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산사'에 해당되는 글 136건
- 2021.08.20 한여름 산사 나들이, 남양주 불암산 불암사
- 2021.07.02 국립서울현충원 6월 나들이 ~~ 창빈안씨묘역과 신도비, 서달산 호국지장사, 현충원숲길
- 2021.06.21 북한산(삼각산) 형제봉능선, 일선사, 영취사, 정릉계곡 나들이 (형제봉, 보현봉, 청수천약수) 2
- 2021.06.10 석가탄신일 도심 사찰 나들이, 아차산 영화사 (영화사 느티나무, 영화사에서 먹은 공양밥)
- 2021.05.08 길상화와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깃든 도심 속의 고즈넉한 산사, 성북동 길상사
- 2021.03.12 도심에서 가까운 고즈넉한 산사, 정릉을 지키던 조선왕실 최초의 원찰인 돈암동 흥천사 (돈암동 느티나무)
- 2021.03.01 우리나라 3대 용문사의 일원이자 화려한 늙은 윤장대로 유명한 예천 용문사 (용문사 성보박물관)
- 2020.12.31 깊은 산골에 푹 묻혀있는 고즈넉한 산사, 영동 백화산 반야사 (석천계곡, 반야사 호랑이, 문수전, 망경대)
- 2020.11.03 대웅전 꽃창살로 유명한 고즈넉한 산사, 논산 불명산 쌍계사 (송불암 미륵불)
- 2020.10.03 도심 속에 숨겨진 고즈넉한 산사와 거닐기 좋은 상큼한 뒷동산, 안암동 보타사~개운산 (개운산둘레길) 2
한여름 산사 나들이, 남양주 불암산 불암사
~~~~~ 한여름 산사 나들이, 불암산 불암사 ~~~~~
▲ 평화로운 불암사 경내
여름 제국의 무더위 갑질이 속절없이 더해가던 7월의 어느 평화로운 날, 친한 후배와 정말 |
♠ 불암사(佛巖寺) 입문 |
불암산(508m)은 서울 근교의 주요 명산(名山)으로 등산/나들이 수요가 엄청나다. 불암산 밑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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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들어서면 바깥보다 더욱 짙은 숲길이 펼쳐진다. 여름 제국의 기운을 먹고 자라 녹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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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를 가리고 선 제월루 앞에 이르면 사적비와 수초(水草)를 머금은 아기자기한 연못이 마중 |
♠ 불암사 둘러보기 (대웅전 주변) |
경내를 가리고 선 제월루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2층짜리 집이다. 1782년에 지어졌다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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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에 봉안된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649년에 무염(無染), 성수, 심인, 상림, 경성 등 5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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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은
불암사의 법당(法堂)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불단에는 석가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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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불단에는 목조석가여래좌상이 조그만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좌우에 거느리며 석가3존 |
♠ 불암사 마무리 |
대웅전 좌측에 자리한 칠성각은 1959년에 중수된 것으로 경내에서 가장 늙은 건물이다.
특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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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나한도는 석가여래와 그의 열성제자인 16나한을 담은 탱화이다. 그림 중앙에 석가여래가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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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각 중앙 불단에는 석가여래상이 문수/보현보살을 대동하며 앉아있다. 그 뒤에는 칠성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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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탱 옆에 자리한 지장시왕탱은 1890년에 완송종현(琓松宗顯), 혜조(慧照), 보암긍법(普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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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원래는 불암사의 보물인 석씨원류응화사적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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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뒷쪽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여럿 있다. 이중 적당한 바위를 손질하여 마애3존불과 세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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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3존불이 새겨진 바위 뒷쪽에 부처바위가 있는데, 그 위에 부처의 사리를 머금은 5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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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 6월 나들이 ~~ 창빈안씨묘역과 신도비, 서달산 호국지장사, 현충원숲길
' 국립서울현충원 현충일 나들이 '
(창빈안씨묘역, 호국지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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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빈안씨 신도비 |
▲ 호국지장사 팔상도 |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 되면 진하게 생각나는 곳이 있다. 바로 호국(護國)의 신이 봉안 |
♠ 국립서울현충원의 옛 주인, 허나 지금은 뒷전으로 밀려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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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에 발을 들여 제일 먼저 현충원의 배꼽 부분인 창빈안씨묘역을 찾았다. (이승만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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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년 가까운 세월에도 정정한 |
▲ 눈을 가늘게 뜬 좌측 문인석(文人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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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북쪽 소나무숲에는
창빈안씨 신도비가 세워져 있다. 1683년에 세워진 것으로 높이는 3m |
♠ 국립현충원 뒷쪽에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
호국신의
극락왕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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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의 꼬리
부분인 공작봉(서달산) 북쪽 자락에는 호국지장사(지장사)가
포근히 둥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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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사 입구에서 절로 인도하는 길은 각박한 속세살이처럼 경사가 다소 급하다. 그 길을 오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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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로 들어서면 정면에
지장보살입상을 중심으로 한 지장전이, 오른쪽은 대웅전 구역, 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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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보전 좌측 벽에
걸린 신중도는 약사불도와 같은 시기(1906년)에 같은 화승이 그렸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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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년 금호약효(錦湖若效) 등 14명의 화승이 그린 것으로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권속들을 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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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국범종이 봉안된 범종각(梵鍾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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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색의 무게가
