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에 해당되는 글 15건
- 2020.12.31 깊은 산골에 푹 묻혀있는 고즈넉한 산사, 영동 백화산 반야사 (석천계곡, 반야사 호랑이, 문수전, 망경대)
- 2020.10.03 도심 속에 숨겨진 고즈넉한 산사와 거닐기 좋은 상큼한 뒷동산, 안암동 보타사~개운산 (개운산둘레길) 2
- 2020.07.16 초여름 산사 나들이 ~ 도심에서 가까운 고즈넉한 산사, 나한도량을 내세우고 있는 수락산 학림사 (수락산 귀임봉)
- 2020.06.01 북한산둘레길3구간 흰구름길~삼성암 늦봄 나들이 (빨래골에서 구름전망대, 화계사까지) 2
- 2020.05.19 낙산 동쪽에 깃든 고즈넉한 비구니 고찰, 탑골승방 미타사 (미타사의 석가탄신일 풍경) 3
- 2019.06.15 커다란 조선 후기 마애불을 간직한 고즈넉한 산사, 중계동 불암산 학도암 ~~~ (서울둘레길, 맛있는 공양밥 1그릇)
- 2018.10.23 군포 수리산, 반월호수에서 가을을 맞이하다 ~~~ (철쭉동산, 수리산산림욕장, 수리산둘레길, 수리사)
- 2018.06.01 석가탄신일 사찰 나들이 ~ 고려대에 둘러싸인 도심 속의 고즈넉한 절집, 안암동 개운사
- 2017.05.30 고려대 뒤쪽에 묻힌 작고 고즈넉한 절집, 귀티가 넘치는 오래된 보살상과 마애불을 간직한 안암동 보타사 (개운산)
- 2017.04.07 낙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고즈넉한 비구니 사찰, 작은 석굴암을 간직하고 있는 서울 낙산 보문사 (보문사 괘불)
깊은 산골에 푹 묻혀있는 고즈넉한 산사, 영동 백화산 반야사 (석천계곡, 반야사 호랑이, 문수전, 망경대)
' 봄맞이 산사 나들이, 영동 백화산 반야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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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과 망경대 |
▲ 반야사계곡(석천계곡) |
♠ 백화산(白華山)의 첩첩한 산주름 속에 묻힌 고즈넉한 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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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도량과 산신기도 도량까지 내세우는 이곳에는 재미난 전설이 여럿 전하고 있는데, 그중 2 | |
▲ 반야사 심검당(尋劍堂) |
▲ 반야사 용머리 연꽃 석조 |
▲ 반야사의 중심 건물인 대웅전(大雄殿) |
▲ 맞배지붕을 지닌 지장전(地藏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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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신중탱 |
▲ 산신각(山神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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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앞에는 하얀 피부의 3층석탑이 소박한 모습으로 자리해 있다. 지금이야 반야사의 일원 | |
▲ 서쪽에서 바라본 3층석탑과 배롱나무 |
▲ 범종을 비롯한 4물의 보금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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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과 3층석탑 사이에는 오래된 배롱나무 형제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들은 추정 나이가 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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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천계곡(반야사계곡)과 반야사의 상징, 문수전 | |
이렇게 경내를 둘러보고 '이제 다봤구나~!' 싶어서 발길을 돌리려고 하니 문수전을 알리는 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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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사의 명물 중에는 '반야사 호랑이'라 불리는 돌너덜이 있다. 그 모습이 마치 호랑이가 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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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전으로 이어지는 계곡 숲길은 아주 느긋하다. 허나 그것도 잠시, 착했던 길은 영천을 앞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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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전을 강제로 머리에 이고 있는 망경대(문수바위) 밑 계곡을 영천이라 부른다. 이곳은 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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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전은 세조와 문수보살의 설화가 깃든 망경대 벼랑 위 250m 고지에 북쪽을 바라보며 자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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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전은 북쪽을 향해 문이 나 있다. 그 문을 들어서면 늠름한 모습의 문수보살상이 파란 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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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사 경내에서 문수전으로 인도하는 길은 2개가 있다. 우리가 이용한 계곡 길을 거쳐서 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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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남쪽 산자락에 고색이 짙은 부도 2기가 나란히 자리해 있다. 이들은 주차장 부근에 있 | |
▲ 왼쪽 1호 부도 |
▲ 머리장식이 특이한 오른쪽 2호 부도 |
▲ 주차장에서 부도로 인도하는 돌계단 |
▲ 주차장에서 바라본 석천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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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 숨겨진 고즈넉한 산사와 거닐기 좋은 상큼한 뒷동산, 안암동 보타사~개운산 (개운산둘레길)
' 도심 속에 숨겨진 고즈넉한 산사, 그리고 상큼한 뒷동산
안암동 보타사~개운산 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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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
▲ 개운산둘레길 |
봄이 파릇파릇 익어가던 4월 한복판의 어느 따사로운 날, 고려대 뒷쪽에 자리한 안암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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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타사(普陀寺) 입문 (대원암) | |
보타사 정문을 들어서면 양반가 기와집처럼 생긴 한옥이 제일 먼저 마중을 한다. 이곳이 초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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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암을 지나면 녹음이 깃든 숲이 조촐하게 펼쳐진다. 숲은 작으나 나무들의 강인한 협동심 | |
▲ 보타사 송덕비와 사적비 |
▲ 반원 모양의 작은 연못 |
