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호수'에 해당되는 글 9건
- 2022.05.05 도심 속에 깃든 그림 같은 호수, 석촌호수 봄꽃 나들이 (송파나루공원, 삼전도비)
- 2020.11.03 대웅전 꽃창살로 유명한 고즈넉한 산사, 논산 불명산 쌍계사 (송불암 미륵불)
- 2019.10.16 초가을에 가면 딱 좋은 곳 ~ 꽃무릇(상사화)의 대표 성지, 영광 불갑사 (수다라성보박물관)
- 2019.08.05 피서의 성지를 찾아서 ~~ 산과 숲,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옛길, 괴산 산막이옛길 (괴산호, 등잔봉, 한반도지형, 앉은뱅이약수)
- 2018.11.07 서울 변두리에 숨겨진 신선한 명소, 궁동 정선옹주묘역~구로올레길 늦가을 산책 (궁동저수지생태공원, 원각사, 지양산) 2
- 2018.10.23 군포 수리산, 반월호수에서 가을을 맞이하다 ~~~ (철쭉동산, 수리산산림욕장, 수리산둘레길, 수리사)
- 2017.07.06 정조 임금이 만든 도심 속에 아름다운 호수, 수원 서호 ~~ (서호공원, 항미정)
- 2016.12.19 겨울의 길목에서 찾아간 무주 적상산 나들이 ~~~ (적상호, 적상산성, 안국사...)
- 2013.11.15 늦가을 산사 나들이 ~ 고성 연화산 옥천사 (공룡발자국화석, 연화산 숲길)
도심 속에 깃든 그림 같은 호수, 석촌호수 봄꽃 나들이 (송파나루공원, 삼전도비)
' 도심 속의 그림 같은 호수, 석촌호수 봄꽃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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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촌호수 동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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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촌호수 산책로 |
▲ 삼전도비 |
겨울 제국(帝國)이 드디어 저물고 봄꽃이 나래를 펼치는 4월이 되면(서울 기준) 천하 곳 |
♠ 석촌호수 입문 (송파나루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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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남쪽에 자리한 석촌호수는 서울에 유일한 순 100% 호수공원이자 반(半) 자연산 호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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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촌호수 서호와 매직아일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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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는 면적 217,850㎡, 담수량 636,000톤, 평균 수심 4~5m, 둘레는 2.5km이다.
물은 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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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촌호수 서호와 롯데월드(호텔) |
▲ 서호 서쪽에서 바라본 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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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 꿀단지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로 들어가는 길은 꽤 많다. 호수 주변이 모두 열려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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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가운데 부분에는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인 송파대로가 넓직한 폭으로 흘러간다.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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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에는 매직아일랜드란
인공섬이 호수의 경관과 시야를 크게 방해하여 호수의 체감 면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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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작지붕을 지닌 송호정(松湖亭) |
▲ 송호정 주변 숲길 |
동호 서남쪽 언덕에는
1칸짜리 정자인 송호정이 맵시를 뽐내며 호수를 굽어본다. 호수를
한참 |
♠ 석촌호수 동호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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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정 서쪽에는 옛날 송파나루터를 알리는 표석이 자리해 있다. 어느 세월이 잡아갔는지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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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와 도시에 꽁꽁 갇힌 호수라 수면이 늘 잔잔하다. 아무리 세월과 날씨, 사람, 개발의 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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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호 동북쪽에 닦여진 나무데크 쉼터 |
▲ 호수로 물을 흘려보내는 인공폭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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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촌호수 서호 |
석촌호수 산책로는 호수를 따라 이어진 순환형 길이라 도중에 포기하지 않는다면 처음 시작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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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는 확 트인 동호와 달리 호수 한복판에 롯데월드의 일원인 매직아일랜드란 인공섬이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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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서쪽이자 서울놀이마당 남쪽에는 장미꽃의 보금자리인 장미원이 둥지를 틀고 있다. 장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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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같은 호수에 깃들여진 큰 옥의 티, 병자호란(丙子胡亂) 삼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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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대로가 지나가는
석촌호수 서호 동쪽 언덕에 삼전도비라 불리는 큰 비석이 위엄을 부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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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만주족(여진족)의 마지막 몸부림과 병자호란 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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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오호통재(嗚呼痛哉)라~~! 삼전도 굴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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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삼전도비의 탄생 |
