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둘레길'에 해당되는 글 35건
- 2019.01.17 인천 영종도의 지붕을 거닐다. 백운산 나들이 ~~~ (양주성 금속비, 용궁사, 소원바위, 백운산둘레길)
- 2018.11.07 서울 변두리에 숨겨진 신선한 명소, 궁동 정선옹주묘역~구로올레길 늦가을 산책 (궁동저수지생태공원, 원각사, 지양산) 2
- 2018.10.23 군포 수리산, 반월호수에서 가을을 맞이하다 ~~~ (철쭉동산, 수리산산림욕장, 수리산둘레길, 수리사)
- 2018.09.15 둘레길의 정석을 거닐다.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마실길~구름정원길 나들이 (백화사, 마실길 느티나무, 화의군 이영묘역, 폭포동계곡)
- 2018.04.12 서울 강서구의 지붕을 거닐다. 개화산 둘러보기 ~~~ (능말 은행나무, 풍산심씨 문정공파묘역, 개화산둘레길, 약사사와 석불입상)
- 2017.12.15 도심 속에 숨겨진 상큼한 숲길을 거닐다. 북한산둘레길 옛성길~탕춘대능선~구름정원길 (탕춘대성 암문)
- 2017.11.17 우이령의 첩첩한 산주름 속에 외롭게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 양주 오봉산 석굴암 ~~~ (유격광장, 우이령길)
- 2017.11.07 대학로의 포근한 뒷동산이자 서울 도심의 부실한 좌청룡, 낙산 산책 ~~ (한양도성, 낙산공원, 자주동천, 삼군부총무당)
- 2017.09.27 목포의 오랜 상징을 거닐다. 유달산~갓바위 나들이 (노적봉, 목포시사, 달성사, 국립해양유물전시관)
- 2017.07.06 정조 임금이 만든 도심 속에 아름다운 호수, 수원 서호 ~~ (서호공원, 항미정)
인천 영종도의 지붕을 거닐다. 백운산 나들이 ~~~ (양주성 금속비, 용궁사, 소원바위, 백운산둘레길)
' 인천 영종도의 지붕을 거닐다. 백운산 나들이 (용궁사) '
▲ 용궁사 느티나무 | |
▲ 백운산 정상 |
▲ 백운산 산길 |
여름이 한참 물이 오르던 7월의 어느 평화로운 날, 인천(仁川) 앞바다에 떠있는 영종도를 |
♠ 전소마을에서 만난 오래된 비석 무리들 | |
전소에서 문득 생각나는 존재가 있어서 백운산을 잠시 접어두고 마을 북쪽에 있는 구립하늘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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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철비는 높이 91cm, 폭 31cm, 두께 3cm로 황동(놋쇠)을 녹여서 만든 것이다. 1875년 운양호 | |
▲ 옆에서 바라본 비석 무리 |
▲ 비석 무리 부근에 자리한 연자방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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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 무리를 둘러보고 용궁사로 길을 향했다. 전소에서 북쪽으로 조금 가면 용궁사로 인도하 |
♠ 백운산에 안긴 영종도 유일의 오래된 절, 용궁사(龍宮寺) | |
백운산(白雲山, 256m) 동쪽 자락에 포근히 둥지를 튼 용궁사는 개발의 칼춤 소리로 요란한 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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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샘터가 마중한다. 산사에 으레 있는 샘터이건만 요즘처럼 더울 때 | |
▲ 용왕의 공간, 용황각(龍皇閣) |
▲ 용황탱과 관음보살탱화 |
샘터를 지나면 석축 위에 세워진 용황각이 나온다. 용황각이란 이름은 여기서 처음 만나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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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 앞에는 용궁사의 오랜 자연산 보물이자 이곳의 터줏대감인 느티나무 2그루가 넓게 그늘 | |
▲ 서쪽에서 바라본 느티나무 |
▲ 요사 북쪽에 자리한 느티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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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느티나무 그늘에 자리한 요사는 대원군이 1854년에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관음전과 더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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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에는 용궁사에서 기르는 누런 털의 묘공(고양이)이 있었다. 요사와 할배나무 주변을 순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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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황각 뒤쪽에는 가건물로 된 대웅보전이 있다. 이곳은 관음도량을 칭하는지라 정식 법당(法 | |
▲ 포근한 인상의 석가3존불 |
▲ 조금은 빛바랜 신중탱(神衆幀) |
▲ 한참 몸단장 중인 관음전(觀音殿) |
▲ 관음전 뒤쪽에 자리한 석조관음보살입상 |
요사 바로 뒤쪽에는 이곳의 법당인 관음전이 동쪽을 바라보며 자리해 있다. 관음전은 대원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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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전 옆에는 근래에 지어진 석조관음보살입 | |
▲ 다른 산신탱과 달리 꽤 젊어보이는 | |
▲ 독성과 동자가 그려진 독성탱 |
▲ 칠성 가족을 빼곡히 머금은 칠성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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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의 다른 명물로는 소원바위가 있다. 관음전 뒤쪽 산자락에 있는 이 바위(바위라기보다 |
♠ 안개 낀 백운산(白雲山)을 오르다. | |
용궁사에서 50분 정도를 머물다가 절을 등지며 백운산둘레길에 발을 들였다. 백운산 정상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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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과 정상 방면 산길이 갈리는 곳에 백운산 봉수대가 있었다. 이 봉수대는 서해바다의 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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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에서 40분 정도 오르면 영종도에서 가장 하늘과 맞닿은 백운산 정상에 도달한다. 정상 | |
▲ 우두커니 서 있는 백운산 정상 표석 |
▲ 백운산 정상 전망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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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안개에 털려 정체성을 잃은 정상 전망대를 벗어나 전소 쪽으로 내려갔다. 어차피 보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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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권 사진,답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서해바다 포구, 인천 소래포구 나들이 ~~~ (소래철교, 장도포대지, 논현포대) (0) | 2017.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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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변두리에 숨겨진 신선한 명소, 궁동 정선옹주묘역~구로올레길 늦가을 산책 (궁동저수지생태공원, 원각사, 지양산)
