데, 가슴 쪽은 드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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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법당 남쪽 벽에는 오래된 문서와 주머니를 머금은 액자가 걸려있다. 이것들이 뭔가? 살펴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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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 유물 액자 옆에는 빛바랜 지장시왕도가 있다. 이 그림은 1869년에 위국과 그의 처 박씨, | |
◀ 염불사 지장전(地藏殿) | |
▲ 색채감이 넘치는 지장전 내부 |
▲ 근래 조성된 마애약사여래좌상 |
▲ 1지붕 2가족, 산신각과 독성각 |
▲ 산신 가족을 담은 붉은 색채의 산신탱 |
지장전을 지나면 큰 바위와 산신각(山神閣)이 나온다. 산신각은 정면 2칸, 측면 2칸의 맞배지 |
♠ 수락산 영원암(靈源庵)과 황자굴(皇子窟) | |
염불사를 둘러보고 벽운동계곡을 따라 상류로 올라갔다. 10분 정도 오르면 벽운산악회 직전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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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암 산길은 벽운동계곡과 수락골(노원골) 윗쪽을 이어주는 길로 인적은 별로 없다. 도시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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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서남쪽 산중턱 270m 고지에 살짝 둥지를 튼 영원암은 20세기에 지어진 아주 조촐한 암 | |
▲ 영산전에 봉안된 뜻밖에 존재들 |
▲ 시골 농가 분위기의 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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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각형 모습의 독성각 |
▲ 금색 옷을 걸친 독성 |
나한전 뒷쪽에 자리한 독성각은 독성(나반존자)의 보금자리로 특이하게 6각형 모습을 취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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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자굴이라고 해서 동굴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니 이름에 파닥파닥 낚이지 말자. 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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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과 좀 떨어진 칠성각은 바위를 파서 만든 일종의 석굴이다. 석굴 내부는 한여름임에도 |
♠ 수락산 마무리 (귀임봉) |
영원암을 둘러보고 수락골 쪽으로 오르다보면 하얀 바위 밑에 자리한 구암약수터가 모습을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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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약수터에서 다시 길을 재촉하면 수락골 능선길로 이어진다. 여기서 서쪽으로 내려가면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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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골 갈림길에서 귀임봉으로 이어지는 수락골 남쪽 능선길로 접어들었다. 이 산길은 상계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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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을 뿐,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달리던 능선길은 귀임봉에 이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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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보루까지 거침없이 내려가려고 했으나 일몰시간이 자꾸 눈치를 주어 귀임봉에서 수락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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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사진,답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이령의 첩첩한 산주름 속에 외롭게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 양주 오봉산 석굴암 ~~~ (유격광장, 우이령길)
' 늦가을 산사 나들이, 양주 오봉산 석굴암 (우이령길) '
▲ 오봉산 석굴암
늦가을이 하늘 아래 세상을 곱게 수놓던 10월의 한복판에 친한 여인네들과 우이령 석굴 |
♠ 석굴암 입문 | |
북한산로 우이령(오봉산 석굴암) 입구에서 8분 정도 들어서면 속세와 우이령의 경계를 구분짓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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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입구 유격광장은 우이령길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다. 이곳은 군부대의 유격 연병장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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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령길 교현리 구간에서는 어디서든 오봉(五峯, 660m)이 바라보인다. 3글자로 오봉산(五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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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입구에서 석굴암까지는 각박한 오르막길이다. 길 주변에는 온갖 유격훈련 시설이 가득 | |
◀ 오봉산 석굴암 토지 불사 공덕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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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첩첩한 산골에 묻힌 산중암자, 우이령 개방으로 단단히 덕을 보고 있는 | |
흔히 석굴암하면 대부분 경주(慶州) 석굴암을 떠올릴 것이다. 석굴암의 단짝인 불국사(佛國寺 | |
▲ 윤장대 |
▲ 석굴암 요사(寮舍) |
1950년 6.25전쟁이 터지자 우이령 주변은 최대의 격전지가 되었는데 그 여파로 절은 완전 잿 | |
▲ 석굴암 범종각 |
▲ 삼성각과 3층석탑 |
조촐한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해 삼성각, 나한전, 요사, 설법전 등 7~8동의 크고 작은 건물 | |
주차장에서 경내로 오르면 조그만 기와집에 담긴 윤장대가 마중한다. 윤장대는 불경(佛經)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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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대를 지나 경내에 이르면 가장 먼저 이곳의 법당(法堂)인 대웅전이 모습을 비춘다. 정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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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신중탱(神衆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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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을 지나면 바위 석굴로 이루어진 나한전이 나온다. 이곳은 원래 3명 정도 들어갈 수 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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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 불단을 가득 메운 나한상들은 색을 입히지 않아 대부분 하얀 피부이다. 일부는 꺼무잡 |