▲ 삼전도비 귀부의 앞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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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9년 12월 8일 인조는 공조(工曹)를 시켜 삼전도 수항단터에 높게 제단을 만들어 그 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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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전도비 귀부의 뒷모습 |
▲ 귀부만 있는 비석의 뒷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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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꽃창살로 유명한 고즈넉한 산사, 논산 불명산 쌍계사 (송불암 미륵불)
' 여름맞이 산사 나들이 ~ 논산 쌍계사, 송불암 '
▲ 쌍계사 대웅전 | |
▲ 쌍계사의 자랑, 대웅전 꽃창살 |
▲ 송불암 미륵불 |
여름이 봄을 몰아내고 제국의 기틀을 다지던 6월의 첫 무렵, 오랜만에 충남 논산(論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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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계사(雙磎寺) 입문 | |
중산리에서 쌍계사로 가는 길은 인적도 거의 없는 고적한 길이다. 집도 이따금씩 모습을 드러 | |
◀ 열녀 해주오씨 비석 | |
◀ 영명각(靈明閣) 입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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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각입구 맞은편에는 너른 호수인 절골소류지가 있다. 작봉산(불명산)이 베푼 청정한 물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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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거닐다보면 왼쪽 언덕에 옹기종기 모인 부도(승탑)의 무리를 만나게 된다. 부도는 모 | |
▲ 북쪽에서 바라본 쌍계사 부도 |
▲ 쌍계사 중건비(重建碑) |
부도의 보금자리 한쪽에는 중건비라 불리는 비석이 미운 오리새끼 마냥 자리를 잡고 있다. 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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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지나면 주차장과 봉황루가 모습을 드러낸다. 숲에 감싸인 주차장 좌우로 2개의 조그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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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황루 2층에 있는 태극마크 북 |
▲ 경내 북쪽 석축 위에 닦여진 돌탑들 |
대웅전 꽃창살로 유명한 논산 쌍계사는 작봉산(鵲峰山, 419m) 북쪽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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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계사 둘러보기 | |
논산 쌍계사는 솔직히 대웅전만 알았지 나머지는 아는 것이 없었다. 절의 역사도 제법 오래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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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뜨락 서쪽을 혼자 차지하고 있는 연리근은 겉으로 보면 1그루 같지만 엄연한 2그루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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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좌측에는 명부전과 나한전, 칠성각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명부전은 20세기 초에 지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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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부전 식구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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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한전 석가여래상과 석가후불탱 |
▲ 가지각색의 모습을 지닌 조그만 |
◀ 나한전의 젊은 버전, 칠성각(七星閣) | |
▲ 칠성각 내부 - 왼쪽부터 산신탱과 |
▲ 칠성각에서 바라본 대웅전 뜨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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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최근에 장만한 관세음보살상이 자리를 폈다. 관세음보살의 얼굴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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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에 왔다면 꼭 봐야되는 것, 바로 이곳 법당인 대웅전이다. 바깥만 볼 것이 아니라 안에 | |
대웅전이 언제 지어졌는지는 작봉산 산신도 모르는 실정이나 절이 세워진 고려 때부터 있었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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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하면 대웅전 꽃창살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을 다녀간 답사쟁이들은 하나 같이 꽃창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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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불단에는 장대한 모습의 소조석가여래3불좌상이 각자 스타일에 맞는 후불탱을 뒤에 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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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에 발을 들였다면 고개를 들어 천정을 보기 바란다. 온갖 기묘한 조화로 이루어진 천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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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신중도(神衆圖) |
▲ 대웅전 앞에 놓인 헝클어진 석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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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이 깔린 길이 봉황루에서 대웅전 앞까지 정연하게 펼쳐져 있다. 지금은 이렇게 허전한 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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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은 작지만 대웅전 하나로도 알맹이가 큰 쌍계사를 1시간 30분 정도 둘러보았다. 대웅전 |
♠ 오래된 미륵불과 소나무를 간직한 조그만 절 | |
송불암은 옛 절터에 지어진 작은 비구니 절로 내가 이곳을 찾은 것은 이곳에 서린 오래된 미 | |
▲ 개구리의 조촐한 운동장, 동그란 연못 |
▲ 대웅전 앞 연꽃 석조 |
송불암은 대웅전과 요사, 선방 등 4~5동의 건물을 지니고 있다. 비구니 절이라 경내는 깔끔하 | |
▲ 2000년에 새로 지어진 대웅전 |