' 늦가을 서울 궁동 나들이 '
(궁동생태공원, 정선옹주묘역, 구로올레길)
▲ 구로올레길 (와룡산~지양산 구간) | |
▲ 정선옹주 묘역 |
▲ 궁동생태공원 |
천하 제일의 대도시 서울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산지도 어언 30여 년이 넘었다. 남들보 |
♠ 농업/낚시용 저수지에서 생태공원으로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 |
궁동 한복판에 자리한 궁동생태공원은 기존의 궁동저수지를 손질한 일종의 호수공원이다.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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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터가 놓인 생태 탐방로 중간 |
▲ 나른한 늦가을 오후를 깨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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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는 삼한시대 종교 성역이던 소도(蘇塗)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세월이 겁나게 흐른 지금 |
♠ 궁동을 호령했던 옛 주인들의 사후 안식처 | |
궁동생태공원 2구역 서쪽 언덕에는 궁동을 호령했던 정선옹주와 그의 시댁인 안동권씨 일가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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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산 자락에 안긴 정선옹주 묘역은 명당(明堂)의 성지(聖地)로 일컬어질 정도로 아주 대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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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옹주 묘역에는 2기의 신도비가 있는데, 그중 북쪽 산자락에 권대임 신도비가 서 있다. 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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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생태공원 솟대 옆에는 묘역의 최고 어른인 권협의 신도비가 있다. 형태는 앞서 권대임 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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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가장 앞쪽에 자리한 권세태는 이 묘역의 막내로 권이경의 장남이다. 1659년에 태어났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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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3단에 자리한 권신중(1575~1633)은 자가 군집(君執)으로 권협의 아들이자 권대임의 아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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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2단을 이루고 있는 권대임과 정선옹주묘는 같은 묘역임에도 다른 묘와 좀 차별화를 두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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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옹주묘 서쪽 문인석 |
▲ 정선옹주묘 동쪽 문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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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1단에는 권협 내외의 묘가 자리해 자손들을 굽어본다. 묘 뒤쪽에는 권근중 내외의 묘가 |
♠ 구로구의 지붕, 구로올레길을 거닐다 | |
정선옹주묘역 서쪽에는 밭두렁이 펼쳐져 있다. 와룡산 산줄기에 동/서/북이 막힌 골짜기로 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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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밀 밭두렁 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오르면 그 길의 끝에 와룡산 동쪽 자락에 포근히 터를 닦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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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사(圓覺寺)는 60년도 안된 절이라 고색의 기운은 아직 피지 못했다. 구미가 당길만한 오 | |
▲ 서울을 굽어보는 미륵불입상 |
▲ 6각형으로 빚어진 범종각(梵鍾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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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옆에는 와룡산과 구로올레길로 인도하는 산길이 나 있다. 절이 궁동 구석에 자리해 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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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에서 가장 작은 대륙인 제주도(濟州島), 그곳에는 담장길을 뜻하는 올레길이 있다. 그 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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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동터널 윗쪽 (수렁고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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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이 뉘엿뉘엿 꽁무니를 빼면서 땅꺼미가 조금씩 약기운이 더해지자 잠시나마 정을 붙인 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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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산 생태순환길로 접어들어 6~7분 내려가니 어느덧 회색빛 도시가 보이기 시작한다. 시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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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수리산, 반월호수에서 가을을 맞이하다 ~~~ (철쭉동산, 수리산산림욕장, 수리산둘레길, 수리사)