짙어보이는 돌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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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옆에 자리한 이
석탑은 멀리 경주 남산(南山)에서 가져온 신라 후기 석탑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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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 가운데를 장식하고 있는 석가여래상은 근래에 조성된 것으로 동그랗게 표현된 풍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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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나반존자(那畔尊者)>은 천태산(天台山)에서
몸을 일으킨 나한이다. 승려 비슷한 복장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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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흰 수염을 지닌 산신 할배는 왼손에 붉은 지팡이를 들고 오른손으로 그의 애완동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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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국지장사 마무리 (지장전, 대웅전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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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사의
백미(白眉)이자 최대 명물은 경내 뒤쪽에 자리한 지장보살입상과 3,000좌에 달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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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장보살상 좌우에 있던 5층석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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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새겨진 기단(基壇)을 지닌 이들은 고색의 때가 다소 묻어나 보이는데, 그들에 대한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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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장전 우측에 자리한 극락전(極樂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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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겹저고리는 2006년 5월 대웅전 목조여래좌상을
개금하던 중에 그의 뱃속에서 나왔다.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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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사의 법당(法堂)인
대웅전은 맞배지붕 집으로 보통은 정면이 더 크지만 이 건물은 반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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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도는
1893년 금호약효(錦湖若效) 등 3명의 화승이 그렸다. 그림은 상부에 아미타여래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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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도는 부처의 일대기를 8개의 장면으로
그린 것으로 1893년 한곡돈법(漢谷頓法)이 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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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9품도는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의 16관
중의 제14,
15, 16관에 해당되는 9품의 극락왕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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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에는 거하게 아기부처상 세트를 깔아놓았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아기부처상과 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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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조 안내문에서는 고려 공민왕 때 보인대사가 창건했다고 지장사(화장사) 스스로가 실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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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뒷쪽이자 경내 북쪽에 자리한 청심당은 2016년에 지어진 한옥으로 요사(寮舍)와 선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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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삼각산) 형제봉능선, 일선사, 영취사, 정릉계곡 나들이 (형제봉, 보현봉, 청수천약수)
' 북한산 형제봉능선, 일선사, 영취사 봄나들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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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취사 5층석탑 |
▲ 형제봉능선과 보현봉 |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이하 초파일)을 하루 앞둔 어느 평화로운 봄날, 북한산(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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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밖에 인연들, 형제봉능선을 거쳐 일선사까지 |
정릉 코스는 북한산(삼각산)의 품으로 인도하는 주요 기점의 하나로 도심과 매우 가깝고 교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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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숲이 매우 짙다. 게다가 사람도 별로 없어 고적하기만 하다. 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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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무엇에 쫓기는 사람처럼 발에 불이 나도록 속도를 내며 오르니 어느덧 일선사입구에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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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있는 사찰 가운데 가장 조망이 우수한 절집, 절은 작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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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사는 보현봉(普賢峰) 동쪽 밑 560m 고지에 둥지를 튼 고적한 산사(山寺)이다. 첩첩한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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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은 이곳의 법당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시원스런 팔작지붕 건물이다. 정면 앞이 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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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칠성탱(七星幀) |
▲ 대웅전 뒷쪽에 자리한 약사전(藥師殿) |
대웅전 뒷쪽이자 경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약사전이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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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전 약사여래불과 약사후불탱, |
▲ 산신 가족의 단란한 가족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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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은 석탑을 지닌 깊은 산골의 절집,
