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공원'에 해당되는 글 52건
- 2019.11.20 늦가을 서촌의 끝자락을 거닐다 [월암근린공원에서 딜쿠샤, 황학정까지]
- 2019.05.31 중랑구의 북쪽 지붕이자 서울 도심의 상큼한 뒷동산, 봉화산 둘러보기 ~~ (숙선옹주묘, 아차산봉수대터, 봉화산도당, 충익공 신경진묘역)
- 2019.04.21 남해바다를 건너 찾아간 옛 탐라의 현장, 제주도 새해 나들이 (외도 월대, 수산리곰솔, 납읍 금산공원, 제주올레길15,16,17코스)
- 2019.04.01 늦겨울에 즐긴 고즈넉한 산사 나들이, 세종시 운주산 비암사 ~~~ (비암사 도깨비도로)
- 2019.02.03 새해 해돋이 명소이자 우리나라 고구려 유적의 성지, 아차산 나들이 ~~(아차산생태공원, 아차산성, 아차산1보루, 3보루)
- 2018.12.04 시문학의 성지이자 도심 속의 상큼한 언덕, 청운동 윤동주시인의 언덕 ~~~ (윤동주소나무, 윤동주문학관, 청운공원)
- 2018.11.07 서울 변두리에 숨겨진 신선한 명소, 궁동 정선옹주묘역~구로올레길 늦가을 산책 (궁동저수지생태공원, 원각사, 지양산) 2
- 2018.10.05 서울의 동북쪽 지붕 ~ 수락산 벽운동계곡, 귀임봉 나들이 (염불사, 황자굴)
- 2018.05.23 서울의 대표음식인 설렁탕의 탄생지, 제기동 선농단 ~~~ (선농대제 축제, 선농단 역사문화관, 선농단 향나무, 따끈한 설렁탕 1그릇)
- 2018.04.12 서울 강서구의 지붕을 거닐다. 개화산 둘러보기 ~~~ (능말 은행나무, 풍산심씨 문정공파묘역, 개화산둘레길, 약사사와 석불입상)
늦가을 서촌의 끝자락을 거닐다 [월암근린공원에서 딜쿠샤, 황학정까지]
' 서촌 늦가을 나들이 (월암근린공원에서 황학정까지) '
▲ 행촌동 은행나무 | |
▲ 황학정 |
▲ 친일파 홍난파 가옥 |
늦가을의 한복판에 친한 후배와 서촌(西村) 지역을 찾았다. 흔히 서촌하면 경복궁(景福宮) |
♠ 한양도성(漢陽都城, 사적 10호)과 월암근린공원 주변 | |
5호선 서대문역에서 광화문 방면으로 조금 걸으면 정동4거리가 나온다. 이곳은 서울 4대문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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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암근린공원 북쪽에는 붉은 피부의 벽돌과 지붕, 그리고 담쟁이덩굴까지 두룬 별장 같은 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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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집 앞에 마당이 있었으나 담장을 허물고 작게 야외무대를 닦았으며, 1968년 4월 10 | |
◀ 홍난파의 그 잘난 흉상(胸像) | |
우리 귀에 무척 익은 홍난파, 그 작자는 누구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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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붉은 피부로 이루어진 홍난파 가옥은 붉은 날을 제외하고 늘 속세에 열려있다. 허나 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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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촌동(杏村洞)에서 만난 숨겨진 명소들 | |
홍난파 가옥에서 송월1길 골목길을 따라 북쪽(인왕산 방면)으로 조금 가면 근대 건축물인 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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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가 있는 곳은 권율(1537~1599)의 집터로 인근 필운동(弼雲洞) 배화여고에도 그의 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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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촌동 은행나무 서쪽에는 붉은 피부로 이루어진 2층 건물이 자리해 있다. 딱 봐도 20세기 초 | |
◀ 장독대와 온갖 통들 사이에서 간신히 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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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암근린공원에서 반짝 등장한 한양도성은 사직터널 윗쪽에서 다시금 고개를 든다. 인왕산로1길과 사직로1가길, 송월1길 등이 만나는 사직터널 윗쪽 고개를 지나면 도시화에 잔뜩 주눅이 |
♠ 옛 경희궁의 흔적이자 전통 국궁(國弓)의 성지, 황학정(黃鶴亭) | |
사직터널 윗쪽 고개(인왕산입구)에서 종로문화체육센터를 지나 동쪽으로 가면 사직단을 품은 | |
▲ 황학정 표석 |
▲ 황학정으로 인도하는 오르막길 |
사직단 북쪽이자 인왕산 남쪽 자락에 둥지를 닦은 황학정은 이 땅에 몇 안되는 전통 활터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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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정 뒷쪽 바위에는 황학정8경을 노래한 바위글씨가 있다. 바위에 네모난 홈을 닦고 그 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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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정 뒷쪽에서 계단을 오르면 인왕산길 직전에 등과정 바위글씨가 새겨진 큰 바위가 모습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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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상큼한 뒷동산, 봉화산 봄 나들이 '
▲ 봉화산 아차산봉수대
봄이 보름달처럼 차오르던 5월의 첫 무렵, 친한 후배와 중랑구(中浪區) 봉화산을 찾았다. |
♠ 조선 태종의 후궁으로 조용히 살다 간 여인 ~ | |
봉화산 북서쪽 끝으머리에는 숙선옹주 안씨묘역(선빈안씨묘역)이 작게 둥지를 틀고 있다. 너 | |
▲ 정면에서 바라본 숙선옹주 묘역 |
▲ 옆에서 본 숙선옹주묘 봉분 |
숙선옹주묘역은 옹주가 잠든 동그란 봉분(封墳)을 비롯하여 묘비 2기, 상석(床石), 향로석(香 | |
▲ 묘역 우측 석물 |
▲ 묘역 좌측 석물 |
묘역을 이루는 석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홀(忽)을 쥐어든 문인석(文人石) 1쌍과 조그만 | |
▲ 고색의 기운이 가득한 묘비 |
▲ 근래에 새로 닦은 묘비 |
무덤의 주인을 알리는 묘비는 무려 2기가 있는데, 이상하게 봉분 바로 앞에 두지를 않고 모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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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구석에는 고색이 매우 짙은 키 작은 장명등(석등)이 서 있다. 이 석등은 원래 무덤 앞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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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산 둘러보기 | |