▲ 대웅전 서쪽에 자리한 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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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불암 미륵불은 서쪽을 바라보며 서 있다. 고려 말이나 조선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지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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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과 더불어 송불암의 오랜 명물인 소나무는 미륵불 앞에 마치 절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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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그늘과 석불 주변에는 세월에 지쳐 쓰러진 주춧돌과 석탑의 잔재가 남아있다. 이들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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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불 주변에 흩어진 주춧돌들 ▲ | |
송불암을 30분 정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다. 시간은 어느덧 17시, 더 이상 갈 곳도,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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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에 가면 딱 좋은 곳 ~ 꽃무릇(상사화)의 대표 성지, 영광 불갑사 (수다라성보박물관)
' 가을맞이 산사 나들이 ~ 꽃무릇의 성지, 영광 불갑사 '
▲ 눈과 코, 입이 달린 불갑사 굴뚝 | |
▲ 대웅전 목조석가여래3불좌상 |
▲ 불갑산 산길 |
상사화(相思花)는 꽃무릇이라 불리기도 한다. <열반에 드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피안화 |
♠ 불갑사 입문 | |
버스가 얌전히 바퀴를 접은 불갑사 주차장에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넓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 | |
주차장을 지나면 육중하게 생긴 일주문이 마중 | |
▲ 불갑사 일주문(一柱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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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지나 조금 들어서면 왼쪽에 위엄 돋는 모습에 불갑산 호랑이상이 있다. 지금이야 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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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잎만 남은 진달래동산 |
▲ 불갑사 해탈교 |
불갑사 관광지와 불갑사의 경계를 이루는 해탈교를 건너면 꿈에 그리던 상사화 군락지가 나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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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계산은 틀렸다. 적어도 9월 말까지는 왔어야 상사화의 끝물이라도 볼 수 있는데 너무 늦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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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는 서로를 애타게 생각하는 꽃이란 뜻이다. 잎이 진 후에 꽃이 피고 꽃이 진 후에 잎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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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군락지를 지나면 석축 위에 오롯하게 자리한 승탑군(부도군)이 마중을 한다. 비석 4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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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산(516m) 서쪽 자락에 포근히 둥지를 닦은 불갑사는 상사화로도 유명하지만 자칭 백제 최 | |
♠ 불갑사의 보물 창고, 수다라(修多羅) 성보박물관 | |
경내 앞에 이르니 맞배지붕 금강문이 마중을 한다. 보통 문 이름이 쓰인 현판을 정면에 내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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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모습을 지닌 16나한상과 인왕상(仁王像) | |
석가불3존좌상과 그들의 열성 제자인 16나한상, | |
▲ 16나한을 거느린 석가불3존좌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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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전(八相殿) 후불탱화였던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는 석가여래가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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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의 왕년의 위엄이 얼마나 대단했던지 대웅전 용마루 중앙에 무려 용의 얼굴을 지닌 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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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명부(冥府, 저승)의 식구를 담은 그림이다. 지장보살 좌우와 밑에 도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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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불회도(삼세불탱)란 조선 후기에 크게 유행했던 삼세불(석가불, 약사불, 아미타불)을 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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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탱은 1892년에 영광읍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만든 탱화이다. 두광과 넓직한 신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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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움이 묻어난 6명의 동자상 | |
곱게 색이 입혀진 동자상은 조선 후기에 나무로 제작된 것이다. 당시 불갑사 동자승을 모델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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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경대는 사람이 죽어서 저승(명부)에 이르렀을 때 얼마나 착하게 살았나 죄업을 비춰준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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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은 불상과 보살상, 영가의 초상화나 위패를 운반하는 가마이다. 보통 절 문 밖까지 연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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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왼쪽)은 법회나 여러 불교 의식 때 신도들이 소망을 적어서 낭독한 후, 그 종이를 말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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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에는 사천왕상과 석가불3존상 및 16나한상, 지장보살3존상 및 시왕상 몸 속에서 나온 | |