~~~~~ 가을맞이 수리산 나들이 ~~~~~
▲ 수리산 철쭉동산 (5월 군포철쭉축제) | |
▲ 수리산 둘레길 |
▲ 수리산 수리사 |
이 땅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추석) 연휴 끝 무렵에 친한 후배와 군포 수리산(修理山)을 |
♠ 수리산(수리산 도립공원) 입문 | |
수리산은 인구 30만을 지닌 군포시(軍浦市)의 듬직한 진산(鎭山)으로 군포 북서쪽과 안양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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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산 철쭉동산 (5월 군포철쭉축제) ▲ | |
수리산 등산은 수리산역(4호선)이나 철쭉동산, 군포시 중앙도서관, 태을초교, 수리약수터, 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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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을 수식하는 명소의 하나인 수리산 산림욕장은 군포시가 1993년부터 조금씩 조금씩 닦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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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5거리는 수리산 남쪽 요충지로 숲길이 5갈래로 갈리는 곳이라 하여 속편하게 임도(林道)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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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5거리에서 수리사입구까지는 앞서 길보다는 좁지만 흙길이 진하게 닦여져 있다. 깊은 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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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사입구에서 수리사까지는 각박한 오르막길을 10분 정도 올라야 된다. 임도5거리에서 여기 | |
▲ 가늘게 흘러가는 수리사계곡 |
▲ 수리사로 올라가는 길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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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산 서남쪽 자락에 둥지를 튼 오래된 절집 | |
수리사는 수리산 서남쪽 자락에 포근히 둥지를 튼 산사(山寺)로 군포에서 가장 산골 벽지이다. | |
▲ 범종(梵鍾)의 보금자리인 범종각 |
▲ 석가불과 500나한이 봉안된 나한전 |
▲ 나한전 석가3존불 |
▲ 가지각색의 나한전 오백나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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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는 늘 샘터가 있기 마련이다. 그만큼 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리사 역시 그 예외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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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법당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시원스런 팔작지붕 집으로 경내에서 가장 큰 건 | |
▲ 대웅전 석가3존불과 닫집 |
▲ 단촐한 모습의 삼성각(三聖閣) |
대웅전 뒷쪽 언덕이자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삼성각이 경내를 굽어보고 있다. 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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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 옆에는 완전하지 못한 석재들이 고색의 때를 가득 머금으며 옹기종기 모여있다. 넓적 |
♠ 수리산 마무리 (대야동 시골길, 반월호수) | |
수리사를 둘러보고 임도5거리로 다시 나가려고 했으나 사람의 마음은 갈대라고 반월호수로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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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덕골에서 이르면 길은 2갈래로 갈린다. '속달로'를 계속 고집하여 동남쪽으로 가면 갈치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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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시골길(둔대로)을 걷느라 시간도, 지루함도 잠시 잊고 있으려니 다리 하나가 나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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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저수지는 반월호수라고도 불린다. 안양/안산권의 이름난 호수 관광지로 1957년 농업용수 | |
▲ 오늘도 평화로운 반월호수 |
▲ 호수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며 |
◀ 푸른 하늘과 구름도 잠시 길을 멈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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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바로 서쪽에는 경부고속전철 고속선이 닦여있다. 그러다보니 수시로 고속열차(KTX)가 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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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북쪽에는 산책로와 공원이 닦여져 있다. 그 산책로를 거닐다보면 천천히 바람개비를 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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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을에 찾아간 산사 나들이, 화성 비봉산 봉림사 (0) | 2019.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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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의 정석을 거닐다.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마실길~구름정원길 나들이 (백화사, 마실길 느티나무, 화의군 이영묘역, 폭포동계곡)
'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마실길~구름정원길 나들이 '
여름이 막 기지개를 켜던 6월의 첫 무렵, 천하 둘레길의 성지(聖地)로 격하게 추앙받는 |
♠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 진관동 구간 | |
북한산둘레길 10구간인 내시묘역길은 고양시 효자동(孝子洞) 공설묘지에서 진관동 방패교육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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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초교입구에서 내시묘역길을 따라 자연에 묻힌 민가를 여럿 지나면 울창한 숲속에 들어 | |