♠ 오봉산 석굴암 마무리 (삼성각) | |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삼성각이 천하를 바라보며 자리해 있다. 정면 3칸, 측면 1 | |
삼성각 앞 벼랑에는 이곳의 유일한 탑인 3층석 ◀ 천하를 뜨락으로 삼은 석굴암 3층석탑 | |
▲ 산신과 호랑이, 동자가 담겨진 산신탱 |
▲ 색감이 무지 고운 칠성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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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탱 앞에 자리한 석조지장보살좌상은 조선 후기에 조성되었다. 근래에 도금을 입혀 금빛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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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이 빚은 단양8경의 으뜸 명승지, 단양 사인암 ~~~ (북상리 시골, 청련암, 남조천)
' 단양 사인암 나들이 '
봄이 겨울 제국을 몰아내며 오랜 추위에 지친 천하를 진정시키던 3월 끝 무렵, 친한 후배 |
♠ 단양8경의 으뜸이자 운선9곡(雲仙九曲)의 아름다운 입술 |
단양8경(丹陽八景)이란 단양의 이름난 경승지 8곳을 일컫는다. 조선 명종(明宗) 시절, 퇴계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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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사인암을 찾았을 때(친척들과 같이 갔음)는 정작 사인암 건너편은 가지 않았다. 그 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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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암에 안긴 조그만 절집, 보기와 달리 깊은 역사를 지닌 | |
사인암 옆구리에는 청련암이란 조그만 절집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런 곳에 왠 절이 있나? 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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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로 들어서면 옛 법당 직전에 극락보전이 산듯한 모습으로 마중을 한다. 정면 3칸, 측면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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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암 목조보살좌상은 원래 청련암 법당에 봉안되었던 아미타3존불의 구성원인 대세지보살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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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으로 쓰인 옛 법당은 법당의 품격과는 좀 거리가 있는 여염집 모습으로 새로운 극락보전 | |
▲ 옛 법당에 봉안된 석가3존불 |
▲ 옛 법당에서 바라본 청련암 경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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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경사도 꽤 각박한 사인암 뒷통수에 감히 건물을 올릴 생각을 했을까? 청련암 주지승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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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각 중앙에 자리한 칠성탱과 석가불 |
▲ 삼성각 독성탱 |
◀ 삼성각 산신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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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암의 명성이 멀리 우주 밖까지 전해진 것일까? 너무 유별나게 휘갈겨진 글씨가 바위 피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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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시간 동안 사인암과 청련암 세트를 둘러보고 정든 단양 땅에서 퇴장하여 경북 문경 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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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가까운 서울의 북쪽 지붕, 도봉산 (천축사, 마당바위, 만장봉, 포대능선)
' 도봉산 봄나들이 (천축사, 마당바위, 포대능선) '
▲ 도봉산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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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막바지 전성기를 누리던 5월 첫 무렵에 이웃 동네 방학동(放鶴洞)에 사는 후배와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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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축사 입문 |
정문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청동불상들의 장대한 물결이 두 눈을 놀라게 한다. 거의 4~5단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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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보살입상에서 1굽이를 돌면 서쪽 건너편으로 대웅전을 비롯한 경내가 바라보인다. 경내 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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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 맞은편에는 고색의 때가 자욱한 부도가 완전한 모습이 아닌 옥개석(屋蓋石)과 중대석(中臺 |
곧 다가올 석가탄신일 준비로 부산한 경내로 들어서면 바로 대웅전 앞이다. 산자락에 자리한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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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각 옆에는 높이 석축을 쌓고 그 위에 산신각을 두었다.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맞닿은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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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우측 위쪽에 자리한 원통전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경내에서 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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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산의 지붕 거닐기 | ||