▲ 묘법연화경 - 1382년 작 |
▲ 선종영가집(禪宗永嘉集) - 1382년 작 |
▲ 금강반야바라밀경언해 - 1464년 작 |
▲ 법집별행녹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 |
▲ 지국천왕(持國天王) 탱화 불갑사는 사천왕상을 배려하여 그들의 후불탱 |
♠ 불갑사 경내 둘러보기 | |
성보박물관에서 계단 하나를 오르면 천왕문이다. 이 문은 부처와 절을 지키는 사천왕의 보금 | |
▲ 천왕문 사천왕상 - 전남 지방유형문화재 159호 | |
천왕문을 지나면 만세루가 정면을 가리며 우뚝 자리해 있다. 그는 정면 5칸, 측면 4칸의 맞배 | |
▲ 대웅전에서 바라본 만세루 |
▲ 대웅전 뜨락 우측의 일광당(一光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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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는 늘 목을 축여주는 샘터가 있기 마련이다. 불갑사 역시 불갑산이 베푼 옥계수를 끌어 | |
▲ 갈증을 씻겨주는 세심정 샘터 |
▲ 무량수전(無量壽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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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의 유일한 석탑이지만 대웅전 앞에 두지 않고 경내 외곽인 무량수전 옆에 마치 숨바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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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은 지장보살과 도명존자, 무독귀왕, 시왕 등 저승(명부) 식구들의 보금자리이다. 조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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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뒷쪽에는 조사전(祖師殿)과 칠성각, 팔상전이 쌍둥이꼴 모습으로 나란히 자리를 지키 |
♠ 불갑사 대웅전(大雄殿) - 보물 830호 | |
서쪽을 바라보고 선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아담한 팔작지붕 건물이다. 18세기 이전 | |
▲ 옆에서 바라본 대웅전 |
▲ 법당 수호용으로 걸어둔 신중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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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내부에는 여러 벽화가 전하고 있다. 너무 불교 일색으로 도배하기가 뭐했는지 선비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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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불단에는 쌍둥이처럼 생긴 목조석가여래삼불이 대좌(臺座)를 갖추며 앉아있다. 건물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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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 남쪽 산자락에는 참식나무 자생지가 있다. 녹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와 왜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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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에서 3분 정도 오르면 불갑산 계곡물을 모아서 만든 불갑사제가 나온다. 절 바로 윗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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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주변 숲에도 상사화가 넓게 자리를 닦고 있었다. 허나 이곳 역시 검게 떡이 된 상태. 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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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같아서는 해불암과 불갑산 정상, 그리고 함평 용천사까지 싹 인연을 짓고 싶지만,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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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의 성지를 찾아서 ~~ 산과 숲,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옛길, 괴산 산막이옛길 (괴산호, 등잔봉, 한반도지형, 앉은뱅이약수)
' 괴산 산막이옛길 봄나들이 '
▲ 등잔봉에서 바라본 신비로운 운해 | |
▲ 괴산호 |
▲ 산막이옛길 |
봄이 한참 무르익어가던 4월의 한복판에 괴산(槐山) 지역 제일의 명소로 추앙을 받고 있 |
♠ 산막이옛길 입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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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임에도 산막이를 찾은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다행히 비가 크게 내리지 않아서 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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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동산 남쪽에는 산막이의 명물인 소나무 출렁다리가 있다. 이름 그대로 출렁이고 흔들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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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막이옛길의 지붕을 거닐다 (등잔봉, 한반도전망대) |
소나무출렁다리를 지나면 오른쪽에 등잔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산길이 나온다. 호수 옛길만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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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봉은 국사봉과 더불어 산막이의 북쪽 지붕이다. 이곳에 오르면 남쪽으로 천장봉과 삼성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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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봉과 천장봉 사이에는 한반도전망대라 불리는 조망대가 있다. 이곳은 바로 밑에 아득히 |
♠ 산막이옛길 마무리 |
한반도전망대에서 남쪽으로 1굽이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그대로 직진하면 천장봉, 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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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전망대를 지나면 얼음바람골이라 불리는 조촐한 계곡이 나온다. 돌 피부에 푸른 이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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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걷지 못하는 앉은뱅이가 이 물을 마셨는데 물의 효험을 받아 무려 걸어서 나갔다고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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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굴은 바위에 뚫린 조그만 자연산 동굴로 1968년까지 호랑이(표범)이 살았던 굴이라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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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변두리에 숨겨진 신선한 명소, 궁동 정선옹주묘역~구로올레길 늦가을 산책 (궁동저수지생태공원, 원각사, 지양산)