숙선옹주묘역에서 숙선옹주로를 따라 신내동(新內洞) 방면으로 조금 가면 묵동다목적 체육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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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10여 분 정도 오르면 '묵동 봉화산 성황당'이라 불리는 돌탑과 제단이 나온다. 이곳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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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펼쳐진 산길을 계속 오르면 정상 북쪽에 경쾌한 처마선을 드러낸 3칸짜리 기와집이 | |
▲ 옆에서 바라본 비봉각 |
▲ 봉화산 도당(都堂)과 대문 |
비봉각 옆에는 봉화산 도당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도당으로 가는 유일한 길로 아차산봉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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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굿은 비록 때가 맞지 않아 구경하진 못했지만 오랜 내력에 걸맞게 평소에도 도당을 찾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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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도당굿은 굿 하루 전날에 당주가 찾아와 직접 도당굿에 필요한 제물을 점검하며, 바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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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 바로 옆에는 복원된 아차산봉수대가 자리해 있다. 도당과 더불어 봉화산의 정상을 누리 | |
▲ 북쪽 밑에서 바라본 아차산봉수대 |
▲ 봉수대의 뒷통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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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 남쪽에는 쉼터와 조망대가 있다. 남쪽을 바라보고 선 조망대에 올라서면 가까이는 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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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란 자리는 꿀이긴 해도 한편으로는 독성도 적지 않아 오래 머물면 반드시 탈이 나는 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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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15분 정도 내려가니 보현정사(普賢精舍)란 조그만 절이 나온다. 이 절은 20세기 중 |
♠ 신립의 아들로 조선 중기에 활약했던 무인, 충익공 신경진 묘역 | |
봉화산을 둘러보고 아직 일몰까지는 여유가 넘쳐서 여기서 멀지 않은 망우동 용마공원으로 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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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본 신도비 |
▲ 신도비의 뒷모습 |
신경진 묘역의 백미는 바로 신도비가 아닐까 싶다. 처음에 묘역이 아닌 신도비만 지방문화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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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비 동쪽 언덕에는 신경진 묘역이 자리를 닦았다. 묘역과 신도비 사이에는 주차장이 닦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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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겨울 나들이 '
(외도 월대, 수산봉, 납읍리 금산공원)
▲ 제주해협이 바라보이는 외도 해변 | |
▲ 수산리 곰솔 |
▲ 납읍리 금산공원 |
묵은 해가 아쉬움 속에 저물고 새해가 막 기지개를 켜던 1월의 첫 무렵, 사흘 일정으로 |
♠ 달놀이와 은어로 유명했던 제주시내 외곽 명승지 |
월대는 광령천(외도천)과 도근천<都近川, 수정천, 조공천>이 만나는 곳에 닦여진 명승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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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대 옆에 제주시 보호수로 지정된 해송 2그루가 있다. 이들은 280년 묵은 것들로(1982년 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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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대가 있는 외도동에는 조부연대(煙臺)와 고인돌(지석묘), 마이못, 고망물, 수정사(水精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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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망물에서 광령천을 따라 월대를 거쳐 외도 해변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고려와 조선 때 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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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해협을 바라보고 있는 조그만 오름(봉우리) | |
외도초교 정류장에서 제주도 간선 202번을 타고 하귀를 지나 모감동에서 내렸다. 202번은 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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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봉은 해발 122m의 낮은 뫼로 '수산봉오름','수산오름','물메오름','물메' 등의 별칭을 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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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봉 동남쪽에 곱게 늙은 곰솔이 있다. 수산저수지를 거울로 삼으며 도도한 모습을 드러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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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저수지는 현무암 피부를 지닌 제주도에서 거의 흔치 않은 저수지이다. 예전에는 유원지가 | |