광해군(光海君)은 1614년 사패지(賜牌地, 제왕 | |
▲ 조성시기가 쓰여진 송금비 뒷면 | |
비석이 바라보는 방향을 보면 철책 사이로 잠겨진 문이 보일 것이다. 그 문을 열고 숲으로 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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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군 송금비에서 6~7분 정도 가면 백화사란 조그만 절이 모습을 비춘다. 이곳은 중골마을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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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사 마애3존불은 바위 윗부분을 싹둑 다듬고 석가불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에 문수보살(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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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사를 지닌 중골마을은 산에 감싸인 산골마을로 여기소마을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곳에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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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사 정류장에서 백화사로 가는 길목 초입에 여기소터 표석이 있다. 이곳에는 다음과 같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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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둘레길 9구간, 마실길 | |
내시묘역이 없는 내시묘역길은 여기서 마실길로 간판을 바꾸어 달린다. 방패교육대에서 진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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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길을 들어서면 진관천 벼랑에 닦여진 나무데크길이 나온다. 깎아지른 벼랑에 잔도(棧道)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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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천 벼랑을 통과한 마실길은 삼천사입구에 이른다. 삼천사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마애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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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사계곡을 건너면 'S'자로 살짝 구부러진 길이 나오고 길 왼편으로 비슷하게 생긴 돌탑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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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을 지나면 울창한 모습의 커다란 느티나무가 나그네의 두 눈을 단단히 동여맨다. 동화 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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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은행나무숲길 (왼쪽은 늦봄, 오른쪽은 여름) | |
마실길에서 가장 으뜸인 곳이자 북한산둘레길 서쪽 구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바로 17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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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의 지붕을 거닐다. 개화산 둘러보기 ~~~ (능말 은행나무, 풍산심씨 문정공파묘역, 개화산둘레길, 약사사와 석불입상)
' 서울 강서구의 지붕을 거닐다. 개화산 나들이 (약사사) '
▲ 약사사 3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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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봄을 밀어내고 천하를 한참 삼키던 6월의 첫 무렵, 친한 후배와 강서구의 상큼한 |
♠ 옛 능말을 지키고 있는 오래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
개화산에 안기기 바로 직전에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존재들이 나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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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말의 정자나무이자 당산나무였던 이들 나무 형제는 낯선 이들로 이루어진 방화지구의 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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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공원에서 서쪽으로 가면 바로 숲내음이 진동하는 개화산이다. 여기서 북쪽 길로 가면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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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豊山沈氏 文靖公派 墓域) | |
개화산 동쪽 자락에는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이하 문정공파 묘역)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 | |
▲ 심정과 부인의 합장묘(合葬墓) |
◀▲ 심정묘를 지키는 문인석(文人石) 2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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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 묘 밑에는 심사순의 묘가 자리해 있다. 심사순(1496~1531)은 심정의 아들로 자는 의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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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중학교에서 약사사로 이어지는 길(금낭화로17길) 중간에 심사손의 아들인 심수경(沈守慶, | |
▲ 우측 문인석과 망주석 |
▲ 좌측 문인석과 망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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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손(1493~1528)은 자가 양경(讓卿)으로 1513년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했다. 1517년 대과( | |