천축사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마당처럼 넓은 바위가 하얀 피부를 드러낸다. 그 바위가 마당바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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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진 만장봉의 위엄 |
▲ 도봉산의 머리, 자운봉의 위엄 | |
자운봉(740m)은 도봉산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봉우리로 도봉산의 실질적인 정상이다. 험준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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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계곡 길은 산길인지 지옥의 길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극악의 수준이다. 산길에 박힌 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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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산사 나들이, 대구 팔공산 파계사 (파계사계곡, 성전암)
' 봄맞이 산사 나들이, 대구 팔공산 파계사(把溪寺) '
▲ 파계사 원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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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천하를 파릇파릇 물들이던 4월 한복판에 그리운 이들을 보고자 부산으로 길을 떠났다. |
♠ 파계사 가는 길 (느티나무, 하마비) |
파계사 종점에서 8분 정도 오르면 지긋한 연세의 느티나무가 마중을 한다. 그는 약 250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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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사와 팔공산을 들락거리던 중생들이 얹힌 자연석이 모이고 모여 저렇게 장대한 돌탑으로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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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사 계곡을 가르는 다리를 건너면 파계사의 정문인 일주문이 나온다. 문 옆에는 차량이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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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지나 8분 정도 오르면 둑을 만들어 계곡물을 집합시킨 파계지가 나온다. 파계사 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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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와 비석 형제는 모두 8기(부도 3, 비석 5)로 조금은 오래된 조그만 부도 2기가 가운데에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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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계사 입문 (진동루 주변) | |
부도와 하마비를 둘러보고 경내로 향하면 경내의 중심을 가리고 선 진동루를 만나게 된다. 높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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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루 1층 우측 공간에는 커다란 목조(구유)가 누워있다. 얼핏 보면 말이나 돼지가 밥을 먹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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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루 앞에는 250년 정도 묵은 오래된 느티나무 2그루가 다정하게 솟아나 있다. 이 나무는 영 | |
▲ 2층 규모의 범종각 |
▲ 주지실과 내원(內院) |
현응은 성전암 부근 석굴에서 불도를 닦고 있었다. 그는 나라의 억불숭유(抑佛崇儒) 정책과 절 | |
▲ 응향각(凝香閣) |
▲ 산령각 |
여기까지가 현응과 숙종, 영조에 얽힌 설화이다. 허나 설화의 내용과 달리 숙종은 당시 장희빈( | |
♠ 파계사 둘러보기 | |
진동루를 통해 안으로 들어서면 좌우로 3줄로 이루어진 계단이 나온다. 그 계단을 오르면 비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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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당을 마주보고 있는 적묵당은 절이 창건되었다고 전하는 804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1620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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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루가 있는 남쪽을 굽어보고 선 원통전은 파계사의 중심 건물인 법당이다. 관음보살을 봉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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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전 수미단에는 이 건물의 주인인 관음보살좌상이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화유산 도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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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전 우측 석축 위에는 달랑 1칸 밖에 안되는 조그만 산령각이 자리해 있다. 그 모습이 너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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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령각에 봉안된 산신탱에는 붉은 옷을 입은 나이 지긋한 산신을 중심으로 그의 시중을 드는 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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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령각 우측에 자리한 기영각은 1696년에 현응대사가 왕실의 원당으로 세웠다. 영조 때는 매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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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들의 위패의 빈자리를 대신 채워주며 기영각의 주인이 된 아미타3존불은 아미타불을 중심으 | |
▲ 홍지금니화로 그려진 붉은 불화들 |
▲ 삼세불(三世佛)이 그려진 불화와 독성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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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전과 응향각 사이에는 경내의 유일한 석물(石物)이라 할 수 있는 석등이 서 있다. 이 석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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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사 경내를 동쪽에서 가리고 선 3층짜리 큰 건물이 있다. 건물 3층은 설법전으로 쓰이고 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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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장전(地藏殿) |