▲ 수산리 곰솔에게 제를 지내는 |
▲ 곰솔 맞은편에 자리한 무덤들 |
* 수산봉 소재지 :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
♠ 오래된 난대림을 간직한 납읍리의 상큼한 언덕 | |
모감동 정류장에서 다시 202번을 타고 애월을 지나 한림읍내에서 내렸다. 여기서 제주도 간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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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읍리사무소 정류장(반대편 정류장은 '납읍리')에서 납읍로2길을 따라 9분 정도 들어가면 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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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림과 같은 공원으로 들어서면 길은 3갈래로 갈린다. 넓은 흙길로 된 중앙 숲길은 이곳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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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동쪽(진행 방향 왼쪽)에는 송석대란 높은 대가 있다. 이곳은 정헌 김용징(靜軒 金龍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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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대 맞은편(정문 서쪽)에는 인상정이라 불리는 공간이 있다. 이곳은 천문에 능했던 현일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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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림처럼 우거진 서쪽 숲길 (1) |
▲ 밀림처럼 우거진 서쪽 숲길 (2) |
통행 편의와 식물 보호를 위해 서쪽 숲길과 동쪽 숲길 일부에 나무데크길을 닦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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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공원 한복판에는 돌담에 둘러싸인 포제단이 있다. 이곳은 납읍리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는 | |
▲ 포제청 건물 |
▲ 난대림에 둘러싸인 포제단 뜨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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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공원을 1바퀴 둘러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났다. 서쪽 숲길로 들어서 포제청을 찍고 동쪽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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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겨울에 즐긴 고즈넉한 산사 나들이, 세종시 운주산 비암사 ~~~ (비암사 도깨비도로)
' 늦겨울 산사 나들이, 세종시 비암사 '
겨울 제국의 기운이 슬슬 꺾이던 2월의 마지막 주말, 세종시 제일의 고찰(古刹)인 비암사 |
♠ 비암사 입문 (도깨비도로) | |
비암사입구에서 비암사를 향해 10분 정도 들어가면 도깨비도로가 나타난다. 도깨비도로는 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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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비숲공원 표석 |
▲ 비암사 부도<浮屠, 승탑(僧塔)> |
다비숲공원을 지나 주차장에 이르면 왼쪽(북쪽)에 고색이 짙은 석종형(石鐘形) 승탑 2기가 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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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암사 둘러보기 (느티나무, 극락보전 주변) | |
주차장에서 비암사 경내로 들어서려면 느티나무 옆에 늘어진 돌계단을 올라야 된다. 계단 윗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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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정면에 3층석탑과 극락보전, 오른쪽에는 설선당, 왼쪽에는 범종각과 요 | |
▲ 비암사 설선당(設禪堂) |
▲ 범종각과 우측 선방(禪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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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석탑이 있는 서쪽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선 극락보전은 서방정토(西方淨土)의 주인인 아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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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불단에는 우람한 모습의 아미타여래좌상이 홀로 자리하여 중생을 맞이한다. 이 불상 | |
▲ 민화(속화)처럼 그려진 독성탱과 |
▲ 극락보전의 지킴이, 신중탱 |
♠ 비암사 마무리 | |
극락보전 옆구리에는 1991년에 지어진 대웅전이 있다. 대웅전은 극락보전을 대신하여 법당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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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암사 명부전(冥府殿) |
▲ 명부전 지장보살입상 |
대웅전 우측 옆구리에는 근래에 지어진 명부전이 자리해 있다. 남쪽을 바라보고 선 명부전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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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각에는 흰 수염을 휘날리며 호랑이를 옆에 품은 산신상과 산신탱 2점이 걸려있다. 산신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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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 유적의 성지, 서울 아차산 '