▲ 우측 문인석과 망주석, 신도비 |
▲ 좌측 문인석과 망주석 |
▲ 심사손 묘갈 |
▲ 부인 전의이씨 묘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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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 찾아가기 (2018년 3월 기준) |
♠ 오래된 석불과 석탑을 간직한 개화산의 상징적인 명소 | |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을 둘러보고 북쪽으로 가면 약사사를 알리는 커다란 표석이 마중을 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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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 표석에서 2분 정도 가면 개화산의 상징, 약사사가 모습을 비춘다. 개화산 동쪽 자락에 | |
절 정문을 들어서면 약사사 경내가 조촐하게 펼쳐진다. 바로 정면에는 3층석탑과 대웅전이 시 | |
▲ 매점과 범종각(梵鍾閣) |
▲ 가건물로 이루어진 공양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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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은 근래에 지어진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불전(佛殿)이긴 하 | |
▲ 지팡이를 들고 앉아있는 독성상(獨聖像) |
▲ 전륜(轉輪)을 쥐어든 칠성상과 다소 |
◀ 호랑이를 거느린 산신상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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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석탑을 사이에 두고 삼성각을 바라보고 선 감로당은 정면 6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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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뜨락 한복판에 3층석탑이 우뚝 서 있다. 경내에서 가장 오래된 유물로 약사사가 적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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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을 바라보고 앉은 대웅전은 이곳의 법당으로 1988년에 중건되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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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하기 그지 없는 대웅전 불단에는 1기의 석불과 7기의 불상/보살상이 있다. 그 뒤에는 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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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단의 많은 불상을 거느리고 있는 대웅전의 주인장, 석불입상은 머리에 쓴 돌갓 밑에 연대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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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발걸음을 한 약사사를 둘러보고 범종각 옆 매점 아줌마에게 이곳의 명물인 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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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 숨겨진 상큼한 숲길을 거닐다. 북한산둘레길 옛성길~탕춘대능선~구름정원길 (탕춘대성 암문)
' 북한산둘레길 옛성길, 구름정원길 가을 나들이 (탕춘대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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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전망대에서 바라본 은평구 |
▲ 구름정원길 |
가을이 한참 익어가던 9월의 끝 무렵, 친한 후배와 천하 둘레길의 성지로 격하게 추앙받는 |
♠ 북한산둘레길 옛성길 (탕춘대성 암문) | |
구기터널에서 둘레길을 안내하는 이정표를 따라 돈냄새가 요란하게 풍기는 고급 주택가를 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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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성길 동쪽 시작점에서 탕춘대성 암문까지는 숨가뿐 오르막길의 연속이다. 다행히 둘레길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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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둘레길의 일원인 옛성길의 옛성은 바로 탕춘대성을 뜻한다. 조선 19대 군주인 숙종(肅 | |
▲ 네모나게 다져진 탕춘대성 암문 안쪽 |
▲ 탕춘대성 암문 바깥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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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춘대성 암문을 지나면 둘레길은 비로소 진정을 되찾는다.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수 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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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오르막이 있다면 내리막도 반드시 있는 법, 옛성길전망대를 지나면 길은 완전히 내리 |
♠ 북한산둘레길 구름정원길 |
북한산둘레길 옛성길은 북한산생태공원에서 구름정원길로 간판을 바꾼다. 구름정원길은 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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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정원길의 백미(白眉)는 은평구를 품은 하늘전망대와 길쭉하게 나무로 다져진 다리(데크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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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전망대에서 나무 다리를 지나면 족두리봉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동쪽) 산길을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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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산 석굴암
늦가을이 하늘 아래 세상을 곱게 수놓던 10월의 한복판에 친한 여인네들과 우이령 석굴 |
♠ 석굴암 입문 | |
