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무덤'에 해당되는 글 5건
- 2023.04.27 서울의 서남쪽 끝으머리, 오류동 류순정 류홍부자묘역~항동철길~푸른수목원 봄나들이
- 2020.02.16 서울 송파에 깃든 옛 한성백제의 장대한 영혼터, 석촌동고분군~방이동고분군
- 2019.08.14 기름진 논두렁과 밭두렁을 간직한 서울의 두메산골, 도봉산 무수골 ~~ (북한산둘레길 방학동길, 전주이씨영해군파묘역, 무수골계곡)
- 2019.05.31 중랑구의 북쪽 지붕이자 서울 도심의 상큼한 뒷동산, 봉화산 둘러보기 ~~ (숙선옹주묘, 아차산봉수대터, 봉화산도당, 충익공 신경진묘역)
- 2018.04.12 서울 강서구의 지붕을 거닐다. 개화산 둘러보기 ~~~ (능말 은행나무, 풍산심씨 문정공파묘역, 개화산둘레길, 약사사와 석불입상)
서울의 서남쪽 끝으머리, 오류동 류순정 류홍부자묘역~항동철길~푸른수목원 봄나들이
' 구로구 오류동 봄나들이 '
(류순정 류홍 부자 묘역, 항동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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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순정, 류홍 부자 묘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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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동철길 (오류선) |
▲ 류홍 신도비와 류사필 묘갈 |
서울 서남쪽 끝으머리를 잡고 있는 구로구 오류동(梧柳洞)에는 류순정, 류홍 부자 묘역과 |
♠ 서울에서 유일한 부자(父子) 2대 공신 묘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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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의 대표 지붕인 천왕산(天旺山. 144m) 북쪽 끝자락 구석에 류순정(유순정), 류홍(유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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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흥군 류식과 청풍김씨의 묘비 |
▲ 류중광과 류식 묘 (남쪽에서 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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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준과 류사필묘 (북쪽에서 본 모습) |
▲ 450년 가까이 묵은 류사필 묘갈(墓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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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홍 묘역 제일 높은
곳에는 류홍 묘가 자리해 후손들의 무덤을 굽어보고 있다. 류순정과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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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홍
묘의 동그란 봉분과 묘표(墓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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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홍 묘 문인석과 망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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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홍 신도비는
1573년에 손자 류준이 세웠다. 그는 류홍이 사망한지 20년이 넘도록 신도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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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홍 묘역과 류순정
묘역 중간 산기슭에는 류순정의 부인인 평창이씨묘가 홀로 자리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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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쪽에서 바라본 평창이씨묘 |
▲
연꽃 봉오리 지붕돌을 지닌 |
▲
눈이 유난히도 크고 귀여운 평창이씨묘의 꼬마 문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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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북쪽에는 이곳의
시조인 류순정묘가 있다. 짙은 숲을 뒤에 둔 류홍묘와 달리 묘 북쪽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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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순정 묘표 |
▲ 류순정 묘를 지키는 꼬마 동자석 |
류순정 묘는 이수를
갖춘 묘표와 상석, 동자석, 망주석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16세기에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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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쪽에서 본 안동권씨 묘 |
▲ 이수를 지닌 안동권씨 묘표 |
▲
얼굴과 왼쪽 어깨에 세월의 때가 |
▲
고된 세월에도 의연함을 잃지 않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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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씨묘 옆구리에는
류순정 신도비가 우두커니 서 있다. 류순정 묘 바로 동쪽까지 아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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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유일하게 마음 놓고 거닐 수 있는 철길 명소, |
금강수목원아파트 바로 남쪽에는 오리로11길과 나란히 달리는 철길이 있다. 속세에서는 그 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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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철길에 한참 빠져들 무렵이 되면 푸른수목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철길도 그렇고
주변 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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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에 깃든 옛 한성백제의 장대한 영혼터, 석촌동고분군~방이동고분군
' 서울 백제 유적의 성지, 송파구 나들이 '
(석촌동고분군, 방이동고분군)
▲ 석촌동고분군 제4호분 | |
▲ 석촌동고분군 제5호분 |
▲ 방이동고분군 제7,8,9,10호분 |
서울 동남부에 자리한 송파(松坡)는 장대한 해양대국을 일구었던 백제(百濟)의 도읍인 위 |
♠ 옛 한성백제의 영화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백제 초기의 무덤들 |