주차장에서 보타사로 인도하는 계단을 오르면 보타사 현판을 머금은 일주문(一柱門)이 중생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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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사 동쪽 그늘진 곳에 비구니 절인 보타사가 살포시 자리해 있다. 대원암과 더불어 개운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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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마애불과 벼랑이 있고, 오른쪽에는 선방(禪房), 왼쪽에는 대웅전과 |
♠ 보타사의 보물들 (마애보살좌상, 금동보살좌상) | |
대웅전 뒷쪽 벼랑에는 보타사의 2대 꿀단지의 하나인 마애보살좌상이 깃들여져 있다. 마애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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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의 모습을 살펴보면 머리에는 보관을 눌러쓰고 있는데, 좌우로 관대(冠帶)가 나와있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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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 어깨쪽 좌우에는 네모나게 구멍이 파여 있다. 이는 자연산 구멍이 아니라 마애불을 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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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애불은 하얀 피부의 백불이지만 원래부터 백불은 아니었다. 하얗게 호분(胡粉, 여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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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옆에는 맞배지붕을 지닌 관음전이 있다. 지금 집은 2018년 이후에 새롭게 지은 것으로 | |
▲ 보타사 금동보살좌상(金銅菩薩坐像) - 보물 1818호 | |
관음전에 봉안된 금동보살좌상은 이 땅에 흔한 불상이나 보살 스타일이 아니다. 오른쪽 다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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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절집 보타사를 둘러보고 다시 바깥으로 나왔다. 아직 해가 한참이나 남아있어 보너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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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한복판에 누워있는 도심 속의 포근한 뒷동산 | |
도심 속에 자리한 개운산(134m)은 성북구 안암동과 종암동, 돈암동(敦岩洞)에 걸쳐있는 조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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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의회 입구에서 2분 정도 들어가면 좌우로 갈라지는 막다른 3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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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잠시 떨어졌던 개운산둘레길은 담소정에서 다시 만나 정상(마로니에마당)까지 함께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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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산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마로니에마당은 평평한 너른 공간이다. 이곳의 절반 정도는 | |
▲ 남쪽에서 바라본 마로니에마당 |
▲ 북쪽에서 바라본 마로니에마당과 헬기장 |
▲ 푸른 기와를 지닌 화목정(和睦亭) |
▲ 개운산 정상 북쪽 밑에서 바라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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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산둘레길을 완전히 1바퀴 돌고 싶었으나 시간도 그렇고, 더 이상 땡기지도 않아서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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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산사 나들이 ~ 도심에서 가까운 고즈넉한 산사, 나한도량을 내세우고 있는 수락산 학림사 (수락산 귀임봉)
~~~~~ 초여름 산사 나들이, 수락산 학림사 ~~~~~
▲ 학림사 경내 | |
▲ 학림사 석불좌상 |
▲ 수락산 |
여름 제국의 무더위 갑질이 슬슬 고개를 들던 7월의 첫 무렵, 서울의 동북쪽 지붕인 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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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림사 입문 (부도와 석불좌상) | |
숲길을 어느 정도 오르면 발을 잠시 쉴 수 있는 나무 벤치와 수락산 안내도, 그리고 늙은 티 | |
▲ 나무 벤치와 부도 |
▲ 부도의 뒷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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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를 지나 학림사 안내문에 이르면 오른쪽에 약사전으로 인도하는 계단이 있다. 안내문 옆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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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전의 주인장인 석불좌상은 키가 불과 77cm(어깨 너비 53cm)에 불과한 아주 왜소한 석불이 | |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지는 이 석불
◀ 옆에서 바라본 석불좌상과 대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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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림사 경내 둘러보기 | |
약사전을 지나 100m 정도 가면 경내로 인도하는 108계단 앞에 이른다. 계단 중간에는 해탈문 | |
▲ 코끼리를 탄 보현동자 |
▲ 사자에 올라탄 문수동자 |
▲ 108계단에서 만난 원숭이들 - 그들의 자세에는 모두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다. | |
108계단에는 4쌍(8마리)의 귀여운 원숭이 조각이 배치되어 있다. 두 손으로 입을 가린 원숭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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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계단의 끝에는 포대화상과 2층 누각의 청학루가 자리해 있다. 설법전(說法殿)이라 불리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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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도량을 자처하는 절답게 대웅전 밑에 오백나한이 봉안된 오백나한전을 두었다. 1985년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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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나한과 16나한 등 대식구를 거느리고 있는 약사여래3불좌상은 가운데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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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계단 위에 위엄 돋게 자리한 대웅전은 학림사의 법당(法堂)으로 1985년에 새로 지은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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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내부는 마침 영가(靈駕)를 위한 49재 중이라 들어가지는 못하고 바깥에서 살짝 담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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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좌측에 자리한 3층석탑 |