(아차산성, 아차산1보루, 3보루, 5보루)
▲ 아차산 산줄기 | |
▲ 아차산3보루 |
▲ 아차산4보루 |
아차산은 해발 295.7m의 뫼로 용마산과 망우산을 거느리고 있다. 서울 강북 지역의 동남 |
♠ 아차산 소나무숲길과 아차산성(阿且山城) |
아차산과의 첫 인연은 1991년 중학교 시절이었다. 이후 20년 동안 인연이 없다가 2011년 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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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생태공원 북쪽에는 소나무숲이 닦여져 있다. 소나무와 들꽃이 어우러진 상큼한 공간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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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남쪽 자락에는 그 이름도 유명한 아차산성이 장대한 세월을 머금으며 조용히 웅크리고 |
|
한강 유역을 완전히 장악한 고구려는 아차산성을 보조하고 한강, 중랑천, 서울 동부, 구리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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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의 둘레는 약 1,125m로 산허리에 지형을 이용하여 쌓은 테뫼식 성이다. 아차산 남쪽 자락 |
|
아차산성 서쪽 옆구리를 지나면 낙타고개가 나온다. 이곳은 아차산성이 있는 남쪽 봉우리와 1 |
♠ 아차산 주능선 더듬기 | |
낙타고개에서 아차산 정상까지는 야간 등산에도 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길이 잘 닦여져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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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갈림길에서 주능선을 오르면서 뒤와 옆을 살짝 돌아보는 여유를 누려보자. 그러면 아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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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갈림길과 1보루 사이에 해맞이광장이 조촐하게 터를 닦았다. 이곳은 묵은 1,000년이 지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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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광장을 지나면 두툼히 살이 오른 아차산1보루터가 모습을 비춘다. 이곳이 넘버원 1보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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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5보루터는 해발 267m 봉우리에 둥지를 튼 보루로 둘레 158m, 내부 면적은 1,818㎡ 정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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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보루를 지나 계속 주능선을 고집하면 아차산 명품소나무 1호로 지정된 키 작은 소나무를 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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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소나무 1호를 지나면 바로 명품소나무 2호가 나온다. 이 나무는 밑둥부터 여러 가지로 솟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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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소나무 2호에서 6보루 입구를 지나면 아차산3보루가 있는 너른 봉우리가 나온다. 이곳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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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루터를 품은 봉우리는 마치 대머리처럼 황량한 모습이다. 봉우리 외곽은 나무가 무성한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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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3보루 남쪽 끝 |
▲ 아차산3보루 북쪽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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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4보루 내부 |
▲ 아차산4보루 저수시설터 |
* 아차산 소재지 -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동/광장동,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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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의 성지이자 도심 속의 상큼한 언덕, 청운동 윤동주시인의 언덕 ~~~ (윤동주소나무, 윤동주문학관, 청운공원)
~~~ 서울 도심의 신선한 명소, 윤동주 시인의 언덕(청운공원) ~~~
▲ 윤동주시인의 언덕 소나무
♠ 청운공원에 마련된 새로운 명소, 문향(文香)이 깃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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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주(1917~1945년)의 간략한 생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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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시인의 언덕은 그 이름만 들어도 마음의 여유가 생길 듯한 느긋한 언덕으로 생각하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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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잔디와 나무들이 아낌없이 수식하고 있는 언덕 정상에는 언덕의 이름을 드러낸 두툼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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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성곽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청청한 소나무 1그루가 마치 성곽을 지키는 군사처럼 서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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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공연장에서 창의문 쪽으로 내려가면서 오른쪽 잔디밭을 유심히 살펴보면 땅에 박힌 표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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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서쪽 밑에는 서시정이라 불리는 단촐한 모습의 정자가 도심을 굽어보고 있다. 2009년 언 |