송파구(松坡區) 한복판에 자리한 석촌동고분군은 천하에 몇 남지 않은 한성백제의 소중한 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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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분 남쪽에는 제4호분이 놓여져 있다. 3단으로 이루어진 네모난 적석총으로 제3호분의 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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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분 남쪽에 자리한 제2호분은 제4호분과 쌍둥이꼴 모습으로 3단의 기단으로 이루어져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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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분 동쪽 소나무 숲에는 제2호 토광묘의 모형이 누워있다. 이 무덤은 원래 여기서 북쪽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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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분 서쪽에는 다소 허전해보이는 회화나무 하나가 철을 지팡이 삼아 몸을 지탱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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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분 북쪽에는 제3호 움무덤의 모형이 있다. 표토(表土) 밑 70cm에서 발견된 것으로 실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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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외방형 적석총이란 바깥을 네모나게 만들고 그 속살을 동그랗게 다진 돌무덤을 일컫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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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외방형 적석총 서쪽에는 제1호분의 흔적이 있다. 제1호분은 사람들이 집을 만들고자 부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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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동고분군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한 제5호분은 이곳 유일의 흙무덤으로 즙석(葺石) 봉토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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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동고분공원 동문에는 '전통마을 돌마리' 표석이 이곳의 옛 추억을 상기시키고 있다. 돌마 |
♠ 석촌동고분군과 쌍벽을 이루던 옛 한성백제의 무덤들 | |
석촌동고분군만 보기에는 너무 허전하여 그날의 여로(旅路)를 한층 살찌울 겸, 두 다리를 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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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고분군은 크게 2개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정문을 기준으로 왼쪽(서쪽) 언덕에는 제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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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시작된 겨울 제국(帝國)의 압박에 땅으로 떨어진 단풍들은 마지막 아름다움을 불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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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분은 방이동고분군의 대표격인 존재로 무덤 안으로 인도하는 문이 무덤 서쪽에 달려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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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분 동쪽에는 제2호분과 제3호분이 누워있다. 제2호분은 지름 13.4m, 높이 2.7m이며, 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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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분은 1976년에 조사를 받았다. 무덤 내부는 제1호분과 비슷한 횡혈식석실(굴식돌방) 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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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고분군 동쪽 언덕에는 제7,8,9,10호분이 조용히 누워있다. 푸른 소나무가 이들을 빙 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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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호분 |
▲ 제9호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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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국(帝國)의 등쌀에 점차 빛을 잃어가는 늦가을의 끝 무렵을 즐기며 1시간 정도 방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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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논두렁과 밭두렁을 간직한 서울의 두메산골, 도봉산 무수골 ~~ (북한산둘레길 방학동길, 전주이씨영해군파묘역, 무수골계곡)
' 서울의 두멧골, 도봉산 무수골 '
▲ 무수골 논두렁 (초가을) | |
▲ 전주이씨 영해군파묘역 |
▲ 무수골길 (성신여대 난향별원) |
♠ 서울의 숨겨진 별천지이자 논까지 간직한 상큼한 두멧골, |
도봉산 동남쪽 자락에 포근히 묻힌 무수골은 도봉산에 널린 수많은 골짜기의 하나이다.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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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골주말농장을 지나면 세일교가 나온다. 여기서 길은 2갈래로 갈리는데, 오른쪽(북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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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길 북쪽 관문을 지나면 바로 성신여대 난향별원 돌담길이 펼쳐진다. 처음에는 길 왼쪽 |
♠ 윗무수골 논두렁과 느티나무 |
난향별원 돌담길을 지나면 흔히 생각하는 그늘진 숲 대신 햇살이 내리쬐는 뻥 뚫린 공간이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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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무수골 논두렁은 여전히 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는데, 보통 5월에 모를 심어 10월에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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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을 지나면 바로 정면 약간 높은 곳에 큰 느티나무가 모습을 비춘다. 넓게 그늘을 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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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앞에서 길은 2갈래로 갈리는데, 산꾼들이 자주 오가는 서남쪽 길은 자현암(慈賢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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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공 묘역을 포기하고 느티나무가든 북쪽 숲에 묻힌 영해군파묘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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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군파묘역으로 가다보면 중간에 왼쪽 언덕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있다. (계단처럼 주름진 |