▲ 대웅전에서 바라본 청학루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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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 인물이 무지 많은 칠성탱 |
▲ 산신과 호랑이, 동자가 담긴 산신탱 |
▲ 독성 할배가 그려진 독성탱 |
▲ 특이한 모습의 4사자 3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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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서쪽에 서 있는 석조미륵불입상은 근래에 세운 것이나 몸통에 검은 때가 약간 입혀져 나 |
♠ 수락산 귀임봉 |
노원골 남쪽 능선길은 영원암 뒷쪽 노원골갈림길에서 귀임봉을 거쳐 수락산보루(堡壘)까지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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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오르막, 내리막이 있을 뿐, 완만한 곡선을 이루던 능선길은 귀임봉에서 아주 조금 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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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보루까지 가려고 했으나 일몰시간이 자꾸 눈치를 주어 보루 봉우리 직전에서 노원골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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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둘레길3구간 흰구름길~삼성암 늦봄 나들이 (빨래골에서 구름전망대, 화계사까지)
' 북한산 늦봄 나들이 (빨래골, 삼성암, 흰구름길) '
▲ 구름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삼각산) 동쪽 자락과 도봉산 | |
▲ 삼성암(삼성사) |
▲ 빨래골 숲길 |
북한산(삼각산, 836m)은 천하 제일의 대도시로 콧대가 높은 서울의 듬직한 진산(鎭山)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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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 빨래골 | |
빨래골은 북한산(삼각산) 동쪽 자락에 묻힌 조그만 골짜기이다. 작은 냇가 같은 모습으로 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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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골 숲길을 오르면 삼성암으로 인도하는 잘 닦여진 오르막길이 나온다. 경사는 그리 각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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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지나 한 굽이 오르면 숲속에 때깔이 고운 부도<浮屠, 승탑(僧塔)> 2기와 비석이 뜨 | |
◀ 보광당 중현대선사비(寶光堂 重玄大禪師碑) | |
◀ 본공당 성학대선사탑(本空堂 性學大禪師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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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 동쪽 자락에 둥지를 튼 조그만 산사, 독성도량을 칭하고 있는 | |
삼성암은 빨래골 상류 숲속에 묻힌 조그만 산사로 1872년에 고상진(高商鎭) 거사가 창건했다 | |
활짝 열린 정문을 들어서 온갖 봄꽃이 미소 짓는 오르막 길을 오르면 청기와를 지닌 2층 명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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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의 넉넉한 마음이 담긴 샘터 |
▲ 대웅전 맞은편에 자리한 영월각(소법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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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전에서 1단 더 오르면 법당(法堂)인 대웅전이 나온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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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좌측 안쪽에는 칠성각이 자리해 있다. 산신(山神)과 칠성의 보금자리로 '칠성각' 현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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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이 느껴지는 산신탱은 1908년 석옹 철유(石翁 喆裕)가 출초(出草, 초안을 그림)하고 두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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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우측 벼랑 위에는 삼성암의 얼굴이자 후광(後光)인 독성각이 걸려 있다. 보통 절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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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각에는 나무로 조각되어 곱게 채색을 입힌 독성탱이 봉안되어 있다. 그림 가운데에 두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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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둘레길 흰구름길 | |
그날의 목적지인 삼성암을 둘러보고 뿌듯한 마음을 품으며 절을 나왔다. 다음 인연이 언제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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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를 나와 빨래골로 내려가지 않고 화계사로 질러가는 산길로 방향을 잡았다. 숲에 묻힌 | |
또한 화계사 남쪽 산자락에는 속세를 향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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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물결이 일렁이는 북한산(삼각산) 동쪽 자락, 그 너머로 이 산의 대표 봉우리인 백운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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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찾은 흰구름길은 화계사까지만 거닐었다. 햇님의 퇴근 시간도 슬슬 임박했고 종종 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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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동쪽에 깃든 고즈넉한 비구니 고찰, 탑골승방 미타사 (미타사의 석가탄신일 풍경)