♠ 서울 도심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시민공원 |
서촌(웃대)의 북쪽 끝이자 인왕산 자락에 자리한 청운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가장 하늘과 맞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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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단풍이 한참 절정을 이루던 때라 진한 붉은색과 노란색, 녹색 등으로 단단히 물들었다. 겨울 제국(帝國)의 시련을 목전에 두고 자신의 남은 끼와 기력을 모두 발산하는 나무들과 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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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공원 서쪽에는 꿈의 분수라 불리는 바닥분수와 넓은 운동장이 있다. 꿈의 분수는 매일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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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호랑이의 대명사이자 하늘 아래 제일 무서운 존재였던 인왕산 호랑이, 이제는 숱한 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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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정에서 윤동주문학관으로 내려가면 돌의 거대한 보금자리를 만나게 된다. 이것은 2007년 |
♠ 윤동주 언덕 밑에 자리한 윤동주문학관 |
윤동주시인의 언덕 밑이자 자하문고개 정류장 부근에 시인 윤동주를 집대성한 '윤동주문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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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에서 저런 나무 의자를 쓸까? 내 초등학교 시절(1~3학년)까지만 해도 저거와 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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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가 교토 도시샤대학에 재학하던 시절, 학교 친구들과 우지강<우지천(宇治川), 요도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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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주시인의 언덕(청운공원) 찾아가기 (2018년 11월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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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변두리에 숨겨진 신선한 명소, 궁동 정선옹주묘역~구로올레길 늦가을 산책 (궁동저수지생태공원, 원각사, 지양산)
' 늦가을 서울 궁동 나들이 '
(궁동생태공원, 정선옹주묘역, 구로올레길)
▲ 구로올레길 (와룡산~지양산 구간) | |
▲ 정선옹주 묘역 |
▲ 궁동생태공원 |
천하 제일의 대도시 서울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산지도 어언 30여 년이 넘었다. 남들보 |
♠ 농업/낚시용 저수지에서 생태공원으로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 |
궁동 한복판에 자리한 궁동생태공원은 기존의 궁동저수지를 손질한 일종의 호수공원이다.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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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터가 놓인 생태 탐방로 중간 |
▲ 나른한 늦가을 오후를 깨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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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는 삼한시대 종교 성역이던 소도(蘇塗)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세월이 겁나게 흐른 지금 |
♠ 궁동을 호령했던 옛 주인들의 사후 안식처 | |
궁동생태공원 2구역 서쪽 언덕에는 궁동을 호령했던 정선옹주와 그의 시댁인 안동권씨 일가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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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산 자락에 안긴 정선옹주 묘역은 명당(明堂)의 성지(聖地)로 일컬어질 정도로 아주 대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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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옹주 묘역에는 2기의 신도비가 있는데, 그중 북쪽 산자락에 권대임 신도비가 서 있다. 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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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생태공원 솟대 옆에는 묘역의 최고 어른인 권협의 신도비가 있다. 형태는 앞서 권대임 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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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가장 앞쪽에 자리한 권세태는 이 묘역의 막내로 권이경의 장남이다. 1659년에 태어났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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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3단에 자리한 권신중(1575~1633)은 자가 군집(君執)으로 권협의 아들이자 권대임의 아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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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2단을 이루고 있는 권대임과 정선옹주묘는 같은 묘역임에도 다른 묘와 좀 차별화를 두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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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옹주묘 서쪽 문인석 |