북한산 영취사(靈鷲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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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사에서 20분 정도 머물다가 다시 입구로 내려갔다. 여기서 정릉 방면 산길로 접어들어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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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취사를 간만에 찾은 것은 경내에 서린 늙은 5층석탑을 보고자 함이다. 나를 이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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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쪽에서 바라본 5층석탑 (기단과 탑신) |
▲ 북쪽에서 바라본 5층석탑 |
늙은 5층석탑을 지니고 있는 이곳 영취사는 1962년에 신정옥(申貞玉)이 세웠다. 그는 192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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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석탑이 영취사의 유일한 보물이자 듬직한 꿀단지라 그 앞에 관불의식의 현장을 정성스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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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취사 요사 (선방, 공양간) |
▲ 대웅전으로 인도하는 계단길 |
▲ 아주 조촐한 모습의 용왕각(龍王閣) |
▲ 용왕각에 봉안된 용왕탱 |
5층석탑에서 대웅전을 향해 1단계 올라가면 오른쪽에는 선방(禪房)과 종무소, 공양간의 역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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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 기존 맞배지붕 건물에 |
▲ 삼성각(三聖閣) - 산신과 칠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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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삼각산)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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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계곡 중류 쯤에 이르면 북한산(삼각산)의 유명 약수의 하나라는 청수천샘터가 마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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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수천약수 왼쪽 샘 (계곡 옆) |
▲ 보호각을 갖춘 청수천약수 오른쪽 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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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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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도심 사찰 나들이, 아차산 영화사 (영화사 느티나무, 영화사에서 먹은 공양밥)
' 석가탄신일 사찰 나들이, 아차산 영화사 '
▲ 하늘을 훔친 영화사 연등의 위엄 (대웅전 뜨락)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석가탄신일(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 이하 초파일)이 다가왔 |
♠ 아차산 영화사(永華寺) 입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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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峨嵯山) 남쪽 끝에 넓게 둥지를 튼 영화사는 서울 광진구와 중랑구 지역에서 가장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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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뜨락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오색 연등을 가득 달아놓아 마치 하늘이 움푹 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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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계단 앞에는 초파일을 맞이하여 아기
부처가 연분홍 연꽃대좌를 갖춘 코끼리를 타고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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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옆에는 산신과
독성(나반존자), 칠성의 거처인 삼성각이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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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젊은 칠성탱 |
▲ 20세기 초에 조성된 늙은 독성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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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탱은 독성탱과 비슷한 20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산신을 중심으로 그의 애완동물인 호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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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영가(靈駕)들을 위한 하얀 연등이 강인한 협동심을 보이며 푸른 하늘을 흑백으로
만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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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마무리 (미륵석불입상, 느티나무, 공양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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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이자 제일 구석진 동쪽 산자락에 미륵석불의 거처인 미륵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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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에 왔다면 대웅전
주변만 살피지 말고 미륵전에 깃든 미륵석불입상도 꼭
친견하기
바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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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의 보물이자
든든한 밥줄인 미륵석불은 조선 초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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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관심이 지대했던
세조(世祖)가 그를 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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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본 미륵석불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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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전 옆 바위에 인공이 가해진 동그란 돌덩어리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 생김새를 보아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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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벌써 13시가 넘었고 경내를 이리저리 뛰다보니 시장기가 아주 극에 달했다. 경내를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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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공양밥을 받았으나 경내의 어지간한 자리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겨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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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의 상큼한 지붕, 개화산~꿩고개산 나들이 (강서둘레길, 개화산자락길, 신선바위, 미타사, 치현정) (0) | 2021.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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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 6월 나들이 ~~ 창빈안씨묘역과 신도비, 서달산 호국지장사, 현충원숲길 (0) | 2021.07.02 |