' 늦가을 서울 궁동 나들이 '
(궁동생태공원, 정선옹주묘역, 구로올레길)
▲ 구로올레길 (와룡산~지양산 구간) | |
▲ 정선옹주 묘역 |
▲ 궁동생태공원 |
천하 제일의 대도시 서울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산지도 어언 30여 년이 넘었다. 남들보 |
♠ 농업/낚시용 저수지에서 생태공원으로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 |
궁동 한복판에 자리한 궁동생태공원은 기존의 궁동저수지를 손질한 일종의 호수공원이다.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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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터가 놓인 생태 탐방로 중간 |
▲ 나른한 늦가을 오후를 깨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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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는 삼한시대 종교 성역이던 소도(蘇塗)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세월이 겁나게 흐른 지금 |
♠ 궁동을 호령했던 옛 주인들의 사후 안식처 | |
궁동생태공원 2구역 서쪽 언덕에는 궁동을 호령했던 정선옹주와 그의 시댁인 안동권씨 일가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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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산 자락에 안긴 정선옹주 묘역은 명당(明堂)의 성지(聖地)로 일컬어질 정도로 아주 대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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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옹주 묘역에는 2기의 신도비가 있는데, 그중 북쪽 산자락에 권대임 신도비가 서 있다. 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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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생태공원 솟대 옆에는 묘역의 최고 어른인 권협의 신도비가 있다. 형태는 앞서 권대임 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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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가장 앞쪽에 자리한 권세태는 이 묘역의 막내로 권이경의 장남이다. 1659년에 태어났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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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3단에 자리한 권신중(1575~1633)은 자가 군집(君執)으로 권협의 아들이자 권대임의 아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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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2단을 이루고 있는 권대임과 정선옹주묘는 같은 묘역임에도 다른 묘와 좀 차별화를 두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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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옹주묘 서쪽 문인석 |
▲ 정선옹주묘 동쪽 문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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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1단에는 권협 내외의 묘가 자리해 자손들을 굽어본다. 묘 뒤쪽에는 권근중 내외의 묘가 |
♠ 구로구의 지붕, 구로올레길을 거닐다 | |
정선옹주묘역 서쪽에는 밭두렁이 펼쳐져 있다. 와룡산 산줄기에 동/서/북이 막힌 골짜기로 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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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밀 밭두렁 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오르면 그 길의 끝에 와룡산 동쪽 자락에 포근히 터를 닦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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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사(圓覺寺)는 60년도 안된 절이라 고색의 기운은 아직 피지 못했다. 구미가 당길만한 오 | |
▲ 서울을 굽어보는 미륵불입상 |
▲ 6각형으로 빚어진 범종각(梵鍾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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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옆에는 와룡산과 구로올레길로 인도하는 산길이 나 있다. 절이 궁동 구석에 자리해 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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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에서 가장 작은 대륙인 제주도(濟州島), 그곳에는 담장길을 뜻하는 올레길이 있다. 그 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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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동터널 윗쪽 (수렁고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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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이 뉘엿뉘엿 꽁무니를 빼면서 땅꺼미가 조금씩 약기운이 더해지자 잠시나마 정을 붙인 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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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산 생태순환길로 접어들어 6~7분 내려가니 어느덧 회색빛 도시가 보이기 시작한다. 시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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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수리산, 반월호수에서 가을을 맞이하다 ~~~ (철쭉동산, 수리산산림욕장, 수리산둘레길, 수리사)
~~~~~ 가을맞이 수리산 나들이 ~~~~~
▲ 수리산 철쭉동산 (5월 군포철쭉축제) | |
▲ 수리산 둘레길 |
▲ 수리산 수리사 |
이 땅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추석) 연휴 끝 무렵에 친한 후배와 군포 수리산(修理山)을 |
♠ 수리산(수리산 도립공원) 입문 | |
수리산은 인구 30만을 지닌 군포시(軍浦市)의 듬직한 진산(鎭山)으로 군포 북서쪽과 안양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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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산 철쭉동산 (5월 군포철쭉축제) ▲ | |