북한산로 우이령(오봉산 석굴암) 입구에서 8분 정도 들어서면 속세와 우이령의 경계를 구분짓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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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입구 유격광장은 우이령길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다. 이곳은 군부대의 유격 연병장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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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령길 교현리 구간에서는 어디서든 오봉(五峯, 660m)이 바라보인다. 3글자로 오봉산(五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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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입구에서 석굴암까지는 각박한 오르막길이다. 길 주변에는 온갖 유격훈련 시설이 가득 | |
◀ 오봉산 석굴암 토지 불사 공덕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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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첩첩한 산골에 묻힌 산중암자, 우이령 개방으로 단단히 덕을 보고 있는 | |
흔히 석굴암하면 대부분 경주(慶州) 석굴암을 떠올릴 것이다. 석굴암의 단짝인 불국사(佛國寺 | |
▲ 윤장대 |
▲ 석굴암 요사(寮舍) |
1950년 6.25전쟁이 터지자 우이령 주변은 최대의 격전지가 되었는데 그 여파로 절은 완전 잿 | |
▲ 석굴암 범종각 |
▲ 삼성각과 3층석탑 |
조촐한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해 삼성각, 나한전, 요사, 설법전 등 7~8동의 크고 작은 건물 | |
주차장에서 경내로 오르면 조그만 기와집에 담긴 윤장대가 마중한다. 윤장대는 불경(佛經) 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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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대를 지나 경내에 이르면 가장 먼저 이곳의 법당(法堂)인 대웅전이 모습을 비춘다. 정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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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신중탱(神衆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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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을 지나면 바위 석굴로 이루어진 나한전이 나온다. 이곳은 원래 3명 정도 들어갈 수 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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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 불단을 가득 메운 나한상들은 색을 입히지 않아 대부분 하얀 피부이다. 일부는 꺼무잡 |
♠ 오봉산 석굴암 마무리 (삼성각) | |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삼성각이 천하를 바라보며 자리해 있다. 정면 3칸, 측면 1 | |
삼성각 앞 벼랑에는 이곳의 유일한 탑인 3층석 ◀ 천하를 뜨락으로 삼은 석굴암 3층석탑 | |
▲ 산신과 호랑이, 동자가 담겨진 산신탱 |
▲ 색감이 무지 고운 칠성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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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탱 앞에 자리한 석조지장보살좌상은 조선 후기에 조성되었다. 근래에 도금을 입혀 금빛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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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의 포근한 뒷동산이자 서울 도심의 부실한 좌청룡, 낙산 산책 ~~ (한양도성, 낙산공원, 자주동천, 삼군부총무당)
' 서울 도심의 영원한 좌청룡, 낙산 나들이 '
(한양도성, 낙산공원, 비우당, 삼군부총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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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지동천(자주동천) 바위글씨 |
▲ 삼군부총무당 |
♠ 한양도성(漢陽都城) 혜화문(동소문)에서 낙산공원 구간 |
봄과 여름의 팽팽한 경계선인 5월의 첫 무렵, 일행들과 서울의 부실한 좌청룡, 낙산을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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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양도성은 두터운 성곽을 지니고 있기에 늘 든든했을 것이다. 그렇게 민초들을 닥달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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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부실한 좌청룡(左靑龍), 낙산(駱山)에 둥지를 튼 |
서울 도심 동쪽에 남북으로 길게 누운 낙산은 해발 125m의 나지막한 산이다. 낙산이란 이름은 낙산과 멀리감치 마주보고 있는 인왕산은 산세는 좀 작아보이나 꽤나 야무지고 험준하여 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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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선의 종점, 목포 늦여름 나들이 '
▲ 유달산 노적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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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과 초가을의 팽팽한 경계선인 9월 첫 무렵에 예향(藝鄕)의 고을이자 전남 제일의 항구도 |
♠ 유달산(儒達山) 겉돌기 | |
목포역에서 시내를 가로질러 노적봉길을 따라 10여 분 걸으면 유달산의 관문인 노적봉 주차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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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주차장 서쪽에는 노적봉예술공원이 자리해 있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공원은 3층 꼭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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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주차장(유달산입구) 뒤쪽에 노적봉이라 불리는 울퉁불퉁한 큰 바위가 있다. 속세(俗世)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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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쪽에서 바라본 노적봉 |