도봉산의 숨겨진 명소 ~~ 방학동사지(절터), 북한산둘레길 방학동길, 윗무수골 나들이 (귀록계산 바위글씨, 자현암) (1) | 2021.03.31 |
도심에서 가까운 고즈넉한 산사, 정릉을 지키던 조선왕실 최초의 원찰인 돈암동 흥천사 (돈암동 느티나무) (0) | 2021.03.12 |
서울의 상큼한 동쪽 지붕, 아차산~서울둘레길 나들이 (상부암 석보살입상, 아차산생태공원, 아차산성, 온달샘석탑) (0) | 2021.02.07 |
길상화와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깃든 도심 속의 고즈넉한 산사, 성북동 길상사
' 도심 속에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 성북동 길상사 '
▲ 길상사를 키운 법정의 사진과 유품들
봄이 막바지 절정에 치닫던 5월 중순의 어느 평화로운 날, 후배 여인네와 성북동(城北洞) |
♠ 길상사 극락전, 지장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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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의 법당인 극락전은 옛 대원각의 중심 건물로 'ㄷ'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건물 내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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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불단에 봉안된 아미타3존상은 길상사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으로 1997년 11월에 조성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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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과 지장전 사이에 경내에서 가장 늙은 존재인 느티나무가 둥지를 틀었다. 보호수로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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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서쪽에는 '나누는 기쁨'이란
찻집과 지장전이 있다. 설법전과 극락전이
기존 요정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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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전 불단에는 고창 선운사(禪雲寺) 도솔암의
지장보살상을 모델로 삼아 만든 지장보살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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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타불 염불이 잔잔히 울려퍼지는
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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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색채를 자아내는 벽화에 석가여래와 아리따운 모습의 관세음보살이 그려져 있다. 월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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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전 좌측에 자리한 '나누는 기쁨' 찻집은 녹차와 매실차, 국화차 등 두 귀에 익은 전통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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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상사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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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화 공덕비는
창건주 길상화를 기리고자 그의 2주기인 2001년에 세웠다. 비석을 칭하고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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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곡은 정릉(貞陵) 뒷산에서 발원하여 성북천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약간의 인공이 더해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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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북서쪽에는 자연의 내음이 진하게 풍기는 산책로가 그림처럼 펼쳐져 번뇌의 염통을 잠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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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북쪽 구석이자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진영각은 법정의 진영을 봉안한 건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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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진영은 김호선 화백이 2011년 3월부터 1년 2개월 동안 정성을 다해 그린 것이다. 전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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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 관련 서적과 그가 쓰던 다기(茶器)들 |
▲ 법정의 유품들 (불상과 그림, 모자 등) |
▲ 법정의 유품들 (승복, 염주, 법계증) |
▲ 법정의 법계증(法階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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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의 소유자답게 그의 마지막 안식처는 참 조촐하기만 하다. 제자들의 권유를 뿌리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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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집은 중생들이 자유롭게 참선을 하거나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오전 10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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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가까운 고즈넉한 산사, 정릉을 지키던 조선왕실 최초의 원찰인 돈암동 흥천사 (돈암동 느티나무)
' 도심과 가까운 고즈넉한 산사, 돈암동 흥천사 '
▲ 흥천사 전경
흥겨운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4월 초파일)을 며칠 앞둔 어느 평화로운 봄날, 돈암동 |
♠ 흥천사 입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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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천사입구(돈암2동 주민센터)에 이르니 장대하게 솟은 느티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내밀며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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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를 지나면 잘 닦여진 길이 나타난다. 도로 차단봉이 설치된 지점 쯤에 흥천사의 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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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복판인 돈암동 산자락에 둥지를 튼 흥천사는 '삼각산(북한산) 흥천사'를 칭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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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선대원군이 쓴 흥천사 현판 |
▲ 흥천사 극락보전 |
4. 신흥사에서 다시 태어난 흥천사, 다시 정릉과 이웃이 되다. |
♠ 흥천사 대방과 명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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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핵심부를 가리며 동북쪽을 바라보고 앉은 대방은 경내에서 가장 큰
집으로 특이하게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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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방 정면에 걸린 흥천사 현판 |
▲ 대방 우측의 옥정루(玉井樓) 현판 |
▲ 대방 좌측의 서선실(西禪室) 현판 |
▲ 대방의 다른 이름, 만세루 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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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각(鐘閣) |