~~~~~ 석가탄신일 절 나들이, 낙산 미타사 ~~~~~
▲ 미타사 백의관음도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석가탄신일<사월 초파일(부처님오신날), 이하 초파일>이 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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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타사(彌陀寺) 입문 (대웅전) | |
미타사는 사방이 꽁꽁 막힌 가람배치를 취하고 있다. 마치 속세와 어울리지 않고 혼자서 놀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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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분홍 연등으로 곱게 분을 바른 |
▲ 대웅전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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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남쪽 벽에는 보기만 해도 머리에 쥐가 날 것 같은 아주 복잡한 그림이 있으니 바로 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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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북쪽 벽에는 법당 수호용으로 걸린 신중도가 있다. 신중도란 호법신중(護法神衆)을 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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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도 옆에는 지장보살과 저승의 10왕 등 저승(명부, 冥府)의 식구들이 담겨진 지장시왕도가 |
♠ 미타사 삼성각, 백의관음도 | |
대웅전 바로 이웃에는 삼성각이 동쪽을 바라보며 자리해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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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에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칠성도와 산신도, 독성도가 빛바랜 모습으로 깃들여져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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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도 오른쪽에는 산신도가 걸려 있다. 그런데 주인공이 거의 독성 할배와 비슷한 꼴이라 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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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도 왼쪽에는 독성도가 있다. 천태산(天台山)에서 몸을 일으킨 독성(나반존자)과 동자, 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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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뒤쪽(서쪽) 언덕에는 나무가 조금 우거져 있다. 이곳도 엄연한 낙산의 일부로 지금은 경 | |
▲ 새 그림 냄새가 아직 가시지 않은 |
▲ 경내 뒷쪽 언덕 (단하각과 5층석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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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이자 구석진 곳에 고색의 기운을 듬뿍 머금은 5층석탑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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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옷을 입은 관세음보살 누님이 담겨진 백의관음도는 미타사에 깃든 문화유산 중 단연 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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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에는 조성 시기와 화주(化主), 제작자, 봉안 장소 등이 적혀 있다. 여기서 삼각산 미타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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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공양을 마치고 구석에 마련된 씽크대에서 그릇과 수저를 설겆이했다. 보통 절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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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산사 나들이 ~ 도심에서 가까운 고즈넉한 산사, 나한도량을 내세우고 있는 수락산 학림사 (수락산 귀임봉) (0) | 2020.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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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 숨겨진 상큼한 지붕길, 동작충효길 고구동산길~서달산자락길~현충원길 나들이 (0) | 2020.06.29 |
서울의 북쪽 끝 지붕, 도봉산 봄나들이 [무수골, 원통사계곡, 원통사, 우이암 관음봉까지] (0) | 2020.05.09 |
서울 도심에 깃든 상큼한 개나리동산, 응봉산 봄꽃 나들이 (응봉산 개나리, 독서당공원, 살곶이다리, 중랑천) (0) | 2020.04.28 |
서울 도심의 영원한 북현무, 북악산에서 무지개를 보다 ~~ (숙정문에서 청운대, 백악마루, 부암동 창의문까지) (0) | 2020.04.09 |
커다란 조선 후기 마애불을 간직한 고즈넉한 산사, 중계동 불암산 학도암 ~~~ (서울둘레길, 맛있는 공양밥 1그릇)
~~~~~ 석가탄신일 절 나들이, 불암산 학도암 ~~~~~
▲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 | |
▲ 학도암 마애사리탑 |
▲ 약사전 석조약사3존불 |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석가탄신일(4월 초파일, 이하 초파일)이 다가왔다. 비록 불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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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도암(鶴到庵) 입문 (마애사리탑) | |
경내 직전에 자리한 커다란 바위에는 마애사리탑 2기가 살짝 서려있다. 마애사리탑이란 적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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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암의 낯선 존재, 마애사리탑을 둘러보고 초파일의 흥겨움으로 가득 묻어난 학도암 경내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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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만에 다시 찾은 학도암은 세월의 흐름 그 이상만큼이나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그동안 | |
▲ 대웅전 현판의 위엄 |
▲ 대웅전 석가3존불과 후불탱 |
학도암은 불암산(507m) 서남쪽 자락 160m 고지에 포근히 둥지를 튼 조그만 절이다. 숲이 무성 | |
▲ 바위 위에 자리를 닦은 지장보살좌상 |
▲ 대웅전 옆에서 바라본 마애관음보살좌상과 |
♠ 학도암 둘러보기 | |
초파일을 맞이하여 아기 부처가 연꽃대좌를 갖춘 코끼리를 타고 1년 만에 화려한 외출을 나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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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성 식구들이 빼곡히 담겨진 칠성탱 |