▲ 북쪽에서 바라본 노적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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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뒤쪽으로 가면 커다란 종각(鐘閣)이 있다. 그 안에는 2000년 10월에 조성된 커다란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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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 남쪽에는 유달산의 새로운 명물로 등극 |
동네 사람들의 아주 비밀스러운 성기/기자신앙(性器/箕子信仰)의 대상물로 오랫동안 숨바꼭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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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에서 유달산 밑도리를 따라 흘러가는 둘레길을 쫓아 조각공원 방면으로 가다보면 숲속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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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달산 자락에 안긴 100년 묵은 산사(山寺) | |
목포시사에서 다시 둘레길을 따라 북쪽으로 2~3분 가면 달성사 이정표가 마중을 나온다. 그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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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내로 오르는 계단 |
▲ 앞서 이형 석탑 윗도리와 똑같이 생긴 |
▲ 관음전(觀音殿, 2층)과 요사, 공양간(1층) |
▲ 극락보전(極樂寶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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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에는 눈을 가늘게 뜨며 포근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미타3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건물 | |
◀ 극락보전 뒷쪽에 자리한 삼성각(三聖閣)과 | |
◀ 달성사 우물 <옥정(玉井)> | |
▲ 종무소(宗務所) 겸 요사(寮舍) |
▲ 명부전(冥府殿) |
▲ 명부전 10왕상 (우측) |
▲ 명부전 10왕상 (좌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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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옆에는 지장보살과 10왕 등 명부(冥府, 저승)의 식구들이 봉안된 명부전이 있다. 다 | |
푸른색의 승려 머리를 선보이며 동자처럼 해맑 | |
그가 앉아 있는 대좌(臺座)는 그를 위해 근래에 특별한 제작된 것으로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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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를 둘러보고 종무소 툇마루에 앉아 불만에 잠긴 두 다리를 쉬었다. 툇마루에 식당에서 많 |
♠ 대자연이 빚은 기묘한 작품, 갓바위 - 천연기념물 500호 | |
유달산과의 짧은 인연을 쿨하게 마무리짓고 갓바위로 가고자 시내로 나왔다. 뱃속을 달래고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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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바위 해안산책로(보행교) - 갓바위 서쪽 보행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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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산 남쪽 바닷가 벼랑에 자리한 갓바위는 대자연이 긴 세월을 두고 빚은 심오한 작품이다. 아직 작품은 완성되지 않았고 지금도 계속 자연의 보이지 않은 손에 의해 굼벵이 속도로 손질 | |
| |
이렇게 개성이 넘치는 바위에는 옛 사람들이 그럴싸하게 붙여놓은 전설 보따리가 꼭 담겨져 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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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 뒤쪽은 해안 언덕으로 목포자연사박물관 뒷쪽에 누운 입암산의 일부이다. 그 언덕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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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임금이 만든 도심 속에 아름다운 호수, 수원 서호 ~~ (서호공원, 항미정)
' 도심 속의 그림 같은 호수, 수원 서호 '
지겨운 겨울이 저물고 봄이 완연히 내려앉던 4월의 첫 무렵, 수원에 자리한 그림 같은 호 |
♠ 수원 도심 속의 호수, 서호<西湖, 축만제(祝萬堤)> |
인구 120만을 지닌 경기도 제일의 큰 도시이자 행정 중심지인 수원(水原), 그 도심 북서쪽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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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한복판에는 호수의 경치를 구수하게 해주는 섬이 외롭게 떠 있다. 섬 이름은 따로 없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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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공원을 비롯한 서호 주변에는 봄 기운을 누리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
|
서호를 가득 채운 물은 모두 어디서 왔을까? 하늘에서 떨어진 것일까? 아니면 지하수를 쥐어짜 |
|
서호는 상류에서 따스한 물(13도)이 흘러들어와 겨울에도 잘 얼지 않는다. 그래서 일찍이 철새 |
|
♠ 서호의 풍치를 드높이는 양념과 같은 존재, 항미정(杭尾亭) | |
서호 서남쪽 언덕에는 항미정이란 조촐한 모습의 정자가 호수를 굽어보고 있다. 'ㄱ'(또는 'ㄴ | |
| |
▲ 남쪽에서 바라본 항미정 |
▲ 북쪽에서 바라본 항미정 |
◀ 항미정 현판과 툇마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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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에 모인 물은 서남쪽 수문(항미정 옆)과 동남쪽 수문을 통해 바깥으로 나간다. 서남쪽 수 |
♠ 서호 마무리 |
서호를 지키고 선 남쪽 둑방은 서울 풍납토성(風納土城) 만큼이나 높고 두껍다. 서호천과 만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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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를 1바퀴 둘러보니 1시간 30분이 훌쩍 흘렀다. 아직 일몰까지는 여유가 있어 1곳을 더 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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