▲ 정선옹주묘 동쪽 문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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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1단에는 권협 내외의 묘가 자리해 자손들을 굽어본다. 묘 뒤쪽에는 권근중 내외의 묘가 |
♠ 구로구의 지붕, 구로올레길을 거닐다 | |
정선옹주묘역 서쪽에는 밭두렁이 펼쳐져 있다. 와룡산 산줄기에 동/서/북이 막힌 골짜기로 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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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밀 밭두렁 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오르면 그 길의 끝에 와룡산 동쪽 자락에 포근히 터를 닦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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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사(圓覺寺)는 60년도 안된 절이라 고색의 기운은 아직 피지 못했다. 구미가 당길만한 오 | |
▲ 서울을 굽어보는 미륵불입상 |
▲ 6각형으로 빚어진 범종각(梵鍾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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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옆에는 와룡산과 구로올레길로 인도하는 산길이 나 있다. 절이 궁동 구석에 자리해 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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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에서 가장 작은 대륙인 제주도(濟州島), 그곳에는 담장길을 뜻하는 올레길이 있다. 그 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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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동터널 윗쪽 (수렁고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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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이 뉘엿뉘엿 꽁무니를 빼면서 땅꺼미가 조금씩 약기운이 더해지자 잠시나마 정을 붙인 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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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산 생태순환길로 접어들어 6~7분 내려가니 어느덧 회색빛 도시가 보이기 시작한다. 시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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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동북쪽 지붕 ~ 수락산 벽운동계곡, 귀임봉 나들이 (염불사, 황자굴)
~~~~~ 수락산 여름 나들이 ~~~~~
▲ 수락산 산줄기 | |
▲ 염불사 목관음보살좌상 |
▲ 귀임봉에서 바라본 상계동 지역 |
수락산(水落山, 638m)은 서울 동북부 끝으머리에 자리한 산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上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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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락산 벽운동계곡 (벽운동 기점에서 염불사까지) | |
벽운동계곡(벽운계곡)은 수락산의 주요 계곡의 하나로 수락동계곡이라 불리기도 한다. 벽운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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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운동계곡 기점에서 염불사까지는 차들이 마음 놓고 바퀴를 굴리게끔 길이 잘 닦여져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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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운동계곡 기점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그 길의 끝에 염불사가 있다. 그 흔한 기와집 일주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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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벽운동계곡에 조촐히 터를 닦은 염불사는 조선 초기에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창건하여 | |
▲ 한글 현판이 인상적인 염불사 큰법당 |
▲ 큰법당 석가3존불 |
경내로 들어서자 제일 먼저 큰법당을 찾았다. 이곳에 염불사의 보물이 있을 듯 해서이다. 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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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관음보살좌상은 1695년에 조성된 보살상이다. 나무로 만들어 도금을 입힌 것으로 높이는 63 | |
보살상 머리에는 화려하면서도 복잡한 무늬의 | |
▲ 옆에서 바라본 목관음보살좌상 | |