▲ 산신 식구들의 단란함이 느껴지는 산신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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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관음보살과 삼성각 사이에 동굴을 품은 장대한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 밑도리에 약사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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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뒷쪽이자 가장 하늘과 맞닿은 곳에 학도암의 자랑이자 꿀단지인 마애관음보살좌상이 있 | |
▲ 온전하게 담은 마애관음보살좌상의 위엄 |
▲ 연등의 눈치를 피하며 옆에서 담아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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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관음보살의 얼굴은 가늘면서도 볼에 살이 좀 있어 보인다. 좌우로 길쭉한 눈은 지그시 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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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은 활짝 핀 연꽃대좌 위에 앉아있는데, 그 대좌 위로 오른쪽 발이 발가락, 발바닥과 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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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 절 투어 재미의 하나이자 백미(白眉)는 바로 공양밥 섭취이다. 지금까지 두 눈과 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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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본동 시내로 나오니 중계로 길가에 오래된 느티나무 하나가 나좀 보고 가라며 발길을 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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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수리산, 반월호수에서 가을을 맞이하다 ~~~ (철쭉동산, 수리산산림욕장, 수리산둘레길, 수리사)
~~~~~ 가을맞이 수리산 나들이 ~~~~~
▲ 수리산 철쭉동산 (5월 군포철쭉축제) | |
▲ 수리산 둘레길 |
▲ 수리산 수리사 |
이 땅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추석) 연휴 끝 무렵에 친한 후배와 군포 수리산(修理山)을 |
♠ 수리산(수리산 도립공원) 입문 | |
수리산은 인구 30만을 지닌 군포시(軍浦市)의 듬직한 진산(鎭山)으로 군포 북서쪽과 안양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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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산 철쭉동산 (5월 군포철쭉축제) ▲ | |
수리산 등산은 수리산역(4호선)이나 철쭉동산, 군포시 중앙도서관, 태을초교, 수리약수터, 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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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을 수식하는 명소의 하나인 수리산 산림욕장은 군포시가 1993년부터 조금씩 조금씩 닦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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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5거리는 수리산 남쪽 요충지로 숲길이 5갈래로 갈리는 곳이라 하여 속편하게 임도(林道)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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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5거리에서 수리사입구까지는 앞서 길보다는 좁지만 흙길이 진하게 닦여져 있다. 깊은 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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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사입구에서 수리사까지는 각박한 오르막길을 10분 정도 올라야 된다. 임도5거리에서 여기 | |
▲ 가늘게 흘러가는 수리사계곡 |
▲ 수리사로 올라가는 길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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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산 서남쪽 자락에 둥지를 튼 오래된 절집 | |
수리사는 수리산 서남쪽 자락에 포근히 둥지를 튼 산사(山寺)로 군포에서 가장 산골 벽지이다. | |
▲ 범종(梵鍾)의 보금자리인 범종각 |
▲ 석가불과 500나한이 봉안된 나한전 |
▲ 나한전 석가3존불 |
▲ 가지각색의 나한전 오백나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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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는 늘 샘터가 있기 마련이다. 그만큼 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리사 역시 그 예외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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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법당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시원스런 팔작지붕 집으로 경내에서 가장 큰 건 | |
▲ 대웅전 석가3존불과 닫집 |
▲ 단촐한 모습의 삼성각(三聖閣) |
대웅전 뒷쪽 언덕이자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삼성각이 경내를 굽어보고 있다. 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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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 옆에는 완전하지 못한 석재들이 고색의 때를 가득 머금으며 옹기종기 모여있다. 넓적 |
♠ 수리산 마무리 (대야동 시골길, 반월호수) | |
수리사를 둘러보고 임도5거리로 다시 나가려고 했으나 사람의 마음은 갈대라고 반월호수로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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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덕골에서 이르면 길은 2갈래로 갈린다. '속달로'를 계속 고집하여 동남쪽으로 가면 갈치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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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시골길(둔대로)을 걷느라 시간도, 지루함도 잠시 잊고 있으려니 다리 하나가 나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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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저수지는 반월호수라고도 불린다. 안양/안산권의 이름난 호수 관광지로 1957년 농업용수 | |
▲ 오늘도 평화로운 반월호수 |
▲ 호수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며 |