수리산 등산은 수리산역(4호선)이나 철쭉동산, 군포시 중앙도서관, 태을초교, 수리약수터, 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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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을 수식하는 명소의 하나인 수리산 산림욕장은 군포시가 1993년부터 조금씩 조금씩 닦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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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5거리는 수리산 남쪽 요충지로 숲길이 5갈래로 갈리는 곳이라 하여 속편하게 임도(林道)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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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5거리에서 수리사입구까지는 앞서 길보다는 좁지만 흙길이 진하게 닦여져 있다. 깊은 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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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사입구에서 수리사까지는 각박한 오르막길을 10분 정도 올라야 된다. 임도5거리에서 여기 | |
▲ 가늘게 흘러가는 수리사계곡 |
▲ 수리사로 올라가는 길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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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산 서남쪽 자락에 둥지를 튼 오래된 절집 | |
수리사는 수리산 서남쪽 자락에 포근히 둥지를 튼 산사(山寺)로 군포에서 가장 산골 벽지이다. | |
▲ 범종(梵鍾)의 보금자리인 범종각 |
▲ 석가불과 500나한이 봉안된 나한전 |
▲ 나한전 석가3존불 |
▲ 가지각색의 나한전 오백나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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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는 늘 샘터가 있기 마련이다. 그만큼 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리사 역시 그 예외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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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법당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시원스런 팔작지붕 집으로 경내에서 가장 큰 건 | |
▲ 대웅전 석가3존불과 닫집 |
▲ 단촐한 모습의 삼성각(三聖閣) |
대웅전 뒷쪽 언덕이자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삼성각이 경내를 굽어보고 있다. 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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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 옆에는 완전하지 못한 석재들이 고색의 때를 가득 머금으며 옹기종기 모여있다. 넓적 |
♠ 수리산 마무리 (대야동 시골길, 반월호수) | |
수리사를 둘러보고 임도5거리로 다시 나가려고 했으나 사람의 마음은 갈대라고 반월호수로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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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덕골에서 이르면 길은 2갈래로 갈린다. '속달로'를 계속 고집하여 동남쪽으로 가면 갈치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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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시골길(둔대로)을 걷느라 시간도, 지루함도 잠시 잊고 있으려니 다리 하나가 나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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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저수지는 반월호수라고도 불린다. 안양/안산권의 이름난 호수 관광지로 1957년 농업용수 | |
▲ 오늘도 평화로운 반월호수 |
▲ 호수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며 |
◀ 푸른 하늘과 구름도 잠시 길을 멈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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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바로 서쪽에는 경부고속전철 고속선이 닦여있다. 그러다보니 수시로 고속열차(KTX)가 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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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북쪽에는 산책로와 공원이 닦여져 있다. 그 산책로를 거닐다보면 천천히 바람개비를 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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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임금이 만든 도심 속에 아름다운 호수, 수원 서호 ~~ (서호공원, 항미정)
' 도심 속의 그림 같은 호수, 수원 서호 '
지겨운 겨울이 저물고 봄이 완연히 내려앉던 4월의 첫 무렵, 수원에 자리한 그림 같은 호 |
♠ 수원 도심 속의 호수, 서호<西湖, 축만제(祝萬堤)> |
인구 120만을 지닌 경기도 제일의 큰 도시이자 행정 중심지인 수원(水原), 그 도심 북서쪽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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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한복판에는 호수의 경치를 구수하게 해주는 섬이 외롭게 떠 있다. 섬 이름은 따로 없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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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공원을 비롯한 서호 주변에는 봄 기운을 누리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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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를 가득 채운 물은 모두 어디서 왔을까? 하늘에서 떨어진 것일까? 아니면 지하수를 쥐어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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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는 상류에서 따스한 물(13도)이 흘러들어와 겨울에도 잘 얼지 않는다. 그래서 일찍이 철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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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의 풍치를 드높이는 양념과 같은 존재, 항미정(杭尾亭) | |
서호 서남쪽 언덕에는 항미정이란 조촐한 모습의 정자가 호수를 굽어보고 있다. 'ㄱ'(또는 '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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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쪽에서 바라본 항미정 |
▲ 북쪽에서 바라본 항미정 |
◀ 항미정 현판과 툇마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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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에 모인 물은 서남쪽 수문(항미정 옆)과 동남쪽 수문을 통해 바깥으로 나간다. 서남쪽 수 |
♠ 서호 마무리 |