목에는 삼도(三道)가 획 그어져 있고, 법의(法衣)는 양 어깨를 덮고 있는데, 가슴 쪽은 드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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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법당 남쪽 벽에는 오래된 문서와 주머니를 머금은 액자가 걸려있다. 이것들이 뭔가? 살펴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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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 유물 액자 옆에는 빛바랜 지장시왕도가 있다. 이 그림은 1869년에 위국과 그의 처 박씨, | |
◀ 염불사 지장전(地藏殿) | |
▲ 색채감이 넘치는 지장전 내부 |
▲ 근래 조성된 마애약사여래좌상 |
▲ 1지붕 2가족, 산신각과 독성각 |
▲ 산신 가족을 담은 붉은 색채의 산신탱 |
지장전을 지나면 큰 바위와 산신각(山神閣)이 나온다. 산신각은 정면 2칸, 측면 2칸의 맞배지 |
♠ 수락산 영원암(靈源庵)과 황자굴(皇子窟) | |
염불사를 둘러보고 벽운동계곡을 따라 상류로 올라갔다. 10분 정도 오르면 벽운산악회 직전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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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암 산길은 벽운동계곡과 수락골(노원골) 윗쪽을 이어주는 길로 인적은 별로 없다. 도시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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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서남쪽 산중턱 270m 고지에 살짝 둥지를 튼 영원암은 20세기에 지어진 아주 조촐한 암 | |
▲ 영산전에 봉안된 뜻밖에 존재들 |
▲ 시골 농가 분위기의 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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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각형 모습의 독성각 |
▲ 금색 옷을 걸친 독성 |
나한전 뒷쪽에 자리한 독성각은 독성(나반존자)의 보금자리로 특이하게 6각형 모습을 취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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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자굴이라고 해서 동굴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니 이름에 파닥파닥 낚이지 말자. 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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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과 좀 떨어진 칠성각은 바위를 파서 만든 일종의 석굴이다. 석굴 내부는 한여름임에도 |
♠ 수락산 마무리 (귀임봉) |
영원암을 둘러보고 수락골 쪽으로 오르다보면 하얀 바위 밑에 자리한 구암약수터가 모습을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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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약수터에서 다시 길을 재촉하면 수락골 능선길로 이어진다. 여기서 서쪽으로 내려가면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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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골 갈림길에서 귀임봉으로 이어지는 수락골 남쪽 능선길로 접어들었다. 이 산길은 상계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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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을 뿐,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달리던 능선길은 귀임봉에 이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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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보루까지 거침없이 내려가려고 했으나 일몰시간이 자꾸 눈치를 주어 귀임봉에서 수락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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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음식인 설렁탕의 탄생지, 제기동 선농단 ~~~ (선농대제 축제, 선농단 역사문화관, 선농단 향나무, 따끈한 설렁탕 1그릇)
' 설렁탕의 탄생지, 제기동 선농단 (선농대제) '
▲ 선농단 선농대제 제례상 (2012년)
봄이 한참 절정에 이르는 4~5월이 되면 천하 방방곳곳에서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가 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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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렁탕의 탄생지, 농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풍년을 기원하던 | |
선농단은 종암초교 남쪽이자 제기동 주택가 한복판에 고즈넉하게 누워있다. 이곳은 1476년에 | |
▲ 청량대 표석 |
▲ 선농단 북쪽 홍살문 |
이렇듯 왕실의 주요 행사로 바쁘게 살았던 선농제는 1909년까지 잘 유지되었으나, 1908년 이 | |
▲ 선농대제의 한 모습 |
▲ 펄펄 끓는 가마솥 설렁탕 |
선농대제는 처음에는 정월 길(吉) 해일(亥日)에 했으나 태종(太宗) 때 경칩이 지난 첫 해일로 | |
♠ 선농단 마무리 (향나무, 설렁탕, 선농단 역사문화관) |
선농단 서쪽에는 나이도 지긋한 오래된 향나무가 넓게 그늘을 베풀고 있다. 그는 선농단의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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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 북쪽에는 '청량대' 3자가 쓰인 표석이 표석이 벌러덩 누워있다. 여기서 청량대는 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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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농단 역사문화관은 선농단을 복원하면서 새로 닦은 것으로 2015년 4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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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농단과 선농대제를 둘러보고 그날의 백미(白眉)라 할 수 있는 설렁탕을 먹으러 종암초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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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서구의 지붕을 거닐다. 개화산 나들이 (약사사) '