◀ 푸른 하늘과 구름도 잠시 길을 멈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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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바로 서쪽에는 경부고속전철 고속선이 닦여있다. 그러다보니 수시로 고속열차(KTX)가 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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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북쪽에는 산책로와 공원이 닦여져 있다. 그 산책로를 거닐다보면 천천히 바람개비를 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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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사찰 나들이 ~ 고려대에 둘러싸인 도심 속의 고즈넉한 절집, 안암동 개운사
' 도심 속에 자리한 고즈넉한 사찰 ~ 안암동 개운사 '
▲ 개운사 대웅전 뜨락
올해도 변함없이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4월 초파일, 이하 초파일)의 아침은 밝아왔다. |
♠ 조선 초기에 창건된 도심 속의 사찰, 우리나라 불교 교육의 | |
개운산<안암산(安岩山)> 남쪽 끝에는 서울의 주요 고찰(古刹)의 하나인 개운사가 고즈넉하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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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사에 이르면 제일 먼저 장대한 모습의 일주문이 마중을 한다. 문짝도 없는 열린 모습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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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을 지나 가운데 계단을 오르면 날씬한 자태의 관음보살입상이 나온다. 이 석불은 20세 | |
◀ 개운사 3층석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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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 옆구리를 오르면 대웅전과 선방, 명부전, 미타전에 감싸인 대웅전 뜨락에 이른다. 뜨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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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계단 앞에는 초파일을 맞이하여 1년 만에 외출을 나온 어린 부처가 온갖 꽃으로 치장 |
♠ 개운사의 보물창고, 미타전(彌陀殿)과 대웅전(大雄殿) |
대웅전 뜨락 동쪽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인 미타전이 자리해 있다. 미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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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정토가 있다는 서쪽을 바라보고 앉은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나무를 조각하여 금색으로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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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뱃속에서는 3장의 귀중한 발원문(發願文)이 나왔다. 이중 '중간대사 원문(中幹大師 願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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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뜨락에는 아기부처상 외에도 매우 보기가 힘든 괘불까지 왕림을 하여 나를 무척 들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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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사의 법당인 대웅전은 1993년에 새로 지은 것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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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도는 물과 육지에서 방황하는 영혼과 아귀(餓鬼)를 위로하고자 부처의 법을 강론하고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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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동쪽 벽에는 법당 수호용으로 걸린 신중도가 걸려있다. 신중도란 불법(佛法)을 수호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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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도는 부처의 일대기를 출생부터 열반까지 8개의 그림으로 정리한 것으로 1883년에 조성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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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시왕도는 지장보살(地藏菩薩)을 중심으로 도명존자(道明尊者), 무독귀왕(無毒鬼王), 저승 |
♠ 개운사 마무리 | |
대웅전 뜨락 서쪽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지닌 명부전이 자리해 있다. 지장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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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습도 제각각인 시왕상과 시왕탱 | |
명부전에서 북쪽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그 계단의 끝에 삼성각이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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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윤기가 나는 것을 보니 아마도 20세기 후반에 제작된 듯 싶다. 그림 중앙에는 붉은 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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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탱은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를 중심으로 일광보살(日光菩薩), 월광보살(月光菩薩), 칠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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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뒤쪽에 묻힌 작고 고즈넉한 절집, 귀티가 넘치는 오래된 보살상과 마애불을 간직한 안암동 보타사 (개운산)
' 석가탄신일 도심 사찰 나들이 ~ 서울 개운산 보타사 '
▲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올해도 변함없이 석가탄신일(4월 초파일, 이하 초파일)의 아침은 밝아왔다. 설레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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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운사의 부속 암자로 석전 박한영과 탄허가 주석했던 유서 깊은 현장 | |
보타사 정문을 들어서면 양반가 기와집처럼 생긴 한옥이 제일 먼저 모습을 비춘다. 이곳이 초 | |
▲ 대원암 어칸(가운데 칸)과 현판 |