▲ 경내에서 가장 서쪽에 자리한 극락전 |
파계사에서 성전암으로 가려면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가는 길도 있지만 진동루 서쪽으로 난 길을 |
♠ 대비암(大悲庵)과 현응대사부도, 험준한 곳에 묻힌 산중암자 | |
파계사에서 성전암 방면으로 5분 정도 가면 대비암이란 암자가 나온다. 이곳은 2000년에 지어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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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배를 등에 지고 선 관음보살상 |
▲ 조그만 바위에 감실을 파고 들어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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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암 동쪽 소나무 숲에는 솔내음을 누리고 선 석종형 부도 4기와 비석 1기가 있다. 고된 세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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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암에서 성전암으로 가는 길은 인간의 고되고 부질없는 인생을 축소한 것처럼 험난하다. 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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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계사에서 25분 정도 올라간 680m 고지에 조그만 암자 성전암이 자리해 있다. 경사면에 석축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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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는 현응선원과 관음전을 비롯해 약 7~8동의 건물이 있으며, 현응선원 주위로 건물이 몰려 | |
▲ 성전암의 중심 건물인 현응선원 |
▲ 꽃창살이 아름다운 관음전(觀音殿)과 |
▲ 현응선원 뒤쪽에 있는 조그만 동굴 |
▲ 물로 가득한 석조(石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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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암에서 언제나 관람이 가능한 건물은 현응선원 서쪽에 있는 관음전이다. 경내에서 가장 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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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전암 5층석탑 | |
성전암은 하필이면 참선시간에 발을 들인 죄로 현응선원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니 마음 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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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숲과 시원한 계곡을 품은 고즈넉한 산사 ~ 도봉산 회룡사 (회룡골, 회룡폭포, 석굴암)
' 도봉산 회룡사, 회룡골 나들이 '
▲ 회룡사 동자상 | |
▲ 회룡사 극락보전 |
▲ 석굴암 석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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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룡사 둘러보기 (1) 석조, 설화당 주변 | |
회룡사 정문에서 다리를 건너면 작고 조촐한 회룡사 경내가 펼쳐진다. 회룡사의 역사를 머금은 | |
▲ 회룡사 설화당(說話堂) |
▲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네모난 연못 |
취선당을 지나면 설화당이라 불리는 커다란 건물이 나온다. 설화당은 정면 7칸, 측면 5칸 규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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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당 맞은 편에는 부처의 중생구제를 향한 아련한 메아리가 담긴 4물(四物)의 보금자리, 범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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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1층 그늘진 곳에는 물이 담긴 석조가 3개가 있는데, 제일 위쪽에서 물을 흘려보내는 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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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옆에는 짜투리 공간을 닦아서 만든 관음보살의 보금자리가 있다. 1987년 등산객을 위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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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조그만 산중암자, 백범 김구 선생과 | |
석굴암하면 속인들은 보통 경주에 있는 석굴암을 떠올린다. 경주 석굴암과 불국사(佛國寺)는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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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불이문)을 들어서면 조그만 석굴암 경내가 펼쳐진다. 연등이 대롱대롱 허공을 메운 요사( | |
▲ 돌문(불이문)의 뒷모습 |
▲ 석굴암 승려의 생활공간인 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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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앞에는 높이 1m 정도의 정말 조그만 부도가 놓여져 있다. 이 부도는 석굴암에서 가장 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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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석굴은 이곳의 백미이자 든든한 밥줄이다. 이성계가 기도를 올렸다고 전하는 석굴로 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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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 석가불에 예를 올리면서 슬쩍 소망을 들이밀고 회룡사와 더불어 오랜만에 발걸음을 한 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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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금정산(金井山) 나들이 '
▲ 금정산의 상징, 금샘
차디찬 겨울 제국의 기운이 슬슬 꺾이던 3월 첫 무렵에 부산(釜山)의 듬직한 진산(鎭山)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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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정산에 묻힌 도심 속의 산중암자 원효암(元曉庵) | |