▲ 오세창 선생이 남긴 종각 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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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 서쪽에는 명부전이 자리해 있다. 동남쪽을 향하고 있는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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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에는
지장보살(地藏菩薩)을 중심으로 도명존자(道明尊者), 무독귀왕(無毒鬼王)이 석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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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 좌우에 자리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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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자상과 금강역사상, 사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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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부전 시왕상과 시왕도(서울 지방유형문화재 42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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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왕을 머금은 시왕상은
패널에 오려 붙인 형식으로 1/3왕과 5/7/9왕, 2/4왕, 6/8/10왕이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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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 가운데 칸 문
위쪽에는 시커먼 피부의 길쭉한 나무 상자가 걸려있으니 그가 비로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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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서쪽에는 관세음보살상이 있는 바위로 인도하는 계단이 있다. 그 계단의 끝에
구멍 |
♠ 흥천사의 보물 창고,
극락보전(極樂寶殿) |
대방 뒷쪽에는 흥천사의 법당인 극락보전(극락전)이 대방의 뒷꽁무니를 뚫어지라 바라보고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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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英親王, 영왕(英王) 1897~1970>은 고종의 7번 째 아들로 1901년에 흥천사를 방문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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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내부는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불단에는 목조여래좌상(아미타여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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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보물 중 가장
백미(白眉)는 복잡하게 생긴 금동천수관음보살좌상이 아닐까 싶다. 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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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시왕도는 1867년에 의운자우(義雲慈雨)가 그렸다. 푸른 두광(頭光)과 연두색 신광(身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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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왕도는 덥수룩한 검은 수염을 휘날리는 제왕 모습의 염라대왕(현왕)이 그의 부하들을 거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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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도는 호법신(護法神)들의 무리를 정신없이 담은 법당 지킴이용 탱화이다. 그림 상단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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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9품도는 화면을 9개로 나누어 극락세계의 구품(九品)을 그린 것으로 고양시 흥국사(興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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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도는 신중도의 축소형 탱화로 위태천과 천룡팔부(天龍八部)가 담겨져 있다. 1898년 용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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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생소한 도량신도는 삼보(三寶)의 도량을 지키는 도량신을 머금은 그림이다. 도량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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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천사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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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우측에 자리한
용화전은 막연히 56.7억년 후에나 온다는 미륵불(미륵보살)의 거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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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등은 큰 연등으로 저녁이 되면 스스로를 불사르며 몸을 환하게 밝힌다. 그것이
연등과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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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 서쪽에는 갈색 피부를 지닌 관음전이 있다. 대방 정도의 큰 집으로 일반적인 사찰 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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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루 신중도는 관음전의 신세를 지켜 그곳을 지키고 있는데, 제석천과 범천, 위태천 등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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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천도 역시 대방에서
넘어온 것으로 제석천이 중심이 된 신중도의 간단 버전이다. 제석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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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 뒷쪽 언덕에는 독성각과 북극전이 있다. 이들은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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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닐막을 씌운 북극전(北極殿) |
▲ 북극전의 주인, 칠성탱 |
북극전은 인간의 수명을 관장한다는 칠성(七星)의 보금자리로 귀에 많이 익은 칠성각(七星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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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성탱 옆에 자리한 산신탱과 산신상 |
▲ 독성각(獨聖閣) |
북극전과 나란히 자리한 독성각도 앞에 비닐막을 씌워 기도 공간을 늘렸다. 1칸짜리 맞배지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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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채가 선명한 독성상과 독성탱 |
▲ 흥천사에서 적조사로 올라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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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용문사의 일원이자 화려한 늙은 윤장대로 유명한 예천 용문사 (용문사 성보박물관)
' 겨울맞이 산사 나들이 ~ 예천 용문사 '
▲ 용문사의 자랑, 윤장대
용문사에 다시 오니 산이 깊어 세속의 소란함이 끊어졌네
상방(上方)에는 중의 평상이 고요하고 옛 벽에는 부처의 등불이 환하다.
한 줄기 샘물 소리는 가늘고 일천 봉우리 달빛이 나뉜다
고요히 깊은 반성에 잠겨지니 다시 이미 나의 가졌던 것까지 잃어버린다.