▲ 약사사 3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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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봄을 밀어내고 천하를 한참 삼키던 6월의 첫 무렵, 친한 후배와 강서구의 상큼한 |
♠ 옛 능말을 지키고 있는 오래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
개화산에 안기기 바로 직전에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존재들이 나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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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말의 정자나무이자 당산나무였던 이들 나무 형제는 낯선 이들로 이루어진 방화지구의 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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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공원에서 서쪽으로 가면 바로 숲내음이 진동하는 개화산이다. 여기서 북쪽 길로 가면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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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豊山沈氏 文靖公派 墓域) | |
개화산 동쪽 자락에는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이하 문정공파 묘역)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 | |
▲ 심정과 부인의 합장묘(合葬墓) |
◀▲ 심정묘를 지키는 문인석(文人石) 2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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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 묘 밑에는 심사순의 묘가 자리해 있다. 심사순(1496~1531)은 심정의 아들로 자는 의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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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중학교에서 약사사로 이어지는 길(금낭화로17길) 중간에 심사손의 아들인 심수경(沈守慶, | |
▲ 우측 문인석과 망주석 |
▲ 좌측 문인석과 망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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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손(1493~1528)은 자가 양경(讓卿)으로 1513년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했다. 1517년 대과( | |
▲ 우측 문인석과 망주석, 신도비 |
▲ 좌측 문인석과 망주석 |
▲ 심사손 묘갈 |
▲ 부인 전의이씨 묘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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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 찾아가기 (2018년 3월 기준) |
♠ 오래된 석불과 석탑을 간직한 개화산의 상징적인 명소 | |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을 둘러보고 북쪽으로 가면 약사사를 알리는 커다란 표석이 마중을 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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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 표석에서 2분 정도 가면 개화산의 상징, 약사사가 모습을 비춘다. 개화산 동쪽 자락에 | |
절 정문을 들어서면 약사사 경내가 조촐하게 펼쳐진다. 바로 정면에는 3층석탑과 대웅전이 시 | |
▲ 매점과 범종각(梵鍾閣) |
▲ 가건물로 이루어진 공양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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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은 근래에 지어진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불전(佛殿)이긴 하 | |
▲ 지팡이를 들고 앉아있는 독성상(獨聖像) |
▲ 전륜(轉輪)을 쥐어든 칠성상과 다소 |
◀ 호랑이를 거느린 산신상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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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석탑을 사이에 두고 삼성각을 바라보고 선 감로당은 정면 6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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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뜨락 한복판에 3층석탑이 우뚝 서 있다. 경내에서 가장 오래된 유물로 약사사가 적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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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을 바라보고 앉은 대웅전은 이곳의 법당으로 1988년에 중건되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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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하기 그지 없는 대웅전 불단에는 1기의 석불과 7기의 불상/보살상이 있다. 그 뒤에는 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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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단의 많은 불상을 거느리고 있는 대웅전의 주인장, 석불입상은 머리에 쓴 돌갓 밑에 연대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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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발걸음을 한 약사사를 둘러보고 범종각 옆 매점 아줌마에게 이곳의 명물인 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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