서호를 지키고 선 남쪽 둑방은 서울 풍납토성(風納土城) 만큼이나 높고 두껍다. 서호천과 만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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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를 1바퀴 둘러보니 1시간 30분이 훌쩍 흘렀다. 아직 일몰까지는 여유가 있어 1곳을 더 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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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적상산 겨울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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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사 극락전 |
▲ 적상산사고 |
늦가을이 무심히 저물고 겨울이 한참 이빨을 드러내던 11월 마지막 주말에 전북 무주(茂 |
♠ 적상산(赤裳山)의 품으로 들어서다. | |
구절양장(九折羊腸) 같은 적상산 고갯길을 어느 정도 오르면 적상터널이 나온다. 적상산의 콧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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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은 절의 정문으로 앞에는 '적상산 안국사'라 쓰인 현판이, 뒤에는 '국중제일정토도량(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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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문 '국중제일정토도량' 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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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 바로 옆에는 키 작은 돌담이 길게 꼬리를 물고 이어져있다. 그를 알리는 안내문이 없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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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은 적상산(1034m)은 무주군 적상면에 위치한다. 산의 이름인 적상(赤裳)은 붉은 치마 |
♠ 안국사 극락전 주변 | |
청하루를 지나면 바로 정면에 계단을 늘어뜨리고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극락전과 시선이 마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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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을 지은 안국사 주지는 단청 불사를 어찌해야 될지 고심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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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기 그지없는 극락전 불단에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음보살(觀音菩薩)과 세지보살(勢至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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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사 영산회괘불도는 보물 1267호로 석가가 설법을 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그 주위로 다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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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우측에는 천불전이 자리해 있다. 이 건물은 다른 불전과 달리 조금 특이한 구조를 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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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전 뒤쪽이자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는 삼성각이 자리해 있다. 정면 3칸, 측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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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사를 이렇게 둘러보고 호국사비와 천불전 내부를 살피지 못한 아쉬움과 다음 답사지에 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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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왕실의 보물 창고, 조선 후기 주요 사고(史庫)의 하나였던 | |
적상호 서쪽 언덕에는 맞배지붕을 지닌 2층 기와집 2동이 적상호를 바라보고 있다. 이들은 근 | |
▲ 선원각(璿源閣) |
▲ 실록각(實錄閣) |
▲ 실록각 1층 마루 |
▲ 적상산사고 정문 |
적상산사고를 간단하게 둘러보고 버스에 올라타 적상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무주머루와인동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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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산사 나들이 ~ 고성 연화산 옥천사 (공룡발자국화석, 연화산 숲길)
' 늦가을 산사 나들이 ~ 고성 연화산 옥천사(玉泉寺) '
늦가을이 한참 절정을 쏟아내던 10월 끝무렵에 경남 고성(固城) 옥천사를 찾았다. 마산남부터 |
♠ 연화산(蓮花山)의 품으로 들어서다 |
옥천사3거리에서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으로 연화산 나들이가 시작된다. 가을 추수의 기쁨을 누 |
|
주차장 입구에는 10여 기의 돌탑과 방생장 비석이 자리해 있다. 방생은 살려서 놓아준다는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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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서쪽 계곡 암반에는 1억년 전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의 발자국 화석(化石)이 있다. 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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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은 스스로 공룡나라를 칭하며 공룡을 고을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고성은 우리나라 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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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발자국화석지 옆에는 깜찍한 공룡상이 있다. 그들은 우리와 마주칠 일도 전혀 없는 먼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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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시설지구 주차장에서 5분 정도 오르면 옥천사계곡물을 모은 저수지가 나온다. 그의 명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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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를 지나면 옥천사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오르면 옥천사의 관문인 일주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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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 숲길은 하늘을 가리며 솟아난 늘씬한 나무들로 거대한 수해(樹海)를 이룬다. 숲 밖은 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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