조선 초기 학자인 서거정(徐居正)이 용문사에서 지은 시
♠ 용문사 경내 둘러보기 |
해운루를 통해 경내로
들어서면 흙이 입혀진 너른 뜨락과 함께 석탑 2기를 거느린 보광명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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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명전 불단(佛壇)에는 이곳의 주인인 비로자나불이 그만의 특허 제스쳐인 지권인(智拳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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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배하면 속인들은 만병의 근원이라며 다들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다. 하여 똥배를 출렁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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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전 좌측에 자리한 진영당은 정면 6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1681년에 희인대사(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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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당 좌측에 자리한 명부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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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일강원 남쪽에
맞배지붕 누각인 자운루가 속세를 바라보고 있다. 이 건물은 1166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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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의 중심인 대장전과
보광명전 뒤쪽 높은 곳에 원통전(圓通殿)과 산신각(山神閣)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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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는 극락보전이 넓게 자리를 잡고 있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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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사의 보물을 간직한 성보박물관(聖寶博物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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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서쪽에는 용문사의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성보박물관이 넓게 터를 닦았다. 2010년에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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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회괘불탱 - 보물 144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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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성보박물관의 탱화
중 크게 두드러지는 존재가 있다면 아마도 천불도가 아닐까 싶다.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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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입상은 용문사 명부전에 있던 것으로 시왕의 심부름을 하는 비서이다. 원래 동자상 1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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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이 그려진 독성도(獨聖圖)는 많이 봐왔지만 늙은 독성상은 흔치 않다. 이 독성은 흙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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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상 옆에 자리한 지장보살좌상은 원래 강원(講院)에 있었다. 15~16세기에 나무로 만든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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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사릉(思陵) 인근에 있는 절로 광해군(光海君) 시절부터 왕실의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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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전패로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으나 경내에 1884년 6월에 궁궐 상궁(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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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경대(業鏡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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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7조탱은 화엄종(華嚴宗)의 정통을 계승한 7명의 승려를 담은 탱화이다. 다들 열심히 화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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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역교지(면역사패교지)는 1457년 8월 14일에 세조가 용문사에 내린 교지이다. 큰아버지인 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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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골에 푹 묻혀있는 고즈넉한 산사, 영동 백화산 반야사 (석천계곡, 반야사 호랑이, 문수전, 망경대)
' 봄맞이 산사 나들이, 영동 백화산 반야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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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과 망경대 |
▲ 반야사계곡(석천계곡) |