▲ 조그만 석불과 탄허 역경(譯經) 기념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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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암을 지나면 삼삼하게 닦여진 숲이 펼쳐진다. 이곳은 안암동(安岩洞) 주택가 바로 옆으로 | |
▲ 보타사 송덕비와 사적비 |
▲ 계단 끝에 자리한 일주문 |
주차장에서 보타사로 인도하는 계단에는 고운 연등이 길게 드리워져 초파일 분위기를 한층 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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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운산(開運山) 남쪽 자락에 둥지를 튼 조그만 산사, 겉은 작아도 | |
개운사 동쪽 그늘진 곳에 비구니 절인 보타사가 살포시 자리해 있다. 대원암과 더불어 개운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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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마애불과 벼랑이 있고, 오른쪽에는 새로 지은 선방(禪房), 왼쪽에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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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사의 법당(法堂)인 대웅전은 20세기 후반에 지어진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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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내 좌측에 자리한 선방과 쉼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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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뒷쪽 벼랑에는 보타사의 2대 꿀단지의 하나인 마애보살좌상이 깃들여져 있다. 마애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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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의 모습을 살펴보면 머리에는 보관(寶冠)을 쓰고 있는데, 좌우로 관대(冠帶)가 나와있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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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 어깨쪽 좌우에는 네모나게 구멍이 파여 있다. 이는 자연산 구멍이 아니라 불상을 지켜 | |
현재 마애불은 하얀 피부의 백불이지만 원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하얗게 호분(胡粉, 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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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옆에는 여염집 모습의 요사가 자리해 있다. 선방과 종무소(宗務所)의 역할까지 도맡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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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 불단에 봉안된 금동보살좌상은 이 땅에 흔한 불상이나 보살 스타일이 아니다. 오른쪽 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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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사를 정신없이 둘러보니 어느덧 18시가 넘었다. 인근 개운사에서 18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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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동쪽 자락에 자리한 고즈넉한 비구니 사찰, 작은 석굴암을 간직하고 있는 서울 낙산 보문사 (보문사 괘불)
' 낙산 동쪽에 자리한 고즈넉한 비구니 사찰, 탑골승방 보문사 '
(석가탄신일 절 나들이)
▲ 보문사 석굴암
매년 변치 않고 찾아오는 석가탄신일(이하 초파일)을 맞이하여 친한 후배들과 함께 서울 |
♠ 보문사(普門寺) 입문 |
보통 절들은 일주문이나 천왕문(天王門)을 경내 밖으로 내밀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만 보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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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문을 들어서면 바로 초파일 공연으로 떠들썩한 향운각 뜨락이다. 여기서부터 보문사 경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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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뒤로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초파일의 백미(白眉)인 관불의식의 현장이 나온다. 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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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불의식 현장 바로 뒤쪽에는 괘불이 거룩하게 자리하여 경내를 비추고 있었다. 괘불은 초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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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보문사의 역사 |
♠ 보문사 대웅전(大雄殿) 구역 | |
완전 동네 골목길 같은 향운각과 남별당 사잇길로 들어가면 동쪽을 바라보고선 대웅전이 나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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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불단에는 나무로 만든 조그만 석가3존불이 자리해 있다. 가운데 석가불은 인자하고 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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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좌측 벽에 걸린 신중도는 절과 불법(佛法)을 지키는 호법신(護法神)을 몽땅 머금은 탱 | |
◀ 대웅전 앞쪽에 자리한 심우당(尋牛堂) | |
◀ 시왕전(十王殿) 내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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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승전은 예전 좌승당(左僧堂)으로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불단에는 조그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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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승전 우측 벽에는 3개의 불화가 걸려 있는데, 왼쪽이 신중도, 가운데가 지장시왕도, 오른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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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북쪽 구석에는 맞배지붕을 지닌 삼성각이 조용히 웅크리고 있다. 이 건물은 칠성(七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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