해발 500m 고지에 자리한 원효암은 범어사의 부속암자로 금정산 동쪽 자락에 안긴 아담한 산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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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나무만 보이는 첩첩한 산주름 속의 암자로, 원효암을 가려면 철조망 정문을 거쳐야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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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석탑과 마주한 부도 3형제는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모두 석종형 스타일이다. 위의 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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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암의 백미는 경내로 인도하는 전나무 숲길이 아닐까 싶다. 비록 잠깐의 짧은 거리이지만 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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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숲길은 절과 가까워지면서 녹음(綠陰)이 서린 대나무 숲길로 변화한다. 푸르름의 한복판 | |
◀ 원효암 경내로 오르는 계단과 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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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로 들어서면 흙이 입혀진 넓고 잔잔한 뜨락 |
▲ 다소 빛이 바랜 원효암 현판의 위엄 |
▲ 글씨가 꿈틀거리는 듯한 무량수각 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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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각 우측 불단에 봉안된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7~18세기에 조성된 불상으로 범어사에 있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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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암에는 2기의 오래된 석탑이 있는데, 하나는 앞서 언급한 동편3층석탑이고, 다른 하나는 경 | |
서편3층석탑은 높이 2.33m로 경내에서 서북쪽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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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3층석탑 부근에는 네모난 기단 위에 심어진 맵시가 고운 석종형부도가 서 있다. 기단에 검 |
♠ 부산의 지붕 거닐기 ~ 금정산성(金井山城) 북문에서 고당봉까지 | |
금정산 지붕에 길게 둘러진 금정산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성(山城)으로 왕년에는 길이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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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봉을 2분 정도 앞둔 지점에 이르면 돌담을 두른 붉은 벽으로 된 고모영신당이란 사당을 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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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당봉(故堂峰) 표석의 위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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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우물에는 범천(梵天)에서 오색(五色) 구름을 타고 온 금어(金魚)가 헤엄치고 놀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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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봉에는 많은 산꾼들이 진을 치며 정상에 올랐다는 쾌감에 젖어있다. 고당봉 표석은 그들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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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정산의 유래가 된 금정산의 성지(聖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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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샘을 둘러보고 남쪽 샛길을 거쳐 북문으로 내려왔다. 북문에서 금성동으로 통하는 넓은 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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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의 허리를 가르는 중성은 의상봉 남쪽 제4망루에서 국청사 북쪽을 거쳐 서문으로 이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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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하면 도토리묵, 파전을 겯드린 동동주나 막걸리 1잔이 간절해진다. 금성동에는 등산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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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와 조망이 일품인 서울의 숨겨진 명산, 호암산 (석구상, 한우물, 칼바위...)
~~~ 볼거리가 풍부한 서울의 숨겨진 명산, 호암산(虎巖山) ~~~
서울 시흥동과 신림동, 경기도 안양시에 걸쳐있는 호암산(虎巖山, 385m)은 삼성산(三聖山, |
♠ 부드러운 곡선의 호암산 남쪽 능선 |
호암산 정상 밑에 자리한 호압사에서 한우물이 있는 호암산 남쪽 봉우리까지는 소나무 산림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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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호압사 뒤쪽은 시작부터 꽤나 각박하여 힘겨운 산길을 올라야 되지만 그 거리는 10분 내외 |
|
♠ 호암산 석구상(石狗像)과 호암산성터 주변 | |
호압사와 정상에서 부드러운 곡선의 능선을 더듬으며 남쪽 봉우리에 이르면 한우물을 200m 가량 | |
| |
석구상의 모습을 가만히 보면 해태의 모습은 분명 아니다. 그렇다고 완벽한 개의 모습이라 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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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구상에서 바로 남쪽 능선길을 조금 가면 산길의 일부가 되버린 호암산성의 아련한 흔적을 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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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암산성 능선에서 만난 바위 |
▲ 제2한우물터 북쪽에 뿌리를 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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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성터를 지나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면 호암산 남쪽 봉우리의 정상부이다. 이곳에는 잡초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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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유적 맞은편에는 제2한우물터가 있다. 호암산성이 버려진 이후, 땅 속에 묻혀 강제로 기나 |