♠ 조선 초기 무덤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한 조선 왕족들의 묘역 | |
무수골 깊숙한 곳에 자리한 영해군파묘역은 세종의 9째 아들인 영해군과 그의 후손들이 묻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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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중앙구역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충노 김동(금동)의 묘를 만나게 된다. 이 무덤은 영해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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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 묘 옆에는 그의 주인인 강녕군 이기의 묘가 있다. 비록 무덤의 덩치는 김동 묘보다 크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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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녕군 이기와 노비 금동의 무덤 윗쪽에는 영해군 이당의 부인인 평산신씨묘가 있다. 평산신 | |
▲ 평산신씨묘와 묘비, 장명등 |
▲ 고된 세월에 지쳐보이는 우측 문인석 |
▲ 눈망울이 큰 좌측 문인석 |
▲ 평산신씨묘에서 바라본 이기묘(왼쪽)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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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군묘와 평산신씨묘 중간에는 영해군의 장인인 신윤동 묘가 자리해 있다. 영해군파묘역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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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동 묘역 윗쪽에는 영해군파묘역의 시조인 영해군 이당의 묘가 있다. 묘역 중앙 구역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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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해군묘 우/좌측 문인석 | |
영해군묘와 신윤동묘에서 동쪽으로 난 산길을 오르면 바로 길안도정 이의의 묘가 모습을 비춘 | |
▲ 이의묘의 옛 묘비와 새 묘비 |
▲ 조각 솜씨가 일품인 옛 묘비의 이수(螭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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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군파묘역 중심 구역을 둘러보고 서쪽 산자락에 있는 영춘군 이인묘를 찾았다. 묘역 서쪽 | |
▲ 이인 묘비(묘표) |
▲ 키 작은 장명등 |
▲ 동자승처럼 생긴 우측 문인석 |
▲ 홀을 쥐어든 좌측 문인석 (우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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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묘에는 특별한 존재가 하나 있다. 바로 신도비이다. 신도비란 무덤 주인의 생애를 기록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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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돋이 명소이자 우리나라 고구려 유적의 성지, 아차산 나들이 ~~(아차산생태공원, 아차산성, 아차산1보루, 3보루) (0) | 2019.02.03 |
중랑구의 북쪽 지붕이자 서울 도심의 상큼한 뒷동산, 봉화산 둘러보기 ~~ (숙선옹주묘, 아차산봉수대터, 봉화산도당, 충익공 신경진묘역)
' 서울의 상큼한 뒷동산, 봉화산 봄 나들이 '
▲ 봉화산 아차산봉수대
봄이 보름달처럼 차오르던 5월의 첫 무렵, 친한 후배와 중랑구(中浪區) 봉화산을 찾았다. |
♠ 조선 태종의 후궁으로 조용히 살다 간 여인 ~ | |
봉화산 북서쪽 끝으머리에는 숙선옹주 안씨묘역(선빈안씨묘역)이 작게 둥지를 틀고 있다. 너 | |
▲ 정면에서 바라본 숙선옹주 묘역 |
▲ 옆에서 본 숙선옹주묘 봉분 |
숙선옹주묘역은 옹주가 잠든 동그란 봉분(封墳)을 비롯하여 묘비 2기, 상석(床石), 향로석(香 | |
▲ 묘역 우측 석물 |
▲ 묘역 좌측 석물 |
묘역을 이루는 석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홀(忽)을 쥐어든 문인석(文人石) 1쌍과 조그만 | |
▲ 고색의 기운이 가득한 묘비 |
▲ 근래에 새로 닦은 묘비 |
무덤의 주인을 알리는 묘비는 무려 2기가 있는데, 이상하게 봉분 바로 앞에 두지를 않고 모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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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 구석에는 고색이 매우 짙은 키 작은 장명등(석등)이 서 있다. 이 석등은 원래 무덤 앞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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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산 둘러보기 | |
숙선옹주묘역에서 숙선옹주로를 따라 신내동(新內洞) 방면으로 조금 가면 묵동다목적 체육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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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10여 분 정도 오르면 '묵동 봉화산 성황당'이라 불리는 돌탑과 제단이 나온다. 이곳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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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펼쳐진 산길을 계속 오르면 정상 북쪽에 경쾌한 처마선을 드러낸 3칸짜리 기와집이 | |
▲ 옆에서 바라본 비봉각 |
▲ 봉화산 도당(都堂)과 대문 |
비봉각 옆에는 봉화산 도당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도당으로 가는 유일한 길로 아차산봉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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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굿은 비록 때가 맞지 않아 구경하진 못했지만 오랜 내력에 걸맞게 평소에도 도당을 찾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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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도당굿은 굿 하루 전날에 당주가 찾아와 직접 도당굿에 필요한 제물을 점검하며, 바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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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 바로 옆에는 복원된 아차산봉수대가 자리해 있다. 도당과 더불어 봉화산의 정상을 누리 | |
▲ 북쪽 밑에서 바라본 아차산봉수대 |
▲ 봉수대의 뒷통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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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 남쪽에는 쉼터와 조망대가 있다. 남쪽을 바라보고 선 조망대에 올라서면 가까이는 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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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란 자리는 꿀이긴 해도 한편으로는 독성도 적지 않아 오래 머물면 반드시 탈이 나는 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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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15분 정도 내려가니 보현정사(普賢精舍)란 조그만 절이 나온다. 이 절은 20세기 중 |