♠ 백화산(白華山)의 첩첩한 산주름 속에 묻힌 고즈넉한 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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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도량과 산신기도 도량까지 내세우는 이곳에는 재미난 전설이 여럿 전하고 있는데, 그중 2 | |
▲ 반야사 심검당(尋劍堂) |
▲ 반야사 용머리 연꽃 석조 |
▲ 반야사의 중심 건물인 대웅전(大雄殿) |
▲ 맞배지붕을 지닌 지장전(地藏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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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신중탱 |
▲ 산신각(山神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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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앞에는 하얀 피부의 3층석탑이 소박한 모습으로 자리해 있다. 지금이야 반야사의 일원 | |
▲ 서쪽에서 바라본 3층석탑과 배롱나무 |
▲ 범종을 비롯한 4물의 보금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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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과 3층석탑 사이에는 오래된 배롱나무 형제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들은 추정 나이가 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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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천계곡(반야사계곡)과 반야사의 상징, 문수전 | |
이렇게 경내를 둘러보고 '이제 다봤구나~!' 싶어서 발길을 돌리려고 하니 문수전을 알리는 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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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사의 명물 중에는 '반야사 호랑이'라 불리는 돌너덜이 있다. 그 모습이 마치 호랑이가 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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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전으로 이어지는 계곡 숲길은 아주 느긋하다. 허나 그것도 잠시, 착했던 길은 영천을 앞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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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전을 강제로 머리에 이고 있는 망경대(문수바위) 밑 계곡을 영천이라 부른다. 이곳은 세 | |
| |
문수전은 세조와 문수보살의 설화가 깃든 망경대 벼랑 위 250m 고지에 북쪽을 바라보며 자리 | |
| |
문수전은 북쪽을 향해 문이 나 있다. 그 문을 들어서면 늠름한 모습의 문수보살상이 파란 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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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사 경내에서 문수전으로 인도하는 길은 2개가 있다. 우리가 이용한 계곡 길을 거쳐서 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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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남쪽 산자락에 고색이 짙은 부도 2기가 나란히 자리해 있다. 이들은 주차장 부근에 있 | |
▲ 왼쪽 1호 부도 |
▲ 머리장식이 특이한 오른쪽 2호 부도 |
▲ 주차장에서 부도로 인도하는 돌계단 |
▲ 주차장에서 바라본 석천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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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자락에 작은 도시처럼 들어앉은 천태종의 중심 사찰, 단양 구인사 (구인사 공양밥, 구봉팔문) (0) | 2018.03.16 |
대웅전 꽃창살로 유명한 고즈넉한 산사, 논산 불명산 쌍계사 (송불암 미륵불)
' 여름맞이 산사 나들이 ~ 논산 쌍계사, 송불암 '
▲ 쌍계사 대웅전 | |
▲ 쌍계사의 자랑, 대웅전 꽃창살 |
▲ 송불암 미륵불 |
여름이 봄을 몰아내고 제국의 기틀을 다지던 6월의 첫 무렵, 오랜만에 충남 논산(論山)을 |
|
♠ 쌍계사(雙磎寺) 입문 | |
중산리에서 쌍계사로 가는 길은 인적도 거의 없는 고적한 길이다. 집도 이따금씩 모습을 드러 | |
◀ 열녀 해주오씨 비석 | |
◀ 영명각(靈明閣) 입구 | |
| |
영명각입구 맞은편에는 너른 호수인 절골소류지가 있다. 작봉산(불명산)이 베푼 청정한 물이 | |
| |
숲길을 거닐다보면 왼쪽 언덕에 옹기종기 모인 부도(승탑)의 무리를 만나게 된다. 부도는 모 | |
▲ 북쪽에서 바라본 쌍계사 부도 |
▲ 쌍계사 중건비(重建碑) |
부도의 보금자리 한쪽에는 중건비라 불리는 비석이 미운 오리새끼 마냥 자리를 잡고 있다. 그 | |
| |
숲길을 지나면 주차장과 봉황루가 모습을 드러낸다. 숲에 감싸인 주차장 좌우로 2개의 조그만 | |
| |
▲ 봉황루 2층에 있는 태극마크 북 |
▲ 경내 북쪽 석축 위에 닦여진 돌탑들 |
대웅전 꽃창살로 유명한 논산 쌍계사는 작봉산(鵲峰山, 419m) 북쪽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다. | |
|
♠ 쌍계사 둘러보기 | |
논산 쌍계사는 솔직히 대웅전만 알았지 나머지는 아는 것이 없었다. 절의 역사도 제법 오래되 | |
| |
대웅전 뜨락 서쪽을 혼자 차지하고 있는 연리근은 겉으로 보면 1그루 같지만 엄연한 2그루의 | |
| |
대웅전 좌측에는 명부전과 나한전, 칠성각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명부전은 20세기 초에 지어 | |
| |
▲ 명부전 식구들 | |
| |
▲ 나한전 석가여래상과 석가후불탱 |
▲ 가지각색의 모습을 지닌 조그만 |
◀ 나한전의 젊은 버전, 칠성각(七星閣) | |
▲ 칠성각 내부 - 왼쪽부터 산신탱과 |
▲ 칠성각에서 바라본 대웅전 뜨락 |
| |
경내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최근에 장만한 관세음보살상이 자리를 폈다. 관세음보살의 얼굴이 | |
| |
쌍계사에 왔다면 꼭 봐야되는 것, 바로 이곳 법당인 대웅전이다. 바깥만 볼 것이 아니라 안에 | |
대웅전이 언제 지어졌는지는 작봉산 산신도 모르는 실정이나 절이 세워진 고려 때부터 있었을 | |
| |
쌍계사하면 대웅전 꽃창살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을 다녀간 답사쟁이들은 하나 같이 꽃창살 | |
| |
대웅전 불단에는 장대한 모습의 소조석가여래3불좌상이 각자 스타일에 맞는 후불탱을 뒤에 걸 | |
| |
대웅전에 발을 들였다면 고개를 들어 천정을 보기 바란다. 온갖 기묘한 조화로 이루어진 천정 | |
| |
▲ 대웅전 신중도(神衆圖) |
▲ 대웅전 앞에 놓인 헝클어진 석재들 |
| |
박석이 깔린 길이 봉황루에서 대웅전 앞까지 정연하게 펼쳐져 있다. 지금은 이렇게 허전한 공 | |
| |
겉모습은 작지만 대웅전 하나로도 알맹이가 큰 쌍계사를 1시간 30분 정도 둘러보았다. 대웅전 |
♠ 오래된 미륵불과 소나무를 간직한 조그만 절 | |
송불암은 옛 절터에 지어진 작은 비구니 절로 내가 이곳을 찾은 것은 이곳에 서린 오래된 미 | |
▲ 개구리의 조촐한 운동장, 동그란 연못 |
▲ 대웅전 앞 연꽃 석조 |
송불암은 대웅전과 요사, 선방 등 4~5동의 건물을 지니고 있다. 비구니 절이라 경내는 깔끔하 | |
▲ 2000년에 새로 지어진 대웅전 |
▲ 대웅전 서쪽에 자리한 요사 |
| |