♠ 산 정상부에 둥지를 튼 거대한 옛 우물, 호암산 한우물 |
호암산 남쪽 봉우리 서쪽에는 호암산의 또 다른 상징물인 한우물이 누워있다. 여기서 한우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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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이 한참이던 1593년 1월 전라병사 선거이(宣居怡)가 권율 장군의 명으로 군사 4,00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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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물과 명품급 조망을 든든한 후광으로 삼은 조그만 암자 |
한우물 옆에는 그를 든든한 후광(後光)으로 삼은 조그만 암자, 불영암이 포근히 둥지를 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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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우측 바위에 2009년에 만든 석불이 서쪽을 굽어본다. 석불이라고 하나 바위에 커다란 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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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 앞에 놓인 절구통과 맷돌은 호암산성 군사들이 쓰던 것들로 시흥동 주민이 발견하여 불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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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카로운 모습의 바위이자 호암산의 또 다른 명물 ~ 칼바위 |
불영암에서 5분 정도 내려가면 칼바위 조망대가 나온다. 바로 그 밑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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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암산 찾아가기 (2013년 12월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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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기념 절 나들이 ~ 늘씬한 숲길과 많은 보물을 간직한 고색의 절집, 정릉 경국사 (0) | 2013.06.03 |
단종애사가 깃들여진 강원도의 청정한 지붕, 영월 나들이 (금몽암, 낙화암, 동강...)
♠ 단종애사가 서린 강원도의 청정한 지붕, 영월(寧越) 나들이 ♠
▲ 단종의 꿈속에 나타났던 절, 영월 금몽암(禁夢庵)
가을이 맛있게 익어가던 9월의 끝무렵에 강원도의 지붕인 영월을 찾았다. 우선 평창(平昌) |
|
♠ 단종애사의 현장 낙화암과 민충사, 금강정을 품으며 | |
영월 땅에 무수히 서려있는 단종애사(端宗哀史)의 현장 가운데 낙화암(落花岩)을 빼놓을 수 없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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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아름다움이 깃들여진 전나무 숲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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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공원 중간 부분에는 영월읍민의 오랜 휴식처인 금강정이 동강을 굽어보고 있다. 조망이 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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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정 뒤쪽 언덕에는 영월 낙화암의 주인공인 6명의 시녀를 기리는 민충사가 자리해 있다. 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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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화암에 세워진 2기의 비석 |
▲ 낙화암을 다시금 빛낸 영월의 춘향(春享) |
낙화암을 지나면 고색이 짙은 조그만 비석 하나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세월이 달아준 고된 세 | |
기생이 되면서 경춘(瓊春)이란 기명(妓名)을 사용했는데, 늘 몸가짐을 바로하여 명성이 날로 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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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산사 나들이 ~ 고성 연화산 옥천사 (공룡발자국화석, 연화산 숲길)
' 늦가을 산사 나들이 ~ 고성 연화산 옥천사(玉泉寺) '
늦가을이 한참 절정을 쏟아내던 10월 끝무렵에 경남 고성(固城) 옥천사를 찾았다. 마산남부터 |
♠ 연화산(蓮花山)의 품으로 들어서다 |
옥천사3거리에서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으로 연화산 나들이가 시작된다. 가을 추수의 기쁨을 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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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입구에는 10여 기의 돌탑과 방생장 비석이 자리해 있다. 방생은 살려서 놓아준다는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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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서쪽 계곡 암반에는 1억년 전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의 발자국 화석(化石)이 있다. 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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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은 스스로 공룡나라를 칭하며 공룡을 고을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고성은 우리나라 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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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발자국화석지 옆에는 깜찍한 공룡상이 있다. 그들은 우리와 마주칠 일도 전혀 없는 먼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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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시설지구 주차장에서 5분 정도 오르면 옥천사계곡물을 모은 저수지가 나온다. 그의 명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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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를 지나면 옥천사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오르면 옥천사의 관문인 일주문이 |
|
옥천사 숲길은 하늘을 가리며 솟아난 늘씬한 나무들로 거대한 수해(樹海)를 이룬다. 숲 밖은 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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