♠ 신립의 아들로 조선 중기에 활약했던 무인, 충익공 신경진 묘역 | |
봉화산을 둘러보고 아직 일몰까지는 여유가 넘쳐서 여기서 멀지 않은 망우동 용마공원으로 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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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본 신도비 |
▲ 신도비의 뒷모습 |
신경진 묘역의 백미는 바로 신도비가 아닐까 싶다. 처음에 묘역이 아닌 신도비만 지방문화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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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비 동쪽 언덕에는 신경진 묘역이 자리를 닦았다. 묘역과 신도비 사이에는 주차장이 닦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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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동북쪽 지붕 ~ 수락산 벽운동계곡, 귀임봉 나들이 (염불사, 황자굴) (0) | 2018.10.05 |
서울 강서구의 지붕을 거닐다. 개화산 둘러보기 ~~~ (능말 은행나무, 풍산심씨 문정공파묘역, 개화산둘레길, 약사사와 석불입상)
' 서울 강서구의 지붕을 거닐다. 개화산 나들이 (약사사) '
▲ 약사사 3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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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봄을 밀어내고 천하를 한참 삼키던 6월의 첫 무렵, 친한 후배와 강서구의 상큼한 |
♠ 옛 능말을 지키고 있는 오래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
개화산에 안기기 바로 직전에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존재들이 나의 발목을 붙잡았다. 그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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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말의 정자나무이자 당산나무였던 이들 나무 형제는 낯선 이들로 이루어진 방화지구의 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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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공원에서 서쪽으로 가면 바로 숲내음이 진동하는 개화산이다. 여기서 북쪽 길로 가면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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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豊山沈氏 文靖公派 墓域) | |
개화산 동쪽 자락에는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이하 문정공파 묘역)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 | |
▲ 심정과 부인의 합장묘(合葬墓) |
◀▲ 심정묘를 지키는 문인석(文人石) 2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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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 묘 밑에는 심사순의 묘가 자리해 있다. 심사순(1496~1531)은 심정의 아들로 자는 의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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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중학교에서 약사사로 이어지는 길(금낭화로17길) 중간에 심사손의 아들인 심수경(沈守慶, | |
▲ 우측 문인석과 망주석 |
▲ 좌측 문인석과 망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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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손(1493~1528)은 자가 양경(讓卿)으로 1513년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했다. 1517년 대과( | |
▲ 우측 문인석과 망주석, 신도비 |
▲ 좌측 문인석과 망주석 |
▲ 심사손 묘갈 |
▲ 부인 전의이씨 묘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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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 찾아가기 (2018년 3월 기준) |
♠ 오래된 석불과 석탑을 간직한 개화산의 상징적인 명소 | |
풍산심씨 문정공파 묘역을 둘러보고 북쪽으로 가면 약사사를 알리는 커다란 표석이 마중을 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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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 표석에서 2분 정도 가면 개화산의 상징, 약사사가 모습을 비춘다. 개화산 동쪽 자락에 | |
절 정문을 들어서면 약사사 경내가 조촐하게 펼쳐진다. 바로 정면에는 3층석탑과 대웅전이 시 | |
▲ 매점과 범종각(梵鍾閣) |
▲ 가건물로 이루어진 공양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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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각은 근래에 지어진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불전(佛殿)이긴 하 | |
▲ 지팡이를 들고 앉아있는 독성상(獨聖像) |
▲ 전륜(轉輪)을 쥐어든 칠성상과 다소 |
◀ 호랑이를 거느린 산신상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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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석탑을 사이에 두고 삼성각을 바라보고 선 감로당은 정면 6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건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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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뜨락 한복판에 3층석탑이 우뚝 서 있다. 경내에서 가장 오래된 유물로 약사사가 적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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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을 바라보고 앉은 대웅전은 이곳의 법당으로 1988년에 중건되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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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하기 그지 없는 대웅전 불단에는 1기의 석불과 7기의 불상/보살상이 있다. 그 뒤에는 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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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단의 많은 불상을 거느리고 있는 대웅전의 주인장, 석불입상은 머리에 쓴 돌갓 밑에 연대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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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발걸음을 한 약사사를 둘러보고 범종각 옆 매점 아줌마에게 이곳의 명물인 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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