송불암 미륵불은 서쪽을 바라보며 서 있다. 고려 말이나 조선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지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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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과 더불어 송불암의 오랜 명물인 소나무는 미륵불 앞에 마치 절을 하고 있는 듯한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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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그늘과 석불 주변에는 세월에 지쳐 쓰러진 주춧돌과 석탑의 잔재가 남아있다. 이들은 | |
| |
▲ 미륵불 주변에 흩어진 주춧돌들 ▲ | |
송불암을 30분 정도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다. 시간은 어느덧 17시, 더 이상 갈 곳도,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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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 숨겨진 고즈넉한 산사와 거닐기 좋은 상큼한 뒷동산, 안암동 보타사~개운산 (개운산둘레길)
' 도심 속에 숨겨진 고즈넉한 산사, 그리고 상큼한 뒷동산
안암동 보타사~개운산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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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
▲ 개운산둘레길 |
봄이 파릇파릇 익어가던 4월 한복판의 어느 따사로운 날, 고려대 뒷쪽에 자리한 안암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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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타사(普陀寺) 입문 (대원암) | |
보타사 정문을 들어서면 양반가 기와집처럼 생긴 한옥이 제일 먼저 마중을 한다. 이곳이 초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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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암을 지나면 녹음이 깃든 숲이 조촐하게 펼쳐진다. 숲은 작으나 나무들의 강인한 협동심 | |
▲ 보타사 송덕비와 사적비 |
▲ 반원 모양의 작은 연못 |
주차장에서 보타사로 인도하는 계단을 오르면 보타사 현판을 머금은 일주문(一柱門)이 중생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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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사 동쪽 그늘진 곳에 비구니 절인 보타사가 살포시 자리해 있다. 대원암과 더불어 개운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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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마애불과 벼랑이 있고, 오른쪽에는 선방(禪房), 왼쪽에는 대웅전과 |
♠ 보타사의 보물들 (마애보살좌상, 금동보살좌상) | |
대웅전 뒷쪽 벼랑에는 보타사의 2대 꿀단지의 하나인 마애보살좌상이 깃들여져 있다. 마애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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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의 모습을 살펴보면 머리에는 보관을 눌러쓰고 있는데, 좌우로 관대(冠帶)가 나와있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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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 어깨쪽 좌우에는 네모나게 구멍이 파여 있다. 이는 자연산 구멍이 아니라 마애불을 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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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애불은 하얀 피부의 백불이지만 원래부터 백불은 아니었다. 하얗게 호분(胡粉, 여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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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옆에는 맞배지붕을 지닌 관음전이 있다. 지금 집은 2018년 이후에 새롭게 지은 것으로 | |
▲ 보타사 금동보살좌상(金銅菩薩坐像) - 보물 1818호 | |
관음전에 봉안된 금동보살좌상은 이 땅에 흔한 불상이나 보살 스타일이 아니다. 오른쪽 다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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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절집 보타사를 둘러보고 다시 바깥으로 나왔다. 아직 해가 한참이나 남아있어 보너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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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한복판에 누워있는 도심 속의 포근한 뒷동산 | |
도심 속에 자리한 개운산(134m)은 성북구 안암동과 종암동, 돈암동(敦岩洞)에 걸쳐있는 조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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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의회 입구에서 2분 정도 들어가면 좌우로 갈라지는 막다른 3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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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잠시 떨어졌던 개운산둘레길은 담소정에서 다시 만나 정상(마로니에마당)까지 함께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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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산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마로니에마당은 평평한 너른 공간이다. 이곳의 절반 정도는 | |
▲ 남쪽에서 바라본 마로니에마당 |
▲ 북쪽에서 바라본 마로니에마당과 헬기장 |
▲ 푸른 기와를 지닌 화목정(和睦亭) |
▲ 개운산 정상 북쪽 밑에서 바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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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산둘레길을 완전히 1바퀴 돌고 싶었으나 시간도 그렇고, 더 이상 땡기지도 않아서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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